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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aHaL 님의 서재입니다.

극랑전(極狼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최근연재일 :
2024.05.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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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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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65화. 진정이 아니라 가속을 택하였으니 (2)

DUMMY

“이쪽으로 간다고?”


구정삼은 미심쩍다는 듯이 눈살을 찌푸렸다. 어째 가는 내내 이상하다 싶긴 했지만, 눈앞에 헌원관(軒轅關)이란 석 자를 보니 없던 의심도 생길 판이다.


소림에 오르는 길은 세 갈래다. 하나는 소실산 입구로 들어가 삼황채를 통해 오르는 길, 다른 하나는 등봉현 쪽에서 용담강을 따라 바로 오를 수 있는 길, 그리고 마지막이 바로 이곳, 관혜암에 있는 헌원관을 거쳐 오르는 길이다.


그러나 세 갈래 길 중 용담강 길을 지나려면, 이쪽 길에 있는 영태사(泳泰寺)라는 작은 사찰을 거쳐야 한다. 여기는 여승들과 공양을 위해 입산한 여성 신도들이 기거하는 곳이기에 남성은 이곳을 지날 수 없다. 물론, 여성이라 할지라도 맘대로 드나드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곳이니 사실상의 금역(禁域)이다.


또 다른 길인 헌원관 길은 특별한 금지 구역은 아니지만, 수레 끌채(軒轅)라는 이름대로 소림의 문도들과 식객들이 사용할 생필품을 나르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길인 만큼, 객을 모시기에 적합한 길은 아니다.


즉, 소림으로 향하는 세 갈래 길 중 오직 삼황채 길만이 외부인에게 공개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규정으로 정해진 일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불문율이었다.


“삼황채로 돌아서 가려면 꼬박 두 시진은 더 걸릴 텐데요. 괜찮으실는지?”


대수롭잖다는 태도로 주규가 반문하자 구정삼은 역정을 냈다.


“애당초 등봉현 쪽으로 빠져서 왔으면 비슷하게 걸리잖아!”

“비슷하다니요? 못해도 한 시진은 더 걸리지요.”


맞는 말이다. 사실 정주에서 출발한다는 가정하에 가장 빠른 길은 용담강 길이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그쪽 길은 남자들에겐 절대로 허락되지 않는 길이다. 그 길을 빼고 본다면 삼황채 길보다야 헌원관 길이 월등히 빠른 건 사실이다.


다만, 이쪽 길은 거지인 구정삼조차 다니기가 꺼려지는 길이라 그렇지.


“···이쪽 길루다가 막 똥두 내려오고, 엉? 먹다 남은 쓰레기도 막 내려오구 그런 길 아니냐?”


그때 구정삼의 귓속으로 제갈민의 전음성이 꽂혔다.


-일단 올라가요. 이런 특이한 행동에서 꼬투리를 잡기가 더 쉬워지니까, 일단은 냅두세요.


“내 지금껏 평생 한 번도 이쪽 길로 오른 적이 없는데···. 예엠병, 급하다니 어쩔 수 없다만.”


당황한 사람치고는 잘 얼버무리긴 했지만, 누가 봐도 연기하는 티가 확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규는 자연스럽게 구정삼의 말을 맞받았다.


“하하, 어르신께서 그런 걸 걱정하셨다니 조금 의외로군요. 아, 거지라는 직업을 무시할 셈은 아닙니다. 단지 제가 풍문으로 들었던 걸협 어르신은 좀 더 대범하고,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않는 그런 분이셨거든요.”

“옘병, 그지는 뭐 드러운 거 모른대냐? 젠장···.”


구정삼은 괜히 더 구시렁거리며 먼저 길을 올랐다.



* * *



“···그걸 지금, 나보고 믿으라고 하는 소린가?”


무허는 깍지를 낀 손등 위로 두 눈만 번뜩이며 물었다. 눈 위로 걸쳐 놓은 눈거울 탓에 여러 겹으로 축소된 눈은 꽤 우스워 보였지만, 그 안에서 새어 나오는 기세는 그렇지 않았다.


“그건 진인 나으리 자윱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린 것 중 몇 가지는 제 눈으로 직접 본 사실이고, 몇 가지는 진인 나으리께서도 직접 보셨을 겁니다요.”


무허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놈의 진인 타령 좀 고만하게. 그냥 무허자면 됐으니. 호칭은 그렇게 정리하고, 내가 본 게 무어란 말인가?”

“이미 보셨잖습니까요.”


적삼은 슬쩍 검지를 들어 위를 가리켰다.


“아무것도 없는데?”

“천장 말구요.”

“···제길. 잊고 있었는데.”


적삼이 말하는 건 역시나 온 하늘이 붉게 물든 바로 그 일인 것 같았다. 무허는 잠시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면서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렸다. 달그닥 소리가 몇 차례 박자를 타고 나다가 뚝, 멈추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백련교란 놈들이 그 문인가 뭔가를 열어젖히려고 하는데 그 문을 여는 가장 중요한 성화─ 그러니까 한성채 아가씨를 탈취해 갔다, 이거지?”

“그리고 그 문이 열리면 인간의 전쟁은 모두 소꿉놀이가 되어버릴 거라고도 했습죠.”

“그건 어디까지 믿어야 좋을지 모르겠단 말이지. 인간의 전쟁이 소꿉놀이라···. 자네 혹시, 전쟁을 겪어본 적 있나?”

“···있습죠.”


적삼의 얼굴 위로 떠오른 음울한 표정을 본 무허는 아차, 싶었다.


“그러고 보니 자네, 공의현 출신이었군. 어린 시절에 적갈패의 소요가 있었으니··· 전쟁을 겪은 셈이라 봐야겠군.”

“그러니까 말입니다요.”

“그럼, 그런 자네가 보기에도 그 말이 믿기는가? 사람이 무슨 도살장의 가축마냥 죽어 나가는 그 참상보다도 더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그 말이?”

“글쎄요, 저는 그런 거 잘 모릅니다. 어려운 거요. 다만, 다만···.”

“다만?”

“득구 녀석이 그 문인가 뭔가를 직접 봤다고 하는데···.”

“하는데?”

“그놈이 겁을 질려서 말을 더듬는 건 처음 봤지 말입니다요.”


무허는 두 눈썹을 어긋매꼈다. 무허가 아는 바로도 득구란 녀석은 어지간해서는 겁을 먹을 놈이 아니다. 아니, 겁을 먹더라도 그걸 겉으로 드러낼 놈이 아니다. 외려 겁이 나면 날수록 더 사납게 으르렁거리고 짖어대는 놈이지. 겁을 먹었다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고 꼬리를 말면 지는 거라고 여기는 놈이니까. 한데 그런 놈이 겁에 질려서 말을 더듬었다라···.


“흠, 그랬군. 일단 약왕전주를 직접 목격했다고 하니, 백련교의 동향에 대해서는 확실히 더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겠군. 아울러 그 꼬마 아가씨도 되찾아야 할 테니···. 아무래도 바빠지겠구먼그래.”

“에휴, 그래도 한시름 놨습니다요.”


적삼은 그제야 몸의 긴장을 풀고 의자에 널브러지듯 팔다리를 내던졌다.


“정주에서 출발해서는, 아주 온 나라를 다 싸돌아 댕기다가 겨우 다시 돌아왔는데, 무슨 역귀 같은 놈이 들이닥쳐서는 아주 죽을 뻔하고···. 아, 그전에, 구룡성에서도 한 번 죽을 뻔했고. 그전에는··· 있었나? 에휴, 당최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요. 걍 공의나루에서 대장 행세하면서 거들먹댈 때가 좋았는디.”

“그 대장 행세, 자네가 한 것은 아니잖나?”

“뭐, 그게 그거지 말입니다요. 형님들이랑 홍두 놈까지, 우린 한 몸이니까 말입니다요.”


말을 내뱉고 난 적삼은 아차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였다.


“한 몸··· 이었지 말입니다요.”

“음, 패거리를 나왔다고 했었지.”

“···그랬지요.”

“다시 되돌릴 방법이 있지 않겠나?”


적삼이 슬쩍 얼굴을 들었다. 눈꼬리가 바짝 째진 얼굴이라, 아무리 봐도 약삭빠르고 얄미워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그의 눈은 처연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면 좋겠지만··· 있겠습니까요?”

“사람의 인연이란 그리 쉽게 이어지는 것도, 쉽게 끊어지는 것도 아니라네. 자네들이 서로를 진정 형제로 여기고 그 마음에 일말의 거짓이 없었다면, 운명이 반드시 자네들을 이끌어 줄 것일세.”


무허의 말에 적삼은 입을 오, 벌리고 두 눈을 똥그랗게 뜬 채로 무허를 쳐다보았다. 새삼 경외하는 눈빛을 받은 무허는 훗, 낮은 웃음소리를 냈다.


“너무 그렇게 경탄하지 말게. 도사질 해 먹다 보면 좋은 말 하나, 둘쯤은 외기 마련이니까.”

“아니, 진짜 도사 맞구나 싶어서요.”

“응? 그게 무슨 소린가?”

“걍 머리 틀고 말코만 달았지, 하는 짓거리는 완전 저잣거리 쌩양아치 같길래···.”

“···.”

“···.”


가만히 있다가는 쌩양아치라는 묘사가 굳어질 것 같았던 무허는 서둘러 말머리를 돌렸다.


“그나저나, 자네들은 왜 그 머나먼 구룡성까지 다녀온 겐가?”

“예? 그건 아까 다 설명을···.”

“아니, 그 경위 말고. 근본적인 원인 말일세. 애당초 실존하는지 어떤지 모를 약왕전주를, 걸협 어르신과 염라왕 어르신의 과거의 경험담을 따라서 찾으러 간 이유 말일세.”


생각해보니, 적삼이 전달을 부탁받았던 이야기는 전부 약왕전주를 만난 이후의 이야기였다. 물론 제갈민이 그 부분을 강조했으니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잠깐, 그러고 보니까 득구 녀석은 애당초 왜 하남성을 나온 거지?


“어··· 그게, 그러니까. 한현보의 도련님이 뭐 독인가 뭔가에 중독이 돼서 해독약을 좀 찾으러 간다 어쩐다 그랬던 것 같은데. 약왕서도 그거 때문에 찾는 거라고.”

“독? 무슨 독?”

“멸치독인가, 멸문지환가··· 아무튼 뭐 멸 자 들어가는 어쩌구였는디요.”


무허의 얼굴이 대번에 심각해졌다.


“···설마, 멸혼산?”

“아! 맞아요, 그거. 그거였을걸요?”

“이런, 미친!”


무허는 당장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갔다. 급살이라도 맞은 듯 뛰쳐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적삼은 어벙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 * *



“뭔가 낌새가 이상한데.”

“그러니까 말유.”


구정삼은 마치 개코라도 되는 양 코를 킁킁거리면서 말했다.


“뭔가 엄청나게 수상한 냄새가 나.”

“이 냄새는···.”


그에 동조라도 하듯, 득구도 코를 킁킁대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희미하지만 기억에 있는 냄새다. 맡은 적은 몇 번 없지만 한 번이라도 맡게 되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그런 냄새.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그런 냄새다. 이걸 어디서 맡아봤더라? 좋은 기억이 분명한데, 횟수가 너무 적어서 그런지 잘 떠오르질 않는다. 좋은 기억이라고 한다면 설총의 생일이라거나, 설총이 무과 향시에서 가볍게 장원을 따내어 거인(擧人)이 되었을 때도···.


“소다!”

“쐬고기!”

“분명해! 이 냄새는 쐬고기여!”

“끄아아아, 쐬고기이이!”


두 사람이 미쳐 날뛰기 시작하자 제갈민이 핀잔을 줬다.


“아니, 무슨 절간에서 소고기를 찾아요? 고기는 개뿔···.”


그러나 제갈민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접객실의 문이 열리고 진수성찬이 줄줄이 쏟아져 들어왔다.


“저, 저건 오향장육! 저건 화과(火鍋)?!

“하, 할배! 저, 저거! 저거 소지? 쐬고기 맞지? 저 씨뻘건 거!”

“허어억?!”


사흘쯤 굶은 거지처럼 헐떡이기 시작한 두 사람과 계속 들이닥치는 음식들을 보며 제갈민은 할 말을 잃었다. 아니, 실제로도 꽤 긴 시간을 굶었으니 배가 고플 법도 하지만.


꼬르륵.


아니나 다를까, 제갈민의 뱃속에서도 공복의 울림이 들려왔다. 음식을 보고, 냄새를 맡고 나니까 신경 쓰이지 않던 배고픔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거, 면목이 없군.”


배곯는 소리가 난 건 제갈민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도종인이 머쓱한 표정으로 뒤통수를 긁적이며 웃고 있었다.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늦어서 송구합니다.”


빼곡히 들어찬 음식들 뒤로 화사한 미소를 지은 주규가 등장했다.


“여기 식사는 사죄의 의미로 준비한 것이니 마음껏···.”


말을 하던 주규는 그제야 이미 한창 식사하는 중인─ 아니 밥을 처먹는 중인 구정삼과 득구를 발견했다. 잠시 말문이 막힌 채로 두 사람의 게걸스러운 식사, 혹은 전투를 쳐다보던 주규는 이내 머쓱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미 들고 계셨군요.”

“무으라구?”


정신이 팔린 채로나마 대꾸하는 구정삼은 어쨌든, 득구는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아차!”


그 잠깐 사이에 한 접시를 채 간 득구를 보며 주먹을 부르르, 떨던 구정삼은 냉큼 다시 식사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두 사람이 먹어 치우는 속도에 비해서도 식탁 위에는 음식이 꽤 많다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사양 않고 들도록 하겠소.”

“···저도요!”


도종인이 점잖은 태도로 인사를 한 후 자리에 앉자, 제갈민도 따라 앉았다. 네 명이 모두 식사를 시작하자, 주규는 관자놀이를 긁적이며 웃음을 지었다.


“이야기는··· 식사 후에 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무으라구?”

“아닙니다. 지금은 우선 편안히 드시지요.”



* * *



“염라왕 어르신!”


콰당!


방문을 박차고 뛰어 들어오는 무허에게 따가운 눈총이 쏟아졌다. 그 방 안에는 연화와 더불어 산동벽수 황보문성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허자! 감히 이게 무슨 짓이오?! 무당이 하오문에 비해 그 위세가 아무리 크다고 한들, 일문의 문주께서 기거하시는 방을 이렇게 무례하게 들이닥치다니!”


무허자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연화가 있을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산동벽수를 대동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탓이다. 그가 당황한 얼굴로 입을 굳게 다물고 있자, 황보문성이 더욱 열이 오른 표정으로 언성을 높였다.


“이게 무슨 짓이냐니까! 감히 지금··· 이 산동벽수의 말조차 개무시하겠다는 뜻인가!”


단순히 언성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공력을 실은 모양이었다. 마치 천둥 치는 소리처럼 황보문성의 꾸짖는 소리가 골을 두드리자, 잠시 나갔던 넋이 돌아온 무허는 정신이 번쩍 난 표정으로 황급히 포권례를 취했다.


“소··· 송구합니다. 산동벽수 선배님께서 계실 거라고는···.”

“뭐라?!”


당황한 무허의 말이 황보문성의 화를 더 돋운 모양이다. 황보문성은 눈썹을 역팔자로 꺾고서 낮게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기에 죄송한 마음이 든다는 겐가? 염라왕 어르신만 계실 때는 괜찮고?! 이게 무슨··· 적어도 사람은 된 줄로 생각했건만!”

“아··· 아니, 그게, 아니, 그게 아닌데···.”

“아니긴 대체 뭐가 아니란 말인가!”


무허는 도무지 정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어물거리며 말을 찾았다. 설총이 멸혼산에 중독됐음을 감춘 것에 대해 따지러 온 것인데, 그걸 산동벽수 앞에서 까발려놓고 따져도 되나? 아니, 그것보다 이 양반은 당최 왜 여깄는 거지?


갈피를 못 잡고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떨리던 무허의 눈이 연화를 향했다. 도와달란 뜻이다. 그러나 구원의 손길은 연화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밀었다.


작가의말

저는 살면서 남들에 비해 자랑할 거리가 그닥 많지 않은, 요즘 말로 하자면 SNS에 업로드할 건덕지가 별로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만

─ 한 가지는 그 누구에게든 자랑할 만한 요소가 있습니다.


저는 아주 좋은 친구들을 만났거든요.  하나, 둘도 아니고 여럿 있습니다. 정말 힘들고 우울하다고 상담을 요청하면 스팀 게임을 보내주는 그런 귀한 친구들 말입니다. ㅎㅎ 다른 건 몰라도 친구 복 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타고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자 여러분들께도 친구비 대납의 도술을 걸어드립니다. 오랜 친구들과 연락하게 됐을 때 좋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친구들 간의 우애가 증진하는 도술입니닷!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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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68화. 부처님 손바닥 (2) 24.04.01 186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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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65화. 진정이 아니라 가속을 택하였으니 (3) 24.03.20 186 7 14쪽
» 65화. 진정이 아니라 가속을 택하였으니 (2) 24.03.19 188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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