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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월검™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 천마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청월검™
작품등록일 :
2024.02.28 08:35
최근연재일 :
2024.03.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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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83,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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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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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7

DUMMY


그는 다시 무호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무호님과 같은 이가 이곳을 찾아오셨다니, 분명 여러분도 그들과 같은 이유로 이곳에 오셨을 겁니다. 혹시 여러분이 찾고 있는 무림고수가 있다면, 이 천지와 산길을 따라 조용히 걷다 보면, 어쩌면 그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을지라도, 이 자연 속에 그들의 존재감이 깃들어 있어요."


무호는 어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곳 천지가 많은 무림고수들이 수련의 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고, 어쩌면 그가 찾고 있는 답도 이 조용한 자연 속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호는 이어서 천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어부에게 용의 존재에 대해 물었을 때, 어부는 잠시 미소를 지으며 그의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용, 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도 살고 있는 존재죠. 하지만 이 산에서 실제로 용을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천지와 산들은 오래전부터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가 깃든 곳입니다. 누군가는 높은 구름 위에서 또는 깊은 호수 속에서 용이 나타났다고 전하기도 하죠."


어부는 잠시 멈추고, 무호를 바라보며 계속해서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용이 실제로 존재하느냐가 아니라, 그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느냐입니다. 용은 힘과 지혜, 그리고 용기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여러분이 이 산에서 용을 찾고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여러분 자신의 내면에서 그 힘과 용기를 찾으려는 것이 아닐까요?"


무호는 어부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이 바로 내면의 힘과 용기, 그리고 지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용이 실제로 이 산에 존재하든 아니든, 무호는 자신의 여정과 도전 속에서 용같은 존재가 되어 중원의 평화를 지키고, 자신의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호는 어부의 말에 깊은 공감을 느꼈고, 그의 평화로운 철학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말씀은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제 삶 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부족들과의 교류는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무호의 진심이 전해지면서 점차 따뜻해졌다. 무호는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며, 인삼에 대한 그들의 지식을 배우고자 했다. 부족들은 무호와 흑풍에게 백두산의 인삼 재배지와 산삼을 찾을 수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를 안내했다.



무호는 백두산 인삼과 산삼을 일부만 샀는데 이번에는 정보만 얻을 생각이었다. 그러니 친분을 다질 정도만 거래를 하였다.


무호와 백두산 부족과의 대화는 상호 존중과 이해의 기반 위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에서는 주로 정보를 얻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인삼 재배 방법과 산삼을 찾는 노하우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물론, 우리의 교류가 한쪽만의 이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희도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부족의 대표는 무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했다.


"대명제국에서 오신 귀하가 우리의 전통과 지식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영광입니다. 우리는 세대를 거쳐 내려온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지식이 존중받고, 올바르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무호는 진심으로 대답했다.


"여러분의 지식과 전통을 깊이 존중합니다. 배운 것들은 올바르게 사용될 것이며, 여러분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우리의 교류가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무호는 부족에게 대명과 조선에서 사용되는 몇 가지 농법과 약초에 관한 지식을 공유했다. 이는 부족이 자신들의 재배 방식을 개선하고, 더 다양한 약초를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족의 대표는 무호의 공유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말했다.


"귀하의 공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 지식을 우리의 방식에 맞게 적용해 보겠습니다. 서로의 지식을 나누며 우리 모두가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류의 가치라고 믿습니다."


거래가 끝난 후 무호는 산삼을 찾았다. 산삼은 매우 귀한 약재인데 많지 않은 양만 존재했다. 무호는 흑풍과 함께 백두산을 뒤지면서 산삼을 찾아 나섰다.


무호는 백두산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산삼을 찾기 시작했다. 백두산은 그의 발걸음을 막을 만큼 험난한 지형과 끝없이 이어지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깊은 산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산삼을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산삼은 그 희귀성 때문에 '산의 보물'로 여겨졌으며, 그 위치는 엄격히 비밀에 부쳐져 있었다. 하지만 무호는 대명에서 오랜 시간 동안 무공을 닦아온 경험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방법을 익혔기에, 자연의 기운을 따라 산삼이 자라는 곳을 찾아낼 수 있었다.


여러 날에 걸쳐, 무호는 산의 깊은 곳에서 산삼을 찾아냈다. 그는 산삼 주변의 자연적인 기운과 조화를 이루며 성장한 산삼을 신중하게 채취했다. 산삼을 발견할 때마다 그는 자연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산삼을 찾는 과정에서 무호는 백두산의 다른 약초들과도 마주쳤다. 그는 이 기회를 이용해 다양한 약초들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그 약초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약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호가 백두산의 깊은 숲속에서 약초를 찾는 과정에서, 그는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다양한 약초들과 마주쳤다. 그의 앞에는 산삼뿐만 아니라 천문동, 구절초, 당귀 등 여러 가지 약초들이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그는 이들 각각의 약초가 지닌 특성과 치유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연의 지혜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 약초들 각각이 지닌 힘과 역할이 참으로 놀랍다. 자연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이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그 순간, 무호는 깊은 숲속에서 몇몇 약초를 조합하여 간단한 치유제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는 채집한 약초들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며, 각 약초의 특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천문동은 기력 회복에 좋고, 구절초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라고 들었다. 당귀는 혈액 순환을 돕고, 산삼은 물론 전체적인 건강을 증진시킨다. 이들을 적절히 조합한다면, 강력한 치유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약초들을 조심스럽게 섞어 치유제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그는 자연과 더욱 깊은 교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노력은 곧 결실을 맺었고, 만들어진 치유제는 그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


무호는 함경도에 있는 산삼재배지를 지나서 평양에 도시로 가자 성을 지키던 병사들은 무호의 명패를 보자 다급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서 잠시 후 고위 관리가 찾아왔고 왕실로 안내했다.


조선왕과 만나게 된 것이다.


무호가 평양성에 도착하자, 성문을 지키던 병사들은 그의 명패를 확인한 후 긴장된 표정으로 고위 관리를 호출했다. 고위 관리가 도착하자마자, 무호는 조선 왕실로의 안내를 받았다. 조선의 왕은 이미 대명제국에서 온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조선의 왕은 무호를 맞이하며 공손하게 인사했다.


"대명제국에서 오신 귀한 손님을 우리 조선에서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네. 무엇을 위해 우리나라에 오셨지?"


무호는 공손하게 답했다.


"폐하, 저는 무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조선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명과 조선이 서로 협력하여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왕은 무호의 말에 관심을 보이며,


"대명과 조선 사이의 무역과 우호적인 관계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야. 그대가 생각하시는 협력 방안에 대해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


무호는 준비된 제안을 말했다.


"저희는 조선에서의 인삼 무역을 확대하고, 또한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증진시킬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무역을 통해 양국의 경제적 이익을 증대시키고, 문화 교류를 통해 더 깊은 이해와 우정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왕은 무호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대의 제안은 매우 흥미롭군. 우리도 대명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무호 님의 제안은 우리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 관리들과 더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이어서 왕은 무호에게 조선에서의 체류를 위해 최상의 대접을 약속했다.


"그대의 방문이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겠네. 우리 조선에서의 시간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네."


무호는 왕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폐하의 친절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도 조선과 대명 사이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합니다. 양국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인삼은 조선 시대에 중요한 수출 품목 중 하나였으며, 특히 대명제국과의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했다. 대명제국은 조선 인삼의 질과 효능을 높이 평가하여 비싼 가격에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았다. 이는 조선에게 중요한 수익원이 되었고,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인삼은 의학적 가치가 높아 조선 내에서도 소중한 자원으로 여겨졌다.


여진족과의 관계에서 인삼은 또 다른 차원의 의미를 가졌다. 여진족 역시 인삼을 중요한 자원으로 여겼으며, 조선과 여진족 사이에는 인삼을 둘러싼 경쟁 관계가 존재했다. 여진족 영토에서도 인삼이 자라나긴 했지만, 조선 인삼의 품질과 명성은 여진족의 인삼과는 비교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여진족은 조선과의 무역을 통해 고품질의 인삼을 얻으려 했고, 이는 양측 간의 경제적, 정치적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


조선의 왕이라 할지라도 인삼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인삼이 단순한 상품을 넘어서, 조선과 대명제국, 여진족 사이의 미묘한 권력 관계와 경제적 이익이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인삼의 수출 정책이나 가격 결정은 조선과 대명제국, 여진족과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며, 때로는 외교적 긴장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조선의 왕과 정부는 인삼에 대한 정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다. 인삼 무역을 통해 최대한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대명제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여진족과의 경쟁을 관리하는 미묘한 균형을 찾아야 했다. 이는 조선의 왕과 정부에게 인삼이 단순한 자원을 넘어서 전략적 가치를 지닌 자원이었음을 보여 주었다.





무호는 인삼재배지를 둘러보았다.


평양과 개성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등을 돌아다녔다. 흑풍도 함께 였는데 열심히 돌아다니는데 누군가 다가오는 게 보였다.


"그대가 중원에서 온 유명한 무인입니까?"


그는 천천히 중원어를 했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예. 그런데요?"


"대련하고 싶습니다."


"예?"


그는 무호와 대결하기 위해 온 조선의 무인이였다.


호는 잠시 그 조선의 무인을 살펴보았다. 그의 태도에서는 진지함과 동시에 무호에 대한 깊은 존경이 느껴졌다. 무호는 중원의 무인으로서 많은 도전을 받아왔지만, 조선 땅에서 이러한 도전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흑풍도 옆에서 이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


"당신이 원하는 대련이라면, 그 의도를 알고 싶군요. 단순한 승부를 넘어서, 무엇을 얻고자 하십니까?"


무호가 조용히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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