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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랑전(極狼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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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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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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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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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1)

DUMMY

4 시진(時辰: 약 8시간) 전, 인시말(寅時末: 오전 5시 반에서 6시 사이). 숭산.


“고민할 시간 따위는 이제 없는 거 아뇨?”


득구는 불만이 잔뜩 서린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애초에 그 생난리를 피워가면서 이 숭산까지 올라온 이유가 대체 뭐요? 그 빌어먹을 약왕서를 어떻게 좀 얻어내야 해서 그랬던 거 아뇨?”

“얻는 데서만 끝나면 안 될 일이지. 그걸 빨리 전달해야만 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역시 화검 양반이 정리를 잘한다니깐. 지금이라도 똥줄 빠지게 정주로 튀어가야 할 이 중대한 시기에 말이야, 너무 여유가 흘러넘치는 거 아뇨?”

“지금 우리 상황에서 쌍비인까지 챙기기는 무리가 아니겠느냐,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군.”

“바로 딱 그거요!”


거칠게 숨을 씩씩거리는 득구를 보며 제갈민은 이마를 짚었다. 그녀가 피곤한 눈으로 도종인을 올려다보자, 도종인은 득구에게 보이지 않는 사각에서 어깨를 으쓱, 들었다. 설명이랄까, 설득은 할 만큼 했지만···. 글쎄.


“음, 아니 이렇게 나오는 게 한 소협답기는 하지.”

“뭐가 말유?”

“아녜요, 혼잣말.”

“지금이 농담이나 할 때유?”

“그걸 다른 사람이면 모를까, 소협이 말하기에요?”

“내가 말함 안 될 이유라두 있수?”

“쓸데없이 말빨만 늘었네.”

“쓸데없다니!”


제갈민은 흘깃, 구정삼의 표정을 살폈다. 아무 말 없이 뚱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분명히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었다.


“쌍비인을 달고 숭산을 내려간다는 게 무리인 것쯤은 나도 잘 알아요. 지금 그보다 우선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도요.”

“그럼, 뭐가 문제유?”

“그게···.”


제갈민이 선뜻 답을 못하자, 득구는 이맛살을 한껏 찌푸렸다.


“아, 거! 좀 솔직해집시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내가 좀 무식한 건 맞지만 바보는 아뇨. 결국 여기 할배가 좀 걸리는 게 문제인 거 아뇨?”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녜요.”

“나는 말요, 아무리 인척이고 나발이고 간에 그런 인간쓰레기를 왜 도와줘야 하는지 당최 이해를 못 하겠다─ 이 말요. 제 맘에 안 든다고 하독질이라니? 두 번 맘에 안 들면 백주대낮에 사거리 변에서도 배때지에 칼 쑤셔 넣을 인간이란 소리잖수!”

“아니, 그러니까···.”


그때 불쑥, 구정삼이 말머리를 들이밀었다.


“뭐가 아냐, 아니긴. 맞지. 이 빌어먹을 꼬맹이가 좀 지나치게 단순화시키긴 했다만.”

“···할배.”


구정삼은 복잡한 얼굴로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래,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평소대로라면 내 고집대로 밀어붙여 보겠다만···.”


구정삼은 수염이 거칠게 자란 턱을 벅벅 긁어댔다.


“이 지랄이 났는데 나라고 어디 똥배짱 부릴 상황인가 싶단 말이지.”

“하나, 어르신께서 그리 굳건히 신념을 지켜오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도종인의 말에 구정삼은 피식 웃었다.


“야, 넌 누구 편이냐?”

“저야 물론 저 자신의 편이지요.”

“근데 왜 쟤 편도 들고 내 편도 드는디?”

“그야 제가 누구의 편도 아니니까요. 적어도 이 문제에서만큼은 말입니다.”

“아따, 고놈···.”


쯧, 혀를 찬 구정삼은 이마를 벅벅 긁어대며 말했다.


“쨌든, 이 시점에서 그 누구의 이목에도 걸리지 않고 숭산을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해. 심지어 나조차도 말이지. 나 혼자라면 걸리더라도 빠져나가는 게 불가능하진 않을 테지만···.”

“그 얘긴 기각이라고 했잖아요. 할배 혼자 보낸다고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니깐.”

“적어도 지켜야 할 게 하나는 줄어드는 거 아니냐.”


구정삼의 말에 득구가 버럭, 성질을 냈다.


“에이, 옌장! 몇 번째 도는 거유?! 똑같은 얘길 몇 번이나 더 해야 해?”


득구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서 탁자에 놓인 서책, 약왕서를 가리켰다.


“저 빌어먹을 책이 있으면 울 도련님 해독제는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거잖수! 그리고 빌어먹을 마약쟁이 놈이 그 독에는 시간제한이 있다며? 그럼, 뭐가 더 급한 거냐니까? 둘 중 하나만 살릴 수 있는 거라면 그게 누가 돼야 하는지는 명백한 거 아뇨?!”

“목소리를 좀 낮추시게나. 어르신께서 소리를 막아주고 계시지만, 혹시 모르니까.”


혼혈(昏穴)을 짚어놔서 당분간은 깰 일이 없겠지만, 혹시라도 쌍비인이 깨어나서 이 대화를 듣게 된다면 그것도 골치 아프다. 눈치를 줬지만 득구의 불만은 여전히 가라앉을 줄 몰랐다.


“솔직히 양주 가는 길목에서 시간 까먹은 건 내 탓이라고 칩시다. 빌어먹을, 그 뒤는 어쨌든 뭐 빠져라, 달려왔잖수? 근데 이제 다 왔구만, 여기서 시간 낭비하다가 울 도련님 잘못되기라도 하면 누가 책임진단 말요?”

“그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적어도 여기엔 없네. 그러니 제발 진정 좀 하시게.”

“아니 내가 진정하게 생겼냐니까. 딴 사람도 아니고 우리 도련님한테 독질한 새끼를 살리자고 지금 정주를 못 간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그러니까 나 혼자서 간다 안 허냐, 이 자슥아! 나 혼자서라면···.”

“할배 혼자 숭산에서 내려가면, 뭐 좋다고 보내주겠수? 할배도 안 걸리고는 못 간다며?”

“걸린다고 했지, 막힌다곤 안 했다. 이 몸을 막을 수 있는 놈이 어디 흔한 줄 아냐?”

“사독파파는?”

“···윽.”

“그 광천이란 놈은 어떻수?”

“···니미.”

“아니 그 주규란 놈도 그렇고, 여기 대빵이란 빡빡이도 정황상 백련교랑 같은 편 먹은 게 확실하다고 안 했수? 그럼 빤한 거 아뇨!”


도종인이 득구의 어깨를 두드렸다.


“‘전략적 사고’를 해내는 자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박수를 쳐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오네만··· 그쯤 하시게. 어르신께서도 나름의 방법을 생각해주신 것이 아니겠는가?”

“현실성이 없잖수, 현실성이.”


득구의 입에서 나온 소리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말이었기에 구정삼의 얼굴은 뒷간에 널브러진 지푸라기마냥 구겨졌다.


딴 놈도 아니고 미친개 놈한테 머리 쓰는 일로 괄시받는 날이 올 줄이야?


“인정하자니 자존심이 좀 상하지만, 한 소협의 말이 맞아요. 지금 우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죠. 더군다나 연화 언니가 정리해준 이 첩지의 내용대로라면··· 소림은 말 그대로 백련교도의 소굴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에요.”


제갈민은 깊게 파인 미간의 골을 엄지로 꾹꾹 눌렀다. 여기 오래 있는 건 위험하다. 쌍비인이 함께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러니까 당장 어떻게든···.”

“아까도 말했지만, 한 소협의 말대로 쌍비인을 이곳에 버리고 가는 건 논의할 가치가 없는 문제예요.”

“그 자식이 있으면 주규란 놈과 그 일당들이 백련교도란 사실을 증명할 수 있어서? 그래서 그렇다는 거요?”

“우리랑 이미 마주쳤으니까요.”

“그게 왜···.”

“쌍비인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주살(誅殺)하지 않는 한 살아있는 그를 심문할 텐데, 그렇게 되면 적어도 그가 실종되었던 두세 시진 동안 그를 숨겨준 사람이 있다는 것 정도는 금방 밝혀질 것 같지 않아요?”

“그게 뭐 별일이라고.”


제갈민은 관자놀이를 짚었다.


“당장 쌍비인의 혐의를 생각해보세요. 별 증거도 없이, 백련교와 내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문이 천하지회의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고요! 그것도 ‘쌍비인의 친누이인 당교옥이 실은 사독파파였다’는, 알 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아는 그런 이야기로요!”

“그 대상이 ‘사독파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볼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네만.”

“그건 별개의 문제고요! 어쨌건, 지금의 상황에서 당문과 쌍비인이 저지른 잘못이라고는 고작 남궁 소가주와 한 소가주에게 하독을 하려다 실패했다 정도뿐이잖아요?”

“그게 어딜 봐서 ‘고작’인데요.”


제갈민은 한숨을 푹, 내쉬고 고개를 저었다.


“논점에서 이탈하지 말자고요. 어쨌든, 잠시라고 해도 그를 숨겨줬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우리도 얼마든지 백련교와의 내통 혐의의 대상이 된다고요. 당장 한 소협과 가장 가까운 사이인 한 소가주님까지도 말예요!”

“아니 어떻게 그렇게 됩니까? 거, 논리의 빈약이 너무 지나친 거 아뇨?”

“빈약이 아니라 비약이겠지. 어쨌든 한 소협의 말도 일리가 있네. 아니, 오히려 역으로 우리 쪽에서 먼저 치고 나갈 방법은 없겠는가?”


도종인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제갈민에게는 그다지 새롭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 방법도 생각해봤지만··· 문제가 될 만한 변수가 너무 많아요.”

“문제가 될 만한 변수?”

“일단, 정천맹의 실질적 맹주가 누구죠?”

“···으음.”

“주규를 의심한다는 것은 곧 스승인 원종대사를 의심하겠다는 뜻. 쳐낼 수 있는 가지라면 모를까 몸통을 노리고 들어오는 칼을 그대로 놔둘 리가 없어요. 그렇게 되면 쌍비인의 증언은 ‘증언’이 아니라, ‘자백’이 될 거예요.”


답답함이 임계점을 넘은 모양인지, 득구가 파다닥, 꽁지머리를 털었다.


“아, 그럼, 대체 어쩌자는 거유?!”

“그걸 이야기해보자고 모인 자리가 아닌가. 자네는 좀 참을성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네.”


결국 도종인마저 짜증을 누르지 못했고 분위기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밀려오는 두통을 감당할 수 없었던 제갈민은 휴식을 선택했다.


“잠깐··· 잠깐만 생각 좀 할게요.”



* * *



“쌍비인을 사천에 보낼 방법이라···.”


너무 쉽게 생각했나? 제갈민은 검지로 턱을 톡톡 두드리며 생각에 잠겼다. 처음엔 제갈세가─ 아니, 연화에게 바로 넘길 생각이었다. 정천맹 안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 그녀라면 쌍비인의 증언을 어떻게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겠지만, 연화라면 쌍비인에 대한 여론이 어느 정도 진정국면에 돌입할 때까지 숭산에 숨겨두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때가 온다면··· 쌍비인은 그 별호대로 비수가 될 것이다. 아주 날카로운 비수가.


그러나 그 생각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쌍비인은 단 한 순간이라도 이 숭산에 더 머무를 생각이 없으며, 사천에 돌아가지 않는 한 어떤 증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은 것이다.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제갈민은 제 머리를 한껏 헝클어뜨리고 싶은 마음을 가라앉히며 턱을 톡톡톡, 두드렸다. 지금은 꼬인 문제를 풀 때지, 헝클어뜨릴 때가 아니다.


“아니, 그냥 넘길 땐가?”


이 문제로 오래 고민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한 소가주의 몸을 잠식한 멸혼산의 기한인 ‘100일’은 지금도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으니까.


반면, 쌍비인에게는 도리어 시간이 약이다. 가능한 오랫동안 드러나지 않아야 좋다. 적어도 정천맹 내에서 원종대사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어림도 없다. 최소한 원종대사의 독주체제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야 그나마 살아남을 가능성이 생긴다.


“···진짜로 그냥─ 언니한테 넘길까?”


잔인한 선택일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이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쌍비인의 갈등은 쌍비인이 자초한 화다. 쌍비인 스스로가 몸을 낮추고 천하지회에서 기회를 엿보았다면, 그는 그저 무탈하게 정천맹의 한 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 그럴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고, 무리한 행동으로 지금의 위기를 맞은 건 그의 책임 아닌가?


더군다나 지금 쌍비인은 스스로 신변을 보호할 방도가 없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죽을 몸인데, 어떤 방식으로든 살려만 놓으면 될 일 아닌가?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살려주겠다는데, 무슨 불만을 품겠는가?


“그치만, 그래가지고는···.”


저들과 다를 게 무언가?


끄응, 제갈민은 앓는 소리를 내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다. 그렇지만 쉽게 생각해버리면 더 중요한 걸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사천에 무사히 돌아가기 전까진 절대로 입을 열지 않을 거라는 쌍비인의 협박은, 어쩌면 살려달라는 절규인 셈이다. 모진 고문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사람을 ‘결과적으로는’ 구해준다며 계속 고통받도록 내버려 두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


쌍비인과 같은 ‘강자’가 그런 모습을 보일 날이 올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아이 씨, 나 혼자 처리하기엔 너무 큰 건이야. 이건 잘못 건드렸다가는···.”


지금 쌍비인이 강호인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쌍비인은 비수가 아니라 폭탄이 될 것이다. 폭탄이 터지면 주변도 성할 리가 없다. 제갈민이나 그 일행들만 위험해지는 게 아니라 연화와 더불어 제갈세가, 그리고 뜻을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전부 위험해질 것이다.


그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도움이 필요하다.


“스승님이라면, 연화 언니라면···.”


어떻게 했을까? 제갈민은 연화로부터 받은 첩지를 다시 펼쳐 보았다. 깨알같이 쓰인 첩지의 글자는 단 한 글자도 쓸데없는 말이 없었다. 간결하면서도 착실하게 쌓아 올린 정보. 첩지의 내용만으로도 연화의 철두철미하고 세심한 일 처리 방식이 훤히 보이는 듯했다.


“역시··· 응?”


근데 어째서일까, 마지막에 두 줄 정도가 빈다. 미처 다 적지 못한 정보가 있기라도 한 걸까? 아니, 이 언니 성격에 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


“설마?”


혹시, 하는 마음에 제갈민은 촛불에 첩지의 빈 곳을 슬쩍 그을려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빈 곳에서 글자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무슨 내용이길래 이런 장난을 친 거야?”


제갈민은 씩 웃으며 첩지에 새롭게 떠오른 글자를 빠르게 훑었다.


-신천옹, 알고 있니? 한 소가주가 그러더라. 신천옹을 날게 하는 것은 날개가 아니라 믿음이라고 말이야.


그리고 마지막 글자를 본 제갈민의 표정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증명해 봐.


증명해 보라니. 뭘? 신천옹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걸? 아니면···.


“나보고··· 날아보라고?”


제갈민은 울상을 지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그녀의 가슴을 치고 얼굴을 두드렸다. 붉게 달아오른 이마가 살짝 뜨거운 것이, 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터질 것만 같았다.


지금은 좀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마치 이런 일을 예상하기라도 한 것처럼 혼자 알아서 해보라고 말하는 연화가 야속했다.


그리고 날아보라고 말하는 연화가··· 기뻤다.


“킁, 훌쩍, 크흠!”


몇 번이나 헛기침해가며 치민 것을 삼키던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손에 든 첩지를 촛불에 지져 미련 없이 태워버렸다.


“···알았어. 증명해 볼게.”


작가의말

이렇게 또 한 주가 갑니다! 모두 평안하고 즐거운 금요일, 그리고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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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75화. 하오문 (7) 24.05.07 144 2 15쪽
249 75화. 하오문 (6) 24.05.06 131 4 15쪽
248 75화. 하오문 (5) +2 24.05.03 163 4 14쪽
247 75화. 하오문 (4) 24.05.02 150 3 14쪽
246 75화. 하오문 (3) 24.05.01 147 3 15쪽
245 75화. 하오문 (2) 24.04.30 142 3 15쪽
244 75화. 하오문 (1) 24.04.26 159 2 17쪽
243 74화. 피 냄새 (2) +2 24.04.25 158 2 16쪽
242 74화. 피 냄새 (1) +2 24.04.24 168 2 17쪽
241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3) 24.04.23 157 2 15쪽
240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2) +2 24.04.22 171 2 15쪽
»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1) 24.04.19 179 3 15쪽
238 72화. 운예지망(雲霓之望) 24.04.18 170 3 15쪽
237 71화. 그런 신은 없다. 上 24.04.17 159 4 14쪽
236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6) 24.04.16 165 2 16쪽
235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5) +2 24.04.15 181 3 15쪽
234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4) 24.04.12 195 5 16쪽
233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3) 24.04.11 191 2 15쪽
232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2) 24.04.10 195 4 15쪽
231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1) 24.04.09 211 7 13쪽
230 69화. 진의(眞意) (3) +2 24.04.08 199 6 17쪽
229 69화. 진의(眞意) (2) +2 24.04.05 206 5 16쪽
228 69화. 진의(眞意) (1) 24.04.04 202 4 16쪽
227 68화. 부처님 손바닥 (4) 24.04.03 202 4 15쪽
226 68화. 부처님 손바닥 (3) 24.04.02 195 2 15쪽
225 68화. 부처님 손바닥 (2) 24.04.01 200 4 16쪽
224 68화. 부처님 손바닥 (1) 24.03.29 232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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