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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군 님의 서재입니다.

괴인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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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30
최근연재일 :
2024.05.06 15:45
연재수 :
214 회
조회수 :
92,032
추천수 :
3,095
글자수 :
1,538,946

작성
24.02.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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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4쪽

186화

DUMMY

‘요즘 많이 얻어맞고 다니는군.’


그런 생각을 떠올리면서도 상태를 확인한다.


다섯가지 맹독은 따라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강력한 독들이 그는 알지 못하는 작용에 따라 육체를 공격하는 중이었고.


‘얼어붙는 손길’이 NPC에 의해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사용되 온기를 뺏어갔다.


단 두가지 기술로 피로가 누적되었어도 강인한 현무의 육체가 파괴되고 있다.


‘어째서 그런 식으로 독을 주입했을까? 왜 ‘얼어붙는 손길’을 사용했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생각.


하지만 부족한 지식을 몸으로 채득할 수 있기에 현무에겐 유익했다.


파괴되는 육체에 뒤틀린 재생력을 주는 맹독을 생성한다.


“미친 짓을!”


NPC가 경악하며 소리쳤으나 현무가 가진 ‘재생’만으로 괴사를 멈추기 힘들기에 독의 힘을 빌렸을 뿐이다.


동시에 가장 강력한 맹독 ‘니드호그’를 뿌린다.


“독은 소용없다!”


‘알고 있습니다.’


말이 나오지 않는 입 대신 속으로 대답하며 ‘니드호그’에 몸을 헤집고 있는 냉기를 ‘추출’해 ‘부여’한다.


“이런!”


모습을 따라하고 같은 기술을 사용한다고 같은 존재는 아니어서 그런지 ‘군단’에게 독은 통하지 않았다.


현무도 그 사실을 잘 알기에 상대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했다.


- 으드득!


차가운 독안개로 변한 ‘니드호그’가 상대를 둔화시키는 사이 목을 붙잡고 있는 손을 비틀어 벗어난다.


곧바로 재생되어 뻗어오는 손을 누적된 피로에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몸을 억지로 움직여 피하자.


- 텅!


피한 장소에서 전조도 없이 솟구친 철벽이 턱을 강타했다.


“으음...!”


아득해질 뻔한 정신을 다 잡으며 위에서 떨어지는 화염과 아래에서 튀어나오는 철벽, 발밑에 생기는 구멍을 회피한다.


소리없이 다가오는 사슬에 사슬을 얽어 방해하고.


현무는 흉내내지 못할, ‘풍룡의 발걸음’으로 다가오는 NPC에게 ‘지옥불(凊)’을 던진다.


하지만 NPC가 발동한 화염이 ‘지옥불(凊)’로 모여들어 힘을 죽이고 냉기가 깃든 손에 상쇄되어 사라진다.


‘조합과 상쇄라.... 기술 간의 연계까지는 생각했지만 역시 부족하네.’


NPC도 인정한 ‘감각’이 이끄는 대로 몸을 움직이며 생각한다.


“으득!”


잡힐듯 잡히지 않는 현무를 보며 이를 악무는 NPC는 현무보다 표정이 다채로웠다.


‘신기하군.’


그런 감상을 떠올리던 중 몸에 주입된 독들이 일제히 부푸는 느낌이 들더니,


- 퍼버벙!


내부에서 순차적으로 폭발했다.


“쿨럭!”


‘독살’도 현무가 발동했을 때와 달랐다.


독을 주입할 때처럼 어떤 순서에 따라 순차적인 발동.


그에 따른 위력의 증폭은 발을 멈추기 충분한 위력을 발휘했고.


- 꽈악!!


“잡았다!”


폭발적으로 다가온 NPC의 손아귀에 목이 붙들렸다.


‘정말 신기하군.’


자신과 같은 얼굴인데도 전혀 달라 보이는 이글거리는 눈빛과.


어딘가 답답함이 담긴 일그러진 표정 등, 그 모든 것이 신기했다.


목이 붙들린 채 허공에 떠있음에도 버둥거리지 않고 담담히 내려다보는 현무의 눈빛에 NPC가 소리쳤다.


“도대체 ‘호흡’의 숙련도가 얼마나 높은 거야?!”


사용하지 못한다기보다는 불필요하기에 사용하지 않는 기술 중 하나가 ‘호흡’이지만.


그렇다고 지식마저 없는 것은 아니기에 ‘군단’에서도 이제는 홀로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NPC는 경악해서 소리쳤다.


그 잠깐의 흔들림을 노린 현무가 입에 가득한 피를 눈에 뱉는다.


“이 놈이!”


그렇다고 목을 붙잡은 손이 풀린 것은 아니지만 좀 더 감정적으로 변한 상대.


빈틈없이 분배된 힘에 약간의 균열이 느껴지자마자 다시 한번 손을 뭉개며 거리를 벌렸다.


“....”


“....”


또다시 현무를 놓친 NPC의 표정이 삭막하게 변했다.


거리를 벌린 서로의 사이에 침묵이 흘렀지만 주변은 그렇지 못했다.


사슬을 서로 얽히고 얽매이며 힘을 겨뤘고 투명한 독안개가 자기 영역을 주장하며 싸웠으며.


철벽이 튀어나오려는 자리에 구멍이, 화염은 다른 화염과 서로 부딪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된다.


‘집중’의 숙련도가 가파르게 높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누적된 피로에도 선명한 감각과 벼려진 집중이 여태까지 싸우며 본 기술의 활용을 가능케 했다.


화염이 서로 부딪혀 짧은 시간 시야를 가리는 사이.


- 퉁!


- 팡!


다가온 주먹을 걷어내고 이쪽의 공격을 적중시켰다.


“!!!”


반격에 놀란듯 크게 떠진 눈을 보며 이번엔 현무가 다가가 주먹을 뻗었다.


- 쾅!


방어를 뚫고 들어간 주먹이 상대를 뒤로 날려버렸지만,


- 뿌득!


억지로 때려박은 기술 간의 충돌로 팔은 들려선 안될 소리와 함께 뒤틀렸다.


‘마력을 따라하는 것은 얼추 가능하지만 몸으로 직접하는 부분은 아직 ㅁ...’


생각을 다 끝내기도 전 어느새 근접한 NPC의 다리가 뒤틀린 팔을 후려친다.


- 빠각!


뒤틀린 팔에 마력을 집중해 막은 것이 무색할 정도로 쉽게 팔과 갈비뼈가 쪼개졌다.


“...그건 제가 아는 ‘체술’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하! 그걸 구분해서 사용하나? 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체술인 것을!”


얼떨결에 나온 질문에 답해준 NPC가 사슬과 화염, 독을 부리며 전진해온다.


용문의 ‘풍룡’과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느낌을 주는 발놀림.


‘얼어붙는 손길’을 유지한 채로 뻗은 주먹도 마찬가지.


감각과 집중이 전하는 경고에 마주 주먹을 뻗으려던 현무는 뒤로 물러났다.


- 샥!


물러난 자리에 갈고리처럼 세운 손가락이 지나간다.


‘내가 낼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다. 그리고 기술을 어떻게 연계하고 조합해야 저런 힘을 담을 수 있지?’


생각나는 것은 ‘악력’을 비롯한 힘을 증폭시키는 기술들을 집중시키는 것.


‘마력의 흐름도 나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고....’


- 픽!


가까워지는 상대를 피해 조심스럽게 따라했지만 손등이 터지며 출혈이 발생한다.


능력치와 기술은 분명 동일하다.


‘그런데도 상대는 멀쩡한데 이쪽은 따라하기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


활용에 대한 지식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마력의 흐름을 보면서도 따라하지 못하는 것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는 것.


그런 의문이 떠오르자 집중을 방해하는 피로가 거슬렸다.


상대도 인정한 감각과 벼려진 집중이 누적된 피로에도 제역할을 해내고 있으나 그 피로를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러니 거슬리는 피로를 없애기로 했고,


“능력치를 줄인다고 널 모방한 나도 약해질 것이라 생각했나! 안타깝게도 그 생각은 틀렸다!”


현무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상대도 알아차렸다.


반토막난 기술의 효과로 피로를 없애기 위해 많은 능력치가 사라졌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현무의 눈앞에 있기에 그는 ‘감각’과 ‘집중’에 몸을 맡겼다.


방해되던 피로가 사라지자 집중력은 거침없이 높아졌고.


- 쉭!


상대의 공격을 끝까지 바라보며 한끝차이로 피할 수 있게 되면서 놓치던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랬군. 저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었나.’


한 번, 두 번....


모르던 방식을 눈으로 보고 머리에 새긴다.


같은 능력치와 기술을 가지고도 더 강하고 효율적인 위력을 내는 방법들.


‘더. 더 많이....’


- 쾅!


회피를 멈추고 직접 몸으로 맞으며 육체에 닿았을 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까지.


그렇게 배운 것들을 몸에 적용시켜간다.


능력치를 깎아버렸음에도 상대보다 조금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지며 회피가 쉬워진다.


- 텅!


공격을 막는 방식도 달라졌다.


속수무책으로 뚫리던 ‘금속피부’가 원래의 역할을 해내기 시작하며 충격을 분산하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금속피부’만이 아니다.


‘육체강화’라는 하나의 기술로 변하며 흡수된 여러 기술들이.


그저 높은 능력치와 숙련도에 의한 효과만을 발휘하던 기술들이 진정한 의미로 하나처럼 발동한다.


하나의 기술이 다른 기술의 빈틈을 메우고 또 메우며 틈새하나 없는 벽이 되면서.


거기에 ‘상급 속성저항’과 ‘상태이상 내성’이 섞이고 인형사와의 전투에서 힘을 발휘했던 ‘환경 적응’이 반응하며.


‘오크 전사장의 축복’은 저번보다 더 기쁜듯이 힘을 발휘한다.


- 탁.


막아도 막은 것 같지 않던 공격들이 막아진다.


“?!”


상대가 이전과는 달리 피해를 입히지 못한 모습에 당황했으나 그렇다고 공격을 멈추지는 않았다.


공격을 막아내는 현무를 본 후 더 가열차게 공격을 이어나갔다.


방어보다 공격이 더 체력적 소모가 큼에도 지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연한 것일지도.’


첫번째 시련인 ‘군단’의 특성 중 하나가 지치지 않는 것.


지금도 그때를 경험한 능력자들이 질겁하는 ‘군단’의 특성이었다.


하지만 현무에겐 오히려 좋았다.


상대의 공격에서 배운 방법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방어가 전보다 단단해졌다.


공격보다 방어에 먼저 적용한 이유는.


마력만으로 이루어진 공격은 방법을 배우고 적용하기 전에도 아슬아슬하게 막는 것이 가능했다는 점과.


아직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단단해진 육체로 방어에 전념하며 뱀처럼 바닥을 기어다니는 사슬과.


허공에서 맞부딪히는 화염, 서로의 영역을 주장하는 독안개에도 방법을 적용한다.


‘중요한 건 중심. 그리고 하나씩 쌓아올린다.’


중심이 되는 기술을 기둥이자 뼈대로 삼아 모든 기술을 섞는다.


- 콰과과광!


- 뚜둑!


미숙하고 어색하기에 이쪽의 화염을 뚫고 몸에 작렬하고 사슬이 끊어지며 독이 침범했으나.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한 기술들이 그 피해를 막아내고 ‘독혈’로 생성한 독을 체내에서 조합하여 약으로 변환해 모든 재생력을 끌어올린다.


“미친 짓을...!”


감각은 상대의 목소리를 잡아 들려주지만 그 소리를 무시.


계속해서 보고 세기고 배우며 적용한다.


실패를 더듬어 연계하고 조합하고 쌓아올린다.


- 티디딕!


이쪽의 사슬이 상대의 사슬을 당기자 조금씩 균열이 발생한다.


- 펑!


원래의 색과 다른, 모든 색이 뒤섞인듯 검게 변한 화염이 처음으로 적중했고.


영역싸움을 벌이던 독안개는 상대의 것을 완전히 잠식하며 덩치를 불렸다.


몸에 붙은 화염을 털어내느라 상대의 공격이 잠시 끊겼고 상황의 변화를 느낀 얼굴이 딱딱하게 굳는 것이 느껴진다.


전투의 흐름이 끊기며 마주 보게된 얼굴에,


‘...역시 이상한 느낌이야.’


그런 생각을 떠올리는 것도 잠깐.


현무의 모습을 한 NPC가 주변에 펼쳐놓았던 기술들을 거둬 들이고 육체로 마력을 집중하는 순간.


“!!”


- 텅!!!


코앞에 다가온 상대의 주먹을 두 팔로 겨우 막아낸다.


상대를 통해 배운 방법을 적용하지 않았다면 막은 두 팔과 함께 머리가 박살났을 위력의 공격.


‘.... 새로운 건 아니야. 마력을 집중하고 더 많이 담았을 뿐인.’


- 퍽!


‘독혈’, 아니 약효를 가진 피에 의해 재생력이 끌어올려진 상태였으나 두 팔이 낫기도 전에 다시 한번 상대의 공격이 몸에 닿으며 바닥을 나뒹군다.


바닥을 구르는 현무의 옆에 금세 따라붙은 움직임을 막기 위해 상대와 달리 아직 남아있는 사슬을 움직였지만.


- 팅!


- 퍼걱!


“크윽!”


짧은 시간도 벌어주지 못한 채 끊어지며 복부에 발끝이 꽂혔다.


쉬지 않고 연격을 퍼붓는 상대.


단단해진 육체였지만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기 전의 현무처럼 마력을 욱여넣은 공격의 충격은 상당했고.


‘전신을 순환하는 약의 효과로 모든 재생력이 끌어올려졌을텐데 회복이 더디다. 이건....’


타격 시의 접촉만으로 피부를 태우는 화염과 주입되는 독과 냉기가 회복을 방해한다.


계속 두들겨 맞을 수만은 없기에.


소용없는 것을 알면서도 투명한 독안개에 사슬처럼 아직 남아있던 화염을 더해 시야를 가리고 상대가 멈칫한 사이에 ‘철벽 생성’으로 가둔다.


- 텅!


- 텅!!


신체에 적용했듯이 상대를 가둔 마법에도 적용하자 조금이지만 시간을 버는 철벽.


“후우........”


쉴 새 없이 차이며 바닥을 뒹굴었던 몸을 세우고 길게 호흡한다.


호흡과 함께 자세를 잡는 사이.


- 터엉!!!!


철벽 하나가 튕겨나가고 그 안에서 튀어나온 상대가 빠르게 접근한다.


그 접근을 바라보며 상대에게 배운 방법과 막대한 마력을 사용하던 방식을 함께 사용한다.


‘감각’과 ‘집중’으로 섬세하게 조율하던 마력이 아닌 그저 막대한 마력을 담는 행동은 당연하게도 기술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 콰광!!


공격이 육체에 닿는 순간 큰 반발력을 만들어 상대를 밀어냈다.


대신 상대의 공격보다 스스로가 발동한 기술의 반동이 더 심했지만.


‘그래도 시간을 벌었다.’


아직 부족하기에.


시간이 더 필요함을 인지했기에.


‘버틴다.’


- 쾅!


상대의 공격을 막을 때마다 폭음이 터진다.


배운 지 하루도 안 된 방법에 원래의 방식을 사용한 강한 반동이 몸을 덮쳤으나 버텼다.


빨라진 상대의 공격은 회피가 힘들었기에 몸으로 막고 버티며 피해를 줄였고.


그렇게 버티며 더 많은 것을 ‘감각’과 ‘집중’으로 몸에 새긴다.


- 텅!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소리가 줄어든다.


- 둥!


줄어든 소리만큼 반동과 피해가 적어졌으며.


- 휙!


상대의 움직임을 쫓는 감각을 그대로 몸에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간간이 공격을 회피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정도가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몰랐지만 상관없었다.


‘비전(祕傳)’이나 ‘비기(祕技)’라 불리기에 마땅한 것들.


몸으로 먼저 배우고 그보다 느리게 머리로 이해할수록 이것이 큰 기회라는 것을 깨닫는다.


- 쿵!


막고 피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공격에 공격을 부딪힌다.


당연히 이쪽이 밀렸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어째서 밀렸는지를 생각하고 상처를 무시하며 다시 주먹을 뻗는다.


- 쿵!


직전의 충돌에 비해 미세하게 덜 밀린 몸.


몸으로 느껴지는 충격을 가늠해 육체를 움직이고 기술과 마력을 세밀하게 조정한다.


큰 기회이자 다시 없을 기회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반드시 이 힘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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