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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낭구 님의 서재입니다.

무적마존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소낭구
작품등록일 :
2019.08.06 22:37
최근연재일 :
2020.03.23 00:16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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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92,468

작성
19.08.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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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생사평의 결투

DUMMY

백선대사가 양가장으로 돌아가 대책에 골몰하고 있을 때, 흑령산의 일을 마친 악철군이 용천방으로 돌아와 대청에 앉았다.

이미 하후상이 대청 한 켠에 호피를 깔아 놓은 고급 태사의를 준비해 두었던 것이다.


“흑령산의 일은 잘 마치셨습니까?”

“그것이 좀 찜찜하게 마무리가 된 듯하오.”


악철군이 간략하게 흑령산에서의 일을 설명하고 부문주 송문상이 남긴 말을 이야기 하자 하후상이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살문주를 제거하지 못했다니 후환을 남긴듯하여 죄송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살문주인 살수지왕이 흑령산에 상주한다고 들었는데··· 제 정보가 미흡했었나 봅니다.”

“뭐··· 신경 쓸 것 없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테니···.”

“아까 저녁을 먹고 났을 즈음 소림의 추적대가 이곳에 찾아 왔었습니다.”

“추적대? 하하하··· 죽으려고 찾아왔단 말로 들리는구려. 그래 어찌되었소?”

“누군가 전인께서 용천방을 출입하시는 것을 보고 소림에 알린 듯합니다. 제가 아까 소림의 뒤를 미행시켰더니 이곳 악양의 양가보로 들어갔답니다. 양가보의 보주가 소림의 속가제자인지라 그쪽에서 소림에 통보한 것 같습니다.”

“내가 오늘 소림의 추적대라는 놈들을 그냥 돌려보내면 안 되겠구려!”

“계율원의 백선대사와 장로원의 두 명의 장로도 십팔나한들과 같이 있으니 경시하시면 안 될 듯합니다.”

“천마의 전인이 소림의 추적대에게 쫓긴다면 어느 마도인에게 마도천하를 이야기 할 수 있겠소? 하후방주는 소림의 추적대를 불러낼 만한 장소나 알려주시오.”


하후상도 악철군의 무공을 견식하지 못하여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제 생각에는 백선대사가 거느리고 온 십팔나한이 아무래도 소림의 정예로 이루어진 금강십팔나한인 듯하니 얕보시면 안 됩니다.”

“걱정 말고 소림 승려들을 묻기 좋은 장소나 알려주시오.”

“동정호에서 악양루 쪽으로 가면 생사평이라고 불리는 넓은 갈대숲이 있습니다. 그곳이 적당할 듯싶습니다.”

“앞으로 마도는 절대 피해가는 길을 선택해서는 안 될 것이요. 막는 자가 있으면 정면돌파를 하는 것이요. 하후방주가 그들을 만나 내일 생사평에서 내가 만나자고 한다는 전갈을 하고 두 호법은 이곳 악양뿐 아니라 그동안 설득이 쉽지 않았던 마도인들에게 내일 내가 소림의 위선자들을 응징하는 것을 관전케 하여 마도의 자존심을 세우게 하시오.”

“오늘 같은 말씀을 들으려고 제가 아직 살아 있었나 봅니다. 내일 소림과의 대결에서 천마께서 보이셨던 신위를 보이신다면 온천하의 마도인들이 집결하여 마도천하의 첫발을 떼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양가장의 후원에서는 백선대사가 두 명의 장로와 함께 백혜대사가 추가로 내려보낸 다섯의 일대 제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다섯 제자와 인사를 나누고 후원으로 들어설 때 양가보의 총관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대사님. 용천방의 방주가 찾아왔습니다.”

“왜? 총관은 일단 후원의 대청으로 모셔오게.”


후원대청에서 백선대사가 백절대사와 둘이 기다리니 총관의 안내를 받아 하후상이 총관 한백무를 대동하고 들어섰다.


“헤어진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무슨 일로 예까지 오셨소? 마음이라도 변하신 거요?”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고 말을 전하고 대답을 듣고자 해서 왔소이다.”

“말을 전하다니요? 악가의 말이요?”

“그렇소.”

“하후방주가 아까는 악가를 모른다고 하지 않았소?”

“사람이 시세에 따르는 것이니 이러쿵저러쿵 할 것 없이 내가 본론을 말씀드리겠소. 대사가 말한 소림의 죄인이라는 분이 천마님의 제자분을 말씀하신 것이 틀림없소?”

“저간의 정확한 사정은 모르나 그자가 금마옥에서 천마와 십 년을 같이 수감되어 있었고 천마의 무공으로 우리 소림에서 살겁을 일으키고 도주한 악적인 것은 맞소.”

“전인께서는 내일 점심을 먹고 난 후 소림에서 나온 분들과 동정호 앞의 생사평에서 만나 은원을 해결하자고 하시니 나는 말을 전하고자 온 것이요.”

“그렇다면 내일의 약속이 용천방과 방주도 함께 하겠다는 뜻이요?”

“내 마음 같아서는 마도인으로 전인께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으나 그분이 혼자 나서시겠다니 나는 그저 멀리서 지켜보고자 할 뿐이요.”


백선대사는 아까 용천방으로 방문했을 때 하후상에게 당했던 수모가 생각나 좋은 말이 나올 수 없었다.


“내일 악가를 처리하고 나면 용천방도 편치만은 않을 것이요.”


하후상은 백선대사의 말이 끝나자 비분강개하는 바가 있어 냉랭히 말을 받았다.


“대사가 미처 모르는 것 같은 사실을 하나 밝히리다. 내가 옛날에 천마대의 일원이었소. 소림의 금마옥을 깨뜨리려 공격했다 실패한 일행 중의 한 명이요. 내일 소림에서 나온 사람들이 전인과의 대결에서 살아남아 나를 찾아온다면 나의 용천검의 맛을 보게 될 것이요.”


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절대사가 입을 열었다.


“하후방주도 옛날 천마대였고 소림에 침입했었구료. 어떤지 아까 만났을 때 낯설지가 않더니만···. 일단 하후방주와의 은원은 미루어 놓고 내일 생사평의 약속은 이루어졌다고 악가에게 전해주시오. 그만 가 보시오.”


그 시간 악철군은 악양의 대장간에 있었다.

흑령산의 살수들을 상대할 때 별별 종류의 무기들을 다 보았던지라 자기가 불목하니를 할 때 익혀두었던 표창 던지던 것이 생각났던 것이다.

대장간의 규모는 꽤 커서 대여섯 명의 장한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망치로 쇠를 두드리고, 담금질을 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늙수그레한 초로의 장한이 쇠를 두드리다 악철군을 힐끗 보고 말했다.


“무엇이 필요해서 오셨소?”

“이런 것을 만들어 주시오.”


악철군이 종이에 표창을 그린 것을 보여주자 노인이 잠시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한 이틀의 말미를 주신다면 되겠구려.”


악철군은 아무 말도 없이 품안에서 금자 한 냥을 꺼내어 노인 앞에 놓았다.


“내일 점심때까지 여섯 자루를 만들 수 있겠소?”


금자 한 냥의 위력은 대단했다.

이 대장간에서 육 개월을 다섯 명이 일해야 벌 수 있을 정도의 큰 금액이었다.

노인이 쇠를 두드리던 망치를 내려놓고 다시 한 번 악철군이 그려놓은 종이를 살피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다섯이 다 밤을 새워야겠구려. 내일 점심때쯤 오시오.”

“내일은 내가 오지 않고 용천방의 사람이 찾으러 올 테니 그 사람에게 건네주시오.”


악양의 흑혈방에는 방주인 흑혈신마가 의형제인 대웅보 보주 금영길과 마주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우도 내일 생사평에서 천마님의 전인이 소림사와 한판을 벌이는 것은 들었지?”

“듣다마다요! 지금 호북성 전체가 그 일로 난리났잖아요.”

“얼마 전 용천방의 우호법이 찾아와 천마의 전인을 모시고 천마성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무림맹과 대항하자며 나보고도 합류하자며 찾아왔었네.”

“용천방의 뒤편에 엄청난 땅을 사고 대대적인 토목공사를 시작했더군요.”

“자네가 볼 때는 어떤가? 다시 옛날 천마님이 계실 때 같은 마도천하의 시절이 올 수 있을까?”

“만약에 천마님의 후인이 무공을 대성했고 옛날의 천마님처럼 마도인이 단결하여 따른다면 다시 옛날의 성세를 이루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요.”

“내가 알기로는 용천방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중원 이곳저곳에서 마도의 방파나 조용히 있던 은거 고수들도 끌어 모으는 것 같더구만.”

“형님! 사실 저에게도 용천방의 좌호법이 찾아와서 합류를 제의하기에 조금 시간을 달라고 했었지요. 오랜 세월을 무림맹이나 정파 놈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왔더니 쉽게 결정이 안 되더군요.”

“아마도 내일 생사평의 일전이 앞으로의 행보에 커다란 분수령이 될 것은 분명한 것 같아!”

“제가 내일 점심쯤 다시 올 테니 우리도 가서 관전이나 같이 합시다.”


악양에 있는 무림맹의 지부에는 지부장인 등룡검 형백만이 악양지부의 무인들과 정파출신의 여러 문파의 장문인들과 모여 앉아 숙의를 하고 있었다.


“소림이 얼마 전 무림맹에서 탈퇴 하더니만 갑자기 이곳 악양의 생사평에서 천마의 제자와 일전을 벌인다니 나로서는 황당할 뿐이오.”


악양일대에서 뛰어난 검술로 명성이 자자한 악양일절 사공휘가 말을 받았다.


“소림의 내일의 결전에 대해 통보받으신 것이 있소?”

“아니오! 아무런 연락도 없었소. 아무리 소림이 무림맹에서 탈퇴했다지만 이정도의 큰일을 독단적으로 벌이는 것으로 보아 이제 무림맹과는 연대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아니겠소?”

“그렇다면 지부장님은 내일의 결전에 대한 무슨 복안을 가지고 계시오?”

“용천방은 마도인들이 모여 이룬 단체이니 우리와는 물과 기름의 관계이나, 무림맹의 영도 아래 중원이 평안한 지금 천마의 제자를 앞세우고 너무 설치는 것 같소. 내일 소림의 행사가 끝난 후에 하후상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고 응징 방법을 연구해 봅시다.”


동정호 앞의 생사평은 동정호와 맞닿은 곳의 갈대숲 사이의 넓은 공터였다.

점심이 끝날 무렵 악철군은 뒷짐을 진채 동정호를 바라보며 서 있었고, 거리가 좀 떨어진 곳에는 대형천막을 여러 개 세워놓고 용천방의 하후상이 좌우호법을 대동하고 흑혈방주인 흑혈신마, 대웅보의 금영길을 위시한 많은 마도인들과 앉아 있었다.

몇십 년 만에 벌어지는 마도인과 소림의 결전은 엄청난 관심사가 되어 생사평의 공터를 둘러싼 곳곳에는 정사간의 무림인들이 모여서 소림사의 승려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소림사의 백선대사를 앞세우고 두 줄로 열을 세운 소림사의 승려들이 도착해서 얼마쯤 거리를 두고 악철군과 마주섰다.


“이놈! 악가야. 긴말 필요 없이 네가 소림에서 일으킨 살겁의 대가를 치르게 해 주마.”

“오냐! 나 또한 너희가 사부님을 처참하게 오십 년을 가두어 놓고 척추에 철심을 꿰고 단전을 파괴하고도 모자라 사지근골을 절단한 흉악한 짓을 한 것을 응징하리라!”


악철군의 말을 들은 용천방 쪽에 있던 마도인들이 웅성거렸다.


“천마님께서 그렇게 비참하게 돌아가셨을 줄이야···.”


백선대사는 말이 길어질수록 자기가 손해인 것을 알고 한발 물러서며 십팔나한승에게 명을 내렸다.


“십팔나한은 저자를 넓게 포위하고 일대 제자들은 나서서 저자를 제압하라.”


드디어 십팔나한이 둥글게 퍼지며 악철군을 둘러싸고 일대 제자 다섯이 나서더니 순식간에 공격을 시작했다.

두 명은 계도를 뽑아 소림사의 달마검법으로 악철군의 허리를 베어 왔고 나머지 셋은 대력금강장을 펼치며 달려드는데 그 빠르기며 위세가 놀라워 멀리 떨어져 구경하던 무인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악철군도 혈홍검을 뽑아들고 낙성검법으로 달려드는 소림승들에게 반격하고 공격하니 순식간에 장내가 번뜩이는 검빛과 강맹한 대력금강장의 파공음으로 가득찼다.

일합의 부딪침이 끝나고 떨어지는 순간 다섯의 일대 제자를 향해 번쩍이는 금빛이 폭사되었다.

천마환이 용천기를 싣고 쏘아진 것이다.

소림의 일대 제자들은 연무동의 오랜 수련으로 공격은 심후했으나 강호에 나와 비무했던 경험이 없었던지라 일합을 마치고 재정비 하려고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 순간 빛살 같은 속도로 목을 공격해오는 천마환은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

이미 피하기는 늦었다고 판단하고 두 주먹으로 목 부위를 막아갔으나

써걱

하는 불쾌한 소리와 함께 천마환은 볼일을 끝내고 악철군의 팔목으로 돌아간 후였다.

계도로 천마환을 막았던 둘은 그저 충격을 심하게 받아 뒤로 두 걸음 물러나 비틀거리고 있었으나, 대력금강장을 적수공권으로 펼쳐 냈던 세 명의 일대 제자 중 둘은 한쪽의 팔꿈치 밑이 잘려나가 땅바닥에 떨어졌고 한 명은 손목 밑이 깊이 베여 간신히 덜렁덜렁 하는 형세로 붙어 있는 정도였다.

순식간에 세 명의 손목과 팔에서 뿜어지는 피가 흥건했으나 악철군은 조금도 틈을 주지 않고 진각을 펼쳐 용천기로 공격해 들어가니 다섯 승려와 악철군 사이의 흙바닥이 지상으로 솟구쳐 오르며 장내를 뿌연 흙먼지로 덮어 버렸다.

흙먼지는 악철군에게는 방해가 되지 않았다.

계도로 천마환의 공격을 막아냈던 두 일대제자에게 다시 무영장을 펼쳐냈던 것이다.

두 명의 일대 제자는 옆의 동료의 팔목이 잘린 것을 보고 놀라는 순간 눈에 안 보이는 거대한 기운이 이미 눈앞에 닥친 것을 알았다.

급히 호신강기를 끌어올리는 순간 악철군의 무영장이 두 명의 가슴팍을 때려 버렸다.


“으아악!”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자기의 의지와 관계없이 비명을 지른 두 명의 일대 제자는 피화살을 입에서 뿜어내며 뒷걸음치다가 주저앉더니 그대로 절명해 버렸다.

상황을 보던 백선대사가 다급히 두 장로와 함께 앞으로 나섰다.


“너희는 죽은 제자를 수습하고 뒤로 물러나거라!”


갑자기 외팔이가 된 세명의 일대 제자가 피눈물을 쏟으며 죽은 동료의 시신을 안고 뒤로 물러나자 세 명의 고승들은 품(品)자형의 방위를 점하고, 악철군에게 공격을 시작했다.

백선대사가 선장으로 악철군의 하체를 쓸어오는 순간 백절대사는 소림의 절학중 하나인 탄지신공으로 악철군의 얼굴을 노려왔고, 나한장으로 공격하는 척 하더니 역시 소림의 절기 중의 하나인 금강퇴로 바꾸어 악철군의 무릎을 노려왔다.

소림의 장로들이 펼치는 연합공격은 역시 무게가 남달랐으니, 악철군의 감히 경시하지 못하고 뒤로 두 바퀴나 회전하며 물러나 피했다.


“늙은 생강이 역시 맵구나.”


천마환이 악철군의 팔목에서

휘류류류

하며 날카로운 파공음을 내며 날아갔으나 이미 대비하고 있던 백선대사가 온 내력 선장에 끌어 모아 막으니 별 소득이 없이 손목으로 되돌아와 감겼다.

악철군이 이번에는 용천기를 세 조각으로 나누어 쏘아냈으나 소림의 세 명의 장로는 용천혈에 내력을 집중시켜 하체를 안정시킨 후 양손을 교차해 휘둘러 권풍을 일으켜 용천기를 막아내니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

소림의 세 고승도 악철군의 공격은 막아냈지만 그 위력이 놀라워 이미 조금씩 내상이 생겼으니 마음이 급해졌다.


“장로님! 저 악적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천마의 무공이 깊어질 터이니 우리가 불리하여 오늘의 목적을 못 이룰 수 있습니다. 나한진을 펼치고 우리가 합세해서 제압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백절대사는 무림에서와 소림에서의 자기의 체면을 생각하여 셋이 합공하는 것도 부끄러운 마음이 있었으나 지금의 형세가 체면 따질 때가 아니었다.

백절이 고개를 끄덕여 동의하자 백선이 십팔나한에게 명을 내렸다.


“십팔나한진을 펼쳐 저 악적을 제압하라!”


마도인이 모여 구경하던 천막 안이 시끄러워졌다.


“저 소림놈들이 떼거지로 공격하는구나.”

“저놈들이 펼치는 십팔나한진을 전인께서 격파할 수 있을까?”

“전인 한 명을 상대하려고 일대 제자 다섯과 장로 셋도 모자라 십팔나한진까지 동원하다니! 안 되겠소, 우리도 힘을 보태야 할 것 같소!”


웅성거림이 계속되자 하후상이 손을 높이 들어 제지했다.


“여러 동도들은 잠깐 제 말을 들어주기 바라오.“


웅성거리던 마도인들이 조용해지기를 기다렸다가 하후상이 말을 이었다.


“전인께서 말씀하시기를 소림과의 오늘 대결은 사부님이신 천마님의 복수를 하는 것이니 아무도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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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용천방 +2 19.08.16 7,706 1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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