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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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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결
작품등록일 :
2017.01.04 17:33
최근연재일 :
2017.02.22 23:45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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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75
추천수 :
640
글자수 :
192,154

작성
17.02.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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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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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격파

DUMMY

강산은 관문 입구 근처에 있는 둔덕에 납작 몸을 엎드렸다. 아우도 똑같은 자세로 납작 엎드렸다. 크고 작은 두 인영이 둔덕 너머로 가늘게 뜬 시선을 보냈다.

쿠쾅! 콰과광!

크허엉!

저 멀리서 광역 쉴드 높이와 비슷한 크기의 푸른 늑대가 난동을 피우고 있었다. 강산은 일자 눈을 하고 그 모습을 보다가 아우에게 고개를 돌렸다.

“지금 나보고 저기 끼어들라는 거 맞지?”

아우도 강산을 따라 똑같이 일자 눈을 하고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나오는 말이 의문형이다.

“아우?”

눈썹을 꿈틀한 강산이 아까 먹이려다 만 꿀밤을 지금 먹였다.

꽁.

“아우!”

아우가 머리를 감싸 쥐고 펄쩍 뛴다.

“이제 와서 모른 척 하기냐? 너 그거, 펄쩍펄쩍. 그거 하면서 계속 여기 가리켰잖아. 그래서 나온 거구만 뭐? 아우우?”

아우가 꿀밤을 맞은 머리를 문지르며 볼을 부풀렸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는 듯 불만스러운 얼굴이었다.

“니가 그렇게 나와 봤자 결론은 말공부야. 제대로 말이 안 통하니까 자꾸 오해가 생기지. 이제부턴 회화가 될 때까지 지옥훈련이다.”

부루퉁하게 입술을 내밀던 아우의 얼굴이 해쓱해졌다. 어지간히도 말공부가 싫은 모양이었다.

“아우아우! 아우!”

“거봐, 또 그러네.”

말공부라는 말에 자극 받았는지 또 펄쩍펄쩍 뛰며 청귀를 가리킨다. 강산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리키는 방향이 좀 달랐다. 강산이 의아한 얼굴을 했다.

“어? 나?”

“아우! 우아아우!”

답답하다는 듯 열심히 손가락을 움직이는 아우. 청귀를 가리키던 조막만한 손이 강산도 함께 가리키고 있었다. 양쪽을 번갈아 가리키면서 왔다 갔다 한다.

손가락을 따라 고개를 돌리던 강산은 한숨을 푹 쉬었다. 아무리 봐봤자 못 알아듣는다. 그냥 빨리 말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됐고, 얌전히 있어. 들키니까.”

아우 머리를 눌러 다시 엎드리게 만든 강산은 전투가 벌어지는 쪽을 유심히 살폈다. 굳이 아우 때문이 아니더라도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다. 린드린 때문이었다.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얼핏 보면 전황은 마력유저들 쪽이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처럼 보였다.

린드린이 화염을 쏘거나 채찍을 휘두르며 주도적으로 청귀의 시선을 끈다. 그러면 사방에서 포격과 스킬들이 쏟아졌다.

저렇게 얻어맞고 있으니 곧 쓰러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충분히 들 만한 광경이었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그게 아니었다. 오히려 정 반대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공격이 소용없는 건가?’

포격이 적중되고 있는 게 아니었다. 청귀가 린드린 이외의 공격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이었다.

날파리들이 아무리 몸통박치기를 해봤자 늑대에게는 상처를 입힐 수 없다. 기갑차량에서 쏘아지는 마력포들과 마력유저들의 스킬들은 청귀에게 날파리에 불과했다.

실제로 폭발만 요란하지 털을 뚫고 표피까지 타격을 입힌 공격은 하나도 없었다. 그냥 성가시게 하는 수준이었다.

신음성을 흘리며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산은 남은 반마력 양을 확인했다.

‘마이너스 천오백 십육.’

적다고 할 수 없는 마력량이다. 하지만 부족할 수도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괴수의 개화도가 너무 높았다.

7차 개화 이상부터는 괴수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만큼 도달하기 힘든 영역이고 초월적으로 강해진다는 의미였다.

강산이 지금 쓸 수 있는 공격 수단은 효율 최악의 싸구려 지속 힐 하나뿐이었다.

그나마도 스텟의 버프를 받아 믿지 못할 위력을 발휘하는 거지 근본적인 스킬 자체의 효율은 굉장히 안 좋았다. 저런 괴물에게 까지 마냥 통할 것이라고 확신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잘 통한다 해도 문제였다. 청귀의 덩치가 워낙 거대했다. 눈대중으로 봐도 다리 한 짝 녹이면 반마력이 전부 소모될 것 같았다.

‘커도 너무 커. 급소를 노리고 파고들어야 될 것 같은데.’

그런데 생각에 잠겨있던 강산이 급히 몸을 일으켰다. 파리를 잡듯 앞발을 휘두르던 청귀가 짜증스럽게 그르렁대고 있었다. 린드린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화가 난 듯 했다.

문제는 위협적으로 드러난 이빨이 아니었다. 청귀의 네발 끝에 휘몰아치듯 마력이 모여들고 있었다.

살짝 물러났던 린드린이 다시 빠르게 달려들었다. 무슨 짓을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막겠다는 태도였다. 그런데 가뿐히 공격을 무시한 청귀가 훌쩍 공중으로 몸을 띄운다.

투쾅!

땅을 박찬 충격파가 한차례 사람들을 휩쓸었다. 강산은 경악한 얼굴로 목이 꺾어져라 고개를 들었다.

“저거...!”

작은 점이 될 정도로 하늘 끝까지 올라간 청귀가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네발에 모였던 마력이 청귀의 온몸으로 퍼져 이글거리고 있었다. 늑대모양을 한 푸른 운석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


린드린은 전투가 지속될수록 차가워졌다. 적이 아무리 강하고 거대해도 그녀의 냉정은 깨지지 않았다.

그녀의 베이스 텔런트는 그런 쪽에 특히 유용했다. 공포, 잔혹함, 고통 같은 잊어버리면 전투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배제해 줬다.

감정을 느낀다는 축복을 빼앗아간 베이스 텔런트. 하지만 지금의 레벨을 달성하기까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린드린은 승리가 불가능해 보이는 적을 상대로도 차가울 수 있었다. 상황을 분석하고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다. 그리고 노력의 결과로 조금씩 해결법이 보이고 있었다.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며 자신이 몇 번의 일격을 더 먹일 수 있다면 잡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전투 처음부터 무를 유지했던 심상이 처음으로 흔들렸다.

‘이런.’

린드린은 빠른 속도로 내리 꽂히는 청귀를 보며 멍하니 입을 벌렸다. 하늘 끝까지 올라가 점이 됐던 거체가 급속도로 거대해졌다.

처음의 기습. 광역 쉴드를 떨리게 만들었던 그 무지막지한 공격을 다시 하고 있었다. 날뛰는 날파리가 너무 빠르니 한방에 쓸어버리려는 의도.

‘막을 수 없어.’

린드린은 주변을 둘러봤다. 이미 마력유저들은 뒤도 안돌아보고 달아나고 있었다. 저런다고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낫다. 자신도 이 자리를 벗어나야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떨어져 내리는 청귀를 향해 무언가가 쏘아지듯 날아갔다.

‘싸부...?’

린드린은 입 밖으로 뱉으려던 말을 가까스로 삼켰다. 주요인물 감시(라고 쓰고 스토킹이라고 부르는)행위를 통해 익숙해진 뒤통수였다. 가면을 고정시킨 고무줄 때문에 뒤통수가 까치집을 짓고 있었다.

뭔가 어설퍼 보이지만 그럼에도 한없이 믿음직해 보인다. 아주 잠깐, 사부님께서 막으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린드린은 고개를 저어 의문을 털어버렸다. 언니가 보내준 영상들은 사부의 언행에 한치의 의심도 가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거기다 그녀는 사부의 위대함을 몇 번이나 확인한 상태였다. 자유로운 정신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스킬에도 털끝하나 다치지 않던 강렬한 육체. 그는 터너사와 미 정부가 전력으로 매달리고 있는 미확인 에너지를 자유롭게 다루는 남자였다.

린드린은 피하자는 생각을 지웠다. 대신 무표정한 두 눈에 선망을 담았다. 총알처럼 쏘아지는 강산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당연히 알지 못했다.

같은시각, 강산은 가면 속에서 파들파들 얼굴을 떨고 있었다.

‘미쳤냐 금강산! 동물이냐! 생각하고 움직이라고! 본능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강산은 순식간에 눈앞으로 다가오는 거체를 보며 양팔로 머리를 감쌌다.

그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다치지 않은 몸이었다. 그래도 푸른 잔디가 깔린 거대 운동장 같은 게 허공에서 떨어지는데 마냥 침착하기는 힘들었다.

강산은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반마력을 열심히 끌어 올렸다. 그리고 충돌했다.

기잉-!

크헝?!

운석에 미사일이 꽂히는 듯한 광경이었다. 하지만 충격도 충돌음도 없었다.

전에도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 폭주해서 달려들던 텅리자드무리를 막았을 때와 같았다. 접촉 감각 자체가 없었다. 서로 전혀 다른 공간에서 격돌한 것 같은 이질감. 접촉한 지점을 중심으로 양쪽이 완전히 배제된 듯한 감각.

위를 올려다보던 사람들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강산과 텅리자드가 정지하듯 공중에 멈춰 있었다. 그렇게 침묵이 맴돌길 몇 초.

털을 붙잡은 강산이 청귀와 함께 떨어져 내렸다.

쿠궁!

청귀는 네발로 바닥을 짚고 착지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당황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조금 전의 충돌로 공중에서 한순간 정지한 둘이었다. 처음 내리꽂히던 운동에너지는 그 때 완전히 사라졌다. 때문에 낙하 피해는 없었다.

‘막았다!’

청귀의 배에 붙은 강산이 한숨을 쉬었다.

크허엉!

그런데 회심의 공격이 허무하게 막히자 청귀가 날뛰기 시작했다. 몸에 붙은 무언가를 눈치 챈 모양이었다.

배를 까뒤집더니 이빨을 들이 밀었다.

하지만 느렸다. 훌쩍 뛰어 피한 강산이 청귀의 머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이글이글(?)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린드린이 보였다. 여기저기 흩어진 마력유저들은 경악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가까운 곳에 괴수관리부 부장인지 뭔지 하는 사람도 있다.

강산은 즉시 힐을 발휘했다.

온몸에서 검은 오오라가 짙게 피어난다. 강산이 매달린 미간 주변이 검게 물들었다.

크왁!

효과가 있긴 한 것 같았다. 눈을 질끈 감아 보호한 청귀가 앞발로 머리를 마구 쓸어 내렸다. 푸른 털이 흐물흐물 해지며 끝부분부터 녹아 들어간다.

하지만 강산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걱정했던 문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텅리자드와 녹는 속도가 너무 차이 났다. 이런 속도라면 10여분은 계속 해야 겨우 표피까지 닿을 것 같았다.

만약 가죽도 털처럼 방어력이 높다면 더 큰일이었다. 마력을 다 쏟아 부어도 두개골 까지 닿을까도 의문이었다.

‘이 망할 빈곤!’

돈만 있었다면 효율 좋은 비싼 스킬을 사 실험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 없었다. 엎친대 덮친 격으로 청귀가 머리 쪽에 마력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개화도가 높은 괴수들은 대부분 자유롭게 마력을 다뤘다. 앞발로 후려쳐도 강산이 떨어질 생각을 안 하자 마력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것이었다.

이러면 녹이는 속도가 더 느려진다.

강산은 린드린에게 도움을 청할 요량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걸 눈치 챘는지 린드린이 제로휩을 펼쳐 들었다.

그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청귀가 끌어 모은 농도 짙은 마력이 털을 타고 흘렀다. 안정된 상태로 뿜어지며 방어하듯 대가리를 감쌌다.

그런데 농도가 옅을 때는 잠잠하던 마력이, 방어를 위해 모이며 농도가 짙어지자 갑자기 요동치기 시작했다.

새하얗게 내려앉아 있던 마력이 흩어지며 소용돌이치듯 퍼져 나갔다.

크륵?!

청귀가 당혹스런 음성을 냈다.

바로 그 자리에 매달려 있었기에 강산도 덩달아 당황했다. 그러다 장면 하나가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이것과 비슷한 현상을 얼마 전에 봤었다. 반마력이 닿자 폭주를 일으키던 마력 범람지. 요동치며 던전 폭주가 이러날 때 마력이 이렇게 움직였었다.

‘어, 혹시 이거.’

괴수 머리에 매달려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스텟빨 덕분에 머리가 팽팽 회전했다. 한 가지 가정을 떠올린 강산은 재빨리 실행에 옮겼다.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털도 못 뚫는 힐을 계속 쓰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났다.

아래쪽으로 기어내려간 강산이 청귀의 입 부근에서 멈췄다. 그리고 청귀의 이빨 사이로 손을 쑥 집어 넣었다.

"힐스킬 발현율 최대 지정. 자동 발현 시작."

발현율을 올린 다음 체커에 스킬 사용을 전담한다. 뿜어지던 힐스킬의 농도가 곧바로 짙어졌다.

'좋아.'

힐스킬이 계속 청귀를 녹이도록 놔둔 채 강산은 반마력 컨트롤에 집중했다. 그러자 이빨 사이로 쑥 집어 넣은 강산의 손에서 반짝이는 검은 연기가 뿜어지기 시작했다.

강산이 뭘 하려는 건지도 모르고 청귀는 계속해서 마력을 끌어 모았다. 털이 녹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크허엉!

청귀가 끌어 모은 마력이 반마력과 반응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강산은 일부러 입안 깊숙한 곳으로 반마력을 집어넣었다. 몸 안에서 폭주를 일으키도록!

‘된다!’

강산은 털을 꾹 붙잡고 떨어지지 않기 위해 매달렸다. 청귀를 자극하며 계속해서 반마력을 쏟아 부었다. 반마력이 줄어드는 속도가 엄청 났지만 반응이 확실히 오고 있다.

“피, 피해!”

“으아아!”

크와아악!

청귀가 고통스러워하며 지면에 머리를 처박았다. 지진이라도 난 듯 땅이 쿵쿵거렸다. 머릿속에서 요동치는 마력 때문이었다.

그리고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울수록 마력을 더 끌어 모았다. 본능적인 방어 기제였지만 최악의 선택이었다.

폭주하는 마력이 소용돌이를 만들며 점점 커졌다. 강산은 급속도로 비어가는 반마력에 아찔한 탈력감을 느꼈다.

천오백의 반마력이 모두 쏟아 부어 졌다. 어쩌면 마력이 부족할 지도 모르겠다고 강산이 생각한 순간.

콱!

무언가 뭉그러지는 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렸다.

"......"

강산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청귀가 갑작스레 난동을 멈춰 있었다.

부릅떠진 거대한 안구에서 피 섞인 뇌수가 흘러내리고 있다.

쿠그그그...

거대한 늑대가 천천히 바닥에 쓰러졌다. 난동을 피해 몸을 피한 사람들이 하나둘 얼굴을 들었다. 낙하 공격을 막았을 때보다 더한 침묵이 전장을 휘감았다.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있던 린드린만이 눈을 빛내고 있었다.


작가의말

시간을 좀 더 들여서 주인공 활약도 뭔가 멋지게 연출해주고 싶은데... 포깁니다... 못난놈... 일단 이대로 두겠습니다. 10시 쯤 들어와서 씻고 퇴고 시작했는데 너무 피곤하네요.

야근충은 괴롭습니다. 그럼 전 기절하러.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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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파 +4 17.02.16 541 13 14쪽
25 격돌 +1 17.02.15 550 10 16쪽
24 기습 +3 17.02.13 596 11 15쪽
23 스승과 제자 +10 17.02.11 631 18 17쪽
22 린드린의 사정 +5 17.02.10 697 18 16쪽
21 포권 +6 17.02.08 764 20 17쪽
20 [챕터3] 방문 +4 17.02.07 786 20 13쪽
19 반마력 +2 17.02.06 855 20 19쪽
18 미션 임파서블 +2 17.02.03 1,030 21 17쪽
17 분석 완료! +5 17.02.02 1,036 19 18쪽
16 린드린 +3 17.02.01 1,072 20 14쪽
15 방법을 찾아야 한다 +5 17.01.24 1,105 22 14쪽
14 [챕터2] 마력이 차질 않아 +4 17.01.23 1,264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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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실험 +6 17.01.16 1,588 2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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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이너스 레벨 +5 17.01.13 1,709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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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웃랜드 +1 17.01.09 2,011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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