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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군 님의 서재입니다.

괴인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악령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30
최근연재일 :
2024.05.06 15:45
연재수 :
2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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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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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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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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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88화

DUMMY

깊은 숙면에서 깨어났을 때.


‘....’


현무는 눈을 뜨거나 몸을 일으키지 않은 채 끊겼던 복기를 이어갔다.


기술에 의한 억지 회복이 아닌 깊은 숙면에 의해 피로가 사라지며 떠오른, 잊고 있던 ‘명상’을 발동한 채로.


‘명상’에 ‘집중’까지.


상대를 통해 배운 방법을 토대로 발동하자 튜토리얼 때의 기억도 상세히 떠올릴 수 있었다.


“후우....”


진작에 꺼져버린 모닥불 옆에서 긴 시간 명상을 하던 현무는 깊은 한숨과 함께 몸을 일으켜 세웠다.


명상을 통해 여태까지의 단련과 전투에 대해 복기할수록 고칠 점이 똑똑히 보였고.


그 끝에서 자신의 재능이 정말 하찮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 넌 정말 둔재구나.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야.’


그러니 지금에 도달한 시간보다 더 치열하게 집중하여 단련해야 했다.


튜토리얼과 많은 것이 바뀌었다.


‘대부분은 희망적으로 바뀐 것 같지만....’


현무가 알 수 있는 선에서만 그렇게 보일 수 있었다.


튜토리얼에서 지금 시기의 현무는 제정신이 아닌 채 ‘괴인’으로 불리며 세상을 혼란을 부추기던 존재였다.


정말 굵지한 사건에 대해서는 제정신을 차린 후의 조사로도 쉽게 접할 수 있었기에 기억에 있지만.


‘모르는 것이 더 많아. 인형사와의 싸움에서 나타난 거대한 비행체도 그렇고....’


‘마키나’의 광역보조병기 ‘벨로보그’와 정확히 반대되는 힘을 갖고 있던 비행체.


이제는 박살나고 현무에게 흡수되었지만 튜토리얼에서는 없던 것이다.


‘있더라도 그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어. 그렇게 특징적인 병기를 숨긴다고 숨길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


숨긴다고 해도 그런 병기를 조금이라도 사용하는 순간 ‘마키나’에게 박살난다.


힘을 합쳐 ‘마총’을 만든 3곳 중 한 곳이자 ‘마력통신망’부터 ‘마력원’ 등등.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지구의 문명이 퇴보하지 않도록 힘쓴 자들이자.


‘마총’을 제외한 병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통제하는, 드러난 것보다 베일에 감춰진 것이 더 많은 집단.


중화기에 마력석을 섞는 수준이야 조금이라도 손재주가 있으면 누구라도 가능하기에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더라도.


검은 빛을 뿌리던 비행체는 그런 수준을 벗어났다.


‘‘오라클’이 블랙마켓과 마녀집회에 빠르게 합류한 것은 아마 ‘그레이맨’의 영향일테고....’


결과적으로는 그레이맨이 일찍 죽고 상왕이 생존하게 되었다.


‘마키나’에도 그레이맨과 비슷한 존재가 있을 수 있다.


‘그 존재가 병기의 유출을 도왔다면 가능했겠지. 그렇다면 누굴까?’


기억을 쥐어짜봤으나 딱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었다.


애초에 ‘마키나’의 구성원도 제대로 모르는 현무가 떠올릴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에.


‘...이제 그만 금속인형의 부탁을 마무리짓고 이곳을 나가자.’


문을 향해 걸어갔다.


아직 6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원래 이 시기에 세상을 더욱 혼란으로 몰아넣던 ‘괴인’의 존재가 사라진 지구다.


문제가 있어도 아직 시간이 있다.


정보를 구하고 떨어진 능력치를 다시 복구하며 NPC를 통해 얻은 방법에 충분히 익숙해질 시간이.


‘소모품을 채우고 장비를 수리하는 것에도 시간이 필요해.’


그런 생각과 함께 금세 가까워진 문에 팔을 뻗기도 전에 방울이 울리고.


- 딸랑!


멀리서는 작아보였지만 가까워진 지금 그레이맨이 준비했던 보물고의 황금문보다 거대한 은회색문이 소리없이 열린다.


활짝 열린 문 내부는 호화로웠다.


문 바로 앞에서부터 시작된 붉은 융단이 마치 환영하듯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황금과 보석으로 치장된 기둥과 천장에서 번쩍이는 샹들리에 또한 그 화려함을 돋보였다.


그리고 그 붉은 융단을 따라 옮긴 시야의 끝.


‘왕좌’.


처음 보는 순간 그런 느낌이 드는 곳에 누군가 고개를 숙인 채 앉아있다.


- 사박


융단을 밟으며 왕좌로 향하자 앉아있는 존재도 이쪽을 눈치챈듯 고개를 들고 바라본다.


인간의 형태를 유지한 채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존재.


왕좌에서 딱 한 걸음을 남기고 멈춰 섰을 때는 부드러운 미소를 띈 건장한 체구의 남성으로 변한 채 현무를 바라봤다.


- 스윽


바로 앞까지 온 현무를 향해 왕좌에 앉은 남성이 팔을 뻗어 손바닥을 내민다.


그 행동에 목에 걸고 있던 방울을 벗어 손에 들자 얼굴에 걸린 미소가 진해지고 왕좌에서 일어날 듯이 들썩인다.


천천히, 기쁨이 가득한 얼굴을 보며 손에든 방울을 내밀어진 손바닥으로 옮기다 방울이 상대의 손바닥에 놓이기 직전.


감각이 존재에게서 찾아낸 하나의 감정.


너무나 익숙한 그 감정에 손을 거두고 뒤로 물러서며 딱 한마디를 꺼냈다.


“‘변절자’.”


현무가 손을 거두자 미소가 일그러지던 존재는 ‘변절자’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인간의 형태가 무너져내렸다.


- 쉬익!!!


무너져내린 팔이 채찍처럼 변해 방울을 노렸으나 이미 뒤로 물러서서 대비한 상태.


채찍처럼 변한 팔을 피하며 방울을 가방에 집어넣는다.


“ㄱ, 가...감..히!”


- 탁!!


분노어린 목소리와 함께 다리가 변형되며 왕좌에서 뛰쳐나오는 존재.


“ㄴ, 난! 벼, 변절..자가! 아니다! ㄴㅐㄱㅏ, 내가 바로! 왕이다!!!!”


땅을 박차며 뛰쳐나오자마자 변형이 풀리며 계속해서 형태가 변하는 육체.


“그것을 내놔!!!!”


일정하지 않은 소리에 담긴 그리고 방울이 손바닥에 놓이기 직전에 현무의 감각이 파악한 하나의 감정, ‘탐욕’.


- 단 한 명의 ‘변절자’로....


왕좌에 앉아있던 왕을 흉내내던 존재는 직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변모하여 짐승처럼 현무를 쫓았다.


- 촤아악!


- 콰과광!


융단이 찢기고 기둥이 박살나며 천장의 샹들리에가 충격에 떨어져내린다.


공격을 너무나 손쉽게 피하는 현무에게 화가 났는지 짐승처럼 달려들던 존재가 몸을 부르르 떨자.


육체의 일부가 떨어지며 뒤틀린 형태의 ‘군단’이 나타난다.


그러나 존재에게서 만들어진 군단은 현무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 콰직!


- 텅!!


왕좌가 있는 문에 들어오기 전까지 상대했던 군단과 비교하면 불안정한 형태의 존재가 만들어내는 군단은 약했다.


능력치의 차이는 없었다.


부딪힌 주먹에서 느껴진 힘은 ‘환영감옥’에 들어왔을 때의 현무의 능력치가 분명했다.


그런데도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명령을 따라라! 내가 왕이다!”


목소리는 여전히 일정하지 못하지만 좀 전보다 뚜렷해진 말로 분노를 토해내는 존재의 명령을 거부하기 때문이었고.


- 그극!


- 끼긱!


‘.... 내가 강해진 것이 아니야.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그로 인해 틈도 많아졌고.’


현무의 공격에 기꺼이 몸을 내던지는 것도 이유였으며 그렇게 파괴된 군단은 가루가 되어 주변을 맴돌았다.


가방에 넣었던 방울을 다시 꺼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흡수되는 가루들.


뒤틀리고 얼룩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왕이라 외치는 존재에게서 만들어진 군단이 방울의 존재를 인지하자마자 달려든다.


파괴되기 위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가기 위해.


그런 의지를 갖고 다가오는 군단을 보며 마력을 움직였고 현무의 마력을 따라 검은 안개가 피어난다.


검은 안개가 군단을 감싸안고 그들의 뜻을 이루어준다.


- 후우우....


안개가 지나간 자리에 은색의 물결이 만들어지고.


- 딸랑~!


방울이 그들을 환영한다는 듯이 소리를 내며 흡수한다.


“내가! 내가! 왕이다! 명령을! 명령을!!!!”


불안정한 존재가 발악하듯이 외치지만.


이제는 만든기보다 감옥에서 탈출하듯이 불안정한 존재의 육체를 뚫고 나오는 군단이 검은 안개에 몸을 내던진다.


은색의 물결이 진해지고 현무가 손에 쥐고 방울은 이제 스스로 허공에 떠올라 그 물결의 중심에서 춤을 춘다.


“으으으!”


일련의 과정이 계속되자 탁한 얼룩으로 이루어진 채 바닥을 뒹구는 존재와.


<....>


현무가 피어낸 검은 안개 속에서 그와 대비되는, 방울을 중심으로 형체를 갖춘 찬란하게 빛나는 금속인형이 나타났다.


“ㅇ, 왕!!!”


<그래. 너의 진짜 왕이다.>


- 콰직!


“끄아아악!!!”


<나를, 우리를 배신한 네놈이 얻은 것이 겨우 이것이냐.>


- 우직!


“아아아....”


<...나에게서 비롯된 자야. 다시 내게로 오라.>


“아, 안돼! 아아악!!!!”


- 으직!


- 콰직!


금속인형의 손짓에 따라 얼룩진 존재가 구겨진다.


현무에게 방울을 건네며 사라지던 금속인형처럼.


구겨지고 구겨지다 작은 구슬처럼 변한 존재의 비명이 사라지고.


- 콱!


그 구슬을 인간의 눈에 해당하는 위치 중 한 곳에 박아넣은 금속인형이 현무를 바라봤다.


<....>


“....”


<...부탁을 들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예.”


<....>


방금 보였던 위엄 넘치던 모습이 어디로 갔는지 금속인형은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다.


그 모습을 보며 현무는 오랜 인연과 작별의 때가 왔음을 느끼며 입을 열었다.


“감사했습니다.”


<....>


“덕분에 말을 잊지 않을 수 있었고 미치지 않을 수 있었으며 당신의 말처럼 이곳에서 앞으로의 여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얻었으니까요.”


현무의 말이 끝나자 찬란한 은빛의 몸에서 유일한 오점처럼 박힌 구슬이 진짜 눈처럼 흔들리고.


<하.. 하하... 하하하하!>


떨리는 목소리로 금속인형은 한참을 웃었다.


그 웃음과 함께 형체가 흔들리며 바뀌어간다.


남성과 여성이 가진 미(美)를 모두 가진 듯한 중성적인 외모와 짧은 은발.


은안과 흑안이라는 특징적인 눈을 한 모습으로.


“이쪽이야말로. 이쪽이야말로 당신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모습을 바꾼 금속인형이 육성으로 인사를 건넨다.


“길고 긴 형벌을 끝내준 당신에게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주고 싶지만 ‘그들’은 허락하지 않겠죠.”


“‘그들’....”


“지금은 알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깨어났다는 것은 당신이 살아가는 별이 모든 기회를 소진했다는 것을 뜻하겠죠.”


“....”


“그렇다고 아무것도 주지 않을 수는 없겠죠. 그건 ‘그들’이 정한 규칙에도 어긋나니까.”


금속인형, 이제는 유려한 모습을 한 존재의 말이 끝나는 순간 여태 무시하고 있던 시스템 메시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절대 벗어날 수 없던 형벌을 받은 존재들을 해방하셨습니다.]


[업적 : ‘해방자’를 얻으셨습니다.]


[업적의 효과로 ‘탈출’의 효과가 강화됩니다.]


[당신에 의해 해방된 존재가 ‘단 하나’의 보상을 줄 수 있습니다.]



“나왔겠죠?”


“예.”


시스템 메시지를 눈치챈 듯 묻는 존재.


“‘그들’이 얼마나 허락했죠?”


“...하나라고 하는군요.”


“쯧! 너무하는군요. 저조차 포기한 형벌을 해결했는데 겨우 하나라니....”


“....”


“후우, 선택도 불가능하군요. 이미 ‘그들’이 보상으로 줄 수 있는 것마저 정해놨군요.”



[보상이 주어집니다.]


[한 때 별의 정점에 섰던 존재가 가진 힘 중 하나.]


[‘다중조종술’이 rvq#%Y@H$]



보상이 주어진다는 말과 함께 떠올랐던 시스템 메시지가 갑자기 깨진다.


그리고,


- 콰직


“아무리 그래도 겨우 그걸 줄 수는 없지요.”


“몸이....”


“어차피 임시로 구성된 육체입니다. 거기다 금방 사라질 존재고요. 그러니!”


- 와작!


방울을 건넸던 그때처럼 예술품 같은 육체가 뭉개진다.


그럼에도 한 때 왕이었던, 현무에겐 금속인형으로 불리던 존재는 몸이 뭉개짐에도 무언가를 행한다.



[$%GWBWQFSD@&&]


[보상이 변경됩니다.]


[당신에게 ‘군단’이 주어집니다.]


[....]


[허가되지 않은 힘입니다.]


[보상을 받는 존재가 사용 가능한 기술을 검색합니다.]


[‘흙인형 생성’이 주어집니다.]


[....]


[오류. 보상의 등급이 너무 낮습니다.]


[...........]


[기술의 효과가 큰 폭으로 변경됩니다.]



쉼 없이 올라가는 시스템 메시지의 끝에 주어진 보상은 ‘흙인형 생성’.


“정말 너무하는군요.”


“이건....”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남겼습니다. 부디 당신이 살아가는 별을 지킬 수 있기를....”


“아....”


무언가를 묻기도 전에 진짜 지구에서 가장 오랜시간을 보낸 존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쿠구구궁!


‘환영감옥’이라는 이름의 던전이 흔들린다.


사라진 존재가 던전의 중심 역할도 겸한 것인지 소멸이 진행된 것.


여태 보았던 어떤 던전의 소멸보다 빠르게, 이곳에 남은 모든 것을 남김없이 지워버리겠다는 듯이.


소멸하는 던전에서 ‘탈출’을 발동하기 직전.


쓰러지는 왕좌가 눈에 들어왔고.


- 꽈악


‘염동력’을 발휘해 쓰러진 왕좌를 챙기며 ‘탈출’을 발동했다.







얻은 것들을 제대로 확인도 못한 채 현무가 던전을 벗어나고.


소멸 직전의 던전 속,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장소에 시스템 메시지가 홀로 떠올랐다.


[죄인의 해방과 감옥의 소멸을 확인.]


[....]


[시련 중 하나 ‘군단’이 완전해방되었습니다.]


[....]


[...새로운 시련을 준비합니다.]



************



현무가 ‘환영감옥’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세 집단이 일으킨 소란이 끝났다.


블랙마켓과 마녀집회, 변절한 미다스의 계획과 다르게 사람들은 악착같이 그들에게 저항했고.


오션 웨이브를 기점으로 영웅이라 불리기 시작한 이들과 새로운 영웅들의 활약으로 세상엔 평화가 찾아왔다.


각지에서 블랙마켓과 마녀집회, 미다스의 세력이 패배했고 그 휘하의 빌런과 사이비들이 패퇴했으며.


특히 ‘혹한의 주인’이라 불리는 블랙마켓의 가장 강력한 힘이 박우진과 그 동료들에 의해 물러나면서.


오션 웨이브가 끝난 지 얼마되지도 않은 시기에 세상을 다시 혼란스럽게 만든 세 집단의 결속은 빠르게 무너져갔다.


또, 죽었다고 알려졌던 미다스의 주인 ‘상왕’의 귀환도 그 일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평소 미다스의 주인이라는 위치에 비해 검소한 차림으로 유명했던 상왕은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장비를 착용한 채로 나타났다.


실종되었던 한국 신서울 지부 ‘화령부대’의 주력들과 그런 그들을 찾으러 떠났던 지부장과 함께.


상왕의 죽음을 알리며 미다스를 차지한 채 블랙마켓에 붙었던 수뇌부들은 그들이 모인 장소에 나타난 상왕과 실력자들에게 순식간에 쓸려나갔고.


주인의 귀환에 미다스는 빠르게 태세를 전환했다.


덕분에 각지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이들에게 충분하고 확실한 보급이 전달되었고.


영웅들의 활약과 더불어 블랙마켓과 마녀집회의 힘은 크게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블랙마켓과 마녀집회는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세력을 수습해 더욱 깊은 음지로 숨었고 미다스에는 강력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상왕이 사라진 동안 블랙마켓과 마녀집회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이들이 빠른 속도로 물갈이 되었고.


미다스가 세워진 표면적인 이유를 신념으로 삼아 활동한 상인들이 그 자리를 채우며 이전보다 정확한 가격책정과 확실한 품질을 보장한 채 멈췄던 물류를 움직였다.


동시에 미다스는 명문이라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음을 공표하면서 명문이라는 이름으로 얻었던 모든 혜택을 포기했다.


그 과감한 결단에 상왕의 결정을 칭찬하는 자들도 있었지만.


가진 것 중 일부를 포기하는 것으로 미다스가 벌인 일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비판도 당연히 있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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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191화 24.03.12 186 11 21쪽
195 190화 +1 24.03.07 211 10 14쪽
194 189화 24.03.04 207 10 26쪽
» 188화 24.03.02 205 12 15쪽
192 187화 +2 24.02.28 202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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