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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aHaL 님의 서재입니다.

극랑전(極狼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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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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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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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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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72화. 운예지망(雲霓之望)

DUMMY

“그런··· 신은 없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사내가 반문하자, 설총은 다시 한번 못을 박듯 말했다.


“그렇소. 그런 신은 없소.”

“신은··· 실존하신다.”

“거짓된 신을 신이라 부르지 마시오.”

“나에게는 신의 권능과─ 신의 은혜가 충만하다.”

“그랬소?”

“너도 보지 않았느냐! 그건 틀림없는 신의···.”

“잔재주 말이오?”

“권능이다!”

“잔재주.”

“힘! 힘과 권능이다!”


설총은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말을 이었다.


“잘 들으시오. 장작 없이 불꽃놀이를 하거나, 청량한 하늘 아래서 먼지바람을 불러일으킨다고 다 신이 되는 것은 아니오.”

“신의 권능을 망령되이 입에 올리지 말지어다! 태초의 불꽃, 종말의 천둥! 탄생과 멸망을 주관하는 능력이 신의 권능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신의 권능이란 말이냐?!”

“신의 권능이란···.”


설총은 푸른빛으로 타오르는 자신의 검을 내려다보았다. 무엇이 그를 이 자리에까지 오게 했는지, 그 누가 자신의 마음을 두드렸는지, 이제는 분명히 말할 수 있었다.


“두려움에 떠는 자가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하고, 탐욕에 눈먼 자가 다시 보게 하며, 강자지존, 약자도태의 여덟 자에 얽매여 짐승의 삶을 살던 이를 자유롭게 하는 그 힘! 그것을 신의 권능이라 말하는 것이오.”


설총이 선언하듯 말하자 사내는 몸서리를 치듯 고개를 털었다.


“그따위 것을 어찌 신의 권능이라 하겠느냐?! 발 저는 자를 위한 목발이 어찌 신의 권능이 될 수 있단 말이냐? 스스로 불완전함을 감당치도 못하는 인간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완전함을 흉내 내려 하느냐? 그저 지금보다 조금 나아지면 그것으로 온전해질 줄 아느냐?”

“완전함을 이해 못 하는 것은 당신들이오! 인간으로 태어나 신이 되고자 하는 그 욕망이야말로 허황하단 말조차 어울리지 않는, 그야말로 망령된 욕망이 아니오?”

“하등한 것이 고등한 존재로 탈태(奪胎)하기를 열망하는 것은 모든 존재에게 주어진 사명이 아니더냐? 번데기를 찢고 나비가 우화(羽化)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니더냐? 모든 생명은, 보다 우월한 것이 생존하고, 보다 열등한 것이 멸망하는 것이 자연의 본질이 아니더냐?”

“인간은 벌레가 아니며, 인간은 짐승이 아니오. 인간이 오롯이 인간일 수 있는 이유는 생존 너머의 가치를 지닌, 더 나은 삶을 살아낼 수 있기 때문이오!”

“더 나은 삶? 더 많은 유희, 더 많은 쾌락, 더 많은 욕망의 성취를 말하는 것이냐? 아니면 이타(利他)라는 허울을 둘러쓴 위선자의 삶을 말하는 것이냐?”

“당신들이야말로 불자의 허울을 둘러쓴 주제에···! 저열한 단정은 그만두시오!”

“그 어떤 삶이 더 나은 가치를 지녔다 할 수 있는가? 영겁과도 같은 이 세상에서 가치를 논하기에 고작 백 년은 너무도 짧은 세월이 아닌가? 먼지, 아니 티끌과도 같은 인생에서 대체 무엇을 보아야 가치 있다 말할 수 있단 말이냐?”

“삶의 가치란 삶의 길이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오. 또한 이룬 업적의 크기에 비례하여 더 거대해지는 것도 아니오. 영원한 삶이 영원한 가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그가 삶에서 누린 힘의 우열을 따라 가치를 정할 수는 없는 것이오!”


분노하던 사내는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흐하하하핫···! 네 말은 참으로 이상하다. 사람들은 왕후장상을 두고 고귀한 삶이라 말한다. 고관대작을 두고 값진 삶이라 말한다. 부귀영화를 두고 부러운 삶이라 말한다. 손에 쥔 것이 오직 칼뿐인 강호에서조차 강자를 두고 큰 협객(大俠)이라 말한다! 삶에 우열이 없다면, 이러한 일들이 세상에 있겠느냐?”

“상대적 가치로 절대적 가치를 호도하지 마시오! 빌어먹을, 틈만 나면 이 모양이군!”


설총은 으르렁, 이를 갈았다.


“덜 가진 자가 더 가진 자를 부러워할 수는 있겠지. 그래, 덜 가진 자를 더 가진 자가 멸시할 수도 있을 것이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단지 개인의 주관에 불과하오. 한 사람의 인생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타인이란 건 허상에 불과하단 말이오!”

“그렇기에··· ‘신(神)’뿐이지.”

“뭐라고?”

“오직 신만이 한 인생의 가치를 판단하시리라.”


설총은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은 그렇게 되겠지.”


그리고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그러나 당신은 「신」이 아니오.”

“나는 신의 대리자다. 그러니 나의 판단은 곧 신의 판단인 것이다.”

“다시 한번 상기해 주어야 할 것 같군. 당신들의 신은 지금 여기에 없소. 도망쳤지.”


사내는 입을 다물었다. 설총의 말을 부정하려던 사내는 떨리는 제 손을 내려다보았다.


“···지금 느껴지지 않을 뿐. 단지 그뿐이다.”

“당신은···.”


그의 말에 반박하려던 설총은 눈살을 찌푸렸다. 차분해진 사내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꼈던 탓이다. 사내가 광기와 격노에 가득 차 있는 동안에는 알지 못했지만, 그가 보이는 감정의 파도가 가라앉은 지금에는 보였다. 사내의 떨리는 손은 그가 쏟아내는 분노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저 정도로 손이 떨린다는 건···.’


남생의 노모가 꼭 저런 식의 손 떨림을 앓았다. 치매를 앓기 시작하면서부터였을 것이다. 물론 저 사내가 남생의 노모와 같은 질병을 앓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손 떨림이 일어날 정도의 중병을 앓고 있다는 뜻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설총은 사내가 보이는 눈빛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저 사내는 어쩌면, 저것 외에 다른 길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병든 육체를 살게 하는 유일한 길, 아니 그것을 넘어서 신과도 같은 힘과 권능을 누리며 사는 삶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 바로 지금 사내가 택한 길이라면···.


‘육체가 얼마나 망가지든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아. 숨소리가 피리 소리처럼 들릴 정도가 되어도 아무 상관 없다는 듯 그 빌어먹을 귀음신후를 내지르곤 했지.’


염천호로부터 들었던 계묘혈사 당시의 묘사도 그렇고, 예전 정주에서 왕태하의 몸에 쿤달리가 빙의했다는 그때의 이야기도 같은 것을 말하고 있었다.


그래, 저들이 말하는 신은 회복을 약속하지 않는다. 힘과 권능을 빌려줄지언정, 인간다운 삶을 돌려주지는 않는다.


설총은 사내에게서 지독한 역설을 느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사내가 안쓰럽게 느껴졌다.


“···당신은 착각하고 있는 것이오.”

“무엇을?”

“당신이 말하는, 당신의 신은···.”


설총은 아랫입술을 사리물었다.


“당신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소.”

“···?”


얼핏, 사내는 설총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사내는 설명을 요구하는 눈으로 설총을 바라보다가, 그의 눈에 담긴 동정을 읽었다. 뜻밖의 감정에 사내는 눈살을 찌푸렸다.


“관심이 없다?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위대한 신의 눈은 언제나 드높은 천상을 향해 있는 법. 하찮은 하계의 일에 관심을 두는 신이 어디에 있단 말이냐?”

“이 땅을 굽어살피지 않는 신이라면, 그보다 더 하찮은 신이 어디 있단 말이오? 항상 자신보다 더 드높은 곳을 올려다봐야 하는 신이라니? 신이 정녕 만물의 위에 있다면, 그의 시선은 오직 아래를 향하는 것이 마땅하오!”

“우매한 인간이 어찌 감히 신의 마음과 그 가는 길을 가늠하려 하느냐?”

“이지를 초월하는 것과 몰이해는 같은 것이 아니오. 기적이란 상식을 초월하지만, 상식의 기반을 벗어나지는 않소. 몰상식하고 기괴한 일은 기적이나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고 부르기 마련이오! 당신이 말하는 건 신의 일이 아니라 악마나 할 법한 행위란 말이오!”

“한낱 인간이 선과 악을 가늠하다니, 이 얼마나 우습고 가련한 일이냐? 지고선(至高善)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인간이 어찌 알 수 있으랴?”

“한낱 작은 인간의 선조차도 충족하지 못하는 지고선이 대체 어디 있단 말이오?”


흐흐흐, 사내가 허파에서 바람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소리로 웃었다. 사내는 마치 시구를 읊조리듯 말했다.


“큰 것은 작은 것을 겸하나, 작은 것은 큰 것을 담지 못하는 법.”

“선은 어물전에서 파는 꼴뚜기가 아니오. 큰 놈과 작은놈을 구별할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오!”

“오직 작은 쪽에 속한 자들만이 그리 말하지.”


설총은 눈살을 크게 찌푸렸다.


“오직 스스로 선하다 확신하는 자들만이 대도무문(大道無門)의 네 글자를 쉽게 입에 담는 법이오. 하나··· 당신과는 더 이상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군.”


설총의 말에 사내는 씩, 이를 드러냈다.


“이제야 마음이 통하였구나.”


설총은 검을 크게 떨치고 자세를 고쳐 잡았다. 틀어쥔 검이 포효하듯 푸른 빛을 쏟아내었다.


“오라! 그대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검이 바로 여기에 있으니!”

“그래, 그러하다. 그 검은··· 그 검의 빛은···.”


우드득!


사내의 몸에서 심상찮은 소리가 들려왔다. 피부가 드러난 모든 곳의 혈관이 곤두서고, 당장이라도 피가 솟구칠 것처럼 핏줄이 용틀임하며 사내의 온몸을 붉게 물들였다.


“···광명사자! 설마? 그만두십시오!”


땅에서 뽑힐 줄 모르는 삼지창을 붙든 사내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러나 사내─ 광명은 멈추지 않았다.


“이것은 나의 운명이 아니다! 나는 속박되지 않을 것이다!”


광명의 핏발선 두 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통째로 부정한 푸른빛을 향해 광기와 증오를 쏟아내었다.


“내게 오라! 바즈라-훔카라(降三世明王)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그의 부름에 응답이라도 하듯, 세 날 금강저와 갈고리 낫이 옅은 검명을 내며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 대가로 광명의 얼굴은 당장이라도 톡 터질 것만 같이 부풀어 올랐지만, 그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 같았다.


“카하아···!”


거친 숨을 토하는 광명의 입가로 주르륵, 코피가 흘러내렸다. 기세가 일촉즉발로 들끓던 광명의 주변에서 갑자기 소리가 잦아들었다.


스칵!


이동하는 과정을 생략한 것처럼 사라졌던 광명이 설총의 등 뒤에서 튀어나왔다. 등장과 동시에 혈선이 설총의 몸을 난도질했지만, 이미 설총은 그 자리에 없었다.


“「보디 쓰와하!」”


키이이잉!


광명이 외치는 진언과 함께 칼날 울리는 소리가 더욱 격렬해지고, 코에서 흘러내리는 피는 선이 아니라 면이 되어 그의 얼굴 아래 반쪽을 붉게 물들였다.


슷, 스칵!


연달아 두 차례나 공간을 도약한 광명의 뒤로 천지사방을 찢어발길 듯 혈선이 난무했다.


“캇, 크하아악!”


광명은 격한 호성을 내질렀다. 폐부에 남은 모든 숨을 쥐어짜 토해내는 듯한 그 소리만큼이나 격렬하게 붉은 혈선이 쏟아졌다. 붉은 소나기라도 내린 것이 아닐까 싶은 그 순간,


“후우···.”


나른한 숨소리가 들리고, 정적이 찾아왔다.


“허억, 헉···!”


광대 아래로는 완전히 혈인(血人)이 되어버린 광명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았다. 방금까지 시간과 공간 사이를 도약하며 난무하던 광명의 갈고리 낫은 고무래(丁)가 되어 있었다.


“어···?”


영문을 모르고 자신의 상태를 살피던 광명은 세 날 금강저의 엄지 쪽 칼날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야 비로소 볼 수 있었다.


자신을 등진 설총과 그가 휘두른 검의 궤적을. 검의 푸른 불꽃이 남긴 잔영은 마치 무지개처럼 그와 설총 사이를 수놓고 있었다.


“운예지망(雲霓之望).”


설총은 광명을 향해 뒤돌아섰다. 일생일대의 소원이었던 검결의 완성을 성취한 사내치고는 담담한, 아니 일견 처연해 보이기까지 한 얼굴로 설총은 말을 이었다.


“당신은 나의 바람을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오.”

“···너의 바람?”

“시우십결은 가뭄에 목마른 자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비였소. 그러나 땅을 충분히 적신 이후에도 비가 그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일 테지. 이제 하늘이 개었으니, 약속대로 무지개가 뜰 것이오.”

“무지개···?”

“이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나의 할 바와 모든 도리를 다하였으니(成約務眞訣), 이제 이후로는 나의 때를 기다릴 것이오.”


설총은 이제 빛이 남지 않아 검은 날로 돌아온 검을 칼집에 꽂아 넣었다. 마치 그것을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광명의 몸에 난 모든 구멍에서 검은 피가 흘러나왔다.


“컥, 우욱···?!”

“역시, 죽어가는 신체를 강제로···.”


설총은 참담한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광명은 난생처음 고통이란 걸 느껴보는 사람처럼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면서 괴로움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그런 광명의 상태를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삼지창 사내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왔다.


“과, 광명사자에게서 바즈라-훔카라의 인령(因靈)이 느껴지지 않는다···! 대체 무엇을··· 무엇을 어떻게 한···?”


설총은 어깨를 으쓱이고 말했다.


“그의 ‘문’을 베었소. 이렇게 말하면 이해할 수 있겠소?”

“‘문’을··· 벨 수 있단 말인가? 그걸?”

“애초에 시우십결··· 아니, 백련교의 ‘아스트라’는 문 너머에서 온 것이 아니오?”


삼지창 사내의 얼굴이 천천히 일그러졌다. 경악, 분노, 괴로움이 담긴 얼굴이었지만, 가장 깊게 골이 팬 것은 두려움이었다.


“‘아스트라’에 그런 힘은 없다. 아니 애초에··· ‘문’은 그런 식으로 베거나 할 수 있는 것이···.”

“내가 말하지 않았소? 당신들은 가짜라고. 진짜와 가짜가 부딪히면, 어느 쪽이 깨지는가를 통해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 있겠지.”

“‘가짜’···?”


사내는 땅에 박힌 채로 미동조차 하지 않는 삼지창을 내려다보았다. 체념이란 두 글자가 그의 처진 어깨를 짓누르는 듯했다.


“이제는 좀 상황을 수습해야 할 것 같군.”


창을 갈무리한 양성진이 다가와 말했다. 설총은 삼지창을 가리켰다.


“저쪽을 좀 포박해주십시오. 데려가서 심문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그래야겠지. 음, 광명사자라고 했던가? 저자는···.”


이미 숨이 끊어져 미동조차 없는 광명의 시체를 내려다보며, 양성진은 말끝을 흐렸다.


온 중원에 상상조차 하기 힘든 해악을 끼친 백련교의 대호법이자 그들의 적이었지만, 그 최후가 비참하다 못해 끔찍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연민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무인으로서 싸움에 패해 죽는다는, 어찌 보면 합당한 결말을 맞이했음에도 그의 최후는 뒷맛이 찝찝하기 그지없었다.


“적어도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도록 하지요.”

“그래야겠지.”

“그, 그건 제가 하겠습니다요!”


그때, 발가락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웬 여자아이를 안아 든 발가락은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두 사람 앞으로 달려왔다.


“두 분은 저 호법을 압송하는 것에 집중해 주십셔.”


작가의말

항상 목요일이 고비인 것 같습니다. 이제 한 주가 다 지나가고 쉼이 찾아온 것 같은데... 아직 하루가 남았다는, 그런 고됨? 마치 언덕 너머까지 몇 걸음을 앞두고, 가장 높은 경사로를 앞에 둔 기분? 봄날의 춘곤증에 황사까지 겹쳐지니, 한층 더 버거운 느낌입니다ㅋㅋ 하지만, ‘힘든 시간이 더 나은 사람을 만든다’고 하니까요. 어쩌면 우리 모두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잡설은 이쯤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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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76화. 견지망월(見指忘月) (1) 24.05.08 137 3 15쪽
250 75화. 하오문 (7) 24.05.07 144 2 15쪽
249 75화. 하오문 (6) 24.05.06 131 4 15쪽
248 75화. 하오문 (5) +2 24.05.03 163 4 14쪽
247 75화. 하오문 (4) 24.05.02 149 3 14쪽
246 75화. 하오문 (3) 24.05.01 147 3 15쪽
245 75화. 하오문 (2) 24.04.30 141 3 15쪽
244 75화. 하오문 (1) 24.04.26 158 2 17쪽
243 74화. 피 냄새 (2) +2 24.04.25 158 2 16쪽
242 74화. 피 냄새 (1) +2 24.04.24 168 2 17쪽
241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3) 24.04.23 157 2 15쪽
240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2) +2 24.04.22 171 2 15쪽
239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1) 24.04.19 178 3 15쪽
» 72화. 운예지망(雲霓之望) 24.04.18 170 3 15쪽
237 71화. 그런 신은 없다. 上 24.04.17 159 4 14쪽
236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6) 24.04.16 164 2 16쪽
235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5) +2 24.04.15 181 3 15쪽
234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4) 24.04.12 194 5 16쪽
233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3) 24.04.11 191 2 15쪽
232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2) 24.04.10 195 4 15쪽
231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1) 24.04.09 211 7 13쪽
230 69화. 진의(眞意) (3) +2 24.04.08 199 6 17쪽
229 69화. 진의(眞意) (2) +2 24.04.05 206 5 16쪽
228 69화. 진의(眞意) (1) 24.04.04 202 4 16쪽
227 68화. 부처님 손바닥 (4) 24.04.03 202 4 15쪽
226 68화. 부처님 손바닥 (3) 24.04.02 195 2 15쪽
225 68화. 부처님 손바닥 (2) 24.04.01 200 4 16쪽
224 68화. 부처님 손바닥 (1) 24.03.29 231 5 16쪽
223 67화. 잿더미 속에도 새싹은 튼다. (2) 24.03.28 219 6 15쪽
222 67화. 잿더미 속에도 새싹은 튼다. (1) 24.03.27 201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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