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상큼버터바 님의 서재입니다.

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연재수 :
197 회
조회수 :
11,886
추천수 :
75
글자수 :
1,230,655

작성
23.09.06 17:00
조회
47
추천
0
글자
15쪽

086화 - 에드란 연합(5) (천명, 자유도시 에드란)

DUMMY

크로울리가 전장에서 이탈하고, 에크레크가 우레케의 도끼에 소멸하자 그곳에는 더이상 에드란을 위협하는 세력이 남지 않았다.


애초에 적군이 모두 리바이브로 다시 살아난 시체였기에 에드란은 적 시신을 정리해야 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었다.


초반 시 서펀트 무리가 도심을 습격했을 때 발생한 사상자 이외에는 이번 에드란 전투에서 전사한 아군의 수가 적의 병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었다.


이른바, 에드란의 대승이었다. 정확하게는 에드란 성주와 수비군, 진홍의 늪 오르크, 아드아낫 엘프와 하뤼푸스의 하피, 주작단과 고블린 연합군의 승리였다.


전투가 끝나고 일주일이 넘게 아군 시신의 수습이 이어졌고, 오늘 에드란의 성주, 제드 로우는 공식적으로 에드란 전투의 종결을 선포했다. 그에 따라 그동안 미뤄 왔던 에드란 전투 전사자 및 민간인 희생자들의 합동 장례가 열렸다.


리바이브를 눈앞에서 목격한 에드란 병사들은 동료, 그리고 가족의 시신이 흑마법사에 의해 이용당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고수하고 있던 매장을 버리고 화장을 택했다. 에드란에서는 화장이 흔하지 않았기에 유골을 안장한 납골묘를 새로 만들어야 했다.


시신 수습의 시작과 함께, 에드란 주민들과 다른 종족들은 힘을 합쳐 납골묘 공사를 시작했는데, 고블린들은 잘못한 것이 있는지라 특히나 열심히 도왔다.


다행히 장례 일정에 맞춰 납골묘 공사도 끝이 났다. 전사자들과 희생자들의 유골함이 안치된 납골묘에는 샤먼이 직접 생명의 신 에피르의 축복(Bless of EFIL)을 걸었다.


어차피 화장을 했으니 리바이브 등의 시체를 일으키는 계열의 흑마법이 전혀 소용없겠지만, 그럼에도 샤먼의 기도와 함께 환한 빛이 납골묘를 뒤덮자 주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장례가 치러진 날 저녁. 임시로 세워 놓은 성주의 막사에 각 종족과 집단의 우두머리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에드란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전투에 임해 주신 여러분들께 에드란을 대표해서 제가 인사드립니다.”


제드가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깊게 허리를 숙여 보였다. 다들 앉은 자리에서 함께 머리를 숙여 마주 인사했지만, 프레는 옆에 앉은 클레이의 귀에 대고 속닥거렸다.


“저는 에드란을 위해서 한 게 아닌데요? 저는 클레이 님을 위해서 했어요.”


“고마워, 프레. 일단 지금은 조용히 있자.”


클레이는 잔잔한 미소를 얼굴에 띠고 있었는데, 그것은 사실 불편함을 나타내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거의 유일하게 그것을 눈치챈 엘람이 그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이봐, 용 양반. 기분 나쁜 티 그만 내지?”


“하지만 엘람. 분명 자네도 내게 압도적인 무위를 보여 주라고 했잖아. 하지만 보여 줄 기회가 없었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난 기분이 좋지 않아.”


“아니, 이해는 돼. 다 때려잡을 수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클레이가 고작 몇 마리 뱀만 잡고 끝났으니. 다른 사람들이 ‘뭐야, 주작단장은 생각보다 안 강하잖아?’라고 할 것 같고 말이야.”


“역시, 엘람. 너는 날 잘 알고 있구나. 신기해. 나도 날 잘 모르겠는데.”


엘람이 클레이의 말에 피식 웃었다.


“널 잘 아는 게 아니라, 인간을 잘 아는 거지. 인간은 뽐내는 것을 좋아하거든. 잘난 척하는 것도 좋아하고.”


“흠. 하지만 난 인간이라고 하긴 힘들지 않을까?”


“그러게. 그런데 이미 인간화가 너무 많이 진행된 것 같다. 그러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라고. 대신 여기서 말고. 아까부터 클레이가 은은하게 내뿜는 기운 때문에 고블린들이 오줌을 지리고 있다고.”


아니나 다를까, 대장 고블린과 책사가 맞은편에 앉아서는 연신 바지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클레이와 함께 지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드래곤의 기운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고블린은 그렇지 못했다. 오크의 냄새만 맡아도 전의를 상실하는 고블린들이니, 드래곤의 위압감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래. 나도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역에 들어온 것 같다.”


클레이가 피식 웃으며 드래곤의 기운을 안으로 갈무리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프레가 눈에 살기를 띠고는 엘람을 나무라기 시작했다.


“이봐요, 엘람. 어디 감히 클레이 님을 미천한 인간 따위로 예를 들어 설명을 하는 거죠?”


“미천한 인간이라니요? 지성 있는 종족 간의 우위는 원래 없는 겁니다. 같은 종족 안에서나 미천하니 미천하지 않니 하고 따지는 거지.”


엘람도 따지는 듯한 프레의 말에 기분이 상했는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종족 간의 우위가 없다? 드래곤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번 해 보지 그래요?”


프레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클레이의 이름을 부르고, 말을 놓는 엘람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분위기가 묘하긴 했지만, 그래 봤자 인간. 자신이 신처럼 떠받들고 있는 클레이에게 함부로 대하는 엘람을 혼내 주려고 잔뜩 벼르고 있던 프레였다.


프레는 엘람이 풍기는 묘한 분위기도 그렇고, 클레이 자체도 엘람의 행동에 대해서 오히려 기꺼워하고 있었기에 말을 아끼던 중이었다. 게다가 클레이가 종종 엘람을 향해 친구라고 불렀기 때문에 프레는 그에게 존대를 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프레는 이번 기회에 엘람의 버릇을 고쳐 놓겠다고 마음먹었다.


“드래곤 앞에서요?”


엘람은 눈동자를 돌려 말없이 웃고 있는 클레이를 쳐다봤다. 그러고는 프레와 클레이만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지금 드래곤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아.”


프레가 의도한 것은 네바스카였다. 분명 그녀의 성격에 ‘모든 종족이 평등하다’ 따위의 이야기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클레이 님은 좀 다르시죠. 저기 네바스카 님 앞에서 해 보라는 말이었어요.”


프레는 턱으로 묘족 흑마법사 위글의 머리 위에 컵을 쌓고 있는 네바스카를 가리켰다. 어린 소녀 니에브의 모습을 하고 상석을 차지하고 있는 그녀는 따분하다는 듯 위글을 괴롭히고 있었다.


“네. 원하신다면. 그런데 제가 굳이 프레 님의 말을 들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니 내기를 하죠.”


“내기요?”


따지고 보면, 엘람이 굳이 가만히 있는 네바스카에게 가서 지성이 있는 종족 간의 평등에 대해 목숨을 걸고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그렇기에 프레는 내기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흥. 네바스카 님이 이 얄미운 놈을 확 잡아먹어 버리셨으면 좋겠네.’


프레가 엘람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클레이와 너무 친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클레이와 가장 가까워야 하는데, 여자도 아니고 남자인, 인간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는 엘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네. 내기 말이에요. 하실 거예요?”


“까짓것. 하죠. 무슨 내기를 하자는 거죠?”


엘람이 프레를 향해 씨익 웃어 보이고는 앞에 놓인 종이에 뭔가 끄적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그렇다. 그 의견이 맞다.’라고 하면 엘람 승리. ‘아니다, 그거 틀렸다.’, 혹은 ‘죽어라 엘람!’이라며 마법을 난사하면 프레 승리.]


프레는 엘람이 건넨 메모를 읽어 보고는 고개를 끄덕여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내기 조건은요? 제 몸을 원하는 거라면 들어 드릴 수 없겠군요. 저는 몸도 마음도 이미 클레이 님의 것이거든요.”


프레가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이어 들리는 클레이의 말에 그녀의 얼굴이 확 구겨졌다.


“난 가진 적이 없는데? 프레는 아드아낫 엘프의 것이다. 그곳의 장로니까.”


엘람이 그런 클레이를 보고 혀를 차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클레이 너는 정말 무시무시하구나. 여자의 순정을 가차 없이 내치네. 참고로 저도 그쪽 몸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정상적인 여자가 좋거든요.”


“시끄러워요! 빨리 내기 조건이나 말해요!”


관자놀이에 푸른색 힘줄이 잔뜩 튀어나온 프레가 엘람을 향해 으르렁거렸다.


“클레이한테 뺨 맞고 나한테 화풀이시네요. 어쨌든. 프레 님이 이기면 저를 마음대로 하세요.”


“큭큭큭. 후회하실 텐데. 어쨌든, 그러면 내가 지면요?”


“저에게 오라버니라고 부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극존칭을 사용하며 저를 진짜 오라버니처럼 모셔야 합니다. 어때요?”


프레는 성질 더러운 화이트 드래곤이 이 얄미운 사내를 씹어 먹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좋아요. 그렇게 하죠.”


“그러면 여기 클레이가 이 내기의 증인이자 심판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끼어 있다가 졸지에 내기의 심판이 된 클레이. 하지만 그는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나로 괜찮다면. 공정하게 판단하도록 하지.”


그때, 에드란 성주가 조심스럽게 세 사람에게 말을 건넸다.


“저기, 죄송하지만 집중을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이제 동맹 예식을 시작하려는데···.”


“아차. 지금 그런 자리였구나. 네! 죄송합니다. 조용히 하겠습니다!”


엘람이 해맑게 웃으며 제드를 향해 거수경례를 올렸다.


*


에드란 성주의 임시 막사. 통나무를 세로로 깎아 만든 기다란 테이블 위에는 테이블 길이보다 더 긴 종이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


‘에드란 연합 결성 동의서’라는 굵은 글씨 밑으로 각 우두머리들이 친필로 각자의 메시지를 남겼다.


[주작단장 클레이, 그리고 철갑상어 부대를 포함한 주작단은 미르에서 독립한다. 에드란과는 수평적인 관계로 주작단은 에드란과 함께한다. 에드란의 성주 제드 로우와 형제임을 밝히고, 에드란 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각서로 남긴다. 그 증거로 주작단 본부는 에드란에 둔다.


- 주작단장 클레이]


[아드아낫, 에르피안 숲의 엘프는 에드란 성주 제드 로우와 형제임을 밝히고, 에드란에 적의 위협, 자연 재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각서로 남긴다. 그 증거로 연락소를 에드란에 두고 요원을 파견한다.


-아드아낫 엘프 장로 프레 리프레]


[오르크 대전사 우레케 훙은 에드란 성주 제드 로우와 형제임을 밝히고, 에드란의 적은 오르크의 적으로 간주할 것임을 경고한다. 증거로 우리는 에드란의 북부 오르크 타운에 상주하며 에드란을 지킨다.


-오르크 대전사 우레케 훙]


[페어리킹 요정은 에드란 성주 제드 로우와 형제임을 밝히고, 물심양면으로 에드란을 지원하기로 한다. 그 증거로 페어리족의 거주지 및 정보 길드의 본부를 항구도시 나스에서 이곳 에드란으로 옮긴다.


- 페어리킹 요정(사정상 본명은 남기지 않는다.)]


[고블린 대장. 에드란 성주 제르 로우와 치나게 지낸다. 형제임을 발킨다. 서쪽에 살면서 에드란 지킨다.


-대장 고블린.]


“고블린 놈! 중요한 문서에 오타 내지 마라! 모르면 물어보고 써야 할 거 아냐! 우릌!”


“히익! 죄송합니닥! 고치겠습니닥!”


“필요 없어! 평생 저 오타를 보면서 부끄러워해라! 우릌!”


우레케가 고블린 대장의 맞춤법을 지적하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우레케. 조용.”


“응. 우릌.”


클레이의 건조하고 짧은 한마디에 우레케는 바로 입을 다물고 뒤로 물러났다. 그 모습에 에드란의 성주 제드는 다시 한번 의구심이 들었다.


‘그 자존심이 강한 오르크, 그것도 오르크의 대전사가 바로 꼬리를 내리다니. 아니, 그러고 보면 클레이 경이 있는 곳에서는 우레케 님이 완전 순한 집돼지 같았지.’


제드는 속으로 집돼지를 생각하며 우레케를 보는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려고 했으나 혼신의 힘을 다해 참아 냈다.


우레케 덕에 살짝 소란스러워졌던 막사 내부는 단발의 어린 소녀가 펜을 들자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


[나 화이트 드래곤, 우제즈 섬의 지배자 빙하의 네바스카는 에드란의 성주 제드 로우를 인간 중에 가장 친밀한 인간이라 선언한다. 그를 괴롭히는 자는 드래곤의 징벌이 함께할 것이다.


증거. 드래곤은 허언을 하지 않는다.


- 빙하의 네바스카]


에드란 연합. 그저 이런저런 종족들이 모인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완전히 각성한 드래곤, 네바스카가 거기에 함께하고 있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주작단장 클레이도 드래곤이었지만, 대외적으로는 ‘괴물만큼이나 강한 인간’ 정도까지만 노출하기로 했다.


에드란의 성주 제드 로우가 서명이 담긴 두루마리를 들고 막사 밖으로 나섰고, 안에 있던 인원들도 그 뒤를 따랐다.


막사 앞에는 에드란의 주민들과 주작단, 엘프와 고블린, 오르크, 그리고 페어리족이 잔뜩 흥분한 얼굴로 서 있었다.


제드는 막사 앞에 놓인 단상에 올라 두루마리를 펼쳐 들었다.


“에드란의 주민들, 그리고 새롭게 애드란의 주민이 될 그대들에게 고한다. 이 시간부로 에드란은 자유도시가 되었음을 선포한다. 자유도시 에드란에는 종족 간의 차별이 없다. 에드란에는 종족의 지위도 없다. 에드란은 법치 도시가 될 것이며 모든 종족이 동일한 법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다.”


*


제드가 자유도시 선포를 위해 막 막사를 나섰을 때, 엘람과 프레, 그리고 클레이는 슬쩍 네바스카의 곁으로 다가갔다.


“네바스카.”


“응, 클레이. 데이트 신청하려고?”


“아니. 여기 엘람이 너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해서.”


클레이의 철벽 방어에 네바스카는 심기가 불편해졌다. 천천히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엘람을 무섭게 째려봤다.


“저기, 니에브. 질문이 있어.”


엘람의 말에 프레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감히 빙하의 네바스카에게 다짜고짜 반말이라니.


“뭔데? 방금 차였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 쓸데없는 이야기면 갈아 마셔 버릴 거야.”


그것을 지적하지 않는 네바스카의 모습에 프레는 더 깜짝 놀랐다. 자신이 아는 네바스카였다면 이미 엘람은 수백 조각의 얼음이 되어 흩어졌을 터였다.


“클레이는 종족 간의 우위는 없다는 의견에 동의를 했거든? 니에브는 어때?”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이다. 내 의견은 언제나 클레이와 같다.”


니에브가 뾰로통한 표정으로 막사를 막 빠져나가려는데 클레이가 그녀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늘, 한결같이 지지해 줘서 고맙다. 네바스카.”


“뭐··· 뭐! 당연한 거잖아!”


네바스카는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재빨리 막사를 빠져나갔다.


“으잇! 이건 반칙이야!”


“반칙이라뇨? 정당한 내기였는데요? 자, 클레이 심판. 판결을 내려 주세요!”


장난기 가득한 엘람, 그리고 창백한 얼굴의 프레. 상반된 두 사람의 얼굴을 보며 클레이가 씨익 웃었다.


“엘람 승. 앞으로 프레는 엘람을 오라버니로 모셔야 해.”


“아아아, 클레이 님. 크윽.”


망연자실한 프레가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엘람은 그런 그녀에게 따뜻하게 말했다.


“프레야, 일어나려무나. 바닥이 차단다. 이 오라버니는 네가 늘 걱정이구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7 106화 – 거우란으로(16) (적의 외모를 가진 아군) 23.10.20 38 0 13쪽
106 105화 - 거우란으로(15) (종결, 발로그 그리고 갈색 제왕) 23.10.19 40 0 15쪽
105 104화 - 거우란으로(14) (키사르그의 질투) 23.10.17 36 0 14쪽
104 103화 - 거우란으로(13) (영웅담이 필요한 때) 23.10.14 39 0 14쪽
103 102화 - 거우란으로(12) (마물의 습격) 23.10.12 38 0 13쪽
102 101화 - 거우란으로(11) (묘족 구출 작전) 23.10.10 40 0 13쪽
101 100화 - 거우란으로(10) (네바스카, 묘족을 죽이러 가다) 23.10.06 42 0 13쪽
100 099화 - 거우란으로(9) (키사르그의 스승) 23.10.05 40 0 14쪽
99 098화 - 거우란으로(8) (갈색 제왕 토벌 사건) 23.10.05 39 0 15쪽
98 097화 - 거우란으로(7) (새로운 위협) 23.10.03 37 0 13쪽
97 096화 - 거우란으로(6) (클레이 vs 카르타) 23.10.03 38 0 14쪽
96 095화 - 거우란으로(5) (수상한 움직임) 23.10.03 39 0 13쪽
95 094화 - 거우란으로(4) (마나 숙련자) 23.09.24 43 0 14쪽
94 093화 - 거우란으로(3) (여흥의 시작) 23.09.24 41 0 13쪽
93 092화 - 거우란으로(2) (오프니의 음모) 23.09.24 44 0 13쪽
92 091화 -거우란으로(1) 23.09.23 42 0 14쪽
91 090화 - 에드란 연합(9) 23.09.20 46 0 14쪽
90 089화 - 에드란 연합(8) (드래곤 하트) 23.09.20 47 1 14쪽
89 088화 - 에드란 연합(7) (발각) 23.09.13 44 0 13쪽
88 087화 - 에드란 연합(6) (안드레아와 카이작의 기 싸움) 23.09.12 46 0 14쪽
» 086화 - 에드란 연합(5) (천명, 자유도시 에드란) 23.09.06 48 0 15쪽
86 085화 - 에드란 연합(4) (우레케 vs 에크레크, 최후의 싸움) 23.09.06 49 0 13쪽
85 084화 - 에드란 연합(3) (엘프, 그리고 하피의 참전) 23.09.06 44 0 15쪽
84 083화 - 에드란 연합(2) (화이트 드래곤을 다루는 법) 23.08.25 48 0 13쪽
83 082화 - 에드란 연합(1) (에크레크의 사정) 23.08.25 50 0 14쪽
82 081화 - 에드란 전투(19) (에드란 군 최악의 적) 23.08.18 51 0 14쪽
81 080화 - 에드란 전투(18) (치유의 악마) 23.08.18 50 0 14쪽
80 079화 - 에드란 전투(17) (대영감의 약진) 23.08.11 54 0 14쪽
79 078화 - 에드란 전투(16) (괴물의 부하는 괴물) 23.08.04 52 1 13쪽
78 077화 - 에드란 전투(15) (개장수(將首)) 23.08.01 66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