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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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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fo
작품등록일 :
2015.06.26 08:46
최근연재일 :
2015.07.13 11:31
연재수 :
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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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8,385

작성
15.06.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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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어스 (1)

DUMMY

마소 그룹이 해체를 선언하고 불과 일주일.


세계 경제가 뒤흔들리면서 주식이며 펀드며 금융권 모두 바닥을 치고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가 발발했다.


이에 국제 경제 기구 OECD 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기업의 반발을 뒤로한 채 급하게 모든 주식과 펀드를 동결시켜버리는 등 더 이상 사태가 심각하게 바뀌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말 온 힘을 다했다.


전 세계가 마소 그룹의 전 대표인 강하윤 박사의 한마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때에 사건 발발의 원흉인 마소 그룹 내부에서는 그 사건 직후 마소 그룹의 최고 주주들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이 초유의 사태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앵무새처럼 말해대고 있었다.


이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이 초유의 사태를 발발시킨 장본인인 강하윤 전 사장에 대하여 전 세계에 끼친 피해에 대하여 합법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둥 내부의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 간의 알력다툼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차후의 행보는 좀 더 기다려야 된다는 등의 찌라시가 퍼지며 가히 마소그룹의 회의장은 지금 바깥의 상황보다 한층 더 잔혹한 전쟁터일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대 마소 그룹 주주총회 및 전 간부급 임직원 참석 ‘긴급’회의.


“흐음... 이를 어쩌죠? 박사님께서 연구실에서 빨리 나오셔야 언론에 뭘 대답을 해 주던지 할텐데...”


“에휴... 그러게요.. 그날 이후로 돌아 오시자마자 연구실에 틀어박히시더니 벌써 1주일이 다 되어가는 데 영 소식이 없으시네요.”


“이런 가짜 찌라시를 뿌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되도 않는 회의나 한다고 우리가 밖에도 못나가고 이게 뭐하는 짓이랍니까.”


“킥킥 김 박사님은 원래 밖에 잘 안 나가시잖아요? 전 가족들 얼굴 못 본지가 벌써 6일째라구요 6일! 어제 세 살 된 딸이 전화로 아빠가 밉답니다.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크흑. 가슴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진짜.”


마소 그룹의 그간 며칠 동안 이어진 강하윤 사장의 뒤를 이어 2인자의 자리를 정하게 되는 치열한 회의의 현장. 현재 시시각각 발발하고 있는 금융 위기에 어린아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로 일에 파묻혀 살고 있는 기자들과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이 회의의 내용을 들었다면 아마 이 파격적인 내용에 뒷목을 잡고 쓰러져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였다.


전 간부급 임직원과 대 주주가 모두 과학자들로만 이루어진 집단.


강하윤 박사는 로이드의 일을 본보기로 자신이 세우는 기업에는 절대로 돈에 움직이고 돈이 세상의 진리라고 생각하는 소위 돈놀이를 하는 종족의 침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때문에 회사의 지분을 나눔에 있어서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는 중요한 사항이 되지 못했다.


열심히 연구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그에 대한 보상을 회사의 지분으로 해 주다보니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마소 그룹은 정말 새로운 세상과 다를 바 없었다. 마소 그룹에 오기 전 매번 자신들이 개발한 신기술들을 대기업이나 돈에 있어서 머리회전이 빠른 약삭빠른 사람들에게 뺏기고 열심히 노력해도 자신의 밥그릇 하나 지키기 힘들었던 과학자들이었다.


때문에 평생을 놀고먹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해도 대기업의 횡포에 헐값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보면 순수한 탐구욕 보다는 살기위해서 세상과 타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세상에 무지하고 과학에 미쳐있는 그들을 구원해 준 사람이 바로 강하윤 박사였다.


자신이 노력한 것을 정말 최대한으로 보상해주는 직장. 이곳에 앉아있는 대부분은 재능은 있었지만 너무 뛰어난 재능 때문에 사회에서 이용만 당하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연구한 성과를 제대로 판단하고 보상 해 주는 강하윤 사장 덕분에 순수하게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현재는 이곳에 모인 한 개인이 가진 자산이 조그마한 나라 하나는 통째로 살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한 사람이 말하는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그것도 다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 않겠는가. 다들 강하윤 사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언한 후 온갖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는 공석이 되어버린 대표 자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강하윤 박사님을 어떻게는 설득시켜서라도 다시 그의 밑으로 들어가서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


“뭐 일단 기다려 보죠. 한설화 박사님께서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오늘까지 기다려 봐도 안 나오시면 연구실 문을 폭파시켜서라도 박사님을 끌고 나온다고 하셨으니...”


“어허.. 그러다가 박사님의 몸이 다치기라도 하시면 어쩌려고 그런답니까.”


“내친김에 의학 쪽도 연구를 좀 더 하도록 하죠. 요즘 박사님 얼굴만 보면 나이가 드신 게 어찌나 실감이 나던지... 주름이 하나 늘 때마다 걱정이 되서 잠도 제대로 안 올 정도입니다.”


모두가 언제 끝나게 될지 모르는 강하윤 박사의 행보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굳게 닫혀있던 연구실의 문이 열렸다.



#



아무도 없는 온통 흰색으로 가득한 넓은 돔 형태의 실험실에서 강하윤 박사는 허공에 대고 말하였다.


“사이 풀밭을 구현해 주겠나”


[알겠습니다. 박사님.]


가동과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사이’라고 말했던 초자아컴퓨터는 강하윤 박사의 명령에 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이내 잠시 암전이 되나 싶더니 순삭 간에 강하윤 박사의 주변으로 싱그러운 풀밭이 나타났다. 탁 트인 하늘과 향긋한 풀내음이 이곳이 정녕 방금 전까지 흰색으로 가득한 삭막한 실험실이었는지 고개가 갸웃해질 정도였다.


강하윤 박사가 눈을 감고 서 있자 자신의 볼을 살랑살랑 간질이며 이는 들 바람이 느껴졌다. 정확하게 그 끝을 가늠할 수조차 없는 광활한 들판의 한 가운데서 상쾌하게 부는 바람을 폐 속 깊숙이 들이 마 쉬며 강하윤 박사는 가상현실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신선하고도 청량한 감각을 느꼈다.


“하아~ 조금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구나. 사이야 현재 어스의 개발 상태는 어디까지 진행 되었느냐?”


[현재 대부분의 지형 및 사물은 모두 구현 중에 있으며 가장 큰 문제로는 npc의 개별적인 자아 형성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의 과학력을 기반으로 전체 진행률로 따지자면 1.25%가 진행되었으며 저의 모든 능력을 어스의 개발에 맞춘다는 가정 하에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어스의 완성 날짜까지는 약 362일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스’ 바로 이번에 강하윤 박사 자신의 후계자를 가리기 위하여 만들고 있는 가상현실게임의 이름이다. 애초에 강하윤 박사는 자신의 후계자를 가리는 일에 있어서 모든 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의 세상은 태어나면서부터 너무 불공평한 것이 사실이지.”


돈 많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와 비교해서 태어나면서부터 보다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반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보다 많은 제약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이 현실의 보이지 않는 불공평한 계급. 그로인해 만약 자신이 찾는 후계자가 옥석을 가리기 전부터 아예 그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가상현실 세계를 만드는 것 이었다. 물론 가상현실 세계를 새롭게 만든다고 해도 현실의 제약을 받는 상황은 분명히 나타날 수 있을 것 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세상에서는 원래 자신이 갖고 있던 돈, 명예, 권력 등이 전부 통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순수하게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래벨이 올라가고 자신이 탐험한 퀘스트의 난이도에 의해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 어떻게 보면 과학자인 자신이 꿈꿔왔던 세상이다.


일주일 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강하윤 박사와 초자아 컴퓨터 사이의 능력으로 자신이 생각했던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만족하는 얼굴을 만면에 띈 채 자신의 연구실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강하윤 박사는 연구실에서 나오자마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임직원들을 모아놓고 자신의 대표직 사퇴에 있어서 번복하지 않을 것을 못 박으며 연구실에 쳐 박혀 있던 동안 자신의 후계자를 선정하는 건에 대해 현재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를 모두에게 설명해 주었다.


역시나 자신이 예상했던 대로 노발대발하며 배째라는 식으로 반대를 하는 임직원들이었다. 강하윤 박사의 고집에 한발 물러서며 명예직으로라도 남아 있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그 조차 말끔히 무시당하자 모든 임직원들은 그의 재임을 아쉽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에휴 그나저나 박사님 왜 아필이면 이름이 ‘어스’ 입니까? 땅 이라니... 너무 촌스럽잖아요.”


“그러게 말입니다. 기왕 하신다면 좀 더 세련된 걸로 바꾸면 안 될까요?”


강하윤 박사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가상현실게임에 대한 이름을 말하자 임원진 겸 연구원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혁신적인 기술에 비해 이름이 너무 촌스럽다며 좀 더 나은 이름으로 바꾸면 안 되겠냐는 항의를 해봤지만 강하윤 박사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임원들에 개의치 않고 말했다.


“지구, 세상을 담고 있는 말인데 좋지 않으냐. 세상이라니 크크크,, 여튼 가상현실게임의 이름은 ‘어스’로 정했으니 다들 오랫동안 비워둔 자신의 업무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 하도록.”


한번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번복하는 일이 없는 강하윤 박사의 성정을 잘 알고 있는 임원진들이었기에 못마땅한 결정에 투덜대면서도 모두가 각자의 자리를 찾아 일어서기 시작했다.


또한 이것을 끝으로 회의가 끝나기만을 고대하고 있던 임직원들의 수행비서들도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회의 장소였던 마소 그룹의 여의도 본사 건물 앞에 일주일 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했는지 거지몰골을 하고 있던 기자들이 이 수상한 움직임을 놓칠 리가 없었다. 그들은 공기의 분위기가 바뀌었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고는 좀비와도 같은 형상으로 회의를 마지고 나오는 임원들을 붙잡기 시작했다.


“차기의 대표직은 누가 맡게 되었습니까?”


“회의의 내용에 대해 한마디만 해 주십시오.”


“현재 강하윤 전 사장님의 행보는 어떻게 되는 것 입니까?”


밖에서 한숨도 제대로 못자고 대기만 타던 기자들이나 회의가 늘어져서 지친 임원들이나 피곤한건 마찬가지였던지 만면에 힘들다. 귀찮다. 는 표정을 지은 채 끈질기게 따라붙는 기자들에게 한마디도 대꾸하지 않으며 돌아가는 임원진들에게서 기자들은 그간의 기다림이 수포로 돌아가는 허탈감을 맛봐야 했다.


그러나 빈손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들을 안쓰럽게 본 건지 그 노력이 가상해서 선물을 준비한 건지 조금 있지 않아 마소 그룹의 여의도 본사 앞에는 긴급 기자회견장이 개설되었다.


한 시간 남짓한 준비기간을 가진 뒤 시작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석상에 올라 온 것은 마소 그룹에서강하윤 전 사장을 제외하고 영향력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입지를 가진 한설화 박사 였다.


평소 이런 기자회견은 강하윤 사장 본인이 하거나 대리인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기에 강하윤 사장이 사임한 이후 마소 그룹 내에서 최고의 권력을 가진 한설화 박사의 첫 공식 기자회견은 이전 강하윤 사장의 말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질 것이 분명하였다.


“현재 마소그룹의 전 사장님이시자 최고 개발자이셨던 강하윤 박사님께서는 현재 우리의 생활을 완전히 뒤 바꿀 수 있는 ‘가상현실게임’의 개발 및 구현에 착수하셨습니다. 이것은 현재 저희 마소그룹의 모든 기술력이 총 동원 된 프로젝트이며 강하윤 박사님을 포함한 전 개발진은 앞으로 현재까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가상현실’을 구현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개발할 것입니다.”


이에 언론은 강하윤 전 사장의 독단적인 사임 건에 대하여 거세게 힐난하며 질문을 했지만 한설화 박사는 가볍게 손을 들어 제지하며 한 마디를 덧 붇혔다.


“현재 우리는 강하윤 전 사장님의 의지를 이어갈 다음 대표자를 선정하는 프로젝트를 전 임직원이 사활을 걸고 진행할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임시이기는 하지만 강하윤 전 사장님께서 대표직에서 좀 더 자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세계적으로 마소그룹의 말 바꾸기에 부정적인 의견들이 거셌다. 하지만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마소그룹이 건재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며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세계 경제는 다시 안정권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부정적인 여론도 점차 잠잠해 지며 어느정도 시급한 사태가 수습되자 사람들은 마소그룹에서 개발에 착수했다는 가상현실 게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마소그룹의 가상현실게임 개발에 대한 공식발표 이후 IT계열의 여러 내노라하는 전문가들은 방송이나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마소그룹이 개발하고 있다는 가상현실 게임과 현재의 과학력을 비교 분석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대놓고 드러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현재 나사의 최고 개발자로 알려진 파인트 박사의 인터뷰가 그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주었다.


“아무리 현재의 과학이 발전했고 그 최고의 위치에 강하윤 박사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뜬금없이 가상현실이라니요? 현재의 과학이 날고 뛰어도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하아.. 걸음마를 배우고서야 달리는 것이 가능하듯이 가상현실이 구현되기 위해 필요한 기능들만 수천가지입니다. 현재 걸음마도 떼지 못한 과학력으로 제대로 된 가상현실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아마 가상현실이라는 모양만 그럴듯한 쓰레기를 만들고 있는게 분명 합니다.”


나름 권위가 있는 파인트 박사의 독설로 인해 가상현실게임에 대해 뜨겁게 관심을 가지던 언론 및 여론의 부푼 희망이 사라졌지만 인터넷이나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마소그룹이 개발한다는 것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을 직시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도 늘어났다.



'현재 유명 게임회사에서 근무 중인 사람입니다. 우리 개발팀에서도 얼마전에 마소 그룹에서 가상현실게임을 만든다고 하자마자 개발에 착수했는데요. 이거참.... 전문가로서 말하는데 현재 가상현실게임을 구현하기 위해 발만 조금 담그기 시작했는데 지금으로서는 실현 불가능한 기능들만 해도 수백개정도 발견하였습니다. 에휴... 이런 상황에서 무슨 가상현실게임인지. 지금 개발팀이랑 기획실이랑 대판 싸우고 난리도 아님.'


‘웬지... 그냥 마소 그룹 사장이 저번에 싼 똥을 덮으려고 가상현실게임 떡밥 던진 거 같은 느낌이다.’


인터넷상의 의견들도 이제 가상현실게임의 개발에 있어서 부정적인 쪽으로 의견이 수렴되어 갈 쯤. 공식 기자회견을 발표 한 뒤 한 달이 지난 후 마소 그룹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가상현실 게임에 관하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개발 진행 중 이라고 발표 했던 가상현실 게임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 한설화 박사는 현재 개발 중인 가상현실게임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지 상기된 표정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현재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놀라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희들도 개발을 하면서 그 놀라운 모습에 매일 매일이 새롭거든요. 오래 기다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저희 연구진이 생각하고 있는 가상 현실게임의 출시일은 이듬 해 8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두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상상 이상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거의 공석이 되어버린 마소그룹의 최고 경영자 자리 때문에 이제는 마소그룹의 대표격인 인물이 되어버린 한설화 박사의 인터뷰로 인해 다시 언론 및 여론은 뜨겁게 달궈지기 시작했고 연일 뉴스 및 언론매체 에서는 마소그룹이 개발하고 있다는 가상현실게임과 그것이 가진 파급력에 대한 기사들이 수두룩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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