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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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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결
작품등록일 :
2017.01.04 17:33
최근연재일 :
2017.02.22 23:45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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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01
추천수 :
640
글자수 :
192,154

작성
17.02.21 02:18
조회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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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5쪽

삼킨것의 가치

DUMMY

최연소 250레벨 달성자. 현 세계 랭킹 7위. 10년 안에 세계기록 갱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 이 모든 게 레아 터너, 그녀를 지칭 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귀여운 것에 사족을 못 썼다.

언니의 기습방문을 알리던 린드린이 어떻게든 될 것 같으니 걱정 말라고 했을 때 솔직히 강산은 믿지 못했다. 안절부절 하고 있었다.

아우가 사태 해결의 열쇠가 될 거라는 말에는 어이없다는 표정까지 지었다. 하지만 린드린의 말은 사실이었다.

현관을 박차고 들어올 때만 해도 여긴 무슨 돼지우리냐는 듯 표정을 구기던 레아가 아우에게서 시선을 못 땠기 때문이다.

물론 그 욕망이 처음 보는 아이를 강탈해 가려 할 정도로 강렬할 줄은 생각 못하고 있었지만.

“이익! 너! 꽤 잘 버티네?!”

“원래 버티는걸 좀 하... 으악!”

쾅!

강산이 귀신처럼 휘둘러지는 가녀린 손을 가까스로 피했다. 뒤에 있던 녹슨 미끄럼틀이 완전히 내려앉으며 고철이 됐다. 데굴데굴 구르던 강산이 바닥을 짚고 일어났다.

“사, 살살좀 하죠?! 놀이터 다 뿌시겠네!”

“흥, 웃기고 있네! 언제 까지 버티나 보자구!”

레아가 코웃음을 치며 다시 손가락을 튕긴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뇌전이 작살처럼 꽂혀 든다. 말을 하려 잠깐 멈춘 강산이 그대로 번개에 얻어맞았다.

콰쾅!

십여 미터를 날아가 처박힌 강산이 모래를 퉤퉤 뱉으며 얼굴을 구겼다. 정확히는 일부러 몸을 날려 날아가는 척을 한 것이었다.

세계 최고 수준 마력유저의 공격도 자신의 몸에는 통하지 않았다. 그걸 눈치 채게 하면 이상하게 생각 할 테니 열심히 연기 중이었다. 아슬아슬하게 밀리는 것처럼 보이며 곧 패배해 쓰러질 것 같은 연기.

‘거의 다된 것 같은데?’

이제 거의 30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레아와의 내기는 30분을 KO되지 않고 버티는 것. 앞으로 조금만 버티면 됐다. 강산이 모래투성이가 된 채로 몸을 일으켰다.

‘언니랑 동생이랑 완전 딴판이구만.’

처음에 레아 터너가 아우를 데려가겠다느니 결투라느니 억지를 부렸을 때는 당연히 거절하려한 강산이었다. 질 것 같아서 그런 건 아니었다. 조금 화가 났기 때문이었다.

아우가 아우터 출신이라 들키면 약점을 잡힐 수 있다는 건 둘째 치더라도, 남의 애(?)를 결투로 빼앗아 가겠다니. 무개념도 그런 무개념이 없다. 화가 나는 게 당연했다.

그런데 그때 린드린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레아는 자존심이 아주 강하니 이 기회를 이용하라는 말이었다. 내기를 받아들여 이기면 다신 말을 못할 거라는 이야기였다. 거기에 조건까지 걸면 일석이조라고.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그럴듯한 이야기였다. 거기다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는 게 레아도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강산은 린드린의 조언대로 결투를 받아주는 척 이것저것 뜯어 먹으려 조건을 걸었다. 겁먹은 척 하며, 30분을 버티면 자신이 이기는 걸로 해달라고 밑밥을 까는 것 까지 완벽했다. 레아는 덥석 떡밥을 물었다.

막상 하고 나니 린드린의 눈치가 보이긴 했다. 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심지어 레아도 강산이 거는 조건들을 겨우 그거냐 라는 표정으로 쳐다봐 상처를 입혔다. 나름 크게 질렀다고 생각했는데. 재벌과 소시민의 차이였다.

‘아차, 너무 멀쩡하게 일어났나?’

몸을 일으키던 강산은 뒤늦게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척 하며 뒤로 물러났다. 레아의 표정이 못마땅하게 찌푸려져 있었다.

“이이...! 너 지금 뭔가 사기치고 있지!”

화가 나는데 왜 화 나는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30분간 천천히 죽어가는 연기를 열심히 한 강산이었다. 조금만 더 하면 쓰러질 것 같아 보이는데 계속 안 쓰러지니 열통이 터질 만도 했다. 그래도 이미 늦었다.

크흠 하고 목을 가다듬은 강산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대사를 섞었다.

“아야! 다리가 부러졌나?! 이것 참 죽을 것 같구나! 살살 좀 해줬으면!”

레아의 얼굴이 더 심하게 구겨졌다.

-사부님께선 연기에도 일가견이 있으시군요. 존경스럽습니다. 나중에 그쪽도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린드린이 한없이 진지해 보이는 눈빛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강산은 차마 그러겠다고 말하지 못했다.

레아가 구두 굽으로 모래를 짓이기며 혀를 찼다.

“치잇, 아니면 내가 너무 얕본 건가? 그래도 린드린의 비밀 내연남인데!”

“그거 아니라고!”

분명히 아니라고 말한 것 같은데 전혀 듣지 않고 있었다.

레아가 입술을 깨물며 강산을 노려봤다. 장난치듯 공격을 휘두르던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강산도 긴장했다.

“좋아, 이 마지막 공격을 버티면 조카의 양육권은 포기해주지!”

강산은 더 부정할 의지도 생기지 않아 그냥 입을 다물었다. 레아의 손 주변으로 맹렬하게 마력이 휘몰아치고 있다. 조카고 뭐고, 어쨌든 마지막이라니 저것만 버티면 됐다.

그런데 막 레아가 손을 휘두르려는데 린드린이 끼어들었다.

“언니, 긴급 연락입니다.”

“뭐?! 갑자기 무슨 소리야.”

레아가 손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린드린에게 안겨있는 아우를 보자 표정이 급격히 풀어진다. 손에 모인 마력도 함께 풀어졌다.

“무슨 긴급연락?”

“폭발이 있었다고 합니다.”

레아가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는 얼굴을 했다. 공격에 대비하던 강산도 엉거주춤하게 자세를 풀고 허리를 폈다.

“그렇게 말하면 내가 알아? 어디 건물이 불타건 박살나건 알바 아닌...”

“본사에서 직접 들어온 정보입니다. 아버님이 찾으시던 그것. 한국 정부 측에서 발견했다가 잘못 건드린 모양입니다.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운송 하려 했다는군요.”

말을 듣던 레아가 한쪽 눈썹을 길게 치켜들었다. 뭔가 말을 하려다 강산을 흘끗 보고 입을 다문다. 강산이 있는 자리에서는 말 할 수 없다는 태도였다.

“린드린 너, 설마 저 남자한테...”

그 때 린드린이 말을 끊듯 입을 열었다.

“아 참, 지금 막 시간 끝났습니다. 사부님의 승리로군요.”

멍한 얼굴로 입을 벌리던 레아가 펄쩍 뛰었다.

“자, 잠깐! 말도 안 돼! 너 설마 일부러?!”

린드린이 태연히 대꾸했다.

“아닙니다. 언니.”

“이이이! 인정 못해! 이건 사기야! 솔직히 내 힘에 십 퍼센트도 안냈다고! 건물 같은 거 박살내면 꼰대가 난리치니까!”

“힘을 안 쓴 언니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아버님께 그런 표현을 쓰시면 안 됩니다.”

“내 맘이거든?!”

한숨도 못 쉴 분위기였다. 원래 재벌가에서 태어나면 다 저런가 싶었다. 레아가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린드린의 품에 안긴 아우를 쳐다봤다.

린드린은 홱 몸을 돌려 강산에게 다가와 아우를 넘겨줬다. 린드린의 어깨너머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는 시선이 날아왔다. 강산은 애써 무시하며 아우를 받았다.

“아무래도 며칠은 수업을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사부님.”

“아, 예. 무슨 일 생기셨나 봐요?”

린드린이 고개를 숙였다.

“사실 사부님과도 관련된 일입니다.”

그 말에 더 의아해졌다. 하지만 이유는 며칠 후에야 들을 수 있었다.


*


자극을 일깨워주기 위한 훈련이라고 쓰고 반마력 채우기라고 부르는 행위는 당분간 중지됐다.

중간중간 린드린의 연락이 오고 있었다. 한국 정부와 무언가를 조율중이라거나 중요한 회의가 연속으로 진행 중이라는 중간보고가 몇 번 왔다.

무슨 일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바쁜 모양이었다.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 오늘 저녁에 찾아오겠다는 연락이 마지막 메시지였다.

강산은 지금 대부업자 공혁수의 사무실에 와있었다. 올바른 천사대부.

굉장히 오랜만에 온 것 같지만 사실 그렇게 오래 된 건 아니었다.

“동상 왔는가? 기다리고 있었재.”

비타민 드링크를 하나 까서 앞에 놔주며 공혁수가 두툼한 웃음을 지었다. 옆에는 선글라스를 낀 김덕배가 여전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강산은 이자가 든 돈 봉투를 낡은 책상 위에 내려놨다. 공혁수에게 물어볼 것도 있고 해서 일부러 현금으로 찾아온 강산이었다.

체커로 전자거래를 하면 세금이 따박따박 나가고 흔적이 남았다. 뒷골목 세계와도 밀접한 관계망을 갖고 있는 공혁수이기에 현금을 좋아 했다.

레아에게서 내기 승리 대가로 돈을 받은 상태였다. 속물 같지만 당장 강산에게 가장 필요한 게 돈이었다. 심각한 고민 끝에 당장 꼭 필요 한 돈 1억을 불렀는데 푼돈을 찾게 한다며 욕을 들은 강산이었다. 재벌은 역시 뭔가 달랐다.

“아따, 난 또 오랜만에 밥이나 먹고 갈려는 줄 알았는디. 뭔 부탁을 하려고 요로코롬 빳빳한 다발을 가져왔어야? 탈세 조장이여 이거? 알제? 핫하.”

강산이 겸연쩍은 듯 머리를 긁적였다.

“그게, 물어보고 싶은 게 좀 있어서요.”

공혁수가 물었다.

“그랴? 뭐를?”

“그, 시민권이라고 해야 할까. 그쪽으로 아시는게 있으신가 해서요. 그러니까 정석적인거 말고 좀 비싼쪽으로 하는 거요.”

공혁수가 금방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돈은 마련했거든요. 아, 빌려주신 돈은 당연히 갚을 거고요. 일단 이쪽이 급해서 먼저 좀 하려고 하거든요.”

강산이 말하면서 눈치를 봤다. 이정도 말했으면 거의 눈치 챘을 것이었다. 아우터 밀입국. 당연히 그 아우터는 아우였다. 아우에게 도시 시민권을 얻어 주기 위한 작업이었다.

“흐음, 뭐 안 될 건 없는디. 체커 시술은 혀고 하는 말인가?”

체커가 없으면 시민권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다. 시민증명을 할 수 있는 시민권 등록을 체커에 하기 때문이었다. 강산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은 아니지만 조만간 될 것 같아요. 도와주시겠다는 분을 찾아서.”

“그럼 그분한테 시민권 등록 쪽도 부탁 혀지 왜?”

강산이 말꼬리를 흐렸다.

“그게, 외국사람이라서 국내 시민권 등록 쪽은 좀...”

공혁수와 김덕배가 서로 마주봤다. 일평생을 하층민 생활을 한 강산에게 외국인 인맥같은게 있다니 놀라운 모양이었다.

“허허, 이거 우리 금 동상 출세 혔네? 외국인 인맥도 다 있고.”

김덕배가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들으니 이상한 말이 들리던데, 헛소문이었던 모양 입니다.”

“강산 동상한테? 무슨 소문인디?”

공혁수가 묻자 김덕배가

“아웃랜드 나갔다가 장비가 다 박살나서 들어온 걸 봤다는 아가 있었습니다. 신참 놈이기도 하고, 긴가민가 하면서 말 하길래 이번달 이자 내는 거 보고 자세히 알아보려 했었습니다 행님.”

강산은 뜨끔했다. 공혁수가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고럼, 강산아우가 우덜 우수고객인디. 무튼, 돈만 있으면 나가 처리해 줄라니까. 데려오드라고. 그 손님.”


*


집에 돌아오자 저녁때가 다되어 있었다. 연락온 뒤로 린드린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우가 린드린의 무릎에 앉아 입가에 잔뜩 슈크림을 묻히고 있었다.

“가신일은 잘 되셨습니까 사부.”

“예, 다행히 어떻게 됐네요. 체커 이식한 후에 찾아오라고 그러시더라고요. 준비해 놓겠다고.”

린드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입니다. 이제 아우님도 합법적으로 도시에 거주할 수 있게 되시겠군요.”

정확히 말하면 불법이지만 겉보기에는 합법이 맞기는 했다.

“그보다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강산이 묻자 린드린이 아우를 내려놓고 자세를 바로 했다.

“예, 그간 자세한 설명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기밀을 요하는 사안이라 체커통신으로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아뇨, 뭐.”

“사부님께서 처리하신 청귀와 관련된 일입니다.”

“청귀요?”

강산이 뜨끔한 얼굴을 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손대고 나서 미라처럼 되어 버린 청귀였다.

그 사체가 전혀 못 쓰게 되어 버린 탓에 가면을 쓴 강산이 덤터기를 쓰고 있었다. 아직 가면 너머 정체가 들킨 것 같지는 않지만 범죄자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자니 불안했다.

강산의 심리를 눈치 챘는지 린드린이 고개를 저었다.

“걱정하시는 일은 아닙니다. 참고로 전 청귀 사체에 대한 권한도 전부 사부님께서 가지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인사를 해야 할 상황에 욕심을 부리는 이 나라가 이상한 것이지요.”

“찾지나 말아줬으면 좋겠네요.”

강산이 푸념하자 린드린이 계속 말했다.

“청귀를 이상 개화 시킨 원인에 관한 것입니다. 아주 민감한 물건인데, 한국 정부측의 부주의한 접촉으로 한번 폭발을 일으킨 상태입니다.”

“아, 그럼 그때 폭발이야기가 그래서... 그런데 괴수를 이상 개화 시키는 뭔가가 있는 모양이네요? 그런 거라면 위험 한 거 아니에요?”

린드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특수 장비로 수집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위험하다는 의미가 다르게 전달된 것 같지만 강산은 정정하지 못했다. 뒤에 이어진 린드린의 말 때문이었다.

“저는 청귀 사체와 마찬가지로 그것의 소유권 역시 사부님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

“굉장히 비싼 물건입니다. 저희 본사에서 계속 찾고 있던 물건이기도 하고요. 사부님께서 자금사정에 시달리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부님께 소유우선권이 있는 물건이니 저희 터너사에 판매하신다면...”

말을 듣던 강산이 문득 손을 휘저으며 린드린의 말을 막았다. 듣다보니 뭔가 이상하다. 터너사에서 찾던 물건이라고? 그리고 괴수를 급속 개화시켜?

“저기, 혹시 그거, 아니. 그러니까. 그게 얼마 정도인데요?”

지룡의 둥지에 있던 것을 훔쳐 먹은(?) 전력이 있었다. 그래서 아는 척은 할 수 없었다. 대신 떨리는 가슴을 움켜 쥐고 가격만 물었다.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주먹만한 크기입니다. 그 정도라면 한국돈으로 추정가 천이백억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강산은 순간 잘못 들었나 싶어 귀를 의심했다.

“어, 얼마요?”

“천이백억 정도로 추정중입니다. 사부님.”

강산이 떨리는 손을 들어 자신의 목을 조르듯 움켜쥐었다.

“끄어어!”

“사부님?”

다 토하고 싶었다. 삼킨걸 전부.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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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킨것의 가치 +1 17.02.21 502 9 15쪽
28 레아 터너 +4 17.02.18 458 13 13쪽
27 [챕터4] 전투 그후 +4 17.02.17 485 9 13쪽
26 격파 +4 17.02.16 541 13 14쪽
25 격돌 +1 17.02.15 550 10 16쪽
24 기습 +3 17.02.13 597 11 15쪽
23 스승과 제자 +10 17.02.11 633 18 17쪽
22 린드린의 사정 +5 17.02.10 698 18 16쪽
21 포권 +6 17.02.08 764 20 17쪽
20 [챕터3] 방문 +4 17.02.07 787 20 13쪽
19 반마력 +2 17.02.06 857 20 19쪽
18 미션 임파서블 +2 17.02.03 1,031 21 17쪽
17 분석 완료! +5 17.02.02 1,037 19 18쪽
16 린드린 +3 17.02.01 1,072 20 14쪽
15 방법을 찾아야 한다 +5 17.01.24 1,106 22 14쪽
14 [챕터2] 마력이 차질 않아 +4 17.01.23 1,266 21 15쪽
13 다크히어로? +4 17.01.20 1,207 28 11쪽
12 던전폭주 +1 17.01.20 1,277 26 10쪽
11 지룡의 둥지 +2 17.01.19 1,376 27 16쪽
10 힐 말고 딜 +2 17.01.18 1,467 24 16쪽
9 역발상 기개세? +5 17.01.17 1,459 24 14쪽
8 실험 +6 17.01.16 1,589 28 17쪽
7 [챕터1] 전조 +4 17.01.13 1,891 26 12쪽
6 마이너스 레벨 +5 17.01.13 1,710 28 12쪽
5 죽은 던전 +2 17.01.11 1,719 32 12쪽
4 때투성이 구원자 +2 17.01.10 1,753 28 11쪽
3 아웃랜드 +1 17.01.09 2,013 26 12쪽
2 박스 말고, 괴수 줍는 청년. 17.01.07 2,459 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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