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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레알 님의 서재입니다.

Mr.토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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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레알
작품등록일 :
2018.10.16 16:04
최근연재일 :
2020.08.13 15:55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3,166
추천수 :
17
글자수 :
49,908

작성
18.10.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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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8쪽

신이 내린 재능 7 - 1986 멕시코 월드컵 7부, 자체평가전4

작가Real 모든 등장인물, 배경은 허구입니다.




DUMMY

1986.3.28. 오후 4시 후반전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 전진관 운동장.





22년동안 축구만 하면서 살아왔고


자신보다 잘 한다고 느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자만했는데....


진짜 태수 앞에 통곡의 벽이 있는 것만 같았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 무대에 가면 차붐근 선배님과 같은 선수들이 무수히도 많을텐데.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을까?





태수는 정신을 차렸다.


또다시 중앙선에서 시작


오늘만 벌써 4번째 중앙선에서 시작했다.


인생에서 한번도 리드당한 적이 없던 태수는


이러한 상황이 적응되지 않았다.


‘정신차리자, 강태수....’


이번에는 주하형이


중앙선에서 태수에게 패스를 했다.


왼쪽 편에서 공을 달라고 외치는 순하선배.


그런 순하선배를 본 태수는 짧은 패스를 건냈다.


순하 선배가 상대 미드필더를 2명 제쳤다.


그리고 다시 태수와 눈이 마주쳤다.


태수는 이미 패널티 라인 바로 앞쪽...


순하 선배가 땅볼로 로빙패스를 찔렀다.


그 공이 태수앞에 정확히 떨어졌다.


‘에라 모르겠다. 내가 한번 해봐야지...’


태수는 패널티라인 바로 앞에서부터 드리블을 하기 시작했다.


태수 앞에는 수비수 2명과 골키퍼 단 3명만 있을 뿐이었다.


일단 바로 앞에 수비수가 붙었다.


태수가 오른쪽으로 제치려는 모션을 취하자


수비수가 오른쪽으로 붙고


그 틈을 타서 태수는 왼쪽으로 드리블했다.


마지막 수비수 한명이 붙자


이번에 태수는 대학 시절 많이 사용했던


마르세유턴으로 수비수를 벗겨냈다.


마지막으로 키퍼가 당황하면서


골대 앞으로 나왔다.


태수는 키퍼가 나오는 각도를 보고


고민했다.


‘이 상황에서 로빙 칩슛이 최고인데... 선배님한테 쓸 수는 없다..’


태수 앞에서 키퍼선배가 슬라이딩을 하지 태수는


그냥 오른쪽으로 살짝 제끼고


슛을 했다.


과연 어떻게 됐을까???


삑!!!!!!!!!!!!!!!!!!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관중석에서도 환호가 들렸지만


태수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22년동안 10000골은 넘게 넣었던 태수였는데...


왜 이렇게 심장이 뛸까???


태수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때


조광내, 김주하, 최순하 선배 셋이 달려와서 태수를 끌어안았다.


“마, 살아있네. 임마 강태수 이거이거, 오늘 첫경기에 바로 골 넣기야??”


“순하형 태수가 형보다 골 먼저 넣었는데요???ㅎㅎㅎㅎㅎ”


“마, 니 김주하 아까부터 패스 개똥같이 줘놓고 머라카노??”


“아직 30분정도 남았으니까 잘해보자.”


광내 선배의 말을 끝으로 다시 중앙선에 선수들이 모였다.


중앙선에는 차붐근 선배님과 다른 선배들이 모여있었다.


중앙선에서 축구공을 들고 차붐근 선배가 태수를 보면서


싱긋 웃어줬다.


‘머야? 지금 날보면서 웃어준거야? 차붐근 선배님이????’


‘머지, 내 재능을 알아주시는건가?’


‘이러다가 제2의 차붐근이 되는거 아닐까?’


하지만 이 웃음의 뜻을 태수는 3분뒤에야 알게 됐다.


다시 킥오프가 시작됐다.


이번에는 차붐근 선배가 먼저 공을 잡고 드리블하기 시작했다.


3발자국 걸어서 바로 옆에 있던 광내 선배를 제치고.


앞에 전담마크 붙어 있던 종무 선배도 제치고


그 앞에 달려들어오던


평주 선배가 먼저 몸싸움을 시도했는데


평주 선배가 반대로 나가 떨어졌다...


오른쪽으로 살짝 틀어서


퍼어어어어엉!!!!!!!


한박자 빠른 슛이 정확히 골대 중앙으로 날라갔다.


우리팀 키퍼가 날랐는데 키퍼 손에 맞았지만


공은 이미 골대 안에 있었다.


삑!!!!!!!!!!!!!!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내가 골을 넣은지 채 5분도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다.


‘神’


이 단어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고구려의 신이 주몽한테 활 쏘는 재능을 몰아 줬듯이...


현재 축구의 신은 대한민국의 차붐근선배한테 모든 축구 재능을 몰아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붐근 선배님이 골을 넣고 하프라인 뒤로 가면서


내 어깨를 두들겨 주면서 다시 한번


싱긋 웃어주셨다.


‘아..... 이 뜻이었구나...’


‘차붐근 선배님이 내가 가소롭다고 웃은 것이 전혀 아니었다. 다만 나한테 흥미가 생겨서 웃는 것이었다.’


전혀 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가 저런 선배님과 함께 뛴다는 그 자체가 자랑스럽고 대견했다.


남은 30분동안 차붐근 선배는 1골을 더 넣었고


순하선배와 주하형이 1골씩 만회해서


태수의 국가대표 첫 연습전 경기가 5대3으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은 코치님들과 스텝분들이 음료와 수건을 받았다.


김중남 감독과 박항수 코치님과 많은 전력분석원들의 눈이 빛났다.


태수는 거의 최근 5년간 이렇게 크게 패배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태수는 전혀 분하지 않았고


반대로 기뻤다.


자신이 이렇게 패배를 했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느끼는 점도 많았다.


‘이게 국가대표고 저게 차붐근 선배님이구나... 월드컵 때까지 많이 배워야겠다.’


“오늘 경기하느라 고생했다. 모두 씻고, 저녁 먹고 8시에 회의하도록 하겠다. 모두들 푹 쉬고 8시에 전진관 회의실로 모여라.”


“종무야, 니 태수 잘 뎃고 회의실 와라.”


김중남 감독님과 박항수 코치님의 말씀이 끝났다.


태수는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기숙사로 돌아가고 있었다.


“태수야, 오늘 고생했다. 이따 저녁시간에 보자.”


“마, 태수야. 니 볼좀 차대? 나중에 함 연습 같이 하자”


주하형이 등을 두들겨줬고 순하선배도 씽긋 웃어줬다..


태수는 기숙사에 도착해서 선배들과 인사하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샤워실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씻고 있었다.


역시 운동선수들이라서인지 몸에 군살이 전혀 없고..


근육질이었다.


키가 185가 넘는 태수가 여기에서는 딱 중간정도의 체격이었다.


축구를 마치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너무 상쾌했다.


태수 바로 옆에 차붐근 선배님이 샤워를 하는데...


진짜 몸이 작년 극장에서 본 터미네이터 같았다.


터미네이터 속 아놀드 슈와제네거가


내 옆에서 샤월르 하는 것만 같았다.


저 정도 몸이 되니.... 수비수들이 몸싸움을 하면 나가 떨어지지...


'나도 한 체격하는데...


앞으로 웨이팅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차붐근 선배님은 볼 수록 놀라움만 가득 찼다.


남자들의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 왔는데


종무선배가 있었다.


“태수야, 오늘 첫 평가전 소감이 어떠냐?”


“선배님들하고 함께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그런 입에 발린 소리 말고 ㅋㅋㅋㅋㅋ 여기가 군대냐?”



“차붐근 선배님이 세계 최고라고 듣긴 했는데... 이 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붐근이형???”


“넵, 진짜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볼을 차지? 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아 ㅋㅋㅋ 나도 붐근이형이랑 거의 15년 가까이 같이 찼는데... 볼때마다 새롭다. 그런데 너 아까 골 넣을 때 보니까 붐근이형 20살때 보는거 같던데... 너도 붐근이형한테 많이 배우면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거야.”



“아... 감사합니다. 저는 발톱 끝에도 쫓아가지 못 할 것 같아요.”


“나나 다른 애들도 국가대표 훈련 받기전하고 받은 후하고 많이 바꼈어. 무튼 열심히 해보자.


좀 쉬고 6시 반쯤 저녁 먹으러 가자.“


“넵, 선배님!!!! 감사합니다!!!!!!!!”


태수는 종무선배가 해준 칭찬에 내심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누워서 생각을 했다.


‘나도 월드컵까지 열심히 해서 꼭 대한민국에 힘이 되는 선수가 되야겠다.’


'월드컵까지 남은 2달동안 미친듯이 성장해야지...'






(이어서...)




작가레알 100부작 정도 예상해서.. 전개가 느립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어느덧 7화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추천, 선호작 부탁드립니다^^

추천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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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신이 내린 재능 16 - 1986 멕시코 월드컵 16부, 이라크전2 20.08.13 47 0 6쪽
16 신이 내린 재능 15 - 1986 멕시코 월드컵 15부, 이라크전1 20.03.03 56 0 6쪽
15 신이 내린 재능 14 - 1986 멕시코 월드컵 14부, 멕시코4 19.12.08 68 0 7쪽
14 신이 내린 재능 13 - 1986 멕시코 월드컵 13부, 멕시코3 19.12.06 67 0 7쪽
13 신이 내린 재능 12 - 1986 멕시코 월드컵 12부, 멕시코2 19.12.05 62 1 6쪽
12 신이 내린 재능 11 - 1986 멕시코 월드컵 11부, 멕시코 19.12.05 72 1 7쪽
11 신이 내린 재능 10 - 1986 멕시코 월드컵 10부, 출정식2 19.12.04 88 2 7쪽
10 신이 내린 재능 9 - 1986 멕시코 월드컵 9부, 출정식 18.11.03 123 0 7쪽
9 신이 내린 재능 8 - 1986 멕시코 월드컵 8부, 조편성 18.11.01 174 0 10쪽
» 신이 내린 재능 7 - 1986 멕시코 월드컵 7부, 자체평가전4 18.10.31 147 1 8쪽
7 신이 내린 재능 6 - 1986 멕시코 월드컵 6부, 자체평가전3 18.10.30 166 0 8쪽
6 신이 내린 재능 5 - 1986 멕시코 월드컵 5부, 자체평가전2 18.10.30 186 0 7쪽
5 신이 내린 재능 4 - 1986 멕시코 월드컵 4부, 자체평가전1 18.10.29 241 0 7쪽
4 신이 내린 재능 3 - 1986 멕시코 월드컵 3부, 태릉 18.10.26 268 1 6쪽
3 신이 내린 재능 2 - 1986 멕시코 월드컵 2부 18.10.19 324 4 8쪽
2 신이 내린 재능 1 - 1986 멕시코 월드컵 1부 +3 18.10.18 543 3 7쪽
1 프롤로그 +2 18.10.16 527 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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