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소낭구 님의 서재입니다.

무적마존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소낭구
작품등록일 :
2019.08.06 22:37
최근연재일 :
2020.03.23 00:16
연재수 :
109 회
조회수 :
327,737
추천수 :
6,253
글자수 :
692,468

작성
19.08.11 15:03
조회
7,913
추천
124
글자
15쪽

금마동

DUMMY

계율원에 끌려온 악철군은 도무지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참 단잠에 빠져 있을 때 무승 둘이 들어와 포박을 당한 채 계율원의 앞마당에 무릎을 꿇려 앉혀진 것이니 황당했던 것이다.

마당 한쪽에 죽어 있는 시신이 쭉 누워 있고, 계율원주 뒤편에 앉아 있는 장문인 백혜 대사나 그 옆의 고승들도 절밥 오년의 눈치로 장로쯤으로 대충은 짐작하고 있었으나 지금의 상황은 이해가 되지 않아 긴장한 채 눈만 멀뚱히 뜨고 있을 뿐이었다.

백선대사가 악철군의 옆에 서있는 공양원주 지명대사에게 물었다.


“지명! 자네가 저 아이가 공양원에 와서 불목하니가 된 과정을 소상히 이야기해 보게.”


지명이 염백백이 악철군을 데리고 와 불목하니로 쓰게 된 경위를 설명하자 백선이 악철군에게 다시 물었다.


“너도 환영문의 문도냐?"

“환영문이 뭐예요?”

“네 외할아버지 되는 염백백, 아니 갈염무가 환영문의 장로이니 너도 환영문에 가입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것이다.”

“제가 염백백 할아버지와 같이 불목하니로 일한 것이 환영문에 가입한 것입니까?”

“너는 갈염무에게 무공이나 술법을 전수 받았느냐?”

“갈염무는 도대체 누굽니까?”

“어허! 잘 들어라. 갈염무라 함은 너와 함께 생활했던 염백백의 다른 이름이다.”

“저는 염 할아버지에게 지게지고 물 긷는 것 밖에는 배운 것이 없습니다.”


백선이 악철군의 뒤편에 서있던 무승에게 다시 명을 내렸다.


“너는 저 아이의 내가 진기를 살펴보아라.”


뒤편에 서 있던 무승이 악철군의 맥문을 잡더니 내가 진력을 밀어 넣어 기의 흐름을 샅샅이 살폈으나 그냥 깨끗할 뿐이어서 손을 놓고 백선에게 고했다.


“아무 흐름도 없고 무공을 익힌 흔적이 없습니다.”


백선이 다시 악철군에게 물었다.


“네 부모는 다 죽었다는데 어린 네가 어떻게 갈염무와 만나게 되었지?”


돌아가는 상황이 이상한 것을 느끼고 사실대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한 악철군은 등봉현의 장터에서 염백백을 만난 것부터 있는 그래도 설명했다.

악철군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백선이 무승에게 갈염무의 시신을 가져다가 악철군에게 보이게 했다.


“너는 그자가 누구인지 알겠느냐?”

“처음 보는 사람입니다.”


백선이 몸을 일으켜 장문인과 장로들이 앉아 있는 뒷좌석으로 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저 아이의 말이 신빙성은 있으나 환영문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도 모르고 또 밖으로 나가게 되면 장경각의 달마역근경이 잠시나마 탈취 당했던 것도 말이 새어나갈 수 있으니 풀어줄 수는 없는 것이고···. 장문인과 장로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백혜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장경각주인 백흥대사에게 물었다.


“내 생각에는 그냥 불쌍한 아이인 것 같은데 풀어주고 싶으나, 백선의 말대로 장경각의 달마역근경이 잠시라도 탈취 당했다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는 것이 불편한 것도 사실이니 사제는 어떻게 저 아이를 처결하면 좋겠는가?”


백흥은 이미 장로원의 장로 몇몇과 은밀히 상의를 했던지라 자기의 의견을 장문인에게 밝혔다.


“제가 장로님들과 상의를 해 보았는데 저 아이가 불쌍한 천애고아로 아무것도 모르고 지난 오년간 불목하니로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달마역근경도 회수했으니 그냥 절에서 내려 보내는 것이 좋을 듯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백혜대사는 백흥의 의견을 듣고 그렇게 처결을 하려고 하는데 백선이 가로막으며 나섰다.


“소승의 생각은 다릅니다. 저 아이와 환영문과의 관계도 의심되는 바가 있고 달마역근경에 대해 세간에서 알게 되면 불편한 것도 사실이니 금마옥에 보내 십 년을 두고 보면 좋겠습니다.”


금마옥이라 하면 예전에 소림이 구파일방의 태두로 무림맹의 맹주를 맡고 있을 때 소림사의 탑림 뒤편의 깊은 동굴에 만들어 놓은 곳으로 강호의 공적이나 소림에 침입한 대적을 잡아 가두어 놓는 일종의 감옥이었으나, 지금은 그곳에 갇혀 있던 자들은 거의 다 죽고 불과 서너 명 정도만 갇혀 있는 곳이었다.

아직까지는 들어갔다가 살아서 나온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죽음의 감옥이었다.

소림의 대소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형벌을 집행하는 계율원의 원주가 강력히 주장하고 나서자 장문인 백혜대사도 달마역근경에 대한 뒷소문이 염려가 되었던지라 승낙해 버렸다.


“저 아이의 일은 자네 뜻대로 처결하고 제자들의 입에서 오늘 일이 밖으로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단단히 해 놓게나!”


장문인과 장경각주, 장로들이 계율원을 떠나가자 백선대사가 악철군을 내려다보면서 큰소리로 징벌내용을 알렸다.


“악철군! 너는 환영문의 장로인 갈염무가 소림의 진산지보를 훔치다가 죽으며 한 말로 너와 함께 오년 동안 불목하니 생활을 한 것이 밝혀졌고, 소림에 들어올 때는 공양원주 지명에게 갈염무의 외손자라고 한 것이 틀림없다. 네가 나중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너를 금마옥으로 보냈다가 십 년 후에 다시 판단하겠다.”

“금마옥? 그곳은 뭐하는 곳이요?”

“됐다. 가 보면 알 것이고, 네가 무공을 모르니 사지근골을 자르고 단전을 폐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 제자들은 저 아이를 금마동으로 데려가서 넣어라!”


아무 영문도 모른 채 어두컴컴한 금마옥에 같힌 악철군은 이곳이 말로만 듣던 감옥이라는 것을 알고는 자기 팔자가 너무 억울해 고개를 무릎 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반나절을 피눈물을 흘렸다.


‘내가 무슨 나쁜 짓을 했다고 이런 곳에 십 년을 가두겠다는 것이냐? 내가 해 준 나무로 밥을 해 먹고는, 개처럼 오년간 나무만 해다 바친 내가 무슨 나쁜 짓을 했다고···.’


악철군이 가만히 고개를 들어 금마동을 살펴보니, 금마옥의 바깥입구의 옆에 하나의 유등이 걸려 있어 흐릿한 빛을 금마동 안으로 보낼 뿐 금마동의 내부는 곰팡이의 퀴퀴한 냄새와 어두컴컴하여 도대체 몇이나 안에 있으며 무엇이 내부에 있는지도 짐작할 수가 없었다.

한참을 둘러보다보니 눈이 어둠에 적응하여 흐릿하지만 몇 사람이 금마옥의 벽에 붙어 앉아 있거나 기대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봉두난발에 옷을 입은 것인지 누더기를 걸친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 보였다.

그때 금마동 입구의 석문한쪽이 조금 열리더니 승려 한 명이 음식이 담긴 바구니를 밀어 넣었다.

음식 바구니가 금마옥의 안에 들어오자 밖에 서 있는 승려가 기관을 움직이니 자그마한 소리를 내며 열렸던 작은 문이 다시 잠겼다.

금마옥이 다시 정적에 빠져들 때 한쪽 구석의 벽에 기대고 있던 한 명이 천천히 음식 바구니 쪽으로 걸어오더니 음식 바구니를 들고 악철군의 앞에 섰다.


“꼬마야! 오늘까지는 내가 음식을 받아가지만 내일부터는 네가 할 일이다.”


악철군이 말하는 사람을 바라보니 백발이 허리춤까지 내려와 있고 더럽기가 거지보다도 더해 보이는 영감이었다.


“이것은 네 몫이다.”


괴인은 악철군에게 한 덩이의 주먹밥을 던져주고는 바구니를 들고 안쪽으로 가서 벽에 기대어 있는 두 명의 괴인들에게 공손히 음식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고는 원래 자기가 앉아 있던 벽 쪽으로 가 기대어 앉아 우걱우걱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배가 고파진 악철군이 괴인이 던져놓고 간 주먹밥을 보니 평소 자기가 먹던 밥의 사분의 일도 안 될 것 같은 크기였다.

어쩔 수 없이 악철군이 주먹밥을 먹기 시작하니 주먹밥 안에 몇 가지 나물도 있고 소금으로 간도 맞추어 놓아 보기보다는 먹을 만했으나, 몇 번 씹는 둥 마는 둥 하자 이미 끝나버리니 음식을 많이 먹던 악철군에게는 턱도 없는 양이었다.

악철군이 주먹밥을 다 먹고 입을 쩝쩝거리고 있자 밥을 타갔던 괴인이 슬며시 다가오더니 악철군에게 말을 건넸다.


“꼬마야! 너도 오늘부터 금마동의 식구가 되었으니 이곳의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니 나를 따라오너라.”


악철군은 어려서부터 이곳저곳을 뜨내기로 돌아다니다 곳곳의 불한당이나 왈패들에게 텃세를 많이 당했던지라 으레 감옥 안에도 텃세가 있겠거니 하고 괴인을 따라가서 한쪽 벽 앞에 기대어 있는 또 한 명의 괴인 앞에 섰다.


“인사를 올려라. 이분은 강호에 계실 때 칠마지존으로 불리던 염등룡님이시다.”

“악철군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괴인은 형형한 눈으로 악철군을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무 말 없이 눈을 감아버렸다.


“이제 저 안쪽으로 가자.”


악철군이 금마동의 가장 안쪽으로 가자 그곳에도 벽을 등지고 앉아 있는 또 한 명의 괴인이 있었다.

역시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늘어져 있고 옷은 누더기에 가까웠으나 두 눈만은 형형하게 빛나고 있어 위압감이 대단했다.


“인사드리거라! 이 분은 천마이시다.”


악철군이 천마가 누구인지 알 턱이 없으니 그저 성이 ‘천’ 씨이고, 이름이 ‘마’인 줄로만 알았다.


“악철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천마가 악철군을 데리고 온 괴인에게 물었다.


“신투! 자네가 이곳에 들어온 것이 얼마나 되었지?”

“제가 이곳에 갇힌 지가 대략 이십 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이십 년만에 들어온 아이가 어린애라니··· 꼬마가 무슨 죄가 크길래 금마옥에 가뒀을까?”


괴인이 혼자 중얼거리더니 손을 흔들어 물러가라고 신호를 하자 신투라고 불린 노인이 악철군을 데리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 역시 벽에 기대어 앉았다.


“너도 그 앞에 앉거라.”


악철군이 앉자 신투가 악철군을 자세히 살피더니 혀를 끌끌 찼다.


“어린아이의 얼굴이 왜 그 모양이냐? 너도 꽤 풍파를 겪은 듯하구나.”


악철군이 할 말이 없어 가만히 있자 신투가 말을 이었다.


“이 금마동은 이제 네 명이 되었고 네가 이제부터는 저기 두 분 어른과 나에게 식사 수발을 해야 한다. 앉아 계신 곳을 잘 살펴보면 식기가 하나씩 있으니 바구니의 음식을 잘 나누어 공손히 놓아드려야 한다. 식사가 끝나면 저쪽 끝에 벽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모아놓은 조그마한 물 항아리가 있으니 물을 한잔씩 갖다드리고, 다 먹은 식사바구니는 아까 열리던 쪽 문 앞에 갖다 놓으면 승려놈이 알아서 수거해 갈 것이다.”


신투에게 금마동에서 생활하는 것을 대충 들은 악철군의 지루하고 또 지루한 금마동의 생활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육 개월의 시간이 지났을 때는 악철군의 몸은 불목하니 생활을 할 때와 달리 바싹 말라갔으며 눈빛만 반짝반짝하게 빛나고 옷차림도 누더기가 되어 있었다.

일 년의 세월이 지났을 때는 신투가 가끔 하는 이야기를 통해 천마가 오십 년 전쯤에는 강호의 제 일인자로 추앙받았으나 구파일방이 결성한 무림맹의 합공을 당해 이곳에 구금된 것이며, 칠마지존도 삼십여 년 전에 중원을 호령하던 칠마의 대형이었지만 역시 무림맹과의 싸움에서 패해 금마동에 구금된 것도 알게 되었다.

악철군이 금마동에 갇힌 지가 이 년이 지나 열일곱이 되었을 때는 천마의 양쪽 발목과 척추뼈가 만년한철에서 뽑아낸 가느다란 철선이 관통하여 벽에 꿰어져 있고 단전도 파괴되어 있고 사지근골도 절단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칠마지존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신투는 단전만 파괴당했지 사지근골을 잘리지 않아 그나마 금마동 안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에 비하면 악철군은 무공을 모르는 덕에 신체에 형벌은 안 받은 것이었다.

그동안 변한 것은 신투가 심심풀이로 악철군에게 경공을 가르치고 이곳저곳에 숨어드는 기술을 가르쳐준 것이다.

밥은 하루에 한번씩 밖에 안 들어왔으나, 악철군만 허기에 끙끙거릴 뿐 나머지 세 명은 워낙 오랜 세월을 움직이지도 않고 앉아 있다 보니 식사량도 줄어들어 식사량에 개의치 않았다.

젊은 악철군은 밥만 먹고 나면 신투에게 배운 경공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소일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악철군이 열일곱 살이 된 어느 날, 칠마지존 염등룡이 악철군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네 이름이 악철군이 맞나?”


처음 금마동에 들어와서 인사를 할 때 말했던 악철군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예!”

“이리 가까이 와 보거라.”


악철군이 칠마지존의 앞으로 가자 찬찬이 악철군을 살펴보더니 다시 물었다.


“너의 지나온 살아온 것과 왜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이야기해 주겠느냐?”


악철군이 칠마지존의 앞에 앉아 지나온 과정이며 뜬금없이 금마옥에 잡혀온 것까지 이야기를 늘어놓자 안쪽의 천마와 바깥쪽의 신투도 귀를 기울여 악철군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악철군이 이야기를 마치자 칠마지존이 다시 물었다.


“네가 소실봉에서 먹었다는 독과일의 색이 어떤 빛깔이었는지 생각이 나느냐?”

“아주 붉은빛이 났어요.”

“네가 웃옷을 벗고 그 과일을 먹고 몸에 생겼다는 반점을 보여 주거라.”


악철군은 의아했으나 누더기를 벗고 아랫배의 반점들을 보여주었다.

반점을 보여주고 악철군이 옷을 다시 걸치자 갑자기 안쪽에 앉아있던 천마가 칠마지존에게 물었다.


“그 아이 몸의 반점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인가?”

“천마께서 생각하시는 것이 맞는 듯합니다.”


다시 금마옥이 조용해지자 칠마지존이 악철군에게 말을 건넸다.


“수고했구나! 너도 천애고아로 참 기구하게 살았구나. 그만 가 보아라.”


다음날 식사를 마치고 나서 악철군이 물을 떠서 칠마지존에게 갖다주려고 다가가자 칠마지존이 악철군을 바라보더니 또 가까이 앉게 했다.


“너는 무공을 배운 적이 있느냐?”

“이곳에 와서 신투 영감님께 경공을 배운 것도 무공인가요?”

“그것 말고 내가 묻는 것은 심법이나 검법, 장법 이런 것을 익혔냐고 묻는 것이다.”

“그런 것은 배운 적이 없고 산에서 토끼 잡을 때 표창 던지는 것은 혼자 연습을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좋다! 그것은 무공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너는 무공을 배워볼 생각은 있느냐?”

“어차피 이곳에서는 할 것도 없으니 가르쳐 주신다면 배우지요.”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다. 내가 네게 무공을 가르쳐주면 네가 나중에 나에게 한 가지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제가 칠마지존 할아버지의 제자가 되는 것인가요?”


칠마지존이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이 꼴로 무슨 사부 노릇을 바라겠느냐? 그냥 나는 네게 무공을 가르쳐주고 너는 내 부탁을 하나 들어주면 되는 것이니 거래하자는 것이다.”

“좋습니다! 제가 언젠가 나가게 된다면 한 가지 부탁은 들어 드리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적마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0 화염장 +2 19.08.24 4,724 74 15쪽
19 불타는 무림맹 +3 19.08.23 4,863 73 17쪽
18 강호풍운 (4) +4 19.08.22 5,023 73 14쪽
17 강호풍운 (3) +2 19.08.21 5,334 79 17쪽
16 강호풍운 (2) +3 19.08.20 5,730 84 16쪽
15 강호풍운 (1) +2 19.08.19 6,448 96 13쪽
14 무적마존의 칭호를 얻다 +2 19.08.18 6,657 96 14쪽
13 생사평의 결투 +2 19.08.18 6,664 110 15쪽
12 흑령산의 혈사 +2 19.08.17 7,027 107 17쪽
11 용천방 +2 19.08.16 7,703 111 15쪽
10 혈홍검 +4 19.08.15 8,011 119 13쪽
9 악철군의 분노 +3 19.08.14 8,284 118 15쪽
8 무공대성 +4 19.08.13 8,342 131 15쪽
7 무공입문 +2 19.08.12 8,179 130 15쪽
» 금마동 +3 19.08.11 7,914 124 15쪽
5 장경각 습격 +3 19.08.10 7,775 107 16쪽
4 염백백의 비밀 +3 19.08.09 8,041 111 16쪽
3 불목하니 +5 19.08.08 8,283 129 16쪽
2 염백백 +6 19.08.07 9,029 122 16쪽
1 악철군 +4 19.08.06 13,267 123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