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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리플래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2.01 00:08
최근연재일 :
2024.01.20 22:00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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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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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0,227

작성
23.12.13 21: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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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7. 용사는 못 하는 게 없다.

DUMMY


“자네가 직접 연성하겠다고? 대체 못 하는 게 뭔가?”

“못하는 거? 흠, 사람을 살리는 건 나라도 못 해.”

“그건 성 유스티나도 못 하는 일이잖은가.”


성녀 유스티나는 수십 년 뒤 성 유스티나로 추증됐고 지금은 기독교 대성인 반열에 오른 헌신과 희생의 성인이다.


유스티나가 살아 있었다면 분명히 코웃음 칠 일이겠지. 그래도 성 유스티나를 존경하는 그리스도인은 상당히 많다.


헤프먼은 기가 막혔는지 맥주를 들이켰다.


“이거야 원. 내가 아는 것만 해도 자네는 신성 마법과 정령술, 피케피케를 단숨에 처치한 마법을 사용하는데 도저히 F급에 머물 능력이 아니구먼. 혹시 내가 빠트린 게 있나?”

“할아버지, 그 마법은 소서리스 마법이에요.”

“뭣이? 소서리스? 여자가 쓰는 마법을 남자가 어떻게?”

“올림피아스와 클레오파트라에게 배웠데요.”

“그래?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잘 모르겠구먼.”

“천 년 전 흑마법사들을 쓸어버린 위대한 소서리스예요. 알렉산더 오빠가 저를 놀리고 있는 거죠.”


엘레나는 입술을 삐죽거렸다. 놀리는 거 아닌데.

그 두 사람에게 마법을 배운 건 사실이니까.


“그것참, 대단하구먼. 오랫동안 살면서 깨달은 게 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걸 굳이 이해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

“현명하네. 나를 이해하려 하지 마. 머리만 아플걸?”


헤프먼은 너털웃음 지으며 돼지 뒷다릿살을 베어 먹었다. 엘레나가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모두 초대했지.


“저는 선생님의 제자라서 너무 자랑스러워요.”


데미안은 눈빛을 초롱초롱 빛내며 나를 우러러보고 있다. 나는 귀여운 제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엘레나가 질투했다.


“저는 안 쓰다듬어 줄 거예요?”

“넌 제자가 아니잖아.”

“오빠의 신부잖아요!”

“애인은 여럿 둬도 신부는 안 둬.”


나는 결혼한 적이 없다. 주님 앞에서 사랑의 맹세도 해본 적 없지. 내가 그런 걸 읊었다간 신을 기만하는 거잖아.


“와, 진짜 대놓고 바람둥이네요!”

“그것까지 모두 좋아한다며? 힘내.”

“데미안, 알렉산더 오빠의 바람기는 절대로 배우지 마.”

“전 연애할 시간이 없어요. 강해지기 위해서는 한계를 극복해야만 하죠. 단련! 오직 단련뿐이에요!”

“넌 다른 의미로 문제가 있구나.”


데미안의 기합을 본 엘레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헤프먼은 데미안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데미안, 사람은 괴물이 될 수 없단다. 용사 마르쿠스와 알렉산더, 그리고 네 스승 같은 사람은 상식을 벗어난 존재야.”

“저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전 리헨 라이언트를 본받고자 해요. 할아버지도 리헨 라이언트가 누군지 알고 있죠?”

“눈물을 머금고 친우를 베었다는 라이언트는 알고 있지.”


헤프먼은 슬그머니 시선을 돌렸다. 그러고 보니 데미안이 크리스티나에게 리헨 라이언트에 대해 자세히 묻던데.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열심히 단련하여 한계를 극복한다면 리헨 라이언트만큼 강해질 수 있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그것이 저의 일생 목표가 됐죠..”

“사과주스 마시면서 진지한 소리 하지 마!”

“진지한 게 뭐가 어때서? 그리고 이 주스는 맛있어!”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엘레나와 데미안은 티격태격하는 남매가 된 것 같다.

엘레나는 웃고 있던 나를 샐쭉하게 노려봤다.


“왜 웃고 있어요? 연성 마법은 연금술사의 영역인데 설마 오빠, 연금술사 애인에게 배운 건 아니겠죠?”

“어떻게 알았어? 라티아에게 배운 거야.”

“라티아? 지금 떠오르는 건 금기의 연금술사네요.”

“엘레나는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구나. 대단한데?”

“그래요? 히히. 스승님도 칭찬했었는데······.”


스승 이야기가 나오자, 엘레나는 금세 침울해졌다. 술이 들어가니 감정 기복이 심해진 모양이다.


그리고 데미안을 붙잡고 하소연했다.

데미안은 이 누나가 왜 이러나 곤혹스러워했다.


“뭔가 마음에 걸리는 거라도 있나?”

“흠, 아닐세. 갑자기 옛날이 생각나는구먼.”


이번엔 이쪽이 침울해졌군.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킨 헤프먼은 껄껄 웃었다.


“어차피 다 옛날이야기야. 나는 진작 털어버렸고 지금은 소중한 동료가 있으니 외롭진 않네! 껄껄껄!”

“나와 처음 만났을 때 궁상맞게 옛날이야기를 주절주절 떠들었던 영감이 이제 와 대범한 척하는 거야?”

“에잉,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말라니까!”


헤프먼은 정말 괜찮은 모양이다. 하지만 헤프먼의 몸 안에 있는 이질적인 무언가가 반응하고 있는 건 확실했다.


“몸 안에 키우는 건 뭐야?”

“잉? 그건 또 무슨 소린가? 벼룩을 물어보는 거야?”


벼룩을 키운다는 소리에 정령들을 소환했다. 그리고 영감을 세탁기 안의 빨랫감처럼 인정사정없이 돌려버렸지.

살라만드라가 건조기처럼 말렸다.


“······술이 그냥 확 깨는구먼.”


항상 꾀죄죄했던 헤프먼이 아주 깨끗해졌다.

시커먼 이도 원래의 빛깔을 되찾았다. 역시 정령들의 솜씨는 대단하다. 하도 나를 씻겨서 이제는 프로나 다름없지.


“숙소를 당장 이곳으로 옮겨. 또 벼룩을 키웠다간 다음엔 세제를 넣어서 돌려버릴 거야.”

“제일 싼 방이 은화 2닢이라서 부담스럽네만?”

“앞으로 계속 돈을 벌 텐데 그게 왜 부담돼?”

“그야 나는······. 크흠, 아무것도 아니라네.”


뭔가 숨기는 게 있는 모양이지만, 그것보다 헤프먼에게 필요한 건 깨끗한 환경이다. 당장 옮기라고 닦달했다.


“알았네, 알았어. 30년 지기 친구를 버리라니 우리 파티장이 이렇게 극성맞을 줄은 몰랐군. 에잉.”

“영감, 벼룩을 친구 삼지 마.”


마리아 부인과 이사벨라는 장기 투숙객이 늘어나서 좋아하겠지. 아일렌 여관의 장기 투숙객은 나와 데미안밖에 없거든.


“저도 숙소를 여기로 옮길게요.”

“그래 놓고 내 방에서 지내려는 속셈이지?”

“어떻게 알았어요? 역시 오빠랑 마음이 통하는군요.”

“절대로 안 돼. 네 방은 따로 빌려.”

“쳇. 바람둥이면서 철벽 치기는.”


침대는 애인과 공유할 수 있어도 방은 공유할 수 없지. 나는 사적인 공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거든.

투덜거려도 소용없다.


“엘레나 누나는 처음 만났을 때와 지금이 너무 달라.”

“이게 원래 나야. 그건 음침한 엘레나였지.”

“지금보다 처음이 더 나은 것 같은데······.”

“뭐라고 했니? 데미안?”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당분간 데미안은 엘레나 앞에서 기도 못 펼 것 같다.


어쨌든, 엘레나의 완치 및 던전 1층 돌파 기념 파티를 끝내고 각 관문의 보스들이 떨군 레어 재료를 꺼냈다.


아르고스 큐브, 드릴 뿔, 오색깃털.

각각 3개씩이다. 딱 떨어지게 모으기도 어렵지.


“운이 좋았어. 세 사람의 장비를 세트로 맞출 수 있을 거야. 2층 공략에 상당한 도움이 되겠지.”

“세트? 장비의 한 부위만 만드는 거 아니었나?”

“나 정도 되는 천재라면 연성 마법도 굉장하거든.”

“에잉, 그 자신감은 언제 들어도 재수 없구먼.”


말은 그렇게 하면서 헤프먼은 익살스럽게 웃었다.


데미안과 엘레나가 장비를 열심히 바닥에 깔았다. 길드에서 빌린 기본 장비와 헤프먼의 50년 된 낡은 장비.

그리고 엘레나의 로브와 장갑, 부츠도 있다.


“겨우 이런 장비로 잘도 1층을 돌파했네요.”

“오, 엘레나. 내 인생과 고난을 함께한 장비란다.”

“나의 소중한 첫 파트너야. 정성스럽게 닦았어.”

“정말로 이런 장비에다가 연성할 거예요? 레어 장비의 내구성이나 능력치가 대폭 떨어질 것 같은데.”


재료가 좋지 않다면 그럴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지만, 내가 쓰는 연성 마법은 무엇이든 최상품으로 만들어 낸다.

용사의 재능이란 녀석 덕분이지.


- 탁!


손가락을 튕기자, 영롱한 빛깔이 레어 재료와 함께 장비들을 감쌌다. 그리고 회전하듯이 한 덩이로 뭉쳤다.


“오, 이게 연성 마법? 뭔가 굉장하구먼!”

“대단한 것이 만들어지는 것 같은데요?”

“두 사람은 저걸 느끼지 못하는 거야? 무지막지한 마력이 응집하고 있잖아! 잘못되면 이 일대가 날아가!”


헤프먼과 데미안은 흥미진진한 것에 반해 엘레나는 경악했다. 소서리스였으니 이 마력의 흐름이 어떤지 느꼈겠지.

뭐,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


- 파앗!


강렬한 빛과 함께 연성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연금술사라면 겨우 장비의 한 부위만 연성했겠지만, 나는 다르다.


레어 장비 세트가 완성됐다.

그런데 어······. 슬라임?


“어머, 귀여워라.”

“으악! 내 50년 친구가!”

“선생님? 이건?”


장비의 형태는 본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 귀여운 슬라임 스킨을 덮어씌운 모양새였다.


땡그란 눈에 얼간이처럼 웃고 있는 입.

던전 안내서에 기재된 레어 장비 부분을 읽었다.


“어디 보자. 여기에 있군. 극히 드문 확률로 슬라임 스킨이 씌워진 매우 희귀한 레어 장비를 결과물로 얻을 수 있는데 수집가 사이에 높은 등급으로 거래된다.”


내가 연성한 것에 확률이란 있을 수 없다.

최상급 능력치, 희귀한 스킨이 무조건 뽑혀 나오니까. 하지만 슬라임은 예상치 못했다. 꽤 귀여운 장비가 됐는데?


“······.”

“······.”

“자세히 보니 꽤 귀여운데?”

“할아버지?!”


당황한 데미안과 다르게 50년 지기의 새로운 변신이 마음에 들었는지 헤프먼은 슬라임 용병 장비를 착용했다.


“어떤가? 나도 제법 매력적으로 변했나?”


늙은 슬라임 용병 같은 모습이다.

내가 보기엔 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있다.


“여자들에게 인기 많을 것 같은데?”

“그 정도야? 껄껄껄, 마음에 드는구먼!”

“······.”

“데미안, 너도 입어 보거라.”

“예? 저, 저도요?”

“네 장비를 네가 입어야지 누가 입겠어?”

“······.”


데미안은 내키지 않은 모양이지만, 헤프먼의 채근에 한숨을 내쉬고 주섬주섬 입었다. 귀여운 슬라임 전사가 완성됐다.

엘레나 감상을 말했다.


“사이좋은 조손이 커플 장비를 맞춘 것 같네요. 이렇게 보니까 둘이 정말 닮은 것 같은데요? 안 그래요, 오빠?”

“넌 왜 안 입냐?”

“이걸 저보고 입으라고요? 전 얼간이 슬라임이 될 생각은 없어요. 이건 그냥 팔아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 귀여운 슬라임 엘레나를 보고 싶었는데.”

“······.”


심각하게 고민하던 엘레나는 결국 슬라임이 그려진 로브와 슬라임 장갑, 슬라임 부츠를 신었다. 그리고 빙글빙글 돌았다.


“어때요?”

“귀엽군.”

“그리고요?”

“귀여워.”

“······.”


원하는 대로 귀엽다고 해줬는데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엘레나는 입술을 삐죽거렸다.

헤프먼에게 시선을 돌렸다.


“전에도 그런 생각은 했는데 혹시 혈연인 건 아니겠지?”


데미안의 얼굴을 잠시 본 헤프먼은 부정했다.


“그건 아니네. 내 아들은 아우구스틴에 있거든.”

“전 크로덴 토박이예요. 펠텐 지구에서 태어났죠.”

“혹시 네 아버지도 모험가였느냐? 어쩌면 내가 아는 사람일지도 모르겠구먼.”

“5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아마 잘 모르실 거예요.”

“저런, 유감이구나.”


그래서 집세를 낼 여력이 없던 데미안은 뒷골목으로 쫓겨났다. 모험가 가정의 문제점이 바로 이것이다.


모험가 부모가 죽으면 수입이 끊기고 그 자녀는 길거리를 전전하게 된다. 너무나도 흔한 광경이며 비극이다.

그래서 고아가 끊임없지.


“그래도 이름을 말해주게나.”

“알렉세이 크레이블이에요.”

“알렉세이라. 혹시 C급 모험가였느냐? 동부 출신의?”

“어, 맞아요. 헤프먼 할아버지는 정말 모르는 게 없으시군요. 동부 출신인지는 모르겠지만, C급 모험가셨어요.”

“허······.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생각해 보니 그 친구의 성도 크레이블이었어. 그걸 이제야 기억해 내다니.”

“아버지에 대해 아시나요?”

“미안하구나, 데미안. 너에겐 정말 미안해.”


헤프먼은 그렇게 말한 후 고개를 떨궜다.


데미안은 아버지가 5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리고 헤프먼은 5년 전에 파티가 전멸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5년 전의 연결고리.


“설마, 5년 전, 10층에서 전멸했다는 영감의 파티에 데미안의 아버지도 있었나?”

“자네의 추측대로야. 알렉세이도 그 파티에 있었어.”

“오, 세상에! 데미안, 괜찮니?”

“······.”


데미안은 멍하니 헤프먼을 바라보고 있다. 헤프먼은 그 시선을 마주 보지 못하고 피했다. 죄책감에 휩싸인 것 같다.


“데미안, 그 사건은 영감만의 잘못이 아니야. 모험가 파티가 전멸하는 건 흔한 일이고 그런 위험을 감수하는 게 모험가의 삶이란다. 모험가란 늘 죽음과 함께하고 있지.”

“······예전의 저였다면 헤프먼 할아버지를 원망했을 거예요. 하지만 모험가가 되어 던전에서 마물과 직접 싸워보니 선생님의 말씀대로 모험가에게 언제든지 죽음이 닥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헤프먼 할아버지. 저는 괜찮아요.”

“데미안. 정말 미안하구나. 네 아버지를 지키지 못했어.”

“그 사건 때문에 할아버지도 불행한 헤프먼이라 불리게 됐잖아요. 할아버지도 고통 속에서 살아온 건 알고 있어요.”


데미안은 쓰게 웃었다. 헤프먼은 눈물을 흘리며 그런 데미안을 끌어안았고 데미안도 헤프먼을 안아주었다.

엘레나는 눈물을 글썽였다.


“다행이에요. 혹시나 둘 사이가 틀어지면 어쩌나 했어요. 멀리서 보면 정말 사이좋은 조손이었거든요.”

“그러게. 둘 다 슬라임 장비를 입고 있지만.”

“오빠는 분위기 깨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아요.”

“칭찬 고마워.”

“칭찬 아니거든요! 어휴!”


저녁이 됐을 때 은방울꽃에서 일하고 있던 이사벨라가 돌아왔다. 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끌어안으며 키스했다.


“내 사랑. 오늘 던전은 어땠나요?”

“오늘은 어제보다 재미있었지.”

“그런데 이 귀여운 아가씨는 누구예요?”


이사벨라의 시선이 돌처럼 굳어 있는 엘레나에게로 향했다. 엘레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 이사벨라가 내게 눈웃음쳤다.


“설마 새로운 애인은 아니겠죠?”

“오늘 영입한 소서리스 엘레나야. 꽤 귀여운 녀석이지.”

“안녕, 엘레나. 나는 알렉산더의 애인이야.”

“역시 오빠는 최악의 바람둥이예요!”


그리고 엘레나는 오늘 빌린 자기 방으로 후다닥 도망갔다. 이사벨라는 혹시 자기가 실수했냐며 내게 물었다.


나는 어깨를 으쓱했을 뿐이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fa******
    작성일
    23.12.14 01:40
    No. 1

    잔잔하면서 신선한 느낌, 굳이 비유하자면 (장송의 @@@)에서 바람둥이 힘@이 1000년후에 도착한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Keane
    작성일
    23.12.14 06:32
    No. 2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네요! 오랜만이애요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미니드라이
    작성일
    23.12.14 11:03
    No. 3

    연락 받고 천천히 쭉 읽었습니다.재미있네요 아직 전작도 다 못 읽었지만 문피아에서 믿고 볼만한 작가가 새로 연재를 시작했다니 완결까지 독자인 저는 재미있게 읽도록 하겠습니다 뜨끈한 국밥 한그릇 하시고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2.13 00:24
    No. 4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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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VIP라서 좋다. +1 23.12.21 1,319 4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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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분노는 힘의 원천. +2 23.12.17 1,484 46 15쪽
20 20. 엑소시스트가 된 용사. +3 23.12.16 1,550 48 15쪽
19 19. 악의 씨앗. +2 23.12.15 1,525 49 14쪽
18 18. 흑마법사의 집념. +2 23.12.14 1,571 50 14쪽
» 17. 용사는 못 하는 게 없다. +4 23.12.13 1,613 51 14쪽
16 16. 오해하지 마. 치료하는 거야. +2 23.12.12 1,629 51 15쪽
15 15. 정체가 뭐예요? +3 23.12.11 1,645 48 14쪽
14 14. 용사와 소서리스. +3 23.12.10 1,667 45 15쪽
13 13. 알렉산더 파티. +4 23.12.09 1,691 49 14쪽
12 12. 나는 여기에 있어. +5 23.12.08 1,745 49 16쪽
11 11. 때로는 주먹이 약이다 +3 23.12.07 1,732 50 15쪽
10 10. 미행하는 엘프 +3 23.12.06 1,786 51 14쪽
9 9. 방심은 모험가의 적. +4 23.12.05 1,821 53 14쪽
8 8. 강해지려면 하체 단련부터. +3 23.12.04 1,944 54 15쪽
7 7. 용사와 뒷골목 소년. +3 23.12.03 2,010 54 14쪽
6 6. 은방울꽃의 이사벨라. +6 23.12.02 2,155 54 14쪽
5 5. 용사와 왕년의 용병. +4 23.12.01 2,347 59 16쪽
4 4. 극히 낮은 확률이라며? +4 23.12.01 2,685 61 14쪽
3 3. 밑바닥부터 해볼까. +7 23.12.01 3,543 59 15쪽
2 2. 뭐? 천 년 후라고? +8 23.12.01 4,902 70 15쪽
1 1. 프롤로그 +14 23.12.01 5,718 8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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