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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님의 서재입니다.

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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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연재수 :
1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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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94
추천수 :
75
글자수 :
1,230,655

작성
23.06.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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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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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048화 - 독단의 신전(13)

DUMMY

우제즈 항구는 갑자기 나타난 좀비들로 인해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살려 줘!”


“제기랄! 이렇게 죽기는 싫어!”


아직 목숨이 붙어 있는 이들은 각자 무기가 될 만한 것들을 쥐고 휘둘렀지만, 좀비들은 멈추지 않고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방패 눕혀! 창병 공격!”


텔 리엄의 명령에 따라 눕혀진 방패 위로 수십 개의 창이 튀어나와 좀비들의 머리를 꿰뚫었다.


“방패 밀어!”


실이 끊어진 꼭두각시처럼 무너지는 좀비들을 방패병들이 양쪽으로 밀어냈다.


“생존자들은 뭉치시오! 엄폐물 뒤에 몸을 숨기고 조금만 버티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등장한 군인들의 모습에 생존자들은 환호를 질렀지만 이내 묘한 표정을 지었다.


“우제즈 군이 아닌데?”


“어느 나라 군복이지?”


“아무렴 어때! 우릴 도와준다지 않나! 어서 한곳으로 모이세!”


불안한 표정으로 생존자들은 한쪽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좀비들도 그들을 따라 모여들었고 그 뒤를 철갑상어 부대가 치고 들어갔다.


“우레케 님. 여관 쪽을 부탁드립니다!”


“흥! 이래라저래라 명령하지 마! 우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커다란 도끼를 휘두르며 여관으로 향하는 우레케였다. 좀비 무리의 가운데를 기준으로 왼쪽은 철갑상어들이, 오른쪽은 오르크 전사들이 그들을 도륙했다.


“내 위대한 도끼에 이런 거지 같은 것들의 체액을 묻히다니! 우릌!”


전쟁과 전투를 사랑하는 오르크였기에 생명이 없는 좀비와의 싸움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잔뜩 화가 난 우레케의 눈에 여관 옥상에 묘한 빛이 일렁이는 것이 보였다.


“전사들아! 나는 대장을 잡으러 간다! 우릌!”


우레케가 도끼를 풍차처럼 휘두르며 좀비 무리 사이로 파고들었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터져 나간 좀비들의 잔해물이 지저분하게 흔적을 남겼고, 그 뒤를 따르며 오르크 전사들이 남은 좀비들을 처리했다.


굳게 닫힌 여관 문을 우레케가 도끼로 찍어 박살냈다.


“여기냐! 우릌!”


그가 들어서자 망연자실한 표정의 여관 주인과 손님들이 부서진 문과 우레케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사, 살려 줘! 괴물이다!”


묘하게도 좀비들은 문이 열렸음에도 여관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지능이 없는 그들이었지만 마치 들어오는 것을 꺼리는 모양새였다.


“괴물이라니! 구해 주러 왔다. 혹시 모르니까 입구를 테이블 같은 거로 좀 막고 있어! 우릌!”


자기가 문을 부숴 놓고서는 구해 주러 왔다며 생색내는 우레케였지만 아무도 그에게 항의하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여관 입구를 틀어막았다.


우레케는 계단을 바람같이 뛰어 올라가서는 옥상의 문을 도끼로 쪼개고 뛰쳐나갔다.


“대장 나와라! 우릌!”


여관의 옥상에는 검붉은 로브를 입은 흑마법사 하나가 좀비들을 향해 지팡이를 뻗고 있었다.


“뭐야? 난 이런 걸 소환한 적이 없는데?”


자신을 소환수 취급하는 흑마법사의 말에 우레케의 얼굴이 잔뜩 찌푸려졌다.


“이 새끼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우릌!”


텅.


힘껏 도끼를 내리찍었던 우레케의 얼굴에 당황하는 기색이 스쳤다. 흑마법사는 지팡이로 자신의 도끼를 막고 있었다.


“어우, 힘이 엄청나네. 주인도 못 알아보는 소환수는 필요 없어.”


[다크 클로우 - Dark_Claw]


허공에서 시커먼 발톱이 튀어나와 우레케를 움켜잡으려 했다.


“이크! 이거 진홍의 늪을 나오고 나서는 자존심만 상하는구나!”


허겁지겁 바닥을 뒹굴어 발톱을 피해 낸 우레케는 흑마법사를 향해 도끼를 집어 던졌다.


[블링크 - Blink]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모습을 드러낸 흑마법사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 소환수가 아니네? 오르크였구나. 더럽게 못생겨서 당연히 소환수인 줄 알았지.”


[다크 니들 - Dark_Needle]


우레케가 서 있는 곳에서 수십 개의 검은 바늘이 솟아올랐다. 우레케는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지붕 아래로 뛰어내렸다.


콰직.


아래에 있던 좀비들이 우레케의 발에 짓밟혀 기괴한 모양으로 꺾이며 터져 나갔다.


“응? 대장. 위로 올라간 거 아니었어? 우릌!”


좀비들을 도륙하고 있던 오르크 전사가 왜 내려왔냐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아아아악! 자존심 상해! 우릌!”


우레케는 양손에 좀비의 다리를 하나씩 쥐고는 몽둥이처럼 휘둘렀다. 그의 손에 들린 좀비는 다른 좀비와 부딪히며 파편으로 변해 흩어졌다.


“저 위에 있는 흑마법사 놈. 심상치 않다! 우릌!”


“그래서 도망 온 거야? 우릌?”


“누가 도망쳐! 작전상 후퇴였다! 나 간다! 우릌!”


우레케가 입구를 막고 있던 테이블들을 박살내고 다시 여관 안으로 들어섰다. 여관 주인이 이번에는 상당히 짜증 나는 표정을 지었다. 문도 부수고, 겨우 다시 막아 놓은 테이블들도 다시 부쉈으니 기분이 좋을 리는 없었다.


“미안하다, 인간. 난 대장 잡으러 가는 길이니 한 번만 참아라! 우릌!”


“오르크 양반!”


여관 주인의 다급한 부름에 우레케가 잠시 멈춰 섰다.


“이거 받으시오!”


여관 주인이 검게 칠한 도끼 하나를 던졌다.


“우리 집 가보로 내려오는 도끼라오! 무기는 있어야지.”


“오, 가보! 잘 쓰마! 우릌!”


그제야 우레케는 자신이 빈손으로 올라갈 뻔한 것을 깨달았다.


*


아리아의 절벽. 수십 마리의 헬하운드와 좀비들이 뒤섞인 채 파드 일행을 공격하고 있었다.


[홀리 크러쉬 - Holy_Crush]


파드가 휘두른 검의 궤적을 따라 눈부신 빛이 뻗어 나갔고 헬하운드 한 마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파드는 간만에 자신의 싸움에 만족하고 있었다. 클레이나 다른 주작단에 섞여서 전투를 치를 때는 마치 자신이 견습 기사도 안 되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지금 이곳에서는 적어도 자신이 두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자였다.


[기가 스크류 - Giga_Screw]


장 폴의 창끝에서 강력한 마나가 뿜어져 나오며 좀비 무리의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었다.


“쳇, 괜히 제독이 아니구나. 오늘부터 지옥훈련이다!”


쟝의 공격에 감탄하던 파드는 다시 검을 고쳐 잡았다.


석궁 부대는 열심히 적을 쓰러트리고 있었지만, 화살의 개수에 제한이 있다 보니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파드와 쟝이 부지런히 좀비와 헬하운드를 제거하고 있었지만 쓰러지는 숫자보다 새로 등장하는 숫자가 더 많았다.


“쟝 제독님. 분명 어딘가에 이것들을 조종하는 흑마법사가 있을 겁니다. 이렇게 상대하다가는 끝도 없겠소!”


쟝은 근접한 헬하운드의 미간에 창을 박아 넣었다. 그리고 그곳을 통해 마나를 흘려넣자 헬하운드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한 번에 터져 나갔다.


“나도 아까부터 찾고 있지만 찾을 수가 없소! 샤먼 님과 대영감 님만 있어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말이오!”


“그러게 말이오.”


[블리자드 - Blizzard]


파드의 뒤에서 엄청난 마나의 쏟아져 나와서는 그들 앞에 있는 좀비들을 휘감았다.


“내 집을 더럽히다니! 용서 못 해!”


이어서 거대한 드래곤의 발이 얼어붙어 있는 좀비들 밟아 으깨 버렸다.


“드, 드래곤!”


눈부시게 하얀 드래곤이 파드 앞에 내려섰다. 그리고 곧 그녀가 숨을 들이마셨다.


쿠구구구구.


[화이트 브레스 - White_Breath]


그녀의 입에서 뻗어 나오는 드래곤 브레스가 좀비와 헬하운드를 흔적도 없이 날려 버렸다. 드래곤이 내뿜는 위압감은 그곳에 있던 모두가 숨을 쉬는 것조차 잊게 했다.


그녀가 벼랑 끝에 진을 치고 있던 파드 일행을 발견했고 다시 숨을 들이마셨다.


“자, 잠깐! 우리는 아니오!”


파드가 겨우 목소리를 쥐어짜 냈다. 그러거나 말거나 드래곤은 그들을 향해 아가리를 벌렸다.


“정말이오! 우리는 클레이 경과 함께 독단의 신전을 찾아왔소!”


드래곤은 파드의 손에 있는 화이트 스크림을 슬쩍 보더니 그대로 숨을 삼켰다. 그리고 이내 밝은 빛과 함께 작은 소녀의 모습으로 변했다.


“우리 클레이의 일행이라는 거지?”


“그, 그렇소!”


“그런데 너 말이 좀 짧네? 귀찮다. 그냥 죽일래.”


파드는 자신이 어중간한 경어를 쓰고 있음을 깨닫고는 얼른 고개를 숙였다.


“위대한 드래곤을 뵙습니다. 저는 파드 로우라고 합니다.”


니에브는 그제야 마음이 풀린 듯했으나 쀼루퉁한 표정은 그대로였다.


“네바스카. 내 이름이다. 그리고 독단의 신전이 아니라 네바스카 사원이 맞는 이름이야.”


니에브가 바짝 얼어 있는 파드에게 다가가더니 화이트 스크림을 잡아챘다.


“아···. 그건.”


“네 검이야?”


“네. 조부이자 스승님의 유품입니다.”


니에브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검을 들어 이리저리 살피더니 다시 파드에게 건넸다.


“추원의 손자였구나. 클레이 일행이라면서 이걸 잘도 쓰는구나.”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어벙한 표정으로 파드가 물었지만, 그녀는 귀찮다는 듯 고개를 돌려 버렸다.


“됐어. 나중에 클레이가 필요하면 이야기하겠지. 일단은 급한 일부터 하자.”


니에브가 숲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자 파드와 메르스가 재빨리 그 뒤를 따랐다.


안타깝게도 쟝 폴은 드래곤과 말을 섞을 정도로 담이 크지 못했다. 그것은 오크나 헬하운드를 마주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후우···. 옆에 있는 것만으로 숨도 쉬기 힘든데. 파드 경은 대단한 청년이구나. 전원 휴식!”


쟝은 체면도 필요 없다는 듯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다. 숲 안에는 흑마법사 하나가 얼어붙은 양 다리로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었다.


“살려는 인간의 의지는 대단하지. 그런 놈들이 생명 소중한 걸 모르는 게 난 참 이해가 안 되네.”


니에브가 흑마법사의 등 위에 올라섰다.


“끄어어억.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목숨만 살려 주세요!”


“그러면 너도 우리 애들이 살려 달랄 때 살려 줬어야지.”


니에브의 커다란 눈에 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드래곤으로 각성하기 전에는 그저 어린아이의 눈동자였지만, 지금은 드래곤의 그것과 같이 동공이 세로 모양이었다.


“다 시켜서 한 일입니다. 저는 힘이 없어요. 제발 목숨만은 살려 주십시오.”


흑마법사가 벌벌 떨며 애원했지만, 니에브의 굳은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때 절벽 반대쪽 끝에서 강한 부패의 기운이 느껴졌다. 니에브가 미간을 찌푸렸다.


“음? 이건 또 뭐야! 너희 지금 내 집에서 무슨 짓을 벌이는 거야!”


“크하하하하! 그렇구나. 이제 때가 되었구나! 어차피 너희들도 칼리 님의 품 안으로 가게 되겠지. 멍청한 드래곤!”


흑마법사도 그 기운을 느꼈는지 돌연 기고만장해졌다.


쿠구구구.


우제즈 섬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것이 더 심해질수록 흑마법사의 웃음소리가 더 커졌다.


“너, 얼굴 기억해뒀어. 나중에 보자.”


니에브가 재빨리 마나를 움직여 부패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가려는 찰나, 거짓말같이 부패의 기운이 사라졌다.


“응? 사라졌네?”


“.....!”


니에브가 흑마법사를 향해 씨익 웃어 줬고, 흑마법사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했다.


*


“타하투! 이 멍청한 자식아!”


샤먼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그것은 부질없이 타하투가 사라진 자리에서 맴돌다 흩어졌다.


[헬 파이어 - Hell_Fire]


샤먼은 재빨리 실드를 쳐서 자신을 덮치는 검은 불꽃을 튕겨 냈다.


콰앙.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며 절벽을 뒤흔들었다. 먼지가 가라앉자 눈이 시뻘겋게 충혈된 마두르크의 모습이 드러났다.


“타하투 이 새끼가! 으아아악!”


마두르크가 사두룡이 새겨진 지휘봉에 마나를 잔뜩 집어넣었다.


“드래곤 계집도 깨어나 버렸구나! 너희들 다음에 보면 가만히 안 놔둔다!”


[에리어 - Area]


허공에 검은 구멍이 생기는가 싶더니 곧 마두르크를 둘러쌌다.


슈욱.


에리어가 완전히 닫히려는 찰나 마두르크의 뒤에서 갑자기 타하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고는 마두르크를 한쪽 팔로 힘껏 끌어안았다. 타하투의 양팔은 이제 새하얀 뼈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제 고통도 느껴지지 않는지 편안한 표정이었다.


“배니싱을 백 번 넘게 했는데 부패력이 모자라서 안 터지더라고.”


“뭐, 뭐야! 이거 놔!”


타하투는 뼈밖에 없는 손으로 코어를 잡고 마두르크 등에 강하게 눌렀다. 코어는 타하투에게 하던 것처럼 마두르크의 비대한 등을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완전 운이었어. 마두르크, 고맙다. 딱 네놈이 가진 만큼의 부패력이 더 필요했는데.”


“닥쳐! 이 새끼야! 이거 놔! 아아아악!”


마두르크가 공간 마법을 해제하려고 하자 타하투는 그의 뼈만 남은 손가락을 마두르크의 입안에 쑤셔 넣었다. 그와 동시에 아공간이 닫히고 두 사람의 모습이 사라졌다.


*


나베스카 레어의 가장 깊은 곳, 지하 창고.


“이것은?”


엘람은 눈앞에 있는 거대한 배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고대에 사용했다고 하던 거공선입니다. 네바스카 님께서 관리를 잘하셨으니 아마 지금도 움직일 겁니다.”


“이게 라딘 왕이 클레이에게 전해 주라고 했던 물건인가요?”


“아니요. 이건 네바스카 님께서 전해 주라고 하셨던 것이고···. 음, 여기 있군요. 이 상자입니다.”


마들렌이 한쪽에 묘한 빛을 내뿜고 있는 상자를 들어 클레이에게 건넸다. 클레이는 기억을 더듬었다. 네바스카의 말로는 클레이 본인가 라딘에게 맡겼던 것을 라딘이 다시 마들렌에게 맡겼다고 했었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마들렌이 살짝 고개를 숙이고 클레이에게 말했다.


“이 상자는 보안 마법이 걸려 있습니다. 시동어를 알아야만 열 수 있죠. 하지만 저는 알지 못합니다.”


클레이가 상자 위에 손을 얹고는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미르가 잠에서 깨어났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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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075화 - 에드란 전투(13) (나은 것이 반드시 옳지는 않다.) 23.07.24 52 0 13쪽
75 074화 - 에드란 전투(12) (까마귀 사냥) 23.07.21 53 0 15쪽
74 073화 - 에드란 전투(11) 23.07.20 50 0 12쪽
73 072화 - 에드란 전투(10) (역병의 크로우 일족) 23.07.20 47 0 13쪽
72 071화 - 에드란 전투(9) (들개로 들고양이를 잡는다) 23.07.18 55 0 14쪽
71 070화 - 에드란 전투(8) (요정의 계략, 고블린을 속여라) 23.07.16 51 0 12쪽
70 069화 - 에드란 전투(7) (이용당하는 지배자) 23.07.15 50 0 14쪽
69 068화 - 에드란 전투(6) (심해의 지배자, 락소스) 23.07.14 56 0 14쪽
68 067화 - 에드란 전투(5) (폐허가 된 에드란) 23.07.13 52 0 13쪽
67 066화 - 에드란 전투(4) (습격의 배후) 23.07.12 54 0 13쪽
66 065화 - 에드란 전투(3) (시 서펀트의 습격) 23.07.12 55 0 14쪽
65 064화 - 에드란 전투(2) (전조(前兆)) 23.07.10 52 0 12쪽
64 063화 - 에드란 전투(1) 23.07.09 55 0 13쪽
63 062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14) (사표 쓰려는 데너리즈) 23.07.08 55 0 14쪽
62 061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13) (쌍둥이 정령) 23.07.08 61 0 14쪽
61 060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12) (클레이 vs 벨리알) 23.07.07 50 0 13쪽
60 059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11) (노스의 음모) 23.07.07 53 0 14쪽
59 058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10) 23.07.05 58 0 14쪽
58 057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9) (검성(劍成) 추원) 23.07.04 59 0 13쪽
57 056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8) (용기사 엘람) 23.07.02 63 0 12쪽
56 055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7) (악연) 23.07.01 59 0 12쪽
55 054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6) (암흑마군 벨페리스) 23.06.30 63 0 13쪽
54 053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5) (에르피안 전투의 서막) 23.06.29 56 0 13쪽
53 052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4) (음모) 23.06.28 68 1 13쪽
52 051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3) (엘프 장로 프레) 23.06.28 56 1 13쪽
51 050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2) (하피들의 공주, 하뤼피아) 23.06.28 59 1 13쪽
50 049화 - 엘프의 땅, 아드아낫(1) 23.06.27 57 1 12쪽
» 048화 - 독단의 신전(13) 23.06.26 60 1 14쪽
48 047화 - 독단의 신전(12) 23.06.26 5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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