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할입니다.
<극랑전>은 정통파 무협 소설로 구수한 '옛날식 무협으로의 회귀'를 목표 삼고 쓰게 된 작품입니다. 절대악에 가까운 마교, 백련교와 그 백련교가 잃어버린 절세무공의 비급을 두고 치열하게 수싸움을 벌이는 강호의 여러 문파들, 그 음모의 한 가운데에 휘말려 생존과 성장을 거듭해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극랑전>은 최근의 웹소설 트렌드와는 달리, 단독 주인공이 혼자 서사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인공인 득구를 포함해 여러 주연급 인물들이 비중을 나눠가지는 군상극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서 등장인물과 친해지시기 전까지는 이야기에 몰입하기가 조금 어렵다 느끼실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왕좌의 게임 같은 작품을 재밌게 보셨다면, 분명 재미있을 겁니다.
이 작품을 처음 연재했던 것은 2016년 8월입니다. 감사하게도 네이버 베스트리그에서 연재 도중에 교보문고와 계약을 맺게 되었었고, 또 조회수도 상당수를 기록했었습니다만... 연재 도중 우울증이 심하게 오는 바람에 도망치듯 연재를 멈췄던 아픈 손가락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회차를 연재했던 날이 2020년 10월이었으니... 딱 햇수로 3년 차가 됐네요.
이제는 우울증과 같이 지내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가 된 만큼... 이번엔 한번 끝맺음을 해보고자 합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분명 재미있을 겁니다ㅎㅎ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카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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