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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리플래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2.01 00:08
최근연재일 :
2024.01.20 22:0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76,107
추천수 :
2,267
글자수 :
360,227

작성
23.12.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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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글자
14쪽

13. 알렉산더 파티.

DUMMY

“정식 파티 명과 파티원을 등록하시면 됩니다.”

“알렉산더 파티. 파티장 알렉산더, 파티원 헤프먼, 데미안.”

“이제까지 많은 파티가 등록하는 것을 지켜봤지만, 이 파티만큼 독특한 파티는 앞으로도 없을 것 같네요.”


크리스티나는 처음에 되물었다. 임시가 아니라 진짜 정식 파티로 전환한다고요? 노인과 소년을 데리고요?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걱정했지.


“정식 파티는 모험가 파티 퀘스트를 수주할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던전 3층 돌파 퀘스트입니다.”

“괜찮네. 그걸로 받을게.”


길드 의뢰는 주로 부산물이나 마석을 채취해 오는 것이지만, 길드 퀘스트는 길드가 지정한 목표를 수행하는 것이다.


파티 육성 정책의 일환이라 할 수 있지.

퀘스트와 의뢰는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번잡하지 않게 고블린 마석 의뢰로 통일할 거야.”

“고블린? 슬라임이나 피코피코라면 몰라도 이 늙은이가 고블린을 상대할 수 있을까? 레푸스까지는 가능한데.”

“몸빵은 데미안이 할 거고 영감은 딜만 제대로 넣으면 돼.”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켜드릴게요.”

“껄껄껄, 아주 든든하구나.”


헤프먼은 씩씩한 데미안이 썩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할아버지와 손자네.


“헤프먼 할아버지, 데미안. 몸조심하세요.”

“나는 걱정해 주지 않는 거야?”

“당신을 걱정하는 것보다 당신을 상대하게 될 고블린을 걱정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고블린의 장비 중에 던전 광석으로 만들어진 것은 매입하고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오세요. 아시겠어요?”

“그러지. 산더미처럼 가져올 거야.”

“기대하죠. 알렉산더.”


여전히 내게만 냉랭하군.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적어도 이름은 불러주니까. 그녀가 모험가를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는 많지 않거든.


“뭐야, 이거. 늙고 볼품없는 불행한 헤프먼이잖아?”

“노인네가 아직도 죽지 않았군. 참 질긴 목숨이야.”


어떤 모험가들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험악한 덩치 둘이 헤프먼을 비웃고 있었는데 헤프먼은 오히려 반가워했다.


“오, 자네들이구먼. 잘 지냈나?”

“제기랄, 여전히 넉살은 좋군. 아직도 파티를 구걸하고 있었나? 뭐? 파티에 가입했다고? 이봐 너, 이 재수 없는 늙은이가 속한 파티는 임시든 뭐든 전멸한다는 거 몰라?”

“이 바닥에서 오래 살고 싶다면 내쫓는 게 좋을 거다.”

“너무해요! 지금 그걸 말이라고······!”


데미안이 화내려 하자, 헤프먼이 손짓으로 말렸다. 그들은 헤프먼을 실컷 조롱하고는 우리를 지나쳤다.


“에잉, 빅토르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군.”

“저는 아무렇지 않게 남을 상처 입히는 저런 사람들이 정말 싫어요. 뒷골목 양아치나 다를 바가 없잖아요.”

“예전에는 저렇지 않았단다. 하지만 이 바닥에 오래 지내면서 사람이 저렇게 변해버렸지. 불행한 일이야.”


헤프먼은 쓴웃음을 지었다. 30년 동안, 이 바닥에 있었으니 많은 모험가가 변해가는 과정을 모두 봐왔겠지.


본인은 별것 아닌 일로 치부하려는 것 같지만, 파티원을 조롱한 그놈들을 파티장으로써 용납할 생각은 없다.


노움을 몰래 보내, 다리를 걸었다.

지금쯤 계단에 굴러 개구리처럼 뻗어 있을 거다.


“그런데 그건 무슨 말이야? 파티가 전멸했다는 거.”

“알렉산더, 그건 헤프먼 할아버지의 잘못이 아닙니다.”


크리스티나가 대신 대답했다. 그녀는 헤프먼이 그런 폭언을 들은 것에 몹시 속상하고 억울한 듯했다.


“옛날에 속해 있던 파티가 전멸한 건 사실이지. 이 늙은이가 명줄은 더럽게 질겨서 잘 죽지는 않았네만.”

“할아버지는 단순히 운이 조금 안 좋았을 뿐입니다. 파티가 전멸한 원인은 탱커 모험가가 서툴렀기 때문이죠. 오히려 할아버지 덕분에 목숨을 건진 모험가도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헤프먼 할아버지에게 불행한 헤프먼이라는 별명이 붙어 버렸죠. 그건 부당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별명이 생기면 당연히 파티에 넣으려 하지 않겠지. 게다가 너무 나이가 들어 전력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늙은 몸으로 혼자 다녔던 건가?”

“그런 셈이지. 누가 이 늙은이를 파티로 넣어주겠는가? 미끼로도 써먹지 못할 나 같은 늙은이는 그저 누울 묏자리를 찾아다니는 중이었네. 피코피코에게 당했을 때 이제 죽나 싶었는데 자네가 나를 구해주었지. 어떤가? 명줄이 참 길지?”

“다른 건 몰라도 명줄이 긴 건 맞네.”

“친절한 알렉산더. 이 불행한 늙은이를 계속 데리고 다닐 텐가? 어쩌면 자네의 파티가 위험해질 수도 있어.”


헤프먼은 내가 다시 결정하길 바라는 모양이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 위험? 내가? 용이 나타난 것도 아닌데?


“그건 그냥 실력 없는 놈들의 핑곗거리일 뿐이야. 그게 무서워서 영감을 피하는 놈들이 무슨 던전을 탐사하겠다고. 잔말 말고 따라와.”

“헤프먼 할아버지. 우리와 함께 가요.”

“이것 참, 젊은이들이 늙은이를 울게 하는구먼.”


우는 게 아니라 웃고 있지만, 헤프먼은 감동한 것 같다. 크리스티나도 안심했는지 이번엔 나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예쁘게 웃어줘서 고마워.”

“······.”

“부끄러워하는 거야?”

“어서 던전이나 가시죠?”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줘.”


크리스티나는 작게 대답했다.

행운을 빌어요. 오늘도 행운이 함께할 것 같다.


던전 탐사의 기본은 돈벌이다. 명예는 그 이상의 것이지. 우리 파티는 명예보다 기본적인 돈벌이에 중점을 두었다.


모험가 카드를 확인하던 던전 경비대장은 묘한 눈길로 우리를 보고 있다. 그는 씩 웃으면서 말했다.


“던전 탐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파티를 꾸렸나? 그것도 불행한 헤프먼과 떠오르는 신인의 조합이라니 뭔고 신선하군.”

“그쪽에선 나를 꽤 주목하고 있나 봐?”

“당연하지. 모든 결과는 모험가 카드가 증명하잖아.”


던전 경비대는 모험가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 이 정보가 과연 모험가 길드에만 보내질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높으신 양반들이 실력 좋은 모험가를 스카우트하는 정보로도 활용될 수도 있지. 실력자가 밑에 있으면 좋잖아?


모험가는 벌이가 좋지만, 안정적이진 않으니까.

조만간 내게도 스카우트 제의가 올 수 있겠는데?


“오늘은 할버드를 꽤 많이 휘두르겠구먼.”

“마물이 할아버지를 공격할 일은 없을 거예요.”

“믿고 맡기지. 자네도 잘 부탁하네.”


데미안은 씩씩하게 방패를 들었다. 전위는 데미안, 중위는 헤프먼, 후위는 나다. 기본적인 모험가 대형이지.


마물의 시선을 끄는 건 간단하다. 그냥 주변에 굴러다니는 돌덩이를 던지면 되거든. 슬라임 3마리가 통통 튀어왔다.


- 텅! 텅!


데미안은 슬라임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훈련소에서 배운 대로 재빨리 슬라임의 중앙부를 찌른 후 방패를 들었다.


슬라임의 어그로를 확실히 잡아끌었다. 탱커는 잘 막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마물의 어그로도 잘 끌어야만 한다.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하면 훌륭한 탱커라 할 수 없지.

자칫 대참사가 일어나 전멸할 수도 있으니까.


“오, 데미안. 방패 드는 솜씨가 능숙하구나.”


슬라임과 피코피코 수십 마리를 미친 듯이 잡다 보면 없는 요령도 생길걸? 데미안은 흡수도 빨랐다.


“펠릭스 교관님에게 싸우는 법을 배웠거든요.”

“펠릭스에게? 그 친구는 매우 실력 있는 모험가였지. 그 일만 없었어도 그만두진 않았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야.”

“지금은 전투 중이야. 잡담은 나중에 해.”


내가 주의를 주자 다시 전투에 집중했다. 헤프먼은 진중해졌다. 슬라임 무리를 눈앞에 두고 데미안에게 말했다.


“너와 나의 연계가 중요하단다. 한 몸처럼 호흡하며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정교하게 움직여야만 하지. 내가 신호를 줄 때 슬라임을 강하게 밀치거라.”

“네! 잘 부탁드립니다!”


베테랑 용병 헤프먼에게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다. 이런 건 내가 가르치기 어렵지. 왜냐하면 나는 단독플레이어거든.


“지금!”

“흐아압!”


데미안이 슬라임을 강하게 밀치자, 헤프먼의 할버드가 번개처럼 앞으로 튀어 나갔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계다.


“할버드의 위력을 보여주마!”


용병 시절 때부터 사용했다던 낡은 할버드의 도끼날이 슬라임을 단숨에 쪼개버렸다. 확실히 한방의 위력은 강력했다.


- 콰직! 콰직!


아무리 늙었어도 이것으로 밥 벌어먹으며 살았던 사람인 만큼 반사신경은 죽었을지언정 기본기는 잊지 않았다.


훌륭한 연계 덕에 몬스트룸 다섯 곳을 빠르게 공략했다.


“생각보다 안정적인데?”

“허억, 허억. 어떤가? 쿨럭. 괜찮지?”

“1시간 이상은 못 하겠군. 쉬고 있어.”

“아직 더 할 수 있네!”

“그러다가 숨넘어가겠다.”


손가락을 튕기자, 수천 개의 마법 화살이 허공 위에 생성됐다. 오! 헤프먼이 짧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데미안. 마물의 어그로를 계속 끌어. 적당한 타이밍에 이 마법 화살을 한 개씩 쏠 거야. 날 믿고 계속 붙잡아.”

“예, 선생님!”

“늙은 헤프먼처럼 지친 건 아니겠지?”

“아니요! 저는 아직 팔팔해요! 갑니다!”


데미안이 기합을 내지르며 피코피코와 맞붙었다. 구석에 쉬고 있던 헤프먼이 말했다. 젊음이란 좋은 거야.


“덤벼, 닭대가리야!”

“피코! 피코피코! 피코코코!”

“악, 머리는 쪼지 마! 투구 부서져!”

“피피코!! 피코!”

“이 녀석! 이 녀석!”


소년과 닭의 싸움은 매우 치열했다. 당사자들은 매우 진지했지만, 뒤에서 보고 있던 나는 하마터면 웃을 뻔했다.


적당히 타이밍을 재며 마법 화살 한 개를 날렸다.

불화살에 맞은 피코피코는 통구이가 됐다.


데미안은 나를 믿고 주저 없이 슬라임과 피코피코 무리에 뛰어들었고 제법 능숙하게 어그로를 끌었다.


확실히 센스는 뛰어나다.

펠릭스 교관이 괜히 데미안에게 방패와 중검을 잡아준 건 아니지. 탱커 모험가로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잡았어요. 근데 부산물은 놔둬요?”

“3층까지 내려가야지. 그거 채취할 시간은 없어.”

“네! 그런데 헤프먼 할아버지는 괜찮을까요?”

“난 괜찮아. 잠깐 쉬었더니 좋아졌어.”


데미안과 헤프먼의 연계는 썩 괜찮았다. 헤프먼이 쉽게 지치는 것이 단점이라도 이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과였다.


사실 헤프먼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한 건 아니다. 그냥 우연히 줍게 된 노인네를 데리고 다니게 된 것뿐이니까.


“아르고스 슬라임!”

“슬라임보다 조금 강한 수준이지만, 너도 잡을 수 있어.”

“······조금 강한 수준은 아니던데요?”


1층 첫 번째 관문의 보스, 아르고스 슬라임.

던전 안내서에 나온 대로 이 슬라임은 많은 F급 모험가를 좌절하게 만드는 뉴비 절단기였다.


상위 모험가들이 F급 모험가를 모욕할 때 슬라임이나 피코피코와 놀라고 하는 것도 아르고스 슬라임을 넘지 못한 F급 모험가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지.


“내가 싸우는 걸 잘 봐뒀잖아. 산성만 조심하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어. 그리고 네게 강화 마법을 걸어줄 거야.”

“강화 마법이요? 어? 몸에 힘이 넘쳐요!”

“오, 젊었을 때로 돌아간 것 같구먼.”


손가락을 튕기자, 초록색 빛무리가 두 사람을 감쌌다. 아주 기초적인 강화 마법이지만, 강도는 약하게 했다.


“이런 게 있었으면 진작 걸어주지, 그랬나?”

“강화 마법에 너무 의지하지 마. 강화 마법을 쓸 수 없을 때는 어떻게 싸울 건데? 피코피코처럼 뛰어다닐 거야?”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할 일이지! 껄껄껄!”

“헛소리하지 말고 싸울 준비나 해. 아르고스 슬라임과 싸운 적은 있어?”

“저 슬라임의 무식한 몸통 박치기를 맞은 탱커 모험가가 토마토처럼 으깨진 게 기억나는구먼. 20년 전인가?”

“으깬 토마토······.”


데미안이 토할 것 같은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용기를 냈다. 이놈을 넘어서지 못하면 그것대로 곤란하지.


뉴비 절단기 정도는 극복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

아르고스 슬라임은 몸을 떨었다. 슬금슬금 접근하던 데미안과 헤프먼을 감지한 것이다.


콰쾅! 아르고스 슬라임의 육중한 몸뚱이가 두 사람을 덮쳐왔다. 재빨리 뒤로 빠진 데미안이 몸통을 찔렀다.


“계속 움직여! 놈을 화나게 만들어서 너만 보게 만들어!”


이쑤시개 같은 검으로 계속 찔러 대니 아르고스 슬라임은 화날 수밖에 없다. 탱커의 정석은 마물을 화나게 만드는 것.

데미안은 열심히 공격했다.


“어그로가 잡힌 것 같군.”

“그렇구먼. 이제 내가 나설 차롄가?”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치고 빠져. 강화 마법을 걸었다고 해서 영감의 늙은 몸이 무적이 된 건 아니니까.”

“껄껄껄, 그건 나도 알고 있네.”


낡은 할버드와 낡은 갑옷. 수십 년 전 용병 생활하면서 유일하게 남은 재산이라 한다. 새 장비를 선물해 줄까?


아르고스 슬라임의 신경이 온통 데미안에게 쏠린 사이 헤프먼은 아르고스 슬라임의 후위를 정확히 공격했다.

백어택은 기본 중의 기본이지.


그리고 나는 적당한 타이밍에 아르고스 슬라임의 머리 위로 마법 화살을 떨어트렸다. 오래 지나지 않아 분노했다.


“할아버지! 이쪽이에요!”


데미안이 방어 태세를 갖추자, 헤프먼은 발바닥에 불이 난 것처럼 재빨리 데미안의 뒤에 숨었다.

아르고스 슬라임의 산성이 그들을 강타했다.


“크윽! 뜨거워!”

“버티거라, 데미안!”


내가 그들에게 건 강화 마법은 신체 강화뿐만 아니라 방어력 상승 포함한 것이다. 종합 패키지 마법이라 할 수 있지.


“제법인걸?”


금세 도와달라고 울부짖을 줄 알았는데 데미안과 헤프먼은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잘 싸웠다. 확실히 기대 이상이다.


소년과 노인은 최후의 전체 공격까지 견뎌냈다. 30분 동안 격렬하게 싸운 끝에 아르고스 슬라임은 무너졌다.


“잡았다! 우리가 잡았어요!”

“오, 관문 보스를 잡을 줄이야. 굉장하구먼.”


데미안은 환호성을 지르며 헤프먼을 얼싸안았다. 헤프먼도 대견한 손자를 안아주었다.


친손자는 아니지만, 진짜 손자 같다.

흠, 그러고 보니 묘하게 닮은 것 같기도.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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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엑소시스트가 된 용사. +3 23.12.16 1,548 48 15쪽
19 19. 악의 씨앗. +2 23.12.15 1,521 49 14쪽
18 18. 흑마법사의 집념. +2 23.12.14 1,568 50 14쪽
17 17. 용사는 못 하는 게 없다. +4 23.12.13 1,608 51 14쪽
16 16. 오해하지 마. 치료하는 거야. +2 23.12.12 1,627 51 15쪽
15 15. 정체가 뭐예요? +3 23.12.11 1,640 48 14쪽
14 14. 용사와 소서리스. +3 23.12.10 1,662 45 15쪽
» 13. 알렉산더 파티. +4 23.12.09 1,689 49 14쪽
12 12. 나는 여기에 있어. +5 23.12.08 1,744 49 16쪽
11 11. 때로는 주먹이 약이다 +3 23.12.07 1,731 50 15쪽
10 10. 미행하는 엘프 +3 23.12.06 1,783 51 14쪽
9 9. 방심은 모험가의 적. +4 23.12.05 1,817 53 14쪽
8 8. 강해지려면 하체 단련부터. +3 23.12.04 1,939 54 15쪽
7 7. 용사와 뒷골목 소년. +3 23.12.03 2,005 54 14쪽
6 6. 은방울꽃의 이사벨라. +6 23.12.02 2,153 54 14쪽
5 5. 용사와 왕년의 용병. +4 23.12.01 2,341 59 16쪽
4 4. 극히 낮은 확률이라며? +4 23.12.01 2,679 61 14쪽
3 3. 밑바닥부터 해볼까. +7 23.12.01 3,535 5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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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프롤로그 +14 23.12.01 5,707 8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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