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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랑전(極狼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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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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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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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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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2)

DUMMY

“어딜 갔다가 이제 와!”


지어진 지 수백 년은 된 것처럼 낡고 오래된 접골원의 2층에서 걸걸하고 앙칼진 목소리가 빽, 하고 울려 퍼졌다. 발가락은 거의 총알처럼 튀어서 접골원 안으로 들어갔다.


“하, 한 소가주님을 모셔 왔습니다!”

“뭬이?!”


설총과 양성진이 접골원 안으로 들어서자, 2층에서 내려오는 층계에 몸을 걸치고 아래를 쳐다 보는 공덕자가 보였다.


“여긴 어떻게 왔어?”

“고생고생해서 왔지요.”


어깨를 으쓱, 드는 설총의 말에 공덕자는 이마를 열 번 접어 만든 것 같은 골짜기 주름 사이로 설총을 쏘아보며 곰방대를 꼬나물었다.


“미친놈. 그게 두 글자로 표현될 만한 일이냐?”

“고생고생, 네 글잔데요?”

“됐고! 미친개도 아니고, 말꼬투리 잡지 마.”


담배 연기와 함께 불평불만이 쏟아지자 설총은 손바닥을 부쳐 연기를 밀어낸 다음 말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이미 아실 테니, 두 번 말하는 건 시간 낭비다 싶어서요.”

“그래, 말 잘했다. 지금은 시간이 웬수고, 또 가장 절실한 것도 시간이지. 빌어먹을, 어떻게든 빨리 판을 뒤집어 놔야 해. 안 그러면···.”


일견 침착해 보이지만, 설총은 공덕자의 표정이나 말투에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을 보았다. 그것은 불안이었다. 짜증을 내면 냈지, 하오문의 향주가 불안이라니? 공덕자는 계묘혈사 때도 향파질로 먹고 산 사람이다. 그런 공덕자가···.


“무슨 일이 있는 겁니까?”

“···제기랄.”


후우, 답 대신 연기가 길게 날아왔다. 자욱한 담배 연기를 내는 곰방대와 함께 잘근잘근 씹히던 공덕자의 두꺼운 입술이 가늘게 떨렸다.


“왕초랑 연락이 안 돼.”

“···!”

“소림에는 왕초의 백단 외에는 연락할 수단이 없어. 뭐, 지금 상황에서 소림에 허락받지 않은 정보원을 심는 미친 짓을 벌일 수 있는 곳은 이 중원 천지에 단 한 곳도 없으니 그야 당연한 거긴 한데···.”

“저희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단지 연락이 좀 늦어지는 것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시간으로 친다면 하루도 채 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공덕자는 두꺼운 입술을 비틀었다.


“왕초 연락이 늦어진다고? 그럴 리가?”

“하오문의 백단이야 유명하긴 하지만, 완벽한 건 아니지 않은가?”


불쑥 끼어들어 말하는 양성진을 아니꼬운 눈초리로 쳐다본 공덕자는 픽, 콧바람을 냈다.


“양가장의 애송이는 빠져.”

“내 참, 같은 말이라도 곱게 할 수 있는 거 아뇨?”

“주둥이가 이래 생겨 먹은 걸 어쩌라고.”


공덕자는 딱, 소리가 나게 곰방대의 부리를 씹은 후 말을 이었다.


“너희 애송이들은 지금 이 사태를 이해 못 하는 것 같은데··· 염천호란 작자는 이 하오문의 왕초가 된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기 연락을 거른 일이 없어. 물론 시간을 놓친 일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다 이 말이야. 알간?”


그 말인즉슨, 계묘혈사 당시도 포함해서 그렇단 이야기다. 양성진은 약간 질린 표정으로 혀를 내둘렀다.


“거참 대단한 양반일세.”

“비꼬는 거냐?”

“에이, 그럴 리가.”

“그렇게 들린다만?”

“듣는 향주가 심성이 배배 꼬여서 그런 거 아뇨?”


어째 반응이 점점 날이 서는 것 같자, 설총이 나섰다.


“사담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요. 해서, 백화춘을 버리고 여기로 자리를 옮기신 겁니까?”

“···그건 아니야.”

“아니라고요?”


예상을 빗나가는 답변에 설총은 두 눈썹을 어긋매꼈다. 다른 문제가 또 있단 말인가?


“마익수 말이야.”


순간, 약간이지만 발가락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설총은 그의 미묘한 반응을 놓치지 않았지만, 굳이 티를 내는 대신 공덕자의 말을 더 경청했다.


“놈이 살아 있다면··· 백화춘만큼 위험한 곳이 없지. 놈이 살아 있다는 걸 이때까지 몰랐다는 게 더 위험한 일이지만 말이야, 옘뱅.”

“마속(馬謖)과 같은 자···라시더니.”

“뭐야, 그걸 말했어? 왕초가?”

“예.”

“···천하지회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옘뱅할···!”


마속. 선주 유비를 떠나보낸 제갈공명이 자신의 후계자로 여기고 키우던 사내. 그러나 마속은 가정(街亭)에서의 전투에서 길목을 막으라는 제갈량의 군령을 어기고 산으로 올라가 진을 치는 바람에 이릉대전 이후 6년을 별러 준비한 북벌은 거기서 실패로 끝나버렸다.


공덕자의 입술에 물린 곰방대가 바르르 떨려왔다. 떨림을 멈추려는지, 떠는 자신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 공덕자는 두 눈을 꾹, 감아버렸다.


그래, 염천호에게 마익수는 마속이었다. 그보다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이 없다.


염천호가 벤 것은 마익수의 목이 아니라 다른 것이었지만, 차라리 목을 베는 편이 나았을 터였다. 차라리 그랬더라면─


“이 꼴은 안 봤을 텐데.”

“예?”

“아니야. 혼잣말.”


양성진은 픽, 콧바람을 내고 구시렁댔다.


“혼잣말을 왜 밖으로 내고 그런담? 들으라고 하는 소리 아닌감?”

“옘뱅, 내 주둥아리 가지고 뭘 하든 내 맘이지.”


툴툴대던 공덕자는 곰방대를 한 차례 깊게 빨아들인 후에 긴 연기를 내뱉고서 말했다.


“그래. 마익수는 왕초의··· 아니, 하오문의 차기 문주였어. 뭐, 이렇게 말해봐야 왕초 이전의 하오문은 길거리 양아치들, 소매치기들 집합소에 불과했으니 차기 문주니 어쩌니 하는 것도 우스운 소리긴 하지.”

“하오문이란 그릇에 비해 염천호란 인물이 너무 큰 탓 아니오?”


양성진의 말에 공덕자는 피식, 웃었다.


“그래, 애송아. 네 말이 정확하다. 그 작자도 길거리에 널브러진 인생 막장들쯤, 그냥 못 본 척하고 목 좋은 곳에 제대로 자리를 잡았으면 혹시 모르지. 지금쯤 정천맹에서 한자리 꿰차고 있었을 수도 있겠고.”

“염 문주님을 담기엔 도리어 정천맹이 더 작은 그릇이라 보입니다만.”


설총의 말에 공덕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지랄. 지금 천하에 그거보다 큰 판이 없는데.”


설총은 고개를 저었다.


“정천맹은 단지 도구에 불과합니다.”

“도구?”

“지금까지 정보를 모두 취합하셨을 테니 잘 아실 텐데요. 정천맹은 단지 열두 개로 쪼개져 있던 강호의 거대 세력들을 하나로 끌어모으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 통합이 완료되었을 때, 그들은 북쪽으로 눈을 돌리겠지요.”

“북쪽?”

“─자금성(紫禁城).”

“···.”


공덕자의 한숨이 짙어졌다. 지금이야말로 염천호가 가장 절실할 때다. 그런 상황에 연락이 끊겨 버리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지? 공덕자는 신경질적으로 곰방대를 딱, 소리가 나게 씹었다. 고민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문제는 계속 붙들고 있을수록 손해를 키운다.


“사독 일 때문에 온 거지?”

“예.”


갑자기 본론이 튀어나왔지만, 설총은 놀라지 않았다. 공덕자의 표정이 그녀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부 말해주고 있었으니까. 생각하는 게 표정에 드러날 정도로 심기가 흐트러졌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런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을 정도로 노련한 이라는 방증이기도 했다.


‘이 경우엔 사기의 문제이기도 하지.’


설총은 힐끔, 발가락의 표정을 살폈다. 공덕자의 표정이 바뀌자, 그 역시 침울하게 떨구고 있던 고개를 들고 귀를 기울인다. 머리가 포기하지 않았는데 손발이 먼저 포기할 수는 없는 법이다. 위기 상황에서 무너지는 사람이나 조직은 보통 머리가 포기하기도 전에 손발이 먼저 포기해버린다. 그래서 무너진다.


공덕자나 양성진은 염천호란 인물이 하오문이란 그릇에 담기기엔 너무 크다고 말했지만, 설총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았다. 염천호가 만든 하오문은, 이 강호에 존재하는 여타 문파들과 달랐다. 염천호가 세운 하오문은 말만 번지르르한, 진짜 위기 앞에서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는 그런 문파가 단연코 아니었다.


지금 이 사람들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


‘물론, 모든 구성원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천하지회에서 본 ‘명문대파의 대표들’과 비교해 보면 어떤가? 그들이 할 줄 아는 거라고는 고작 나 잘났네─하는 자랑과 허세뿐이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단물이 나는 곳이 있다면 흡사 거머리처럼 달려드는 것뿐. 그러나 이들은 그 힘이 미약할지언정 진심으로 천하, 아니 민중의 안녕을 걱정하며 그를 위해 애를 쓴다.


과연 어느 그릇이 더 큰 것인가? 덩치가 크면, 판이 크면 다인가?


“사독이 나타났던 건 사실이야. 어디까지 알려졌지?”


설총은 펼쳐 놓은 생각을 갈무리했다. 지금은 이쪽이 더 급하다.


“정주 남문 거리에 사독파파가 나타나서 큰 해를 입혔다─라는 부분까지입니다.”

“제대로 가긴 했군. 정확하진 않지만.”

“정확하지 않다니, 무슨 일이 더 있었습니까?”

“사독이 누구랑 싸웠지?”


설총은 미간을 좁혔다.


“···듣기로는 득구 녀석과 그 일행이 먼저 사독파파와 대치한 상황에서 걸협 어르신께서 개입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아니야.”

“아니라고요?”

“사독이 싸운 상대는···.”


괜히 뜸을 들일 사람이 아닌데 뜸을 들인다. 설총은 두 눈을 가늘게 떴다. 대체 누가 나타났기에? 사독파파가 정주에 나타났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 더 중대한 일이란 말인가?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하던 백련교의 대호법이야.”

“···예?”


예상을 한참 빗나간 대답에 설총은 그만 넋 빠진 소리를 내고 말았다. 놀라기는 양성진도 마찬가지였는지, 눈썹을 어긋매끼고 해괴한 말을 들었다는 표정으로 공덕자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니, 향주. 이보쇼. 우리가 알지 못하던 백련교의 대호법이라니, 그럼, 백련교의 대호법이 다섯 말고도 또 있었단 거유?”

“낸들 알아? 적어도 나는 모르는 자였어.”

“그럼, 대호법이 아니라 일반 호법인데 좀 특출난 자였겠지! 백련교의 대호법은···.”


양성진은 차마 뒷말을 잇지 못했지만, 공덕자는 그가 하려던 말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곰방대를 씹었다.


“그래. 이능(異能)을 부리더군.”

“이능···?”

“그래, 벼락··· 벼락을 제 맘대로 다루더라고.”

“벼락? 그 무슨···.”

“바즈란가 바지락인가 하는 붉은 검으로 만다라를 그리고는··· 아니, 됐다.”


공덕자는 더는 말해봐야 시간 낭비라는 듯 손을 내젓고 설총에게로 시선을 옮기고 말했다.


“이 애송이 놈은 본 적이 없겠지만, 소의당주 네놈은 이미 백련교의 대호법과 직접 대면한 일이 있으니··· 내가 하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거야. 백련교의 대호법들과 그 힘은···.”

“예. 무슨 말인지 압니다.”

“···더 설명할 필요는 없겠군. 직접 가서 봐.”


직접 가서 보라니.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단 말인가? 그런 의문이 들었지만, 설총은 말을 하는 대신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 * *



“여깁니다요.”


설총은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단지 두 눈을 부릅뜬 채 믿기지 않는 광경을 멀거니 쳐다볼 뿐이었다. 한 손에 창을 꼬나 쥔 양성진 또한 그와 다르지 않았다.


“이게··· 이게 무슨···!”

“아이고, 말도 마십쇼. 칼을 휘두를 때마다 천둥 번개가 이리 번쩍! 저리 번쩍! 해가면서···.”


발가락이 호들갑을 떨면서 뭐라 뭐라 설명했지만, 양성진은 하나도 듣지 못했다. 이건, 그냥 자연재해가 아닌가? 인간이 인간의 육신을 가지고 이런 재앙을 연출할 수 있단 말인가?


“뭐랬드라? 무구정광? 어쩌구 하더니 여기서부터 쩌어어어어기까지 그냥 쫘아아아아악! 하고 빛이 그냥 폭포처럼 콸콸콸콸 쏟아지더니, 응? 쏟아져? 아니 막 빗발친달까, 그··· 그, 그으···. 에이, 뭐라고 해야 돼? 아, 몰라! 기이냥 막 콰아아아, 하고는···!”


그때 핏자국이 아직 남아 있는 곳에서 설총이 발을 멈추자 발가락이 쪼르륵 달려갔다.


“이건···?”

“아, 그건 말입죠. 그 괴물이 갑자기 삼면육비의 형상으로 변신하더니만 저어기, 저 위쪽에 한 열 장쯤은 휙! 하고는 날아올랐는데, 아! 이건 비유가 아닙니다요! 진짜, 진짜로 날아올랐슴다! 그냥 뛰기만 한 게 아니라요! 뛰어올랐는데 도무지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이길래 제가 숫자를 셌는데, 열다섯인가 스물까지 셀 동안도 안 떨어지더라니까요?! 그러더니만 허공에서 독립보를 서더니, 뭐라뭐라 천둥소리를 내더라고요! 아 그게, 무슨 진언 같았는데···.”


잔뜩 흥분해서 말을 마구 쏟아내던 발가락은 꽉 막힌 표정으로 설총과 양성진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양성진은 어깨를 으쓱, 들더니 말했다.


“진언이라면 많이 있지만··· 백련교도가 뱉을 만한 진언이라면 육자대명왕진언 같은 걸 하지 않겠나? ‘옴 마니 반메 훔’이라고.”

“아! 맞습니다요! 아, 근데 중간에 글자가 좀 달랐는데.”

“···옴 마하 파드메 훔이겠지요.”

“오! 그겁니다요! 어찌 아셨습니까요?”


설총은 쓰게 웃었다. 그야, 알고 있었다. 그래, 서동천에게 한현보와 시우십결에 얽힌 비화를 듣던 그날···.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이야기는 들었죠.”

“아, 그렇군요.”


발가락은 뒤통수를 긁적였다. 분명 그 이야기를 해줄 사람이라면 득구와 그 일행뿐일 텐데, 그들과 만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기에는 시간이 안 맞는데? 실제로도 그런 이야기는 없었고. 누구한테 들었다는 거지?


아리송한 표정으로 발가락이 그게 누구냐는 질문을 하려는데, 설총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삼면육비의 모습을 했다는 그는─ 무능승명왕의 이름을 딴 ‘아파라지타’겠군요.”

“···예? 아, 예.”


고개를 주억거리던 발가락은 입을 쩍 벌렸다.


“예에엣?! 아, 아니 어찌 아셨습니까요? 지, 직접 보시기라도 하셨습니까요?”

“그럴 리가요.”

“그럼 어떻게···?”

“서동천을 만났습니다.”

“예에에엣?!”


아니 양주에 있는 서동천을 설총이 무슨 수로 만났단 말인가? 그러나 그 ‘어떻게’를 설총은 설명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우연찮게 그를 만나 지금의 상황과 더불어 몇 가지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중에 그자의 이야기도 있었고요.”


설총은 아파라지타가 펼친 벼락에 의해 갈라지고 녹은 땅과 건물의 잔해들을 둘러보며 미간을 좁혔다.


“벼락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혹시, 했습니다만··· 이것이 바로 루드라스트라(雷神霹靂)로군요. 그 위력만큼은 진정 신화 속의 그것이라 할 만도 하겠습니다.”


그때였다. 설총을 따라 주변을 살피던 양성진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다가와 설총의 어깨를 툭,쳤다.


“무슨 일입니까?”


양성진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 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작가의말

놀랍게도 오늘은 휴일입니다! 하지만 휴일 이전에 선거일이지요.

정파를 떠나, 투표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헌법을 통해 국가의 주권을 인정받는 모든 국민의 의무가 아닐까... 합니다. 본인이 지지하시는 정파가 어디든, 꼭 귀중한 권리를 행사해 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한 손 보태주시는 건 어떨까요?ㅎㅎ


부디, 어느 당이 더 많은 의석을 얻든 우리가 함께 사는 이 나라를, 보다 더 좋은 나라로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천진난만한 바람일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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