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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리플래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2.01 00:08
최근연재일 :
2024.01.20 22:0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76,106
추천수 :
2,267
글자수 :
360,227

작성
23.12.11 21:08
조회
1,639
추천
48
글자
14쪽

15. 정체가 뭐예요?

DUMMY

크로덴 던전 1층 마지막 관문 테리시어 포르타로 향하기 위한 몬스트룸 공략은 소서리스 엘레나의 가세로 수월해졌다.


“흐아압!”


데미안이 기합을 내지르며 마물의 어그로를 끌고 있을 때 주문을 외운 엘레나가 마법으로 공격하여 타격을 입힌다.


“번개의 화살이여, 적을 꿰뚫어라!”


이때 마물이 죽지 않았다면 중위에서 데미안을 지원하고 있던 헤프먼이 할버드로 마무리 일격을 가한다.


“젊은이들의 발목을 붙잡을 순 없지!”


나는 적절하게 신성 마법으로 데미안과 헤프먼의 찰과상을 치료하고 있다. 그야말로 파티 플레이의 정석이지.

이제 제한적인 마법 지원도 그만뒀다.


파티를 키우려면 너무 강력한 힘은 독이 될 뿐이다. 엘레나가 가세한 덕분에 지금은 밸런스가 딱 맞아떨어졌다.


사제까지 합류한다면 비로소 파티가 완성될 것이다.

나는 뭐, 대장으로서 파티가 위험할 때만 개입하면 되겠지.


혹은 정령을 부리거나.

엘프 포지션이 되어버렸군.


이렇게 파티를 굴리다 보면 언젠가 A급 모험가 파티로 성장하겠지. 용사 알렉산더가 아닌 알렉산더 파티로서 말이다.


용사 알렉산더는 구시대 이야기일 뿐이다.

이제부터는 모험가 알렉산더의 이야기라 할 수 있지.


상자 안에 있던 초콜릿을 다 먹었다면 새로운 초콜릿 상자를 구하면 된다. 그것이 인생의 순리이지 않은가.


“몬스트룸 3곳을 공략했는데도 저주가 발현되지 않았군.”

“결정적인 순간, 그러니까 제가 반드시 마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순간에 마법을 쓸 수 없게 만들어요. 그래서 도리안 파티가 전멸당할 뻔했죠.”

“진짜 악질인데? 그런 저주 마법은 들어본 적 없지만, 흑마법사의 집착이라면 충분히 만들어 내고도 남겠지.”


누가 그랬더라? 소서리스가 노출에 환장했다면 흑마법사는 집착에 환장한 족속이라며 무자비하게 깠었는데.


아, 섹스투스였던가? 오해를 부르기 쉬운 이름이지만, 그는 베네 제국의 대표적인 모두 까는 철학가였다.


용사와 성녀를 구시대의 허상이라며 영웅주의를 비판했고 부국강병을 주장했지. 강력한 국방만이 답이라 했던가?


그렇게 육성한 베네 제국의 군대가 다섯 용에게 몰살당한 뒤에서야 내게 세상을 구원해달라고 용서를 구했었지.


뭐, 사실 강력한 국방이 답인 건 맞다.

다섯 용의 깽판이 대재앙일 줄 누가 알았겠어?


“엘레나 누나 덕분에 수월하게 잡은 것 같아.”

“너도 잘 싸웠어. 생각보다 잘 버티던데?”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서 말도 붙이지 못했지만, 함께 마물을 사냥하면서 동료애가 싹트자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엘레나는 데미안보다 4살 연상이더라.

스승의 품에서 벗어날 나이가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스승의 죽음으로 혼자가 되고 말았다.


소서리스의 친구로서 방황하는 소서리스를 내버려 둘 수 없다. 더욱이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면 당연히 도와야지.


“소서리스는 역시 강하구먼. 그런데 말일세. 저 아이가 번개 마법을 다루는 걸 보면 생각 나는 소서리스가 있네.”

“기억력도 좋네. 어떤 소서리스인데?”

“빙결의 제로니아와 쌍벽을 이루던 뇌격의 주디스. 내가 알기론 반년 전에 갑자기 죽었다고 하더군. 꽤 떠들썩한 사건이었는데 자네는 모르는가?”

“최근 일은 잘 몰라.”


아무래도 헤프먼의 짐작이 맞는 것 같다. 은방울꽃 선술집에서 떠들었던 모험가들도 뇌격의 주디스를 언급했었지.


스승 소서리스라면 상당한 실력자일 텐데 크로덴에서 활동했으니 당연히 이름있는 모험가일 것이다.


“맞아요. 저는 주디스 님의 제자였어요.”

“스승의 일은 유감이야.”

“······.”


엘레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 사건에 대해 말하는 걸 꺼리고 있어서 묻지 않았다. 헤프먼은 궁금한 눈치였지만.


“알렉산더 파티장님은 사제인가요?”

“파티장님? 그냥 오빠라고 불러.”

“······오빠요? 그건 좀.”


너무 딱딱한 호칭으로 부르길래 농담했더니 엘레나는 정색하며 거부했다. 귀여운 녀석이네.


“방금 질문에 대답하자면 사제는 아니야.”

“사제가 아니면서 신성 마법을 어떻게 쓸 수 있는 거죠?”

“성녀의 가호를 받아서 신성 마법을 쓸 수 있는 거야.”

“예? 성녀요?”


올림피아스와 클레오파트라에게 소서리스 마법을 배웠다면 유스티나는 내게 성녀의 가호를 부여했다.


이 성녀의 가호는 신성 마법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과 저주, 디버프 공격으로부터 면역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대가로 유스티나는 목숨을 잃었지.

내가 교회를 불신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그로부터 20년이 흘렀으니, 이제는 농담으로 언급해도 될 정도로 희석해지긴 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농담은 재미없어요. 성 유스티나 이후 성녀가 없어진 지 천 년이나 지났잖아요.”

“오랜 세월이 흘렀지. 눈 깜짝 할 사이에 말이야.”

“말하기 곤란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게요.”


나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모양이지만, 엘레나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민감한 비밀은 서로 모른 척하는 것이 좋지.

속 깊은 사이가 된다면 몰라도.


“자, 충분히 쉬었지? 이제 1층 마지막 관문이야.”

“F급 모험가가 E급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1층을 돌파해야만 하네. 위로 올라갈 자격을 얻는 것이지.”

“그러고 보니 영감은 몇 층까지 가봤어?”

“10층까지는 가봤네.”

“뭐? 10층? 근데 왜 F급이야?”

“껄껄껄, 파티 전멸의 책임을 지고 강등을 자처했거든. 그때부터 불행한 헤프먼이라 불리게 됐지. 5년 전 일이네.”


그래서 크리스티나가 부당하다고 했었구나.

헤프먼은 그때부터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1층을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고 한다.


“데미안, 피케피케는 꽤 무서운 마물이야. 특히 뒷발차기를 조심하려무나. 뒷발에 달린 발톱에 죽은 모험가가 많단다.”

“네! 명심할게요! 던전 안내서를 달달 외웠거든요.”

“······.”

“엘레나?”

“전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거예요. 결정적인 순간에 저주가 발현되면 파티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으니까요.”


엘레나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렸다. 데미안에게 하던 버릇이라 반사적으로 올렸지만, 엘레나는 거부하지 않았다.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파티장님은 신성 마법만 쓸 수 있잖아요.”

“나는 마법도 쓰고 정령도 부릴 수 있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엘레나가 나를 흘겨보자, 데미안과 헤프먼은 자기들끼리 웃었다. 설명해봤자 모른다. 이제 곧 알게 되겠지.


“닭 마물치고는 풍채가 좋은데?”


피케피케는 팔짱을 끼며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이쪽을 오만하게 보고 있다. 굳건한 두 다리와 강철 발톱이 인상적이다.


“1층 마지막 관문의 수호자 피케피케는 날개로 강렬한 바람을 일으키며 강인한 뒷발차기로 모험가를 단숨에 날려버린다. 발톱에 제대로 꿰뚫리면 중급 방패와 방어구조차 부숴버릴 정도의 위력이니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뒷발차기를 할 때 뒤돌아서는 것이 특징인데 이때 무방비 상태에 놓인 등을 딜러들이 집중적으로 공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이제 1층 마지막 관문이다. 이 시련을 극복한다면 진정한 던전 탐사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분투를 기원한다.”

“친절하구먼. 분투를 기원한다니.”

“뒤지지 말고 열심히 싸우라는 소리야.”


뒷발차기만 조심하면 되려나? 데미안은 긴장했는지 심호흡하며 방패를 들었다. 엘레나는 로브를 걷었다.


남들 앞에서 몸을 드러내는 걸 싫어한 엘레나도 이번만큼은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상당히 집중했다.


나는 손가락을 튕겨 강화 마법을 걸었다. 데미안과 헤프먼의 신체 능력은 크게 상승했고 엘레나에게도 효과가 있었다.


상대가 강한 만큼 온갖 저항력도 함께 걸어주는 높은 수준의 강화 마법이었다. 엘레나는 경악했다.


“이건 우리의 강화 마법? 그것도 상당한 고위 마법이라니! 파티장님은 대체······.”

“한눈팔지 마. 조금 전의 집중력을 유지해.”

“아, 네!”


이 강화 마법이 소서리스 마법이라는 걸 알아차린 엘레나는 혼란스러워했지만, 지금 당장 눈앞의 적이 먼저였다.


소서리스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여성이거나 시조 헬레네의 문신을 몸에 새겨야만 하지.

그런데 나는 둘 다 아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가 뭘까?

사실 아무도 모른다. 나도 모르거든.


“피케! 피케! 피케에에엑!”


피케피케가 괴성을 지르며 날개를 휘둘렀는데 마치 무용을 하듯 우아한 동작이었다. 데미안의 방패와 격하게 충돌했다.


- 쾅!


데미안의 몸이 미끄러지듯 뒤로 밀려났지만, 다시 자세를 잡고 전진하며 중검으로 피케피케의 하체를 찔렀다.


“역시 성장하는데 실전만큼 좋은 것도 없구먼.”

“마물을 상대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몸으로 배우는 거니까. 머리로 아는 것보다 몸으로 아는 게 더 많을걸?”

“그나저나 몸 상태가 너무 좋아. 높게 점프해도 관절이 나가지 않을 것 같은데? 젊은 시절로 회춘한 것 같군!”

“너무 까불다가 부러지진 마.”


헤프먼은 껄껄 웃으며 할버드를 들었다. 데미안이 피케피케와 열심히 투닥거리면서 어느 정도 어그로를 끌었다.


“으랏차!”


그는 정말로 높이 뛰었다. 낡아 빠진 할버드 도끼날로 피케피케의 머리를 강타했다. 퍼억! 피케피케가 휘청거렸다.


“아이고, 다리야! 너무 높이 뛰었나?”

“영감님, 무리하지 말라고 했잖아.”


그래도 강화 마법 덕분에 부러지진 않은 모양이다. 뒤이어 엘레나가 번개 마법을 일으켰다. 그녀의 문신이 밝게 빛났다.


“고독한 짐승이여! 번개가 되어 적을 멸하라!”


엘레나가 만든 번개 호랑이가 피케피케의 목덜미를 물었다. 피케피케는 격렬하게 몸부림치며 번개 호랑이를 없앴다.


부리부리한 눈동자가 큰 고통을 준 헤프먼과 엘레나에게로 향했지만, 데미안이 계속 시선을 잡아끌었다.


짜증 나게 밑에서 중검으로 쿡쿡 찌르고 있고 방패로 굳건하게 버티고 있으니, 피케피케도 슬슬 화가 나는 모양이다.


“뒷발차기 온다! 조심하거라!”

“번개의 화살이여, 적을 꿰뚫어라!”


회심의 일격을 위해 몸을 돌린 피케피케를 향해 엘레나와 헤프먼이 공격을 퍼부었다. 데미안은 방어 태세를 갖췄다.


“피케에에에에!”


강철 발톱이 달린 강인한 뒷발이 추진 로켓처럼 높이 솟구쳤다. 강렬한 바람이 헤프먼과 엘레나를 날려버렸다.


“으아악!”


데미안은 피케피케의 강력한 뒷발차기를 방어했지만, 그 엄청난 힘에 밀려 방패와 함께 높이 솟구쳤다.


“실프.”


청량한 바람과 함께 나타난 실프가 날아가던 헤프먼과 엘레나를 부드럽게 감쌌고 데미안을 안전하게 받아주었다.


“방금 그건 뭐죠? 웬 여자가 나왔는데. 설마 그게 정령?!”

“꽤 예쁘지? 내 정령은 다들 엄청난 미인이야.”

“아니, 정령은 작고 동그란 존재잖아요! 여자가 아니라!”

“자, 전투에 집중해. 잡담은 나중에 해야지?”


엘레나는 할 말이 많은 듯했지만, 전투가 우선이라서 입을 다물었다. 뒷발차기를 한 피케피케는 무방비한 상태다.


“네가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마법으로 피케피케를 공격해 봐. 이 타이밍에 분명히 저주가 발동될 거야.”

“네! 영창이 좀 길어서 그런데 시간을 벌어주세요.”

“데미안, 들었지? 최대한 버텨봐.”

“맡겨주세요! 흐아압!”


뒷발차기에 맞아 시원하게 날아가긴 했지만, 데미안은 무사했다. 소년 용사는 용감하게 거인 닭과 맞서 싸웠다.


“어이구, 삭신이야. 아픈 건 아프구먼.”

“강화 마법이 만능인 줄 알아? 늙은 몸으로 무리하지 마.”

“젊은이들이 열심히 싸우는데 늙은 놈이 뭐라도 해야지.”


헤프먼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노구를 이끌고 데미안의 뒤에 서서 함께 피케피케를 공격했다.


“하늘보다 더 높고 구름보다 더 깊은 업화여, 깊고 깊은 심연에 잠든 너의 울림을 듣노라. 별의 힘이 하늘 위에서 빛나고 달의 힘이 지상에 드리우며 태양의 광명이 비춰주니.”


저건 별과 달과 태양의 주문이 들어간 마법이군. 올림피아스가 주력으로 쓴 12가지 마법 중 하나였다.


그걸 쓸 줄 안다는 건 엘레나의 재능이 내 생각보다 더 뛰어날지도 모르겠다. 마력 잠재량도 상당한 편이고.


“피케에에엑!”

“어딜! 너는 절대로 못 가!”


위험을 감지한 피케피케가 엘레나를 공격하려 했지만, 데미안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이대로 버티기만 하면 엘레나가 영창을 완성하며 강력한 마법으로 일격에 끝낼 것이다. 그 정도 수준의 마법이다.

저주만 없다면.


“열두 개의 기둥 아래 갇힌 옛 신의 의지가 깨어나니, 위대한 번개의 힘으로 어리석은 자들에게 멸망을 안겨주리라!”


마법이 완성되려는 순간, 찬란하게 빛을 내뿜던 엘레나의 문신 중 복부의 일부가 붉게 빛나는 것을 봤다.


“크윽! 꺄아아악!”


엘레나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마법은 실패했고 엘레나의 비명을 들은 데미안은 자기도 모르게 돌아봤다.


“데미안, 뒷발차기 조심해!”

“어? 아아악!”


- 퍼억!


반사적으로 방패를 들어서 막긴 했지만, 제대로 막진 못했다. 뒷발차기에 맞은 데미안의 몸이 허공에 솟구쳤다.


“한눈팔지 말라니까.”


다행히 실프가 안전하게 받아냈다.


짜증 나게 굴던 모험가들을 단숨에 날려버린 피케피케는 기분이 좋은 듯 팔짱을 끼며 근엄하게 나를 노려봤다.


“잡몹 따위가 잘난 척하기는.”


손가락을 튕겼다. 바닥에서 수십 개의 돌기둥이 솟구쳤고 의기양양하게 있던 피케피케의 몸을 단숨에 꿰뚫었다.


- 쿠웅!


구멍이 뚫린 피케피케는 힘없이 쓰러졌다. 그리고 밝게 빛나는 마석과 함께 오색깃털 3개를 남기고 사라졌다.


아르고스 큐브, 드릴 뿔, 피케피케 오색깃털. 운 좋게 3개씩 모았다. 이걸로 레어 장비 3개 세트는 만들 수 있겠군.


“하아, 하아. 그만. 날 괴롭히지 마.”

“선생님! 엘레나 누나의 상태가 이상해요!”


배꼽 주변의 문신이 피처럼 붉고 진하게 그리고 서서히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엘레나의 배에 손을 가져갔다.


손바닥을 통해 마력을 주입했다.

그러자 붉은빛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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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분노는 힘의 원천. +2 23.12.17 1,482 46 15쪽
20 20. 엑소시스트가 된 용사. +3 23.12.16 1,548 48 15쪽
19 19. 악의 씨앗. +2 23.12.15 1,521 49 14쪽
18 18. 흑마법사의 집념. +2 23.12.14 1,568 50 14쪽
17 17. 용사는 못 하는 게 없다. +4 23.12.13 1,608 51 14쪽
16 16. 오해하지 마. 치료하는 거야. +2 23.12.12 1,627 51 15쪽
» 15. 정체가 뭐예요? +3 23.12.11 1,640 48 14쪽
14 14. 용사와 소서리스. +3 23.12.10 1,662 45 15쪽
13 13. 알렉산더 파티. +4 23.12.09 1,688 49 14쪽
12 12. 나는 여기에 있어. +5 23.12.08 1,744 49 16쪽
11 11. 때로는 주먹이 약이다 +3 23.12.07 1,731 50 15쪽
10 10. 미행하는 엘프 +3 23.12.06 1,783 51 14쪽
9 9. 방심은 모험가의 적. +4 23.12.05 1,817 53 14쪽
8 8. 강해지려면 하체 단련부터. +3 23.12.04 1,939 54 15쪽
7 7. 용사와 뒷골목 소년. +3 23.12.03 2,005 54 14쪽
6 6. 은방울꽃의 이사벨라. +6 23.12.02 2,153 54 14쪽
5 5. 용사와 왕년의 용병. +4 23.12.01 2,341 59 16쪽
4 4. 극히 낮은 확률이라며? +4 23.12.01 2,679 61 14쪽
3 3. 밑바닥부터 해볼까. +7 23.12.01 3,535 59 15쪽
2 2. 뭐? 천 년 후라고? +8 23.12.01 4,894 7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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