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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레알 님의 서재입니다.

Mr.토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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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레알
작품등록일 :
2018.10.16 16:04
최근연재일 :
2020.08.13 15:55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3,160
추천수 :
17
글자수 :
49,908

작성
18.10.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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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신이 내린 재능 4 - 1986 멕시코 월드컵 4부, 자체평가전1

작가Real 모든 등장인물, 배경은 허구입니다.




DUMMY

허종무 선수의 환대를 받고


태수는 짐을 풀었다.


그리고 또 생각이 들었다.


침대에 누우니


먼가 국가대표가 된 것이 실감 나기 시작했다.







1986.03.28





‘방에 들어온지 2시간쯤 지났으려나....’


기숙사의


침대는 너무 푹신했고


이불도 너무 부드러웠다.


하지만


집이 아닌 곳이라서인지..


아니면 지금 감정이 너무 설레서인지


태수는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다...


계속 생각 생각 생각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태수야, 밥 먹으러 가자.”


옆 침대에 누워서 음악을 듣던 종무 선배의 목소리가 들렸다.


“넵!!! 선배님”


종무 선배를 따라서 전진관 기숙사를 나와서


선수촌 중앙에 있는 선수 복지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국가대표 선수 식당이 있었다.


듣던 것과 같이 식당은 뷔페식이었다.


그런데 식당의 메뉴보다 더 눈에 가는 게 있었으니...


바로 축구 라는 팻말 옆 테이블이었다.


그 테이블에는 차붐근, 조광내, 최순하 등등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선배들이 있었다.


종무 선배가 테이블 쪽으로 걸어가자


여러 명의 선수들이 일어나서 인사했다.


종무 선배가 모두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여기 모두 집중!!! 붐근이 형님, 광내형님, 우리 막내 왔습니다.”


그리고 태수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여기 있는 태수는 고구려대학교 2학년 공격수를 맡고 있고...


자세한 내용은 어제 감독님께 들었지?? 우리 막내니까 잘 챙겨줘라.”


종무 선배님께서 이렇게 챙겨주시니 모두 박수를 쳐주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태수야, 열심히 해보자.” 조광내 선배님이 한마디 하셨다.


“밥 든든하게 먹어라.. 태릉 처음 왔지? 국가대표가 쉬운게 아니다.”


여러 선배들이 격려의 말을 해주었다.


그때 갑자기


“이따 오후에 자체 평가전 있으니 밥 먹고 각자 몸 풀고 3시까지 운동장으로 모여라.”


라고 차붐근 선배님이 말씀하셨다.


낮고 차분한 목소리에서 먼가 대표팀의 중심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바로 저분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차붐근 선수구나....


나도 꼭 10년 후에는 저런 위치에 서고 싶다.


이런 생각이 태수의 머리 속에 가득 찼다.


차붐근 선배와 여러 고참 선배들은 먼저 일어 났고


태수는 1시간 남짓 밥을 먹으면서 여러 선배님들과 인사 할 수 있었다.


밥을 먹고 태수는 방으로 가서 준비하기 시작했다.


방에 들어가서 옷장을 열어보니 붉은 유니폼 3장과 롱패딩이 있었다.


유니폼 왼쪽 가슴에는 태극기가 박혀있었다.


태수는 붉은 유니폼을 입으면서


드디어 국가대표에 뽑힌 걸 느꼈다.


유니폼을 다 입고 1시쯤 태수는 운동장으로 나갔다.


태수는 운동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2시간이나 일찍 나왔는데....


이미 운동장에는 차붐근 선배가 와서 몸을 풀고 있었다.


‘저렇게 해야 전세계적 선수가 될 수 있구나..’


감독님께서 처음 뵀을때부터 차붐근 선배님을 쫓아다니면서 배우라고 했는데....


드디어 감독님의 의중이 느껴졌다.


차붐근 선배의 허벅지는 진짜 터질 것만 같았다.


유럽의 많은 선수들하고 몸싸움에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피지컬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차붐근 선수의 슈팅연습을 본다고 이미 운동장에는 여러 기자들이 있었다.


차붐근 선배님한테 빠져있던


태수도 스트레칭과 간단한 경보를 하기 시작했다.


운동장 구석에 축구골대가 더 있어서


간단한 슈팅연습도 시작했다.


슈팅 연습을 하는데에도 코치님과 여러 보조 선수들이 붙었다.


공을 굴려주는 사람, 키퍼를 대신해주는 사람


그리고 방향을 알려주는 코치님...


2시 30분이 되자 김중남 감독님이 오셨다.


“선수들 모두 집합”


23명의 선수들이 모두 운동장 가운데로 모였다.


운동장에는


23명의 선수만이 아니라...


많은 코치님과 보조 인원들이 있었다.


박항수 수석코치님이


팀을 배정한 것을 말해주었다.


허종무 선배님과 차붐근 선배님이


A,B팀의 주장을 각각 맡았고


태수는 허종무 선수의 A팀에 들어갔다.


오늘 태수는 최순하 선수와 함께 A팀의 투톱을 맡게 됐다.


최순하 선수는 울산제철 웨일스의


스트라이커로 20대 중반의 나이에 K리그 득점왕을 휩쓸고 있는


천재스트라이커였다.


이런 선수와 함께 공격을 한다니 진짜


태수는 계속해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팀에는 차붐근 선배님이 계신다.


허종무 선배님이 주장이고 박항수 코치님이 A팀을 지도한다.


그리고 차붐근 선배님이 주장이고 김중남 감독님이 B팀을 지도한다.


20분 정도의 작전회의가 시작됐다.


박항수 코치님이 포메이션을 짰다.


최순하 선배님과 태수가 투톱을 맡았고


미드필더에는 믿음직한 허종무 선배님과 조광내 선배님이 계셨다.


수비에는 김평주, 유병우 선배님이 계셨다.


그 당시에 누가 봐도 쟁쟁한 선배들로만 가득찬


1986 국가대표팀이었다.


선배님들과 처음 같이 뛰는 경기이고


아직 팀워크도 안 맞춰봤는데...


잘 뛸 수 있을지 걱정 됐다.


박항수 코치님이 작전을 짜주셨다.


차붐근 선배님을 막기 위해서


수비는 5명이 하기로 했고


허종무 선배님이 전담마크를 하기로 했다.


6명이 맡아야 할 정도로 차붐근 선배님은 대단한 공격수였다.


그리고 공격에서는


미드필더에서 김주하 선배님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최순하 선배님과 태수에게 공을 뿌려주기로 했다.


여기에서 김주하 선배님은


24살의 젊은 나이에 국가대표에 뽑힌 천재 미드필더였다.


현재 고조선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었고...


대학교 시절부터 많은 기자들이 선배님의 모습을 보기 위해 달라 붙었고


심지어 해외 구단의 스카우터들도 김주하 선배들을 보러 올 정도였다.


긴머리에 야생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고


우리나라의 미드필더를 이끌 재목 중에 재목이었다.


사실 태수가 오기 전까지 김주하 선배님이 대표팀의 막내였다.


막내인데도 전혀 거리낌 없이 모든 형들과 잘 어울리고


축구 또한 누구 못지 않게 잘하던 김주한 선배님이었다.


그런 김주하 선배님이 작전을 이야기 나누고 있던 그 순간


강태수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막내."


태수가 쳐다보자 선배님이 말했다.


"내가 오늘 형들 손도 못 쓸 정도로 제대로 가운데로 찔러줄테니까 못넣기만 해봐!!!”


“그리고 우리 순하형 말고 오늘은 너한테만 많이 밀어줄테니까. 내가 부르면 잘 쳐다보고 잘 따라와”


"넵, 주하선배님."


“어이, 주하. 니 내한테 공 안올린다꼬?"


최순하 선배님의 웃음 섞인 농담이 있었지만


이렇게 든든하게 밀어준다는 선배님이 있어서


평가전에 들어가기 전부터 태수는 너무 들떠있었다.


그리고 주하선배님과 친하게 지낼 것만 같은 즐거운 상상이 들었다.


그렇게 얘기도 나누고


작전도 나누고 있었는데


3시가 거의 됐다고 킥오프를 하라는 김중남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다.


(이어서)




작가레알 100부작 정도 예상해서.. 전개가 느립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어느덧 4화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첫 작품이라 조금 질질 끌더라도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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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안녕하세요^^ 공지입니다.(2019.12.05 수정) 18.10.30 120 0 -
17 신이 내린 재능 16 - 1986 멕시코 월드컵 16부, 이라크전2 20.08.13 47 0 6쪽
16 신이 내린 재능 15 - 1986 멕시코 월드컵 15부, 이라크전1 20.03.03 56 0 6쪽
15 신이 내린 재능 14 - 1986 멕시코 월드컵 14부, 멕시코4 19.12.08 68 0 7쪽
14 신이 내린 재능 13 - 1986 멕시코 월드컵 13부, 멕시코3 19.12.06 67 0 7쪽
13 신이 내린 재능 12 - 1986 멕시코 월드컵 12부, 멕시코2 19.12.05 61 1 6쪽
12 신이 내린 재능 11 - 1986 멕시코 월드컵 11부, 멕시코 19.12.05 72 1 7쪽
11 신이 내린 재능 10 - 1986 멕시코 월드컵 10부, 출정식2 19.12.04 88 2 7쪽
10 신이 내린 재능 9 - 1986 멕시코 월드컵 9부, 출정식 18.11.03 123 0 7쪽
9 신이 내린 재능 8 - 1986 멕시코 월드컵 8부, 조편성 18.11.01 173 0 10쪽
8 신이 내린 재능 7 - 1986 멕시코 월드컵 7부, 자체평가전4 18.10.31 146 1 8쪽
7 신이 내린 재능 6 - 1986 멕시코 월드컵 6부, 자체평가전3 18.10.30 166 0 8쪽
6 신이 내린 재능 5 - 1986 멕시코 월드컵 5부, 자체평가전2 18.10.30 186 0 7쪽
» 신이 내린 재능 4 - 1986 멕시코 월드컵 4부, 자체평가전1 18.10.29 241 0 7쪽
4 신이 내린 재능 3 - 1986 멕시코 월드컵 3부, 태릉 18.10.26 267 1 6쪽
3 신이 내린 재능 2 - 1986 멕시코 월드컵 2부 18.10.19 323 4 8쪽
2 신이 내린 재능 1 - 1986 멕시코 월드컵 1부 +3 18.10.18 543 3 7쪽
1 프롤로그 +2 18.10.16 526 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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