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리플래시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리플래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2.01 00:08
최근연재일 :
2024.01.20 22:0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76,301
추천수 :
2,267
글자수 :
360,227

작성
23.12.01 00:16
조회
3,542
추천
59
글자
15쪽

3. 밑바닥부터 해볼까.

DUMMY

“이런, 제기랄. 수다쟁이 피아를 입 다물게 만들다니!”

“저 신참, 인내심이 대단한데? 대화가 되고 있잖아.”


엿듣고 있던 모험가들은 놀라워했다.

저런 녀석들이 B급이라는 건가.


베네 제국 시절에는 모험가의 등급은 금·은·동밖에 없었다. 나는 용사라서 자동으로 금 등급을 받았지.


그러나 모험가로서 활동한 시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 카이사르의 죽음과 함께 갑자기 다섯 용이 등장했다.


한가하게 던전을 뒤지고 있을 시간은 없었지.

세상이 불타오르고 있었으니까.


“여기가 은방울꽃 선술집인가.”


수다쟁이 피아의 설명대로 광장 북쪽으로 쭉 올라가자, 은방울꽃 그림이 그려진 선술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베네 제국 시절 유행했던 와인 하우스 같은 고급 시설은 아니지만, 경쾌한 음악과 떠들썩한 분위기가 있다.


어디 보자. 내가 얼마나 가지고 있지?

역시 개털이군. 흔한 동화조차 없어.


이렇게 가난했던 적은 은화 10닢에 수도원으로 팔려 갔을 때 이후 처음인가? 아버지란 작자가 푼돈에 나를 팔았거든.


수도사들이 포도 재배 농노를 부릴 줄은 상상도 못 할 때였다. 뭐, 그때 훔쳐 마신 포도주 맛은 꿀맛이었지만.


의뢰를 마치고 여기서 포도주를 마시는 것도 괜찮겠군. 은방울꽃 선술집을 지나자, 모험가 길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빌어먹을, 줄을 지켜! 입을 찢어버리기 전에!”

“끼어든 건 너잖아! 저리 안 비켜?!”

“이봐, 거기! 소란 피울 거면 쫓아내겠다!”


모험가들과 가드랑 실랑이를 벌이고 있군.

B급 이하 떨거지 모험가들이 이용하는 지점이라서 그런지 시장 바닥보다 더 소란스러웠다.


창구는 전쟁통이나 다름없다. 피아 말대로 재미는 있겠어. 직원들은 전혀 재미있지 않겠지만.


고대 라프테 시대에는 대가를 받고 마물을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자들을 마물 사냥꾼이라 일컬었다.

이 마물 사냥꾼이 모험가의 기원이다.


그러나 마물 사냥꾼의 사회적 지위는 불가촉천민에게 버금갈 정도로 불경하고 더러운 존재였다.


“우리는 마물의 시체를 파먹는 자들이다.”


길드 입구에 있는 마물 사냥꾼 동상의 새김 글이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 사실 인간 백정이나 다름없으니까.


지금의 모험가가 떡상하게 된 건 고대 라프테 시대를 끝장낸 고대 마왕을 무찌른 초대 용사 마르쿠스 덕분이다.


그는 마물 사냥꾼 출신이었고 베네 제국을 건국한 후 마물 사냥꾼을 모험가 직업군으로 재탄생시킨 장본인이지.


“빌어먹을! 그건 내 의뢰야! 넌 피코피코나 잡아!”

“개자식아! 피코피코 뒷다리로 처맞고 싶냐!”

“꺼져! 그 의뢰 손대지 마! 손모가지 날아간다!”


마르쿠스가 이룩했던 위대한 업적을 저런 새끼들이 다 말아먹고 있는 것 같다. 당황하는 직원이 불쌍하지도 않냐?


창구는 총 열 곳이지만, 어중이떠중이 모험가 숫자가 너무 많다. 창구 직원 대부분이 여성이라서 성희롱도 빈번했다.


그런 놈들은 가드가 쫓아내고 있지만, 한계가 있었지. 나는 조용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저기 끼고 싶지도 않다.


“모험가의 아버지, 마르쿠스 아프리카누스.”

“모험가의 집정관, 율리우스 카이사르.”

“모험가의 인도자, 알렉산더 아우구스틴.”


모험가 길드 본점에는 동상 같은 건 없었는데 이곳에는 있다. 그런데 이 둘과 나는 세트로 묶인 건가? 기분 더럽네.


호색한 아저씨들이랑 엮이고 싶진 않다.

여자라면 상대를 가리지 않는 마르쿠스나 유부녀라면 일단 꼬시고 보는 율리우스와 달리 나는 항상 순애보였다고.


“오, 역사에 관심이 많은가?”


누군가 내게 말을 걸었다. 콧수염을 멋들어지게 기른 중년인이다.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는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요즘 모험가들은 옛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 안에 담긴 교훈을 모르고 있지. 그에 반해 자네는 모험가로서 자세가 되어 있군.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내게 물어보게.”

“다섯 용 시대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한데.”

“오, 이런. 마침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라네.”


어차피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라 역사를 좋아하는 참견쟁이 모험가 아저씨랑 어울려 주기로 했다. 모험가가 맞나?


“용사 알렉산더의 고향에는 그의 무덤이 있지만, 그곳에 묻힌 건 상징밖에 없지. 크로덴에서 마지막 용을 죽이고 죽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네. 그래서 한동안 추종자들이 알렉산더를 찾기 위해 온 세상을 뒤지기도 했지. 역사상 최고의 소서리스라 불리는 올림피아스와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적극적이었네.”

“그랬나. 그녀들이라면 그랬겠지.”


나를 찾았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용사로 각성하여 성지 베네로 떠나게 됐을 때 그녀들과 헤어졌지만,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역사서에 따르면 다섯 용에 의해 세상이 파괴되었지만,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뒤를 이은 위대한 엠페라토르 아우구스투스의 뛰어난 통치력으로 베네 제국은 예전의 영광을 되찾아 갔네. 그러나 아우구스투스의 죽음으로 베네 제국의 영광은 사실상 종말을 고했지. 그의 뒤를 이은 죄악의 암군 아델리우스는 무슨 이유에선지 7명의 장군과 함께 기독교를 탄압했고 모험가 관리청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말았지. 그 7명의 장군이 누구인지 자네는 알고 있을 거야.”

“모르는데.”

“······.”

“······.”

“크흠, 그렇군.”


일순간 분위기가 싸해졌다.

역사 아저씨는 애써 표정을 관리했다.


그 7명의 장군이 어떤 놈들인지 알 게 뭐야. 나는 천 년 전 사람이라고. 그때 이후의 역사는 전혀 모른다.


그나저나 아우구스투스? 옥타비아누스가 아니라?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혹시 이름을 바꿨나?


“그 7명의 장군은 기독교를 탄압한 죄악, 칠죄종이라네. 시골 촌놈도 장에서 부르는 칠죄종의 노래를 알고 있을 텐데.”

“이제 알면 되잖아. 그래서 그 칠죄종은 어떻게 됐지?”

“그래, 모르면 알면 되지. 좋은 자세네. 그 칠죄종은 아델리우스를 살해하고 서로 엠페라토르가 되기 위해 내전을 벌였네. 그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오히려 다섯 용 시대보다 더 살기 어려웠다고 하더군. 결국 베네 제국은 멸망했지.”


다섯 용을 처리해서 베네 제국을 구원했더니 정작 칠죄종인 뭔지 하는 잡놈들 때문에 멸망한 건가.

허망하기 짝이 없군.


“그런데 어느 날 그 죄악의 덩어리들이 갑자기 사라졌네.”

“갑자기 사라졌다고? 왜?”

“역사의 의문점이지. 기록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지만, 갑작스럽게 사라진 것은 사실이야. 모험가 관리청이 심혈을 기울여 육성한 인간병기가 칠죄종을 제거했다는 설이 유력한데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네. 갑작스러운 권력의 공백은 많은 혼란을 초래했지. 그때 등장한 것이 동북 지역에 있던 로마니아족이라네. 바로 우리의 조상님들이지!”


나는 로마니아족 조상을 둔 적 없다. 전생은 한민족이었고 지금은 베네인이니까. 정확히는 천 년 전 베네인인가?


“로마니아족은 베네 제국의 옛 강역을 부족령으로 나누어 통치했지만, 로마니아 제국을 건국한 카이저 카를 카트만에 의해 통일을 맞이했지. 이때 모험가 관리청은 정부 기관에서 독립하여 길드를 형성하게 된 것이네. 왜냐하면 부족령에서 출발하다 보니까 중앙 정부의 통제가 지방 권력에 먹히지 않게 된 거야. 지금의 카이저는 7명의 선제후가 투표로 선출하는 건 알고 있겠지? 각 지역의 모험가 길드도 5년에 한 번 황도에 모여 회담을 열고 길드 마스터를 선출한다네. 카이저는 죽어서야 바뀌지만, 길드 마스터는 5년 임기제거든.”


이건 흥미로운 이야기다. 모험가 관리청이 모험가 길드가 된 이유를 알았으니까. 그래서 모험가 길드가 됐구나.


슬쩍 창구를 보니 사람이 많이 빠져 있었다. 이제 슬슬 볼일을 봐도 좋은 타이밍이다. 그래서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고마워, 아저씨. 제법 유익한 시간이었어.”

“오, 그런가? 자네에게 좋은 시간이었다니 다행이야! 괜찮다면 자네의 모험가 카드를 볼 수 있을까?”

“모험가 카드? 그런 건 없는데.”

“아, 모험가 등록하러 온 모양이군. 틀림없이 실력 좋은 모험가라고 생각했네. 왜냐하면 자네에게 상당한 마력이 느껴졌거든. 인재라고 생각했지.”


그냥 떠들기 좋아하는 모험가 아저씨는 아닌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옷차림도 좋고 향수 냄새도 난다.


“나는 모험가 길드 펠텐 지점의 지점장이라네.”

“그런가. 이만 등록하러 가도 될까?”

“내 정체를 알게 되면 보통은 청탁할 텐데 자네는 정말 관심이 없는 것 같군. 아니면 나에 대해 잘 모르는 건가?”

“약한 놈들이나 청탁하는 거지.”

“으하하, 아주 마음에 들어!”


수다쟁이 아저씨는 호탕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에 보자는 말과 함께 지점장은 2층으로 올라갔다.

그냥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다.


“어서 오십시오, 모험가님.”


짧은 쇼트 머리에 눈물점이 매력적인 접수원은 피곤함이 역력한 눈초리로 나를 맞이했다. 상당한 미인이다.


“모험가 등록하러 왔는데.”

“계약서를 작성해 주십시오. 대필가가 필요한가요?”

“난 라틴어도 쓸 줄 알아.”

“······라틴어를 쓸 줄 아는 분이 왜 모험가를?”


라틴어 기능자는 성직자가 되거나 관료가 될 수 있지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제일 잘하는 것이 싸움질이니까.


귀찮다는 듯이 계약서를 준 길드 접수원은 특이한 이력에 흥미를 드러냈다. 라틴어는 수도원에서 강제로 배웠지.


은화 10닢에 팔려 왔지만, 내가 똑똑하다는 걸 알게 된 수도원장이 직접 가르쳤거든. 나름대로 훌륭한 스승이었다.

미소년을 좋아하는 것만 뺀다면.


“정말 라틴어로 쓰셨군요. 모험가 길드 접수원으로서 이런 질문을 하는 건 이상하지만, 왜 모험가가 되려는 겁니까?”

“돈을 가장 잘 벌잖아.”

“성직자 되면 안정적으로 잘 벌 텐데요?”

“거긴 지옥이야.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아.”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예배하고 공부하고 기도하며 포도를 수확한다. 그게 사람이 사는 거냐.

심지어 나는 수도원 농노였다고.


마침 지나가던 올림피아스가 나를 구출하지 않았다면 평생 농노로 썩던가 수도원장에게 정조를 잃었겠지.


“등록을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모험가 길드가 공인하는 F급 모험가이자 이 세계의 가장 밑바닥 모험가입니다. 하지만 라틴어를 할 줄 아시니 대필 의뢰나 번역 의뢰를 맡으신다면 E급으로 빠르게 승급할 수 있을 겁니다.”

“대필? 번역? 모험가가 그런 의뢰도 받나?”

“무엇이든 다 받는 것이 모험가의 세계죠.”


접수원은 웃고 있지만, 눈빛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넌 밑바닥 모험가니까, 그냥 추천하는 대로 받아.


“친절한 설명 고마워, 크리스티나.”

“제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죠? 말한 적은 없는데.”

“피아가 그러더군. 자기 친구가 펠텐 지점의 가장 아름다운 접수원이라고. 여기서 제일 예쁜 건 맞잖아?”

“그 수다쟁이가 쓸데없는 말을 했군요.”


질색하는 것과 달리 기분은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의외로 칭찬에 약한 타입일까?


“자, 모험가님의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모험가 길드의 소속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이며 칼데리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모든 모험가 길드와 연락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길드 카드의 혜택으로는 제국 도시와 던전 통행료에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대영주의 땅은 그곳의 세법을 따라야 합니다.”


커다랗게 F등급이라 쓰여 있는 카드였다.

이게 모험가 카드구나. 이런 것도 만들 줄이야.


“모험가 카드는 모험가님의 발자취를 기록합니다. 토벌한 마물, 완료한 의뢰, 실패한 의뢰, 획득한 전리품, 던전 출입, 파티원 정보 등 다양한 사건을 기록합니다. 또한 모험가 카드는 모험가님의 신원을 보증하기에 은행을 이용할 때 불이익이 없으며 대여 창고 및 인력 중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세상 참 좋아졌네. 나 때는 이런 것도 없이 주먹구구식이었는데. 하긴, 천년이나 지났으니, 기술도 발달했겠지.


그 외에도 주의 사항을 들었다.


“모험가님의 범죄 행각이 확인될 시 모험가 카드는 즉시 효력을 정지하며 모험가 길드의 신원 보증도 철회합니다. 길드 내부 심사를 통해 범죄 정도에 따라 모험가 기록이 말소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십시오.”

“모험가들이 어지간히 범죄를 저지른 모양이군.”

“유감스럽게도 열에 셋은 범죄자입니다.”


모험가의 지위가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좋게 보진 않는다. 그건 전장을 전전하는 용병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능력 있는 자들은 여전히 출세를 잘한다.


밑바닥 모험가라도 금 등급 모험가가 되어 세상을 호령할 수도 있고 전장에서 공을 세워 작위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크로덴 근처에 적당한 던전은 있나?”

“이상한 질문을 하는군요. 이 도시에 칼슈타트 던전이 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모험가 등록을 한 겁니까?”

“오늘 처음 와서 잘 몰라. 던전 이름이 칼슈타트야??”

“화룡 칼슈타트의 심장이 이 땅에 스며들어 던전을 형성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만, 정확한 기원은 아무도 모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칼슈타트가 이 도시를 파괴했지만, 그의 심장이 던전을 만들어준 덕분에 가장 번성한 도시가 됐습니다.”


그야말로 병 주고 약 주고네.


“지금 던전 탐사 의뢰를 받을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만, 길드 훈련소에서 기초적인 훈련을 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물을 상대해 본 경험은 있어서 괜찮아.”

“그러시다면 슬라임 부산물 채취 의뢰를 드리겠습니다. 파티를 맺는 것이 가장 좋으나 이 슬라임 의뢰는 혼자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던전 안내서도 첨부해 드리죠. 던전 안내서도 필요 없다면 반납해 주시길 바랍니다.”


크리스티나는 두꺼운 책자와 용기 30개를 주었다. 마물 소재로 만들었는지 플라스틱 재질과 비슷했다.


“여기에 가득 담아야 하는 건가?”

“슬라임 부산물은 소량만 채취할 수 있어서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가장 인기가 없는 의뢰 중 하나이지요. 모험가에게 인내심은 중요한 덕목입니다. 던전 안내서를 잘 읽어보시고 위험에 대비하십시오.”

“처치 곤란한 의뢰를 내게 주는 것 같지만, 네게 점수를 따려면 해야겠군. 알았어. 그 의뢰를 받아들이지.”

“감사합니다. 여기 서명해 주십시오.”


정식으로 의뢰를 체결했다. 다른 마물의 부산물과 마석도 매입하고 있으니 열심히 채취하라며 응원을 보냈다.


완전 무표정인데.

저게 과연 응원일까?


어쨌든, 오랜만에 받은 의뢰이니만큼 기분은 좋았다. 여전히 목적성 같은 건 없지만, 시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겠지.


나는 이제 밑바닥 모험가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7 27. 늑대와 개는 같은 종이다. +1 23.12.23 1,260 43 14쪽
26 26. 그라나다 클랜의 초대. +2 23.12.22 1,272 41 15쪽
25 25. VIP라서 좋다. +1 23.12.21 1,319 44 15쪽
24 24. 던전 파괴자. +3 23.12.20 1,348 44 14쪽
23 23. 쑤컹쑤컹. +3 23.12.19 1,382 46 14쪽
22 22. 불문율을 깨트리는 자들. +2 23.12.18 1,404 42 14쪽
21 21. 분노는 힘의 원천. +2 23.12.17 1,484 46 15쪽
20 20. 엑소시스트가 된 용사. +3 23.12.16 1,550 48 15쪽
19 19. 악의 씨앗. +2 23.12.15 1,525 49 14쪽
18 18. 흑마법사의 집념. +2 23.12.14 1,571 50 14쪽
17 17. 용사는 못 하는 게 없다. +4 23.12.13 1,612 51 14쪽
16 16. 오해하지 마. 치료하는 거야. +2 23.12.12 1,629 51 15쪽
15 15. 정체가 뭐예요? +3 23.12.11 1,645 48 14쪽
14 14. 용사와 소서리스. +3 23.12.10 1,667 45 15쪽
13 13. 알렉산더 파티. +4 23.12.09 1,691 49 14쪽
12 12. 나는 여기에 있어. +5 23.12.08 1,745 49 16쪽
11 11. 때로는 주먹이 약이다 +3 23.12.07 1,732 50 15쪽
10 10. 미행하는 엘프 +3 23.12.06 1,786 51 14쪽
9 9. 방심은 모험가의 적. +4 23.12.05 1,821 53 14쪽
8 8. 강해지려면 하체 단련부터. +3 23.12.04 1,944 54 15쪽
7 7. 용사와 뒷골목 소년. +3 23.12.03 2,010 54 14쪽
6 6. 은방울꽃의 이사벨라. +6 23.12.02 2,155 54 14쪽
5 5. 용사와 왕년의 용병. +4 23.12.01 2,347 59 16쪽
4 4. 극히 낮은 확률이라며? +4 23.12.01 2,685 61 14쪽
» 3. 밑바닥부터 해볼까. +7 23.12.01 3,543 59 15쪽
2 2. 뭐? 천 년 후라고? +8 23.12.01 4,902 70 15쪽
1 1. 프롤로그 +14 23.12.01 5,718 84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