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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랑전(極狼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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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최근연재일 :
2024.05.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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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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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5)

DUMMY

“하여간··· 말이 많군.”


설총은 이맛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입맛이 썼다. 비 맞은 중마냥 주절주절 떠들어 대고 있을 때 칼침 한 방 놔줘야 좀 조용해질 텐데. 안타깝게도, 도저히 칠 곳이 없다. 분명 손에서 무기를 놓았음에도 도리어 제공권이 더욱 단단해졌다. 마치 저 항삼세명왕에게서 흘러나오는 연기가 일종의 검막(劍幕)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았다.


‘···과연, 이게 무(武)인가?’


설총의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정말로, 이딴 것을 무(武)라고 부를 수 있는가? 가소롭게도, 저 대호법이 설총에게 던진 첫 질문은 ‘무(武)를 아느냐’라는 질문이었다.


설총이 알고 있는 무(武)는 몇 마디 법문을 읊고 나면 다른 사람처럼 강해지는, 그런 편리한 게 아니다. 사창가 한구석에서 푼돈 몇 푼에 몸을 팔듯 귀신에게 몸을 팔면 쉽게 얻을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란 말이다!


“타자(他者)에게 빌린 힘으로 무(武)를 논하려 한단 말인가?!”


설총은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온 울분을 담아 소리쳤다.


“무지를 자랑치 말라, 사바인이여. 무(武)란 오직 완전하신 마이트레야께서 이 땅에 도래하실 문으로 이르는 길. 종착지에 다다르지 않는 길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안개 속에서 일렁이는 붉은 도깨비불이 설총을 마주하고 대꾸했다. 설총은 세차게 도리질 치며 말했다.


“모든 길에는 끝이 있으나, 모든 길이 하나의 끝을 향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바인은 죽음이란 끝을 향해 달려가지 않던가?”

“삶을 모욕하지 마라!”


설총은 타는 눈으로 항삼세명왕을 노려보았다.


“그 어떤 삶도 무의미하게 죽음만을 향해 달려가진 않는다!”

“과연 그러한가? 많은 인생이 갈피를 잡지 못함은 사바세계가 불완전한 까닭이니, 탐욕(貪慾)과 노여움(瞋恚), 어리석음(愚痴)이 가득한 이 땅에서 어찌 온전할 수 있으랴? 아직 온전히 나지 못한 자(未生)들이 이윽고 티끌 같은 생을 멸하고 죽음(無生)에 이르는 것이 어찌 순리라 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삶이란 태어남과 죽음으로만 정의되는 것이 아니다! 이 땅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 모든 날이 얽히고설켜 역사를 이루는 것이다! 그 어느 하나 지워져도 무방한 삶 따위는 없다!”

“어미의 태에서부터 죽어서 나는 아이가 있다. 젖을 떼지도 못하고 굶어 죽는 아이가 있다. 죽지 못해 그저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이가 있다. 스스로 생명을 끊는 자도 있다. 어딜 보아도 그 생이 무의미한 자들이 넘쳐나거늘, 그렇지 않은 이들이 있다 하여 진실을 외면하려느냐? 그것이 감추어지겠느냐?”

“태에서부터 죽어 난 아이는 그 어미의 삶을 바꾼다. 젖을 떼지도 못하고 굶어 죽는 아이를 보며, 누군가는 이 땅의 기아와 빈곤에 맞서 싸우리라고 다짐한다! 죽지 못해 연명하는 이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들 또한 자신의 생명이 존엄함을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어찌 상황으로 가치를 호도하려 하는가?! 속이는 자에게는 죄를 묻지 않고, 속은 자에게만 죄를 묻는 법은 없다!”

“속이는 자와 속은 자라?”


항삼세명왕은 권태로운 목소리로 되물었다.


“누가 속이는 자며, 누가 속은 자라 할 것인가?”


설총은 사자처럼 울부짖었다.


“네놈들처럼 삶의 가치를 호도하는 자들을 속이는 자라 하며, 그 거짓에 굴복한 이들을 속은 자라 하는 것이다!”


설총은 검지를 들어 항삼세명왕을 찌를 듯이 겨누었다.


“마치 인두겁을 뒤집어쓰듯 사람의 거죽을 뒤집어쓴 너! 빌어먹을, 그 육체를··· 인간을! 마치 도구처럼 사용하는 네놈들 말이다!”

“어리석구나. 본 왕과 한 몸을 이룬 이는 그의 넘치는 환희와 기쁨으로 말미암아 온전한 결합에 이른 것이다. 도솔천에 이르기 위하여 기꺼이 육신을 내어주는 이 일이 어찌 아름다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모든 삶은 목적 그 자체다! 그 누구의 삶도, 다른 무엇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설총은 그대로 검을 치켜들었다.


“역시 네놈들은 가짜다. 거짓과 허황 그 자체다!”


안개 속에서 붉은 도깨비불이 일렁였다. 역 팔자로 타오르던 그 불은, 이내 원래의 형태를 찾고는 말했다.


“이 땅 가득히 임한 권능을 보고도 헛된 생각을 고치지 못하는가? 가련하도다, 사바인이여. 오직 도솔천으로 인도하는 자의 손길만이 그 안쓰러운 생의 유일한 축복이리라.”


설총은 이를 갈았다. 득구였다면 이쯤에서 시원하게 욕설을 퍼부어 주었겠지만, 설총은 그러지 않았다. 대신 검을 틀어쥐었다.


“오라! 왕께서 친히 사바인에게 완전한 길을 보이시리라!”


안개 속에서 붉은 일륜과 월륜이 스산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약 30여 장, 사방천지를 다 뒤덮은 안개는 푸스스, 흩어지며 다시 부옇게 떠오르기를 반복했다.


설총은 이맛살을 찌푸리고 혀를 찼다. 눈을 뜨고 있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 탓에 거리를 잴 수도, 방향을 가늠할 수도 없다. 즉, 선공이 불가한 상황이 된 것이다.


‘시우십결은 공세를 펼칠 때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검법. 대놓고 약점을 찌르겠단 뜻인가? 하긴, 시우십결의 원본이라는 그 루드라스트라가 저들의 것이니 어떤 상황이 골치 아픈 상황인지 정도야 알겠지.’


설총은 신중하게 칼끝을 틀었다. 지난 천하지회 이래 시우십결의 검결을 완성한 지금이라면, 어떤 공격이든 수세에 몰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어딜 보느냐?”


섬뜩, 설총의 귀밑털이 일어나고, 본능을 따라 설총은 앞으로 몸을 굴렸다. 뿌연 안개 사이로 대각선으로 핏빛의 혈선(血線)이 보였다. 조금 전, 설총의 목이 있던 자리였다.


“그건 잔상이니라.”


몸을 일으킬 틈도 없었다. 설총은 다시 한번 땅을 굴렀다. 붉은 혈선이 설총의 동선을 따라 허공을 수놓았다. 설총은 이를 악물고 검을 휘둘렀다.


챙!


하나의 혈선을 쳐 냈지만, 뒤이어 들어오는 혈선이 설총의 팔꿈치를 스쳤다. 설총은 검을 역수로 잡아 제공권을 좁혔다. 마치 그것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삽시간에 세 개의 혈선이 설총의 왼팔과 가슴, 오른 다리에 새겨졌다.


챙, 채챙!


‘제길, 방향을 가늠할 수가 없다! 어째서?’


반격을 포기하고 제공권을 좁히지 않았더라면 막아낼 수 없었을 것이다. 수세에 몰리는 것은 지금으로서 가장 피해야 할 길이었지만, 다른 도리가 없다.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무시하고 들어오는 이 공격을 무슨 수로 감당한단 말인가?


‘살기의 흐름을 미리 볼 수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득구 녀석의 ‘재능’을 부러워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언젠가 녀석에게 말했던 것처럼, 결국 그 ‘재능’ 또한 무(武)의 완성이라는 기나긴 여정에서는 고작해야 백 보에 불과하니까.


‘본래 너여야 했다. 그 별 아래에 설 자는.’


그 말을 들었을 때 동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설총에게는 욕심이, 그리고 그보다 더 큰 꿈이 있으니까. 또 그가 책임져야 할 한현보가 있으니까. 지금의 노력으로 이룬 경지에 탐랑이라는 재능이 더해지면, 어쩌면 설총은 필요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켜야 할 모든 것을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설총에게 그 말은 꿀보다 더 달콤한 유혹이었다. 만약 설총 개인의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 탐랑이란 재능이 필요하다고 했다면, 설총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여겼을 것이다. 그건 한설총이란 인간의 삶을 부정하는 선택이니까.


그러나 어느 쪽이 더 소중하다 할 수 없는 것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은, 곧···.


‘그래서, 그것은 맹독이다.’


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한다. 그것은 일견 타당한 논리다. 세상은 유한하고, 그렇기에 기회비용이란 것이 존재한다.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건, 분명 지극히 자연스러운 세상의 이치일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챙!!


설총은 거칠게 검을 떨쳤다.


“단호히 거절하겠다!”


사방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의미로 웃는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설총에겐 그 소리가 비웃음으로 느껴졌다. 제자보다 노비를 우선하는 소가주, 정신 나간 얼간이, 미친개 주인. 그런 비웃음에 설총이 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겐 결코 저버릴 수 없는 소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소리도 없이 흐느끼던 그 작은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노라고. 천하제일이란 네 글자의 미몽에 빠져 있던 자신을 일깨워준 득구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노라고.


신(神)을 찾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겠노라고.


‘「신」은 항상 네 안에서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 순간, 설총의 두 눈이 커졌다. 한 호흡, 어쩌면 그보다 조금 짧은 시간이 흐르고, 곧 설총의 턱이 도드라지며 긴 호흡성이 울려 퍼졌다.


“아직도 깨달음이 없는 것이냐? 거짓된 것이 참된 것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니라.”


설총은 대꾸하지 않았다. 대신, 오른쪽 허벅다리 위로 그어지는 혈선을 막았다. 그리고 물러서는 걸음에 이어지는 혈선들을 차분하게 쳐 냈다. 마치 흐르는 강물처럼 부드럽게 혈선들을 비껴내 버리는 그 일검은 누가 보아도 감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완벽했지만, 안개에 가린 탓에 보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진정 훌륭하도다. 하나, 그 속에 완전하신 마이트레야께서 계시지 않으니, 어찌 이를 허망하다 하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중심에 있어야 할 것은 그따위 거짓신이 아니다!”

“너는 성령독요(性靈獨耀)하면 초화만신(超化萬神)하리라는 말을 듣지 못하였느냐? 오직 그 중심에 온전한 영(靈)이 임한 자만이 신(神)이 되리라.”


그때,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빛을 내던 붉은 일륜과 월륜이 태장계 만다라의 연꽃잎을 따라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날에는 만신(萬神)이 내게 임함이요, 혁혁한 위세와 그 드높은 신위를 감당할 자 이 땅에 없으리로다!”


사자처럼 포효하는 항삼세명왕의 음성에 안개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직후, 붉은 혈선이 삽시간에 설총의 전신을 뒤덮었다.


“흡!”


캉! 카가각!


설총은 유려하게 검을 휘둘러 혈선들을 튕겨 냈지만, 모든 것을 다 막아낼 수는 없었다. 급소를 제외한 많은 곳이 혈선에 찢기고, 설총은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어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분명 피했는데···.’


혈선이 보인 직후에 피한 것이 아니다. 설총은 분명 눈이 아니라 오감을 사용했다. 공력을 개방하고 관석화균의 본질에 다가가 조화지경을 이룬 검객으로서, 설총의 오감은 제육감, 곧 초감각적 지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득구처럼 살기를 눈으로 보는 것은 아니지만, 살기와 그 흐름을 읽어내는 것은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혈선이 나타나면 베인 상처가 나타난다. 마치 이미 오래전에 베였던 것 같은 이 상처는 대체···.


‘잠깐, 항삼세명왕··· 탐욕(貪慾)과 노여움(瞋恚), 어리석음(愚痴)···?’


항삼세명왕이라는 저 호법은 항삼세명왕의 화신을 자처하는 자다. 항삼세명왕은 지혜를 상징하는 금강살타보살(金剛薩唾菩薩)의 변화신이며 동시에 과거, 현재, 미래 삼세에 걸쳐 탐욕(貪), 노여움(瞋), 어리석음(痴)을 멸하는 사명을 가졌다는 분노신(憤怒神)이기도 하다.


그가 ‘항삼세명왕’을 자처한다는 사실을 지금까지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었는데, 마치 공간을 초월한 것 같은 기묘한 혈선들과 더불어 시간마저 초월한 것 같은 이번 공격까지 겪고 보니 새삼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능승명왕의 검은 바즈라(金剛杵), 그리고 그가 사용하는 ‘그건’ 루드라스트라(雷神霹靂)라고 했지. 다른 호법들의 진신절기는 본 적이 없어 알 수가 없지만···.’


바즈라는 본래 제석천(帝釋天)의 번개를 상징하는 신물이다. 그리고 천축국의 신화에서 번개의 신은 루드라, 곧 백련교에서 마하깔라(大黑天)로 섬기는 시바이다. 즉, 백련교의 대호법들은 그 이름이 상징하는 힘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혹은, 이들이 문 너머의 ‘그것’으로부터 빌린 권능을 신화 속 신들의 이름을 빌려 정의하는 것일지도.


‘그렇다면, 이 싸움은···.’


이길 수 없는 싸움이 될 것이다. 정말 저 항삼세명왕이란 자가 시공을 초월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면, 그런 자와는 무엇으로 대적해야 한단 말인가? 아니, 대적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이야기인가?


‘아니, 그럴 리가 없다. 그렇게 단순할 리가 없어. 분명 무언가 제약이 있을 것이다. 아무런 제약도 없이 그런 권능을 제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을 리가···.’


“─있다.”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설총은 소스라치게 놀라 검을 휘둘렀다. 분명 어떤 형상을 베고 지나가는 것을 보았지만, 검에서는 어떤 소리도, 느낌도 나지 않았다.


“확인도 하지 않고 베려 하다니. 생각보다 더 궁지에 몰린 모양이군.”

“당신은···.”


놀랍게도 그는 서동천이었다.


“당신이 어떻게···?”

“물론, 지금 내가 실제로 거기에 있는 것은 아니지. 그랬다면 네 검이 뭐가 됐든 하나는 베었을 테니까. 그렇지 않은가?”

“그 정도는 알고 있소. 당신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말이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설총은 사위를 경계했지만, 서동천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평소대로 주변을 잘 살펴보게나, 친구. 그 탁월한 관찰력을 발휘해서 말이야.”

“주변?”


서동천의 말에 설총은 눈살을 찌푸리고 주위를 살폈다. 안개로 가득한 이런 곳에서 무얼 살펴보라는···.


“엇?!”


사방이 안개로 둘러싸여 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확실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안개로 가득 찼다 하더라도 안개가 움직이는 모습 정도는 보여야 정상이다. 더군다나 조금 전까지는 느껴지던 바람의 움직임이나, 기류의 미세한 변화조차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 내가 시간을 멈췄다. 더 정확하게는 너의 의식을 현실로부터 분리했다고 해야 맞겠지.”


설총은 입을 꾹 다물고 미간을 좁혔다. 이 사내의 말은 ‘그런 게 있다’ 정도에서 넘어가는 편이 차라리 현명하다.


“···잘 알고 있군.”

“상황 설명은 됐으니, 나를 왜 불러냈는지나 말해주시오.”


평소보다 까칠하기 그지없는 설총의 반응에 서동천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작가의말

4월도 이렇게 반절, 지나갑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날씨는 봄, 아니 여름의 초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 일과 신작, 그리고 극랑전까지 총 3가지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뭔가 바쁘고 정신이 참 없습니다만...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삶이 충실한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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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 n1832_ps..
    작성일
    24.04.15 18:36
    No. 1

    요즘 작가님의 전작을 읽는 중인데 거기에 사독파파나 검귀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언급되더군요. 극랑전과 같은 세계관의 작품인 것 같은데 차기작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일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KaHaL
    작성일
    24.04.16 18:09
    No. 2

    댓글 감사합니다!!

    저번에 댓글 달아주셨을 때 너무 늦게 봐서... 질문에 답을 못 드렸습니다ㅎㅎ; 우선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인 것은 맞습니다! 몇몇 요소를 공유하고 있고, 굳이 <이세계가 침략해왔다!!>의 주인공 일행의 전생을 무협으로 설정한 것도 그 연결점을 위한 것이긴 합니다.ㅎㅎ

    하지만 특별히 무언가 '유니버스' 같은 걸 계획하고 쓰게 된 건 아닙니다. 뭐랄까요, 일종의 이스터 에그? 같은 느낌입니다. 알아봐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좋고, 또 아는 만큼 보이는 재미의 요소도 될 수 있으니까요!ㅋㅋ

    차기작은...ㅎㅎ 아마도 완전히 별개의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지금 기획하고 있는 바로는요! 어떤 작품이 될지는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아마도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가 될 예정이라, 지금까지 제가 써온 이야기들과는 결이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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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72화. 운예지망(雲霓之望) 24.04.18 148 3 15쪽
237 71화. 그런 신은 없다. 上 24.04.17 139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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