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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랑전(極狼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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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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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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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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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75화. 하오문 (6)

DUMMY

“이유도 묻지 말고 내가 가진 그걸 전부 내놓으라? 하하하핫!”


호탕하기 짝이 없는 웃음소리지만 눈이 전혀 웃고 있지 않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그 웃음의 진의를 모를 수 없을 것이다. 속내가 빤히 보이는 사내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여인은 태연자약하기 그지없었다.


“글쎄요? 이유는 모르시는 편이 더 나을 거라고는 했지요. 그리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겠다고도 하지 않았던가요?”

“으흠···.”


예상보다 훨씬 뻔뻔한 반응이다. 사내, 마동탁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이 여인은 상인으로서도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예쁘더라도 뻔뻔한 태도까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은 드무니까.


상대방이 제멋대로 가격을 후려치고도 뻔뻔하게 구는데 그게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면 그 뒤로는 이윤을 논할 수 없는 법이다.


거래상대로는 최악의 상대인 셈이다.


“장난은 그만둡시다. 사천제일화. 아니··· 영산홍(映山紅). 나는 바보가 아니오.”


여인, 당교옥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화가 났다는 표시지만, 진짜로 화가 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녀의 찌푸린 미간에는 분노보다는 장난기가 더 많이 서려 있었으니까.


“그 이름은 또 어디서 들었나요?”


영산홍이란 철쭉과 닮은 꽃의 이름이긴 하지만 흑도에선 다른 의미로 더 유명하다.


한 번 피면 그 붉은빛이 온 산을 비춘다는 영산홍의 이름을, 굳이 만류만천의 당금 제일 기재에게 붙인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하면 그녀가 무엇으로 유명한지는 모를 수 없을 것이다.


영산홍의 붉은빛은 지옥까지 따라붙는다며 진저리를 치는 이도 있었다.


“너 거래량이 워낙 많아서 이쪽에선 유명하잖아. 어디선가 들었겠지.”

“앗, 혹시 염가(廉哥)가 퍼뜨린 거 아녜요?”


염가라 불린 사내는 곰방대를 입에 문 채로 딱, 소리를 냈다.


“내가 그렇게 한가해 보여? 아니, 그리고 가가(哥哥: 오라버니)면 가가지, 염가는 또 뭐야? 만날 그놈의 염가타령은, 니미.”


구시렁대는 염가의 어깨를 툭 치며 다른 사내가 박장대소를 했다.


“그 정도면 양호하지, 뭘. 교랑(嬌娘)이 아재라고 안 부르는 걸 고마워하라니까? 접 때 소정이한텐 번데기 오줌싸개라고 그러드만. 번데기 뭔 뜻인지 알아, 번데기?”

“당신은 좀 닥치고 있으라니까!”


빡!


뒤통수를 걸지게 한 방 맞고도 사내는 아프지도 않은지 실실 웃으며 말을 이었다.


“번데기가 사실은 소정이···!”


쩍!


기어코 면상에 주먹이 꽂히고서야 입을 다문 사내를 노려보며 당교옥이 손을 털었다.


“흥, 하여튼 이 양반은 정도란 걸 몰라! 밖에서 할 소리가 따로 있지!”

“끄윽··· 이번 건 아팠다.”


코와 입을 틀어막고 핏물을 훔치는 사내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며 당교옥은 윽박질러댔다.


“아팠으면 제발 좀 닥쳐! 방금까지 분위기 잘 잡았는데 당신 때문에 산통 다 깼잖아!”

“아니 뭐, 굳이 그렇게 사람을 족쳐가면서 하냐? 임자는 매번 왜 그렇게 사람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겨?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는 게 나중에도 더 좋지 않겠어?”

“이 양반은 매번 초를 쳐도 항상 이러더라. 아니 뭐, 내가 나 좋자고 이런대? 나도 좋고 당신도 좋고, 응? 우리 염가도 좀 이득 보시라, 이런 이유로 굳이 악역을 도맡아 하는 거지. 그걸 몰라?”


사내가 당교옥의 말을 반박하려는데 염가가 빽, 소리를 질렀다.


“아, 부부싸움 할 거면 나가서 해! 빌어먹을,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처음부터 교섭은 내가 한다고 했잖아, 이 머저리들아!”

“뭐어? 이 염가(廉家) 놈이 미쳤나, 누구더러 머저리래! 우리 마누라 욕하지 마!”


그때, 마동탁은 지금까지의 촌극보다도 더 믿기지 않는 광경을 목도하고야 말았다.


천하의 사천제일화 당교옥, 아니 흑도에서 가장 위험한 두 사람 중 하나로 꼽히는 영산홍이 마치 꽃다운 이팔청춘의 소녀처럼 사르르 얼굴을 붉히고 은은한 미소까지 짓는 것이다.


“이 양반이 진짜? 못 말려, 증말!”


물론 여인다운 모습은 얼마 가지 못했지만, 그 모습을 본 마동탁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떠한 것인지를 헤아릴 수 있었다.


“강호에선 구보신개와 사천제일화의 혼인이 그저 당문의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하던데··· 들리는 말이 모두 진실인 것 같진 않구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로는 이해할 수 없을 거요. 이건 내 생각이지만, 눈으로 봐도 그다지 이해가 되는 인간들은 아니란 말이야? 서로 붙었다 하면 죽일 듯이 싸워대다가도, 치고받으라고 판을 깔아주면 죽고 못 사는 게 아주 한 쌍의 바퀴벌레 같달까. 뭐, 지천명이 다 돼가는 나이에 제 부인더러 아리따운 아가씨(嬌娘)이라고 부르는 팔불출 짓거리만 봐도 대충 짐작은 하셨을 테지만.”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소. 염라왕께서는 참으로 묘사가 능수능란하시구려.”


턱수염을 쓸어내리며 마동탁이 고개를 끄덕이자 염라왕 염천호는 씩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난 칭찬한다고 뭐 나올 사람은 아니요. 하지만 주는 칭찬을 굳이 거절하진 않지.”


마동탁은 염천호가 내민 손을 흘깃 내려다보고 물었다.


“손은···?”

“당신 회교도(回敎徒)잖소. 회교도들은 사람한테는 절 안 한다던데.”

“하하, 이런···.”


마동탁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염천호의 내민 손을 마주 잡았다. ‘악수(握手)’라는 이 관습은 중원에서만큼은 희귀하기 그지없는 방식인데. 아니, 그 이전에 회교도란 사실을 어찌 알았을까? 적어도 중원에서는 대놓고 회교식 예배를 드린 적도 없는 것 같은데.


“원행 가서 장사할 때는 무함마드란 이름을 쓴다고 들었소. 그리고 그 이름은 회교도들이 많이 쓰는 이름 아니오?”

“하하하핫, 이런, 이런. 과연··· 염 대인께서 염라왕이라 불리시는 이유를 이제는 알겠소이다. 과연··· 창영회에서 그만큼 신경을 곤두세울 만하구려.”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요즘 피곤한데··· 쯥.”


씁쓸한 표정으로 입맛을 다시던 염천호는 조금만 더 내버려 두면 진득한 애정행각을 벌일 기세인 두 사람을 갈라놓고 말했다.


“이제 그냥 내가 할 테니까, 너네는 둘 다 집으로 꺼져주면 안 되겠냐?”

“안 돼! 교랑이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단 말이야.”


콧김을 흥 내뿜은 사내, 구보신개 구정삼은 씩씩대며 염천호에게 검지를 갖다 대고 말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 마누라 욕하지 마라. 나만 할 거야!”

“이 양반은 말로 해도 안 되고, 때려도 안 되고··· 돌겠다, 진짜.”


당교옥은 미간을 문질러대며 당장이라도 졸도할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말과는 다르게 구정삼을 때리거나 말리지는 않았다.


“보기는 좋으나··· 이야기에 진전이 없다면 나는 이 자리를 더는 지킬 수 없을 것 같소.”


흠, 헛기침을 내뱉은 마동탁은 말을 이었다.


“상인에게 시간은 곧 금이요. 물론 다른 이들에게도 시간은 귀중한 것이겠으나··· 상인만큼 시간에 울고 웃는 자들은 또 없을 거요. 나로서는 이만하면 여러분에게 융숭한 대접을 베푼 것이라, 생각되오만··· 아니 그렇소?”


마동탁의 말에 서로 투닥거리던 세 사람이 동시에 그를 쳐다보았다.


그의 말대로다. 본래대로라면, 마동탁은 처음 구정삼이 산통을 깼을 때 그냥 자리를 파했을 것이다.


혹은 이유는 알려주지 않겠지만, 물건을 그냥 달라 했을 때부터.


그런 만큼, 충분히 배려했다는 그의 말은 틀림이 없었다.


“흥! 마 대인의 아주 귀─한 시간을 멋대로 낭비한 점은 사과드리지요. 그걸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말예요.”


당교옥은 구정삼을 한차례 찌릿, 째려보고서 말을 이었다.


“마침 시간이 귀하다 하셨으니, 저 또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니, 여기서 일문즉답으로 결정해주시지요. 파실 건가요, 안 파실 건가요?”

“으흠···!”


헛기침을 내고 수염을 쓰다듬던 마동탁이 말했다.


“그건 당문의 사천제일화로서 하는 말씀이시오? 아니면 영산홍으로서 하는 말씀이시오?”


당교옥의 두 눈이 슬며시 가늘어졌다. 이것 봐라.


“당문의 이름을 내걸고 거래를 할 것이 아니라면 팔지 않겠다?”

“당연한 말씀이오. 더불어 앞으로 당문에 들어가는 약재와 각종 비품 중, 서역에서 들여오는 모든 물건을 우리 상방에서 구매하신다고 약조해주시면, 이쪽에서는 그 이유를 묻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앞으로의 공급까지 약조하도록 하겠소.”


되려 판을 크게 키우자는 마동탁의 배포에 당교옥은 입을 다물었다. 염천호가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고 말했다.


“됐으니까 넌 할 말 하고 나한테 맡겨.”

“치잇···!”

“말했잖아. 회흥상(回興商)의 방주는 쉬운 사람 아니라니까.”


뾰로통한 얼굴로 염천호를 쳐다보던 당교옥은 입술을 삐죽 내밀고 피유- 한숨을 내쉬었다.


“좋아요. 염가 말 들어서 손해 본 적은 없으니까. 이번엔 맡기도록 하지요.”

“음.”


염천호가 곰방대를 문 채로 고개를 끄덕이자, 당교옥은 마동탁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마 대인께서야말로 서역으로 가는 행로에 있어서는 가장 능통한 상인이라 들었어요.”


지금까지 주제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에 마동탁은 살짝 어깨를 움츠렸다. 무슨 이야기가 나올 것인지 짐작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아무래도. 나보다 서역을 자주 다니는 상인이 없으니 말이오.”

“원행으로 잔뼈가 굵으신 분이니··· 실력을 의심할 생각은 없답니다. 다만···.”


당교옥은 고운 아미를 찌푸리고 말을 이었다.


“뜬소문은 잘 믿지 않는 터라, 꼭 좀 본인에게 확인하고 싶어서 말이지요.”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성심껏 답해드리겠소. 그 정도쯤은 선금으로 쳐 드리지.”

“좋네요.”


당교옥은 씩, 입꼬리를 말고서 물었다.


“혹, 타클라마칸에서 살아 나오신 일이 있으신지?”


마동탁의 눈썹이 꿈틀, 짧게 떨렸다. 아주 미세한 떨림이었지만, 당교옥과 같은 경지의 고수가 그것을 못 볼 리가 없었다. 더군다나 그녀는 암기술의 고수다. 눈썰미에 한한 천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달인 중의 달인인 것이다.


마동탁은 어설픈 거짓말은 모두 배제하기로 했다.


“뜬소문으로도 들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소만··· 맞소. 젊은 시절, 돈을 좀 아끼려다가 길도 잘 모르는 애송이에게 길잡이를 맡긴 적이 있소. 그 결과로 은자 한 냥이면 될 것을 족히 수백 냥 넘게 날려 먹었지.”


당교옥의 얼굴에 화색이 맴돌았다.


“그 기한이 다른 이들처럼 달에 걸친 일이 아니라 족히 년에 가깝게 있었다던데?”

“년 단위는 과장이오. 아마 촉새 같은 자들이 말을 더 붙이지 못해 허풍을 떨다가 붙었겠지. 실제로 길을 잃고 헤맨 기간은 삼 개월··· 아니, 백일 정도 될 거요. 나머지 삼 개월은 찾은 길을 똑바로 걷는 데 썼지.”

“강도 샘도 없는 죽음의 바다라 불리는 타클라마칸에서 반년이라. 마 대인의 상술이나 배포는 익히 들어왔지만, 생존에도 일가견이 있으셨던가요?”

“아마 상상도 못 할 거요. 그때 어찌 살아나왔는지는, 지금 내가 그 당시를 돌이켜봐도 믿기지 않는 일들이 많았소. 그거 알고 있소? 전갈은 의외로 꽤 괜찮은 식량이라오.”

“그야 당연히 알지요.”


옛일에 심취해 여인에게 짓궂은 농을 건넸던 마동탁은, 눈앞의 여인이 바로 사천당문의 여식─ 그것도 셋 중에서 사내들을 모조리 제치고 인중독룡으로 불렸던 여인임을 새삼 실감했다.


정확히는, 그 칭호의 주인은 당소휘였고, 그가 스스로 그 칭호를 반납한 후 그 누구도 인중독룡이라 자칭한 이가 없으니, 주인이 없는 이름이라 하겠으나··· 셋 중 누가 진정 인중지룡인지 모르는 이는 강호에선 드물었다.


사천당문의 적녀(嫡女)에게 전갈 따위를 먹는 일쯤이야, 당연하다 못해 시시한 일이었을 텐데.


“···흠, 이거 실례를 했구려.”

“사내들은 가끔 그런 농을 하시더군요. 뱀이나 개구리, 전갈 따위로 말이지요.”


구정삼의 어깨가 슬그머니 움츠러들었다. 흥, 코웃음을 친 당교옥이 말을 이었다.


“재미없는 농담 같은 건 어찌 되든 좋아요. 제가 마 대인께 듣고 싶은 건 타클라마칸에서 지내야 했던 그 반년 동안의 이야기고, 그 죽음의 바다에서 살아남은 반년이 단지 전갈을 구워 먹거나 선인장을 잘라 수분을 보충했다는 등의 시답잖은 일들로만 가득 차 있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는데 말이지요?”

“그야 물론, 녹주(綠洲: 오아시스)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지금쯤은···.”

“마 대인?”


당교옥의 눈꼬리가 가늘어졌다. 아무도 설명하는 이가 없었지만, 지금 당교옥의 표정은 조금 위험하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마동탁은 깊은 침음을 냈다.


“음···.”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군요. 지금 마 대인의 반응으로도 저는 약 칠 할의 확신을 얻었답니다. 그리고 이런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대인께서도 짐작하시겠지요?”


눈썹만 슬쩍 들어 올린 마동탁이 당교옥과 그 일행의 표정을 살폈다.


그녀의 얼굴은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웃는 낯이었지만, 그 옆에 있는 구정삼은 무언가 말을 하고 싶은데 못 하는 것이 좀이 쑤셔 견딜 수 없는 얼굴이었다.


“이거··· 조금 놀랍군. 이번만큼은 조금 놀랍구려.”

“후후···.”

“그래, 그랬군. 당신도··· 아니, 당신들도··· ‘그자’를 만난 거요? 약왕···.”

“이름은 거론치 말도록 하지요. 그에겐 일종의 금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지. 그편이 아무래도 현명하겠지.”


살풋 미소를 지은 당교옥은 아름답지만 날카로운 그 눈을 치뜨고 말했다.


“이쯤 되면 돌려서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마 대인께서는 ‘무덤’을 보셨나요?”

“무덤?”

“사람이 묻혀 있을 곳이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말이지요. 이를테면, 마치 오래된 석굴··· 혹은 불동(佛洞)이랄까요? 아, 마치··· 서천불동(西千佛洞) 같은 그런 곳이요.”

“···서천불동이라.”


마동탁의 찌푸린 미간 사이가 갈라졌다. 마치 사막의 모래바람이 할퀴고 간 듯 건조하게 갈라진 그 미간 사이로, 이제는 손대면 바스러질 오래된 기억들이 삐걱대며 지나가는 것 같았다.


“눈으로 본 것 같은 묘사구려.”

“어떨 것 같나요?”

“보았겠지.”


찌푸린 미간을 펴지 못한 채로 당교옥을 바라보던 마동탁은 마치 모래바람으로 목이 건조해진 것처럼 갈라진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는 그런 사람이니까 말이오.”


마동탁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작가의말

비가 오더니, 기온이 확 떨어졌군요. 친구 녀석 하나는 그 사이에 감기에 걸려서 골골 대고 있더랍니다. 다들 초여름 감기 조심하시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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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78화. 징조: 달(月) (3) 24.05.21 96 2 14쪽
259 78화. 징조: 달(月) (2) 24.05.20 93 2 14쪽
258 78화. 징조: 달(月) (1) 24.05.17 124 2 14쪽
257 77화. 일견 굽은 길이나, 필경 곧은 길이 있다. (3) 24.05.16 120 2 14쪽
256 77화. 일견 굽은 길이나, 필경 곧은 길이 있다. (2) 24.05.15 105 2 17쪽
255 77화. 일견 굽은 길이나, 필경 곧은 길이 있다. (1) 24.05.14 119 2 16쪽
254 76화. 견지망월(見指忘月) (4) 24.05.13 117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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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76화. 견지망월(見指忘月) (2) 24.05.09 119 2 15쪽
251 76화. 견지망월(見指忘月) (1) 24.05.08 130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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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75화. 하오문 (4) 24.05.02 138 3 14쪽
246 75화. 하오문 (3) 24.05.01 139 3 15쪽
245 75화. 하오문 (2) 24.04.30 134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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