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악령군 님의 서재입니다.

괴인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악령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30
최근연재일 :
2024.05.06 15:45
연재수 :
214 회
조회수 :
92,044
추천수 :
3,100
글자수 :
1,538,946

작성
24.03.15 16:51
조회
181
추천
12
글자
14쪽

193화

DUMMY

‘환영감옥’을 벗어나고 한 달이 흘렀다.


‘탈출’로 이동한 던전을 정리하고 그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바뀐 것들을 확인했다.


먼저 확인한 것은 상태창.



[ ....

업적 : 만부부당, 해방자 (+12)


육체 : 8132

정신 : 19281 (9281+10000) ]



가장 눈에 띈 것은 확연하게 줄어든 능력치.


인형사와의 싸움과 ‘환영감옥’에서 ‘극단적 휴식’을 남발한 결과였지만,


‘능력치는 다시 쌓으면 된다. 살아남았고 더 강해질 방법이 생겼으니.’


깎인 능력치에 크게 미련을 가지지 않았다.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업적을 바라보자 시스템 메시지가 떠올랐다.



[ 업적 : 만부부당

-. 당신은 홀로 수많은 적을 상대했으며 끝내 승리했습니다.

-. 일대다 싸움에서 당신은 쉽게 지치지 않으며 상대가 많을수록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 업적 : 해방자

-. 절대로 탈출할 수 없는 감옥에 갇힌 죄인들을 해방시켰습니다.

-. 당신은 속박과 관련된 모든 것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습니다.

-. 당신이 보유한 ‘탈출’에 특별한 효과가 추가됩니다. ]



‘만부부당’은 ‘웨이브 종결자’의 끝없이 몰려드는 상대와의 싸움에서 쉽게 지치지 않고 회복력이 상승한다는 효과와 비슷했고.


‘해방자’는 설명 그대로라면 정말 사기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업적 이외에도 기존 업적의 설명과 효과가 변했다.


‘맹독의 주인’은 포이즌마스터를 죽인 영향인지 ‘독의 주인’으로 바뀌고 5가지 맹독만이 아니라 모든 독의 효과를 크게 상승시키는 것으로 변했고.


‘방화범’은 ‘지옥불이 선택한 자’에 합쳐지며 불과 관련된 모든 효과를 조금이지만 상승시켰다.


‘현상금 사냥꾼’은 인형사와 포이즌마스터를 처치한 영향으로 그것이 유명세든 악명이든 세상에 널리 알려진 자와 싸울 때 조금이나마 유리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변했다.


상태창의 변화를 확인하고 기술창을 띄우자 그곳엔 깎인 능력치나 새로 얻은 업적보다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 기술

: ‘식’, ‘흡수’, ‘절대의지’, ‘???’, ‘탈출’, ‘안전지대’, ‘죽음 내성’, '운반', '상급 제작', '상급 요리', ‘무구 관리’, ‘목표 추적’, ‘고문’, '상급 자원탐색', ‘극단적 휴식’, ‘정화’, ‘부여’, ‘지옥불(黑)’, ‘흙인형 생성’, ‘전투기예’, ‘적응하는 육체’, ‘??마력운용’ ]



육체와 정신으로 나뉘었던 기술 사이의 경계가 사라졌다.


그런 기술창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


- 육체와 정신으로 구분되던 기술 사이의 경계가 사라졌다면 절반 정도 한계를 벗어난 것이다.


‘패도’가 월드 아카데미의 초청으로 아카데미 생도들과 대화를 하던 중 한 생도의 질문에 한 대답이었다.


당시에는 믿지 않은 이들이 더 많았지만 종말이 다가오면서 한계를 벗어난 이들이 늘어나면서 진실로 증명된 말.


겨우 절반 일수도 있으나 그 절반이 중요했다.


튜토리얼과 진짜 지구에서 높은 능력치를 바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만을 발동하며 싸웠을 때와 비교하면,


‘이제야 진짜 내 기술이라는 느낌이군.’


숙련도가 아무리 높아도 미세하게 불편하고 거슬리던 부분들이 감소했으며 능력치처럼 정체되었던 기술들의 숙련도가 조금씩 상승했다.


‘아마도 완전히 한계를 벗어났을 때는 현재의 패도나 기억 속의 강자들과 같아지겠지.’


같은 기술이라도 자유롭게 그리고 강력하게 사용하던 이들처럼.


중요한 변화와 함께 간결해진 기술창을 살펴보았다.


간단한 변화로는 ‘부여’에 ‘추출’이 합쳐졌고 ‘지옥불’에 붙어있던 문자가 변했다.


‘부여’의 변화는 튜토리얼에서도 겪은 적이 있던 것이고 ‘지옥불’은 실제로 사용해보자 검푸른 빛을 내뿜던 불꽃의 색이 완전히 검게 변했다.


검게 변하긴 했지만 칙칙하거나 탁한 느낌은 없었지만 대신 현무가 태우고자 하는 대상에게 적중했을 때의 효과는,


- 끼에에에엑!!!!!!!!!


‘상대를 재생시키면서 태우는 불꽃이라....’


마치 상대의 생명력을 강제로 끄집어내 그 생명이 다 할 때까지 태우는 불이었고.


던전에 들어온 능력자를 향해 강렬한 공격성을 드러내야 할 몬스터들이 ‘지옥불’에 적중된 동료를 보고 도망을 칠 정도로 공포스럽기도 했다.


‘지옥불’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변화였다.


‘절대의지’는 수치가 2천이나 증가했고 빠르게 소멸하는 ‘환영감옥’에서 벗어나느라 확인하지 못했던 ‘흙인형 생성’은,



[ 흙인형 생성

-1. 어떤 힘이든 극에 달한다면 공격과 방어에 능했지만 대지를 기반으로 한 마법사들은 그들 시초의 영향으로 방어에만 치우친 힘을 가졌습니다.

-2. 대지의 마법사들은 자신들의 힘에 자부심을 가졌으나 어느 날부터 끝없이 몰려드는 적들을 상대하기에는 방어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3. 그들은 시초의 유언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마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탄생한 마법이 그들의 전투를 돕는 흙인형 생성.

-4. 흙인형 생성이라 이름 붙여졌지만 대지에 기반한 모든 것에서 인형을 생성할 수 있으며 그 크기는 소모한 마력량에 따라 자유롭습니다.

***. 죄인 해방에 따른 보상이 변경된 결과 예정된 보상보다 낮은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 그에 따라 모든 효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력의 소모가 크게 감소합니다.

***. 인형들은 생성자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유하며 특별히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충성심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합니다. ]



튜토리얼에서 현무가 사용할 수 있던 3가지 마법 중 하나를 다시 얻었다.


‘흙인형 생성’은 종말이 왔을 때 ‘부여’와 함께 많이 사용한 마법.


다른 점이라면 튜토리얼에서는 인형사의 인형들을 먹어 치우다가 얻었다는 점과.


‘군단’이라는 보상 대신 주어졌기에 원래의 설명과는 다른 부가 설명이 붙어 있다는 점이었다.


긴 설명보다는 직접 발동하는 것이 더 효과를 체감하기 쉬웠다.


생각과 동시에 마력이 자연스레 움직이고 현무가 떠오린 모습 그대로, 아니 떠올린 것보다 더 정교한 모습으로 인형이 나타났다.


- 척!


갑옷으로 전신을 무장한 기사형태의 인형.


흙이 아닌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광택이 흐르는 인형은 나타나자마 현무를 향해 한 쪽 무릎을 꿇고 대기했다.


‘흙인형 생성’은 생성하는 모습이 복잡할수록 마력의 소모가 크고 설명과 달리 흙이 아닌 다른 것으로 생성할 때 마력의 소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진짜 갑옷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정교한 갑옷의 형태와 무릎을 꿇은 때 보인 부드러운 모습만 보면 많은 마력이 소모되어야 정상인데,


‘마력소모가 말도 안 되게 적군.’


마력 소모량만 봐도 튜토리얼에서 사용했던 ‘흙인형 생성’과는 이미 다른 기술이었다.


전투하는 모습을 보기위해 흙기사를 만들 때보다 적은 마력으로 다수의 적을 생성하자 현무가 입을 열지 않아도 알아서 전투를 시작했다.


‘직접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내가 생각한 바를 수행한다. 그리고 만들어진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전투를 하는군.’


또한 신체의 절반이 부서지면 바로 흙으로 돌아가던 기억 속의 기술과 달리 지금의 인형들은 몸이 박살나건 말건 완전히 가루가 될 때까지 서로를 붙들고 싸웠다.


얻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술이라 숙련도가 형편 없음에도 당장 실전에서 사용해도 될 정도다.


전투 중인 인형들을 흙으로 돌리고 결과를 정리했다.


‘흙기사 정도의 인형을 생성한다면 지금 보유한 마력으로 1만은 가볍게 만들겠군. 여기에 숙련도를 올리고 예전처럼 부여와 함께 사용하면....’


‘흙인형 생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후 크게 변한 3가지 기술을 확인했다.



[ 전투기예

-1.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갈고 닦았지만 극에 이르지 못 한다는 것을 당신은 일찌감치 깨달았습니다.

-2.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당신의 기술을 사람들은 기예라고 부릅니다. ]



‘전투기술’에 ‘공포’, ‘홀’, ‘화염제어’, ‘철벽 생성’, ‘혈쇄’, ‘포이즌(+‘독 폭발’, ‘독살’, ‘독안개’), ‘염동력’, '얼어붙는 손길'이 합쳐진 기술이었고.



[ 적응하는 육체

-1. 한계를 벗어나기 시작한 육체는 다양한 변화에 적응합니다.

-2. 육체는 당신이 바라는 대로 움직일 겁니다. ]



‘적응하는 육체’는 ‘육체강화’를 중심으로 ‘감각’, ‘영안’, ‘상급 재생’, ‘걷기/달리기’, ‘오크 전사장의 축복’, ‘호흡’, ‘상급 속성저항’, ‘상태이상 내성’, ‘환경 적응’, ‘상급 변장’, ‘집중’이 모조리 합쳐진 결과였다.


아마도 육체와 정신으로 구분되던 경계가 사라지면서 일어난 변화로 보였다.


튜토리얼에서는 경계를 지우지 못했기에 ‘전투기술’ 등이 현무의 한계지만 그 한계를 절반 정도 깬 것만으로 변화가 생겼다.



[ ??마력운용

-1. 아직 이름이 없는 마력을 운용하는 핵심입니다.

-2. 모든 기술에 영향을 미칩니다.

-3. 누군가에게 전수하거나 기록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



‘??마력운용’은 두 기술과 달리 오직 정신계열이었던 3가지 기술이 합쳐진 결과였지만 ‘환영감옥’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핵심이 기술로 변모한 형태였고.


세 가지 기술 모두 현무가 직면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만들 발판이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는 실전에서 변화를 실감했다.


상급 던전일지라도 능력치가 깎인 영향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몸은 항상 최상이었고 마력은 소모하는 만큼 차오르며 부족함이 없었다.


실전에서 변화를 시험하는 동안 소멸시킨 던전의 수는 500여 개.


휴식을 취한 시간을 제외하고 약 3주 만에 소멸시킨 숫자였다.


하급 던전을 제외한 중급과 상급, 그리고 융합던전만.


지상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대부분 해저에 존재하는 던전을 소멸시켰고 해저에서 소멸시킨 하급 던전까지 합치면 1000개에 달했다.


그렇지 않아도 해저에 존재하는 던전들은 시간이 있을 때마다 소멸시키고 다닌 결과인지.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업적을 달성했고 지구에도 변화가 생겼다.



[ 업적 : 해저의 정복자

-1. 지구의 해저에 존재하는 모든 던전을 소멸시킨 당신은 정복자라 불리기 충분합니다.

-2. 물과 관련된 이로운 효과가 상승하고 해로운 효과는 감소합니다. ]



기술이 상승하며 수중호흡의 효과가 크게 상승했는데 업적까지 얻은 후에는 원래부터 수중생물인 것처럼 활동할 수 있게 되었고.



[ 축하합니다! ]


[ 해저에 존재하는 모든 던전이 소멸되었습니다. ]


[ 수중에서 던전이 발생할 일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


[ 사냥터 및 채집터의 환경이 지구에 적합한 형태로 구현됩니다. ]



아직 존재하는 수중던전과 브레이크가 심해진 끝에 지구로 터져버린 장소들까지 소멸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수중에서 던전이 발생할 일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사냥터와 채집터에서 보였던 생물들은 공격성이 현저히 줄어든 채 바닷속을 활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영향이 세상에도 나타났다.


바다를 건너 섬으로 향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


그것이 새로운 땅으로의 정착이든 아니면 섬에 존재하는 던전을 얻기 위함이든 말이다.


현무가 탄 ‘테라 아우스트랄리스’행 배에도 영향이 있었다.


세계정부 총본부와 월드 아카데미가 있는 예전 호주라 불렸던 대륙에는 정기적으로 왕복하는 배가 있었고 그 주인은 미다스였다.


총본부와 아카데미가 소모하는 물자를 보급하는 역할을 미다스가 맡았기에 당연한 것.


하지만 사람이 사는 곳인 만큼 정기선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일.


목숨을 반쯤 내놓고 ‘테라 아우스트랄리스’와 다른 대륙을 항해하는 배들이 탄생했고.


그런 배들 덕분에 정기선을 기다리며 외딴 대륙에 고립될 필요가 없어지며 한 때 모든 것이 사멸했던 대륙에 다시 활기가 돌았지만.


그 배들 때문에 세계정부의 총본부와 월드 아카데미가 자리함에도 빌런과 사이비들이 대륙으로 몰래 숨어들었다.


그래서 ‘테라 아우스트랄리스’에 급한 용무가 있거나 실력에 자신 있는 능력자가 아닌 이상은 정기선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으나.


지금 현무가 탄 비정기선에는 일반인들도 많이 타고 있었다.


블랙마켓과 마녀집회가 벌인 소란이 그들의 패배로 끝나고 그들이 동원했던 많은 빌런과 사이비들도 함께 패배한 결과였으며.


완전하지는 않지만 바다의 항해가 안전해진 것이 이유였다.




‘그렇다고 이렇게 많은 이들이 테라에 볼 일이 있나?’


요새거북의 등껍질을 통째로 사용해 만든 거대한 배 위.


눈 앞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보며 든 생각이었다.


안전을 위해 고용된 능력자보다 몇 배나 많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보며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손가락을 열심히 움직인다.


현무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사람들의 표정이 변한다.


그들이 바라보는 급조한 무대 위에서 흙인형들이 바삐 움직였기 때문이다.


무대의 내용은 오션 웨이브의 막바지.


영웅들과 해룡 레비아탄이 싸우던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람들은 소문으로만 들었던 싸움을, 인형극으로 각색했음에도 집중해서 보았다.


이윽고 무대가 끝을 향해갔다.


레비아탄의 모습을 한 흙인형의 모든 머리가 떨어지고 영웅들의 모습을 한 흙인형들이 두 팔을 활짝 펼치자.


- 와아아아!!!


- 짝짝짝!!!!


숨죽이며 보던 사람들이 환호했고 때마침 도착을 알리는 뱃고동이 울리는 것을 들으며 무대를 끝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괴인전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70화 기준 주인공 상태 및 기술 현황 24.02.05 217 0 -
공지 비정기 연재로 바꿉니다. +1 23.09.04 116 0 -
공지 연재 시간은 오후 3시 45분 입니다. 23.08.15 952 0 -
214 209화 - 내용추가 24.05.06 106 9 20쪽
213 208화 +1 24.04.30 120 10 17쪽
212 207화 24.04.23 126 9 14쪽
211 206화 +1 24.04.20 136 10 23쪽
210 205화 24.04.17 138 10 15쪽
209 204화 24.04.15 142 7 13쪽
208 203화 24.04.13 143 8 14쪽
207 202화 24.04.11 144 10 13쪽
206 201화 +1 24.04.06 152 11 14쪽
205 200화 +2 24.04.02 169 11 16쪽
204 199화 24.03.29 170 12 15쪽
203 198화 24.03.26 166 10 14쪽
202 197화 +1 24.03.25 161 10 14쪽
201 196화 +2 24.03.22 170 10 15쪽
200 195화 24.03.20 173 12 16쪽
199 194화 24.03.19 166 11 15쪽
» 193화 +1 24.03.15 182 12 14쪽
197 192화 24.03.14 178 11 14쪽
196 191화 24.03.12 186 11 21쪽
195 190화 +1 24.03.07 211 10 14쪽
194 189화 24.03.04 208 10 26쪽
193 188화 24.03.02 205 12 15쪽
192 187화 +2 24.02.28 202 12 13쪽
191 186화 +1 24.02.23 207 12 14쪽
190 185화 24.02.20 202 11 16쪽
189 184화 24.02.15 223 11 13쪽
188 183화 24.02.14 195 13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