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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결 님의 서재입니다.

레벨 다운 멕시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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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결
작품등록일 :
2017.01.04 17:33
최근연재일 :
2017.02.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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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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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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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2,154

작성
17.02.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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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챕터3] 방문

DUMMY

신한국 서울 방위도시 남부 경계, 완충구역을 벗어나서도 100km 가량 떨어진 곳.

먼 과거에는 속리산 국립공원이라 불리며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던 곳이 끈적한 피로 점철 되어 있었다. 곳곳에 널린 크고 작은 괴수의 사체들. 피의 주인은 죽은 괴수들이었다.

희생양은 괴수들뿐만이 아니었는지, 마력을 빨아들여 크고 단단하게 자란 식물들도 갈갈이 찢겨 부러져 있었다.

어느 한 곳이 아니라 넓은 구역 전체가 이런 상태였다.

먼 하늘에서 내려다본다면 직경 1km정도는 될 법한 너비. 그 한가운데에서, 참사를 저지른 거대한 생물체가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르렁... 그르렁...

온몸을 덮은 강철 같은 푸른털이 가늘게 떨린다. 워낙 몸집이 컸기에 호흡을 하는 것일 뿐임에도 바람이 몰아쳤다.

다른 괴수와 전투를 벌이며 부상을 입은 것일까? 아니었다. 녀석에게 그건 전투가 아니었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학살이었을 뿐. 이 떨림은 풀어지지 않은 분노 때문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자신 것이라고 여겼던 무언가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분노.

생물체는 자신에게 막대한 마력을 공급해주던 범람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제는 매장량이 다한 유정처럼 흐릿한 빛을 뿜어내는 마력 범람지. 그 안에 어른주먹 두어개 만한 검은 보석이 둥둥 떠 있었다.

“크르르르...”

거대한 괴수는 이빨을 드러내며 보석을 노려봤다. 저것 때문이다.

백년이고 천년이고, 막대한 마력을 뿜어내줄 것 같았던 범람지가 발작하듯 몇 번이나 몸부림쳤다. 몸 안에 든 것을 억지로 게워내는 죽을병 걸린 환자처럼 폭주를 일으켰다.

그러길 세 번.

단 세 번 만에 모든 마력을 토해낸 범람지가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흐려졌다. 죽어가고 있었다.

“크아아악!”

괴수의 분노가 쩌렁쩌렁 숲을 울렸다. 괴수에게 이곳은 가장 아늑하고 풍족한 둥지였다. 먹이로 삼을 작은 괴수들도, 자신을 이렇게 까지 크게 만들어준 충분한 마력도. 이곳보다 좋은 입지는 주변 어디에도 없었다.

아그작.

어른 십 여 명은 팔을 둘러야 감을 수 있을 것 같은 거대 나무를 한입에 씹어 부러뜨린 괴수가 고개를 들었다.

저 북쪽.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그마한 벌레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었다.

조금 전에도 한바탕 난리를 피웠지만 이정도로는 분이 풀리지 않았다. 이 분노를 풀 희생양이 필요했다.

쿠구구구구.

괴수가 거대한 몸을 움직였다. 화풀이로 삼을 벌레들을 찾아서.

그리고 잠시 후.

괴수가 떠난 범람지가 완전히 빛을 잃고 사라졌다. 그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던 검은 보석이 기다렸다는 듯 반짝 빛을 반사했다.

풀썩. 땅으로 떨어진 보석.

주변으로 옅은 검은 안개가 뿜어 나오기 시작한다. 거기에 닿은 대지가 빠르게 회색빛으로 죽어갔다.


*


쨍-.

정오의 태양이 햇볕을 내리쬐었다.

강산은 슬럼가 빌라 단지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강산이 굴욕의 날이라 명명한 그날 이후, 며칠이 지나 있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데. 너무 강렬한 기억인지라 불쑥불쑥 그 순간이 떠오르곤 했다.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마.”

고개를 저으며 강산은 트레일러를 끌었다. 한 팔로 끌고 있는 트레일러가 깃털처럼 가벼웠다. 힘들어도 좋으니 좀 묵직했으면 좋겠는데, 언제 그런 날이 올까 막막했다.

“에휴우.”

집 아래 도착한 강산이 한숨을 쉬며 트레일러를 세웠다. 텅 빈 주차공간에 잠금장치를 걸어 묶고 빌라 안으로 들어갔다.

아침 일찍 일어나 근방 안전던전들을 돌고 오는 길이었다. 목적은 당연히 사냥을 하기 위해서였다. 돈 벌어야 하니까.

이제 전투는 얼마든지 가능해졌는데, 사냥할 곳을 찾는 게 마땅치 않았다. 레벨 확인 때문이었다.

오전 내내, 레벨 확인을 철저하게 하지 않는 중 저급 던전 위주로 일곱 곳을 돌았다. 하지만 전부 뚫는데 실패했다. 자신보다는 편의점 뚫기를 밥 먹듯이 하는 불량 청소년들이 더 실력이 좋을 것 같았다.

여섯 번의 실패 후, 이판사판이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에는 검사를 받아 봤다. 그랬다가 욕만 된통 먹었다.

마이너스 상태창은 나오지 않았지만 검사 기기에는 0레벨 상태로 표시 됐다. 누구 실업자 만들 생각이냐며 노발대발하는 매표원을 두고 겨우 도망 온 강산이었다.

선글라스들이 쓴 것 같은 특수한 기계가 아니면 반마력이나 마이너스 쪽 관련된 것들은 측정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게 끝이었다.

사냥을 못하고 있는 건 이제나 저제나 똑같았다.


...

- 마력 -999 : 보유 마력량 -2012

...


보유 마력량 수치는 2천이 넘어 있었다. 마력이 있는데 쓰질 못하니 더 열이 받았다. 물론 뚫리는 곳이 있기는 하다. 지룡의 둥지.

하지만 거기만 생각하면 강산의 동공은 빛을 잃었다. 며칠 더 안전던전들을 돌아보고 나서도 실패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가급적이면 그쪽방향은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다.

터덜터덜 계단을 오른 강산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우야 나왔다...”

힘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는데 들어가자 아우가 후다닥 달려왔다.

“아우!”

“그래그래.”

강산은 밖에서 사온 도시락을 식탁위에 올렸다. 이 식사도 이제 세 번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 녀석은 알까. 강산은 최후의 수단을 생각하며 결연한 얼굴을 했다.

‘안 돼면 다시 돈을 빌린다.’

공혁수의 올바른 천사 대부. 10년간 근성으로 쌓아온 신뢰에 무색하게 첫 이자도 갚지 못할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많이 빌리겠다는 것도 아니었다. 아웃랜드 출입료만 딱 빌려서 큰놈으로 몇 놈 잡아오면 해결될 문제였다.

‘안 빌려 주면 어떡하지? 빌려주겠지?’

살짝 불안하기는 했다.

그런데 멍한 얼굴로 도시락을 풀어 놓던 강산이 손을 멈췄다. 아우가 평소와 달리 좀 이상했다.

‘저거 왜 저래?’

평소 같으면 도시락 냄새만 맡아도 쪼르르 달려와 식탁 의자에 덥석 앉았을 아우였다. 그런데 지금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거실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있었다.

어딘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강산이 갸웃하며 물었다.

“아우야 뭔 일 있었어? 와서 밥 먹어.”

엄밀히 따지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건 아니었다. 눈으로는 모락모락 김을 피워 올리는 도시락을 애처롭게(?) 보고 있다. 헤어진 부모님이라도 다시 만난 것 같다. 그런데도 그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는 것처럼 안절부절 못했다.

창가로 와다다다 달려간 아우가 격앙된소리를 내며 폴짝폴짝 뛰었다.

“아우! 아우아우아우! 티부! 바우! 자우! 시부!”

뭐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강산은 떨떠름한 얼굴을 했다. 대충 보니 그냥 아무 말이나 막 내 뱉는 것 같았다.

“너 왜 갑자기...”

강산은 말하려다 멈칫했다. 아우가 지금과 비슷한 행동을 했던 때가 있었다. 날짜로 따지면 사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오래된 것 같이 느껴져 잊고 있었다. 아웃랜드에서 아우를 처음 만난 날. 경고의 행동이다.

“설마.”

표정이 굳은 강산이 후다닥 창가 쪽으로 달려갔다. 아우가 손가락으로 창밖을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우아우! 아우아아!”

강산은 심각한 표정으로 창밖을 살폈다. 자신이 방금 트레일러를 끌고 지나온 주택가 골목이었다. 거주민도 얼마 없어 원래 조용한 곳인데. 시간마저 사람이 없을 때라 적막하기만 했다.

“뭐야, 아무것도 없는데?”

강산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슬럼가라고는 해도 도시 한가운데였다. 광역 쉴드와 가까운 외곽지역도 아니고, 범죄다발지역도 아니다. 그냥 사는 사람이 없어서 황폐화 되다 보니 슬럼가라고 불리게 된 곳이었다.

아우가 뭘 감지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위협적으로 보이는 것은 없었다. 의아했다.

“아우아우!”

“음...”

강산은 잠시 생각하는 얼굴을 하다가 눈을 가늘게 떴다. 불현듯 짐작 가는 게 하나 있었다. 그래서 가늘게 뜬 눈을 그대로 아우에게 돌린 후 음산하게 물었다.

“아우, 너 혹시... 말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야?”

흠칫.

말공부라는 말만 했을 뿐인데 엉거주춤 물러난다. 땡그란 눈망울이 슬금슬금 강산을 피한다. 강산은 딱 걸렸다는 얼굴로 웃었다.

“짜식이 어딜 연기를 하려고.”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며칠 생활해 본 결과 깨달은 게 있었다. 신기한 능력이 많아서 그렇지 이 녀석도 아직 어린애라는 점이었다.

먹고 자고 뒹굴 거리기 좋아하고. 공부는 싫어했다. 뭐 그건 자신도 마찬가지이니 탓할 생각은 없지만... 말공부는 중요한 문제였다.

이 녀석에게 뭘 알아내봐야겠다는 원대한 목표는 이미 상당히 흐려진 상태였다. 하는 짓을 보면 기대감이 점점 사라졌다. 그래도 아직은 가르쳐야할 필요성이 있었다.

“몇 번이나 말했잖아. 빨리 말을 익혀야 내가 안심하고 일하러 가고, 돈도 더 벌어온다고. 너도 언제까지 집안에만 갇혀 있을 수는 없잖아. 나들이라도 하려면 위험요소를 하나하나 줄여가야...”

“아우아!”

그런데 아우가 갑자기 빽 소리를 지른다. 주저리주저리 설교를 늘어놓던 강산은 움찔했다. 가만히 보니 진짜 억울하다는 얼굴이다.

“어... 아니야?”

꿀밤을 먹여주려고 들었던 손을 슬그머니 내린다. 그런데 아우가 한쪽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 엉겁결에 그쪽을 보던 강산은 섬뜩한 느낌에 몸이 굳었다.

아우가 보는 쪽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집 벽. 그런데 벽을 따라 아우의 고개가 천천히 돌아갔다. 마치 그쪽에 뭔가 있기라도 한 것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소름이 쫙 돋는다.

아우가 촉(?)이 좋다는 것은 몇 번 확인한 강산이었다. 아웃랜드 밖에서 살아남은데 그 능력이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이 돌아오면 언제나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거나, 길 고양이 같은 게 주변에 다가오면 귀신같이 알아채곤 했다.

그런데 설마 이런 것 까지 볼 줄은 몰랐다.

“너, 너너너. 뭐 보는 거야 지금. 대낮부터. 귀, 귀신같은 거야 설마? 아니지?”

강산은 아우 옆으로 가 목소리를 낮췄다. 아우는 아랑곳 하지 않고 부리부리한 눈초리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움직이던 시선이 딱. 현관 앞에서 멈췄다.

“현관문 쪽? 뭐? 왜? 뭐가 있는데?”

괜히 불안해진 강산이 덩달아 몸을 움츠렸다. 아우는 작은 강아지처럼 자세를 낮추고 있었다. 아우가 닫힌 현관문을 노려보며 이를 드러냈다.

“아르르르!”

순간. 똑똑. 하고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으헉!”

기겁하고 놀란 강산이 표정을 구겼다. 귀신이 문을 두드릴 리가 없다. 통과해서 들어오면 몰라도.

아우가 후다닥 뛰어 소파 위로 폴짝 올라갔다. 여전히 경계심 가득한 눈초리다. 나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려는 것 같은데 별로 위협적이지 않다. 지금 보니 귀여울 정도였다.

그 모습에 힘이 빠진 강산이 머리를 긁적였다.

“뭐 하냐 난. 대낮에 무슨 귀신이라고. 그냥 누가 왔나 본데.”

최근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여전히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자꾸 까먹는데 자신은 무적이었다.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하물며 귀신이면 어떨까. 정신도 끝판 왕인데.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세요?”

현관으로 다가간 강산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런데 대답이 없다. 사실 조금 찜찜하기는 했다. 아우가 아무 이유 없이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는 건 아닐 테니까.

‘기껏 해야 도둑이나 강도정도겠지 뭐.’

그런 쪽이라면 한 트럭이 몰려와도 상관없다. 아니, 도둑이 문을 두드리는 것도 이상한가? 강산은 고개를 갸웃하며 녹슨 잠금장치를 풀었다. 어찌됐든 열어보면 알 일이다. 그렇게 별 생각 없이 문을 여는데 문 밖에는 전혀 엉뚱한 사람이 서있었다.

“헉?”

강산은 반쯤 열린 문을 잡고 얼음처럼 굳었다. 긴 금발 생머리. 최고급으로 보이는 값비싼 여성정장. 갈색 버버리 코트. 차가운 얼굴을 가린 선글라스까지. 익숙한 차림이다.

문 앞에 다시는 보게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서있었다.

“왜, 왜왜왜 여기?”

귀신이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더 놀란 얼굴로 강산이 말을 더듬었다.

여자, 린드린 터너는 가볍게 선글라스를 벗어 들며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그리고 가볍게 벌어진 입술 사이로 냉랭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캔 아이 컴인?”


작가의말

 ( _ _)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29 ms78067
    작성일
    17.02.08 15:18
    No. 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zerosg
    작성일
    17.02.15 04:50
    No. 2

    뭐죠 갑자기 내용이 엄청 스킵된 느낌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7.02.17 03:19
    No. 3

    그나저나 표시할때..
    마력 -999
    이런식에서
    마력 - 999
    이런식으로 해주던지,
    마력 : 999
    이런식으로 해주셔야할거 같네요.
    마력이 정수인 0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없겠어요?
    흐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7.02.17 03:29
    No. 4

    아, 대충 몇개만 보니 알겠는데..
    역시..
    마력 : 숫자
    로 해주셔야 제대로 된 표시인지 알 수 있겠어요.
    이게 플러스된 숫자인지 마이너스된 숫자인지 감을 못 잡겠네요.
    그게 문제군요. 그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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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챕터3] 방문 +4 17.02.07 786 20 13쪽
19 반마력 +2 17.02.06 855 2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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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린드린 +3 17.02.01 1,072 20 14쪽
15 방법을 찾아야 한다 +5 17.01.24 1,105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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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웃랜드 +1 17.01.09 2,011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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