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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결 님의 서재입니다.

레벨 다운 멕시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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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결
작품등록일 :
2017.01.04 17:33
최근연재일 :
2017.02.22 23:45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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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70
추천수 :
640
글자수 :
192,154

작성
17.02.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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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기습

DUMMY

강산은 당황했다. 갑자기 나타난 양복 차림의 아저씨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이런 사태를 대비해 인적이 드문 곳을 고른 건데 소리가 너무 컸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냥 이상한 행위를 말리기 위해 나선 윤리시민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시뻘게진 얼굴은 둘째 치고 왼쪽 가슴에 뱃지가 달려 있다.

마력관리청 마크. 공무원이었다. 그것도 상당한 상급.

"어, 저기...!"

강산은 우선 린드린을 멈추기 위해 입을 열었다. 일반 경찰도 아니고 마력관리청 소속 공무원이 이런 후미진 곳을 쏘다닐 이유는 없었다. 린드린에게 볼일이 있어 찾아온 사람이 분명했다.

그런데 채찍이 멈출 생각을 안 한다. 점점 더 빨라지며 잘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휘둘러진다. 이젠 소닉붐 까지 나려 한다.

"린드린?"

린드린이 등을 돌리고 있어서 남자를 못 보고 있긴 했다. 하지만 그녀 정도의 고레벨이 누군가의 접근을 못 알아챈 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았다.

린드린을 살핀 강산이 당혹스러운 눈을 했다. 동공에 빛이 없다. 눈은 강산을 보고 있지만 실제로는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무언가를 직시하는 눈빛.

"리, 린드린!"

강산이 다급한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 아저씨가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

그제야 린드린이 퍼뜩 놀란 얼굴로 고개를 든다. 수업시간에 졸다가 분필을 맞은 학생처럼 눈꺼풀을 깜빡 거렸다.

"아, 싸부. 수련.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잡힐 듯 말듯 한 희미한 느낌이..."

강산은 손가락으로 열심히 뒤쪽을 가리켰다. 린드린은 채찍을 계속 휘두르며 손가락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뒤쪽에 서있는 울그락불그락한 얼굴의 아저씨 한명.

"민간인?"

강산은 뭐라 할 말이 없어 입을 다물었다. 지나가는 동네 아저씨처럼 생긴 외모기는 했다. 뱃지를 눈여겨보기 전에는 자신도 민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심지어 양복을 입었음에도 그랬다.

"던전관리부 부장 최충식이오! 대체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린드린 터너양!"

린드린의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아저씨가 버럭 소리친다. 그제야 린드린은 채찍질을 멈췄다.

자신을 최충식이라고 밝힌 아저씨가 분노를 억누르는 얼굴로 호흡을 골랐다.

"인포메이션 전송! 마력유저 고용 계약서 3번! 상황 보고 자료 2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도 될 텐데 굳이 입으로 체커에 명령을 내린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 걸 저렇게라도 참는 것 같다. 강산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한걸음 물러섰다.

린드린은 전송받은 정보를 읽고 있는지 허공에 시선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말이 들려온다.

"한시가 급한 국가 위기 상황에 이 무슨 황당한! 귀사와는 벌써 조율을 끝났으니 이동부터 합시다! 가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 테니까!"

버럭 소리를 질러 놓고 강산을 노려본다. 꼭 니놈 잘못이라는 듯한 시선이다. 강산은 슬그머니 시선을 피했다. 그러면서 의아한 얼굴을 했다. 국가 위기상황?

린드린이 확인을 끝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동시에 강산은 흠칫했다. 정보 전송 요청이 있다는 체커 메시지가 들렸기 때문이다. 린드린이 보낸 것이었다. 강산은 입을 다물고 모른 척 승인을 했다.

린드린이 강산을 돌아봤다.

"아무래도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부. 자세한 설명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면 보내준 정보를 읽으란 말이었다. 강산이 알아듣고 눈을 찡긋 했다.

"아, 네. 얼른 가보세요. 급한 일 같은데 그 쪽, 어... 부장님도요."

강산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충식이 험악한 얼굴로 강산을 노려보더니 홱 돌아서 걸어간다. 언제 연락 했는지 군용 마력 운송기가 옆 건물 위에 떠있었다.

린드린은 포권을 하려다, 강산의 말이 생각났는지 어정쩡하게 손을 내렸다. 대신 가볍게 목례를 했다.

훌쩍 뛰어 운송기 안에 탄 최충식이 재촉하듯 손짓한다. 린드린도 가볍게 땅을 박차며 뛰어 올라 수송기의 열린 문안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을 태운 운송기가 멀어지는 걸 보며 강산도 등을 돌려 걸어갔다.

괴수관리부 부장이면 상당히 높은 사람이었다. 마력관리청 주요 3부의 부장이니까. 그런 사람 앞에서 못볼꼴을 보였는데 별일 없이 끝나 다행이었다.

"그나저나 웬 국가위기상황?"

강산은 고개를 갸웃했다. 집으로 돌아가며 린드린이 보내준 정보를 읽어볼 생각이었다. 무슨 일이기에 국가 위기 상황이라는 걸까 궁금했다.

그런데 체커로 정보 창을 띄우던 강산이 표정을 굳혔다. '상황 보고 2번' 이라고 이름 붙은 자료. 상단에 큼지막한 글씨가 박혀 있었다.

-괴수 침공 경계. 2급 경보 발령 대기 중.


*


강산은 급하게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면서 넷으로 검색해보니 2급 경계경보는 7~8차 개화 괴수의 침공 상황에 발령 되는 경보였다.

과거 중국의 텐진 방위도시 안에서 벌어졌었던 던전 폭주 사고. 그때 악명을 떨친 따징도 8차 개화 괴수였다. 외부 사냥을 나가있던 병력이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10분이었다. 그 10분 동안 방위도시가 통째로 날아가는 참사가 벌어졌다.

도착한 병력도 겨우 시간만 끌다가 베이징 방위도시와 서울에서 출발한 지원팀에 힘을 합쳐 겨우 퇴치 할 수 있었다. 그 정도로 강력한 놈이었다.

일단 상황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아우와 함께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그런데 집에 도착하니 무슨 일이 이미 벌어져 있었다.

현관을 열고 들어간 강산은 당혹스런 얼굴을 했다. 거실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도둑이라도 든 건지 러그며 소파며 쿠션이며 죄다 뒤집어져 있다.

"이게 무슨...? 아우! 괜찮아?"

아우가 생각난 강산이 놀란 얼굴로 뛰어 들어갔다. 거실이나 부엌쪽에는 아우가 보이지 않았다. 그럼 방안에 있을 것이다. 그런데 황급히 방안을 둘러봐도 아우가 없었다.

"아우야! 어딨어! 나와 봐!"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집안 곳곳을 뒤져보지만 보이지 않았다. 집이 작아 애초에 뒤질 곳도 얼마 없었다.

"아우!"

당황한 강산이 현관 쪽을 돌아봤다. 들어올 때 분명 문이 잠겨 있었다. 아우는 잠금장치 푸는 법을 몰랐다. 자신이 없을 때 혼자 나가기라도 하면 큰일이기에 일부러 알려주지 않은 강산이었다. 즉 현관으로 나간 것은 아니란 소리였다.

강산은 침착하려 노력하며 다시 거실을 둘러봤다. 그때 거실 창 쪽 커튼이 바람에 흔들리는 게 보였다.

'창문?'

성큼성큼 다가간 강산이 확 커튼을 걷었다. 그리고는 눈을 크게 떴다. 모기장 한가운데에 큼지막한 구멍이 나있었다.

"이런...!"

딱 꼬맹이 한명이 뚫고 나갔을 법한 구멍이었다. 여기로 뛰어 내린 게 분명했다.

강산이 뚫린 구멍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리 높지 않았다.

2층밖에 안되고, 꼬맹이답지 않게 신체능력도 상당한 녀석이니 상처 없이 착지 했을 것 같았다.

'얌전하던 녀석이 갑자기 왜?!'

강산이 다급한 표정으로 집을 뛰쳐나갔다. 어디로 갔을지는 모르지만 찾아야 했다. 아우터라는 사실이 들키기 전에.


*


서울 남부. 벌목으로 횅댕그렁한 완충 구역에 평소 같지 않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레이더 차량과 마력포를 탑재한 기갑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포구는 전부 숲 쪽을 향하고 있었다.

장비와 차량들 전후로 강화 슈트를 착용한 마력유저들이 경계중이었다. 언제 괴수가 닥쳐올지 몰라 다들 굳은 표정이었다. 면면을 보면 상당히 강해 보이지만 이제 싸우게 될 괴수는 만만한 놈이 아니었다.

린드린과 함께 방어선에 도착한 최충식은 곧장 지휘 차량으로 향했다. 미리 연락받고 기다리고 있던 장교들이 경례를 올려왔다.

두 사람은 대충 인사를 받고 레이더부터 확인했다.

화면위에 대한민국 전역이 표시되어 있다. 일정량 이상의 마력을 보유한 괴수만 감지하도록 설정되어 있기에 레이더에 표시된 점은 하나뿐이었다.

남동쪽 22km지점. 핀셋으로 꼽아 놓은 듯 고정된 점을 보며 최충식이 인상을 찌푸렸다.

청귀. 푸른 귀신이라는 코드명이 붙은 괴수. 최충식은 위성영상으로 본 녀석을 떠올리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8차 개화한 괴수답게 분석 결과는 섬뜩했다.

온몸에 철갑처럼 돋아난 푸른 털. 거기에 생체기라도 내려면 최소 150레벨 이상의 마력유저가 전력을 다해 공격해야 했다. 체내 보유 마력량은 인간으로 따져 230레벨 정도였다.

하지만 거대한 체구와 돌연변이 한 신체능력이 합쳐지면 동 레벨 마력유저를 압도하는 위력을 발휘할 것이었다. 저 푸른 털도 그런 것 중 하나였다. 단순히 마력량 만으로는 강약을 가리기 힘들다. 고차 개화 괴수의 무서움이었다.

최충식이 린드린을 힐끔거리며 살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무표정한 얼굴로 레이더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최충식은 좀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에서 지우자고 생각했다. 비위를 맞춰도 모자를 귀한 인력에게 괜한 말을 해서 성질을 긁을 필요는 없었다.

최충식이 목을 가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크흠,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 시간 전부터 이런 상황입니다. 뭘 노리는 건지 저기 가만히 멈춰 있어요. 뭐, 그 덕분에 린드린 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만."

청귀가 느긋하게 북진을 시작할 때만 해도 괴수 관리부 전 직원은 비상상태였다. 당장 마력유저 한명이라도 끌어 모으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그런데 그걸 조롱하기라도 하듯 걸음을 멈춘 상태였다.

테이블 레이더 한쪽에 위성영상이 표시되고 있었다. 거친 푸른 털로 덮인 거대한 늑대를 공중에서 찍고 있는 모습이었다.

늑대는 정글 위에 배를 깔고 누워 코를 킁킁 거리고 있었다. 꼬리까지 살랑살랑 흔드는 게 크기만 작으면 늑대가 아니라 애완용 강아지라고 해도 될 것 같았다.

그 모습을 지그시 보던 린드린이 입술을 매만졌다.

"혹 짐작 가시는 바라도 있으신지?"

혹시나 해서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최충식이 어깨를 으쓱하자 장교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기 시작했다.

"흐음."

사실 최충식은 린드린 포섭이 확정된 뒤로 어느 정도 안심하고 있었다. 그녀의 레벨과 괴수사냥 기록 때문이었다.

고위급 마력유저들의 레벨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각 국의 기밀 사항이었다. 랭킹 등록을 위한 공개는 최소 2년 이상 된 측정 자료로 하는 게 관례였다. 물론 그것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최충식이 확인한 린드린 터너의 레벨 자료 역시 3년 전 것이었다. 그때 기록된 레벨이 216. 스테이터스 수치는 레벨보다 15% 가량 높은 편이라고 나와 있었다. 간단히 말해 굉장한 천재였다.

3년 전 기록이 216이라면 지금은 더 높아졌을 게 분명했다. 아무리 고레벨 구간 레벨업이 지옥만큼 힘들다곤 해도 3년이었다. 터너&휘트먼에서 온갖 지원을 다 해줬을 테니 10레벨은 올렸을 가능성이 컸다.

게다가 그녀는 홀로 7차 개화 괴수를 사냥한 기록까지 있었다. 다른 돈 많은 갑부들이 그렇듯, 돈을 쏟아 부으며 장비와 물량으로 안전하게 레벨을 올리는 로얄로더가 아니라는 소리였다.

목숨을 걸고 괴수와 맞붙는 투사!

나이가 어려도 존경받아 마땅할 사람이었다. 물론 여기 오기 전에 목격한 바는 좀 충격이었지만. 그런 취미생활 정도는 다른 장점들이 충분히 가려줄 수 있었다.

뭔가 의견을 내주지 않을까 힐끔거리고 있을 때. 드디어 린드린이 입을 열었다.

"짐작 가는 바가 있습니다."

최충식 뿐만 아니라, 장교들의 시선도 전부 그녀에게 향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레벨이 높은 마력유저는 그녀였다. 가장 강한 괴수를 잡아본 것도 그녀였고. 그녀의 의견만큼 신빙성 있는 것도 없었다.

"돌연변이, 감지능력 강화."

린드린의 입에서 나온 말은 짧았다. 때문에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 감지능력 강화 말씀이십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그거랑 괴수가 가만히 있는 거랑 무슨 상관이라는 말씀이신지..."

장교 한명이 질문을 하다가 말꼬리를 흐렸다. 최충식이 인상을 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언가 떠오른 게 있는 모양이었다.

린드린이 담담한 얼굴로 사람들을 쭉 둘러봤다. 그리고는 길고 새하얀 검지손가락을 들어 그녀 자신을 가리켰다.

"절 감지했을 겁니다."

좀 전의 장교가 눈치를 보며 다시 물었다.

"린드린님을 말입니까?"

"마력 레이더는 인간만 갖고 있는 게 아닙니다. 광역쉴드 안에 있는 강력한 적. 린드린 터너를 감지했기에 저러는 겁니다."

"아, 그러면 습격하려고 다가오다가 겁을 먹어서 못 오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린드린님 때문에요. 역시 대단..."

"아니요."

린드린이 말을 끊으며 최충식을 돌아봤다.

"으음."

최충식은 인상을 펴며 신음성을 흘렸다. 떨리는 눈으로 영상 속 청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다시 고개를 돌린 린드린이 자신을 가리키고 있던 검지를 옮겨 레이더 위의 점을 쿡 찍었다.

"여기서, 기다린 겁니다. 제가 나올 때 까지요. 광역 쉴드를 뚫는데 힘을 빼면 질 테니까."

"네?"

"그게 무슨."

장교들이 당황한 얼굴을 했다. 어벙벙한 태도에 최충식이 와락 인상을 썼다.

"못 알아들어? 당장 경계 태세 올리란 말이잖아 이놈들아! 십분 내로 전투 시작될 거라고!"

그런데 불호령에 댄 장교들이 재빨리 자기 자리로 돌아가려던 찰나였다. 린드린이 고개를 저었다.

"십 분이 아닙니다."

"예?"

이번엔 최충식이 당황한 얼굴을 했다. 그러다 무의식적으로 시선을 옮겼다. 린드린이 계속 레이더 위를 손가락으로 짚고 있었다.

잠시 점을 내려다보던 린드린은 가볍게 손가락을 퉁겼다. 점을 가리키던 손가락이 훌쩍 이동하더니 방위도시 남부로 뚝 떨어졌다.

"어...?"

"이만 나가봐야겠습니다. 보조는 알아서 해주십시오."

또각또각 지휘차량을 벗어나는 린드린. 최충식 뿐만 아니라 장교들마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그때 장교 한명이 갑자기 얼굴을 굳혔다.

"어, 없습니다!"

"뭐?"

"영상에 청귀가 없습니다!"

최충식이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삽시간에 사색이 됐다.

"저, 전투개시! 당장 전투개시 해!"

동시에 강렬한 진동과 함께 거대한 무언가가 떨어져 내렸다.

콰앙!

크허엉!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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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레아 터너 +4 17.02.18 458 13 13쪽
27 [챕터4] 전투 그후 +4 17.02.17 483 9 13쪽
26 격파 +4 17.02.16 540 13 14쪽
25 격돌 +1 17.02.15 550 10 16쪽
» 기습 +3 17.02.13 596 11 15쪽
23 스승과 제자 +10 17.02.11 631 18 17쪽
22 린드린의 사정 +5 17.02.10 697 18 16쪽
21 포권 +6 17.02.08 764 20 17쪽
20 [챕터3] 방문 +4 17.02.07 785 20 13쪽
19 반마력 +2 17.02.06 855 20 19쪽
18 미션 임파서블 +2 17.02.03 1,030 21 17쪽
17 분석 완료! +5 17.02.02 1,036 19 18쪽
16 린드린 +3 17.02.01 1,072 20 14쪽
15 방법을 찾아야 한다 +5 17.01.24 1,105 22 14쪽
14 [챕터2] 마력이 차질 않아 +4 17.01.23 1,264 21 15쪽
13 다크히어로? +4 17.01.20 1,205 28 11쪽
12 던전폭주 +1 17.01.20 1,277 26 10쪽
11 지룡의 둥지 +2 17.01.19 1,376 27 16쪽
10 힐 말고 딜 +2 17.01.18 1,467 24 16쪽
9 역발상 기개세? +5 17.01.17 1,459 24 14쪽
8 실험 +6 17.01.16 1,587 28 17쪽
7 [챕터1] 전조 +4 17.01.13 1,891 26 12쪽
6 마이너스 레벨 +5 17.01.13 1,709 28 12쪽
5 죽은 던전 +2 17.01.11 1,719 32 12쪽
4 때투성이 구원자 +2 17.01.10 1,752 28 11쪽
3 아웃랜드 +1 17.01.09 2,011 26 12쪽
2 박스 말고, 괴수 줍는 청년. 17.01.07 2,457 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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