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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레알 님의 서재입니다.

Mr.토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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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레알
작품등록일 :
2018.10.16 16:04
최근연재일 :
2020.08.13 15:55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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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수 :
49,908

작성
18.10.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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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신이 내린 재능 6 - 1986 멕시코 월드컵 6부, 자체평가전3

작가Real 모든 등장인물, 배경은 허구입니다.




DUMMY

와아아아아아아!!!!!!!!!!!!!!!!!!!!!!!!!!!!!!!!!!!!


기자들과 관중들 사이에서 엄청난 환호 소리와 셔터소리가 들렸다.


태수가 깜짝 놀라 공이 향한 쪽을 쳐다봤는데


등번호 11번의 선수가 우리 팀 골대를 향해 뛰고 있었다.


과연 등번호 11번은 누구길래


모든 사람들이 저렇게 소리를 지르고 있을까???







1986.3.28. 오후 3시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 전진관 운동장.





운동장, 관중석 모든 사람의 시선이


빨간색 유니폼의 하얀색 숫자 11번을 향하고 있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받은 그 선수는


벌써 A팀 미드필더 2명을 제쳤다.


허종무 선배가 11번선수의 바로 옆에 달라붙었다.


국가대표 중에서도 체격이 가장 좋은 편인


종무선배가 바로 옆에 달라 붙었는데도


11번 선수의 드리블 속도는 줄지 않았다.


심지어 몸싸움도 종무선배가 밀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5초만에 벌써 패널티라인까지 드리블하고 들어왔다.


우리팀 키퍼가 나왔지만


11번 선수는 키퍼까지 제치고


골대 구석으로 침착하게 공을 차넣었다.


와!!!!!!!!!!!!!!!!


엄청난 환호 소리가 들렸고


B팀 공격수, 미드필더들이 달려와서 11번 선수를 껴안았다.


경기 시작한지 5분만에 B팀이 벌써 골을 넣었다.


11번 선수가 골을 넣고 뒤로 돌았고


태수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그 때


관중석에서


외침이 들렸다.


“차붐근!!!!!!!!!!!!!!!!!!!!”


“차붐근!!!!!!!!!!!!!!!!!!!!”


“차붐근!!!!!!!!!!!!!!!!!!!!”


모든 관중들이 차붐근 선배님을 연호하고 있었다.


‘와..... 저게 월드클래스구나....’


태수는 단 한번도 저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직접 본 적이 없었다.


TV에서 많은 월드클래스 영상들을 봤는데..


내 앞에서 저런 드리블에


저런 슈팅을 하고


키퍼까지 제치는 걸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태수야 니 머하노?”


순하 선배님이 불러서야 태수는 정신이 들었다.


5분만에 1대0.....


아무리 자체평가전이라고 해도 골을 먹히니


순하선배는 경쟁심이 붙는거처럼 보였다.


다시 하프라인으로 공을 갖고 갔다.


“태수야 니 정신 안차리노? 마, 붐근이형 축구하는거 처음 보노? 우리도 먹혔으면 한 골 넣어야 될거 아니가????? 니 전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유명하다며, 유소년때부터 대회 다 씹어 먹고 왔다더니 붐근이형한테 이리 놀라노??? 붐근이형은 전세계 최고 리그 분데스리가 씹어 먹는 사람인데 저 정도 되야지...마, 니 정신 단디 차리레이”



순하 선배가 태수의 뺨을 잡고 눈을 쳐다보고 말했다.


순하 선배의 말은 다 사실이었다.


‘차붐근 선배님은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나도 앞으로 저렇게 성장하면 된다. 많이 배우자. 많이 배우고 나도 성장하자. 차붐근 선배님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나는 영광이다.’



태수는 정신을 차리고 하프라인으로 뛰어갔다.


후우우우우..... 심호흡을 했다.


초봄 날씨에 입김이 나왔지만 전혀 추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주하형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준비했다.


주하형이 순하선배님께 패스를 주고 다시 축구가 시작됐다.


태수는 중앙부터 천천히 뛰어 가기 시작했다.


주하형과 순하선배는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진영 패닐티 박스 근처까지 뛰어들어갔다.


그 때 순하선배가 왼쪽 상단으로 슛을 날렸으나 정말 깻잎 한장 차이로 골대를 벗어났다.


그래도 주하형과 순하선배 둘이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두 팀이 팽팽하게 진행됐다.


그렇게 15분정도 공방을 주고 받던 그 순간이었다.


상대팀 강득주 선배님이 우리 팀 미드필더의 공을 뺏고 다시 차붐근 선배님께 공을 패스했다.


차붐근 선배님은 허종무 선배를 제치고 다시 왼쪽편에 강득주 선배한테 패스를 했다.


그리고 강득주 선배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 빠른 진행 과정에서 태수는 정신이 없었다.


득주 선배의 크로스가 우리 팀 패널티 라인에 들어왔고


수비수들이 달라붙었다.


그 순간 차붐근 선배가 하늘을 날았다.


퍽!!!!!!!


차붐근 선배가 누워서 오버헤드킥을 찼는데......


공이 정확히 골대 왼쪽 상단으로 꽂혔다.


삑!!!!!!!


“와!!!!!!!”


“차붐근!!!!!!!!! 차붐근!!!!!!”


주심의 휘슬소리와 관중의 환호소리가 2대0 스코어를 알렸다.


태수는 진짜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아니, 무슨 저런 사람이 다 있지?’



와.....


그냥 육성으로 탄성이 나왔다.


다시 하프라인으로 갔다.


전반 30분만에 차붐근 선배님이 벌써 2골을 넣었다.


평가전이라고 해서 그래도 살살 뛴거일텐데..


저정도라니


진짜 사람들이 괴물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다.


몇번의 공방이 더 흐르고 전반이 끝났다.


경기 시작할 때 슈팅을 제외하고는


태수는 전반전에 별 활약이 없었다.


사실 대학리그에서도 경기만 하면 항상 골을 넣던 태수가 이렇게 막히다니


국가대표의 벽이 이렇게 높은 것이었나... 싶었다.


전반이 끝나고 이온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박항수 코치님이 낮은 목소리로 여러 말씀을 하셨다.


“우선, 종무야, 너 혼자는 힘들겠다. 어이, 김평주, 너랑 종무 둘이 경기 끝날때까지 붐근이만 따라다녀라. 붐근이 그래도 전반 내내 뛰느라 체력이 좀 빠졌을거다.”


“그리고 태수야. 선배들이라고 해서 이러는거냐?? 지금 니 플레이가 하나도 안 나오잖아. 아직 선배들하고 잘 안 맞는다 해도 니가 들어가서 공간을 창출해야 주하나 순하가 올려줄거 아니냐. 후반전에는 선배들 눈치 보지 말고 잘해보자. 어이?”


“그리고, 주하야. 너는 공격들어갈때 사이드 말고 중앙쪽부터 들어가고 광내야 니가 사이드에서 휘저어줘야 공간이 생긴다. 알겠제?”


“넵, 알겠습니다.”


10분정도 하프타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후반전이 되자 공격방향이 바꼈고


이번에는 B팀 공격으로 시작됐다.


B팀의 박창산 선배가 드리블로 우리 팀 진영으로 들어왔다.


종무 선배와 평주 선배가 둘이 차붐근 선배한테 붙어 있자.


우리 팀에 공간이 많이 생겼다. 상대팀 공격진영까지 가 있던


광내 선배까지 수비로 들어왔다.


창산선배가 오른쪽 앞으로 살짝 스루패스를 찔러줬는데


차붐근 선배가 30m 정도 거리에서 중거리슛을 날렸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인 오영고 선배가 손도 쓰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슈팅이었다.


뎅~~~~~~~


다행히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팅겨 나왔다.


그때 우리 팀이 정신 없이 수비에만 몰두한 사이 득주 선배가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몰고 오른편으로 나왔다.


그리고 또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우리쪽 수비수 6명이 달라붙었는데


이미 차붐근 선배님이 하늘 위에 있었다.


공은 차붐근 선배님의 오른쪽 이마에 맞고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오영고 선배가 뒤늦게 몸을 날렸으나


골대 그물만 흔들릴 뿐이었다.


‘저게 사람이냐 괴물이냐.... 무슨 국가대표 수비를 상대로 원맨쇼를 다하네...’


차붐근 선배님은 초원의 제왕 사자 같았다.


어느덧 3대0


후반 시작한지 5분만에 이미 3대0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태수는 처음으로 벽을 느꼈다.


그 벽은 매우 높았다.


22년동안 축구만 하면서 살아왔고


자신보다 잘 한다고 느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자만했는데....


진짜 태수 앞에 통곡의 벽이 있는 것만 같았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 무대에 가면 차붐근 선배님과 같은 선수들이 무수히도 많을텐데.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을까?








(이어서...)




작가레알 100부작 정도 예상해서.. 전개가 느립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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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신이 내린 재능 16 - 1986 멕시코 월드컵 16부, 이라크전2 20.08.13 48 0 6쪽
16 신이 내린 재능 15 - 1986 멕시코 월드컵 15부, 이라크전1 20.03.03 57 0 6쪽
15 신이 내린 재능 14 - 1986 멕시코 월드컵 14부, 멕시코4 19.12.08 69 0 7쪽
14 신이 내린 재능 13 - 1986 멕시코 월드컵 13부, 멕시코3 19.12.06 67 0 7쪽
13 신이 내린 재능 12 - 1986 멕시코 월드컵 12부, 멕시코2 19.12.05 62 1 6쪽
12 신이 내린 재능 11 - 1986 멕시코 월드컵 11부, 멕시코 19.12.05 72 1 7쪽
11 신이 내린 재능 10 - 1986 멕시코 월드컵 10부, 출정식2 19.12.04 89 2 7쪽
10 신이 내린 재능 9 - 1986 멕시코 월드컵 9부, 출정식 18.11.03 123 0 7쪽
9 신이 내린 재능 8 - 1986 멕시코 월드컵 8부, 조편성 18.11.01 174 0 10쪽
8 신이 내린 재능 7 - 1986 멕시코 월드컵 7부, 자체평가전4 18.10.31 147 1 8쪽
» 신이 내린 재능 6 - 1986 멕시코 월드컵 6부, 자체평가전3 18.10.30 167 0 8쪽
6 신이 내린 재능 5 - 1986 멕시코 월드컵 5부, 자체평가전2 18.10.30 186 0 7쪽
5 신이 내린 재능 4 - 1986 멕시코 월드컵 4부, 자체평가전1 18.10.29 241 0 7쪽
4 신이 내린 재능 3 - 1986 멕시코 월드컵 3부, 태릉 18.10.26 268 1 6쪽
3 신이 내린 재능 2 - 1986 멕시코 월드컵 2부 18.10.19 324 4 8쪽
2 신이 내린 재능 1 - 1986 멕시코 월드컵 1부 +3 18.10.18 543 3 7쪽
1 프롤로그 +2 18.10.16 528 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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