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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리플래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2.01 00:08
최근연재일 :
2024.01.20 22:0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76,196
추천수 :
2,267
글자수 :
360,227

작성
23.12.01 00:17
조회
2,682
추천
61
글자
14쪽

4. 극히 낮은 확률이라며?

DUMMY

“저곳인가?”


크로덴 북동쪽 외곽에 있는 칼슈타트 던전은 마치 용의 머리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구조물이었다.


입구 근처에는 던전을 지키는 경비대가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험가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매우 소란스럽다.


“제기랄, 줄이 이렇게 길 줄은 몰랐는데.”

“모험가가 너무 많아.”


내 앞에 줄을 선 모험가들이 투덜거렸다. 다른 지역에서 온 모험가들인 모양이다. 그러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난 제이크. 이쪽은 시몬이야. 반가워. 너는?”

“알렉산더.”

“오, 용사의 이름을 쓰다니 실력 있는 모험가인가?”

“오늘 처음 등록한 F급 모험가야.”

“우리도 F급 모험가야. 일주일 전에 이 도시로 왔거든.”


제이크는 떠들기 좋아하는 모험가였다.

반면 그의 친구 시몬은 말수가 적고 과묵했다.


“우린 젠트가우 출신이야. 젠트가우는 크로덴의 이웃 도시라서 꽤 가까워. 시몬은 같은 보육원 출신이라 형제나 마찬가지지. 모험가가 되기 위해 함께 크로덴에 왔어.”

“나도 뭐, 비슷해.”

“그렇군. 그럼, 우린 모험가 동료인가?”

“동료라면 동료일 수도 있지.”


사실 모험가들은 같은 파티가 아니면 보통 경계한다. 던전 탐사는 한정된 공간 안의 밥그릇 싸움이기 때문이다.


던전으로 들어가려는 이 많은 모험가만 봐도 알 수 있지. 뭐, 나야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 항상 포식자였거든.


“오, 저길 봐. B급 모험가 제로니아 파티다.”

“곧 A급으로 승급한다지? 대단한 소서리스야.”


모험가들이 어떤 파티를 보고 수군거렸다.


당당하게 멋진 몸매를 드러낸 소서리스와 보기 드문 수인 여전사, 도미니코회 수녀로 구성된 소규모 모험가 파티였다.


“세상에! 빙결의 제로니아! 오, 젠장! 첫 던전 탐사에 저런 유명 인사를 보다니 오늘은 운이 아주 좋은데?”


제이크는 호들갑을 떨었다. 다른 모험가들도 마찬가지였지. 아이돌을 보고 괴성을 지르는 아저씨들을 보는 것 같다.


확실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소서리스지만, 나는 그보다 수인 여전사에게 시선이 갔다. 흠, 암사자 수인인가?


수인은 칼데리아 남방에 있는 대산림에 살고 있는 종족이다. 귀와 꼬리를 제외하면 인간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지.


하지만 완력과 민첩성이 대단해서 베네 제국이 수인 왕국을 침공할 당시 상당히 애를 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베네 제국의 침공을 이겨냈고 주권을 지켜냈다. 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강대한 힘 앞에서 멸망했지.


첫 번째 지룡, 가이스디아가 나타난 것이다.


“안녕, 잘생긴 모험가군?”


제로니아가 흥미를 드러내며 내게 다가왔다.

비키니 수영복이나 다를 바가 없는 아찔한 차림새지만, 소서리스는 이게 평범한 차림새였다.


온몸을 칭칭 감은 기하학적인 문양의 문신은 그녀들이 마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시동키다.


소서리스의 어머니, 시조 헬레네의 유산.

흔히 헬레네의 문신이라 불린다.


저걸 가리면 당연히 위력은 반감한다. 노출할수록 강해지는 것이 소서리스의 특징이다. 놀랍게도 말이지.


“반가워. 내게 관심 있나?”

“잘생긴 모험가에게는 항상 관심 있지. 네게는 충만한 마력이 느껴져. 어때? 누나랑 놀지 않을래?”


그러면서 나에게 윙크를 날렸다.

제이크와 시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소서리스랑 뜨거운 밤을 보내는 건 숨 쉬는 것만큼이나 쉽다. 단, 잘생긴 남자나 풍부한 마력 보유자만.


그녀들도 눈이 있지.

아무 남자랑 자진 않는다.


제로니아의 돌발 행동에 수녀는 한숨을 내쉬며 성호를 그었고 수인 여전사는 눈빛을 번뜩였다.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나는 쉬운 남자가 아니야.”

“흐응, 그래? 남자란 생물은 여성의 아름다움에 취하기 마련인데 네가 소서리스의 유혹을 견딜 수 있을까?”


풍만한 가슴을 내게 밀착했다. 모험가들이 엄청나게 부러운 눈으로 나를 보고 있다. 제로니아는 요염하게 웃었다.


먹잇감을 발견한 맹수 같다.

그때 수인 여전사가 제로니아를 말렸다.


“그만, 이제 우리가 입장할 차례야.”

“그래? 아쉽네. 다음에 보자. 귀염둥이.”


그러면서 제로니아는 내 입술을 훔쳐 갔다.

소서리스는 이래서 매력적이라니까. 내가 숙맥이었다면 볼품없게 어버버했겠지.


암사자 수인 여전사는 지나가면서 나에게 강한 살기를 쏘았다. 쓸데없이 접근하면 죽여버리겠다는 경고였다.


“오, 젠장. 넌 엄청난 행운아야. 제로니아에게 키스를 받다니, 부러워 미칠 것 같아! 대체 어떻게 하면 되지?”

“네 산도적 같은 얼굴로는 절대로 불가능하겠지.”


시몬의 대꾸에 흥분한 제이크는 침울해졌다.

너네는 방금 저 수인 여전사의 살기를 느끼지 못했냐?


“다음 모험가 들어오시오.”

“이봐, 친구. 우리 먼저 들어갈게. 다음에 만나면 가볍게 한잔하자고. 친구가 된 기념으로 내가 사지!”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들어가.”

“F급 모험가 제이크와 시몬이 입장합니다!”


끝까지 시끄러운 친구였다. 하지만 나쁜 인상은 아니다. 저들이 무사히 던전 탐사에 성공하길 빌어주었다.


“다음 모험가 들어오시오.”


기다림 끝에 내 차례가 왔다.

던전 경비대장에게 모험가 카드를 제출했다.


던전 경비대장은 내 카드를 작은 상자 위에 올려놨다. 그러자 홀로그래피처럼 나의 정보창이 허공에 띄워졌다.

이게 로마니아의 마법 기술력인가? 대단한데?


“흠, 던전은 처음인 모양인데 혼자서 괜찮겠나?”

“오늘은 슬라임만 상대할 거라서 괜찮아.”

“슬라임이면 혼자서도 충분하겠지. 첫 입장은 무료지만, 다음부터는 제대로 통행료를 받을 거다. 통과.”


번거로운 절차도 없이 모험가 카드만 검사한 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래서 모험가 카드가 중요하구나.


던전 입구를 지나자 오래된 석실이 나왔다.

벽면에는 온갖 기하학적 문양과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건 틀림없는 고대 라프테 문자였다.


뭐야? 칼슈타트 던전이라며?

왜 고대 라프테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지혜와 용기를 시험할 자, 가장 깊은 곳으로 오라.”

“오, 젊은이. 라프테 문자를 알고 있는가?”


구부정한 백발의 노인이 말을 걸었다. 상당히 나이 든 모험가였다. 그는 시커먼 이를 드러내며 물었다.


라프테 문자는 라티아에게 배웠다.

라티아의 서재에는 고서적이 많았거든.


“괜찮다면 여기 이 부분을 읽어줄 수 있겠나? 30년 동안 궁금했거든. 이 늙은이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게.”

“친구는 두 신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

“역시 그랬군. 이게 왜 그렇게 신경 쓰이나 했더니.”


노인은 그 글귀를 쓰다듬으며 눈을 감았다.

사정은 모르겠지만, 과거를 회상하는 모양이다.


노인을 지나쳐 앞으로 나아갔다. 석실로 만들어진 통로는 매우 길고 미로처럼 복잡했다. 던전 안내서를 펼쳤다.


“1층을 구성하는 통로는 총 5곳으로 가장 쉬운 곳은 1번 구간이며 5번 구간이 가장 어렵다.”


고개를 들어보니 과연 통로마다 번호가 크게 붙어 있다. 이야, 나 때는 이런 것도 없었는데 진짜 잘해놨네.

고민할 것도 없이 5번 통로로 향했다.


“통로마다 관문이 존재하는데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통로에 있는 모든 몬스트룸(마물의 방)을 공략해야 한다. 또한 각 관문은 강력한 문지기가 지키고 있다.”


흠, 귀찮은데 그냥 벽을 부숴버리고 전진할까?

예전에 칼데리아 남방 밀림 속 100층 던전을 수직으로 뚫고 들어간 전적이 있었거든.


하지만 곧 그런 생각을 접었다.

이번에는 반칙 말고 정석대로 해보자. 무적 치트 쓰고 차근차근 던전을 공략하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이다.


첫 번째 몬스트룸에 입장했다.

보기보다 내부는 상당히 넓었다.


슬라임과 닭처럼 생긴 마물이 평화롭게 배회하는 중이다. 무얼 먹고 사는지 모르겠지만, 마물들이 덩그러니 있다.


“슬라임은 부정형 마물이기에 유리한 형태로 변할 수 있다. 또한 보기보다 상당히 무거우므로 방패 없는 모험가가 맨몸으로 부딪치는 건 위험하다. 슬라임의 약점은 마법이니, 전사가 어그로를 끄는 사이 마법으로 공격하는 것이 정석이다.”


- 통! 통! 통!


보기에는 상당히 귀여워 보이는데 저거 멋도 모르고 부딪쳤다간 기절할 수도 있다. 마물 먹이가 되는 건 한순간이지.


“운디네.”


마법을 쓸 것도 없이 운디네를 소환했다. 슬라임을 토벌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물을 채취하는 것이 목적이니까.


푸른빛이 감도는 귀여운 소녀 정령 운디네는 방실방실 웃으며 신나게 춤을 췄다.

수많은 물방울이 슬라임을 덮쳤다.


부정형 마물이기에 아예 빠져나갈 수 없게끔 물방울 속에 가둔 것이다. 그러자 피코피코들이 날개를 활짝 펼쳤다.


“피코피코의 날카로운 부리는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날개를 펴고 돌진하는 자세를 취하면 피하거나 방어하는 것이 현명하다. 머리가 나쁜 편이라 벽으로 유인하여 부딪치게 만들면 쉽게 기절한다.”


- 두두두두두!


피코피코들이 돌진해 오자 노움을 소환했다. 초록빛과 함께 등장한 노움이 우아하게 두 팔을 벌리며 손짓했다.


- 콰콰쾅!


흙벽이 솟구치자, 피코피코들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격렬하게 부딪쳤다. 날카로운 주둥이가 벽에 박혔다.


“아무리 최하급 마물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이 모험가의 세계다. 현명한 모험가가 되길 바란다. 이거, 초보 모험가에게 꽤 도움이 되는 지침서구나.”


나 때는 이렇게까지 자세한 공략집 같은 건 없었는데 세상이 진짜 좋아지긴 했구나.

그 시절에도 이런 것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공략대로 싸우는 것도 재미있네.”


최상위 정령을 부리는 시점에서 정석과는 거리가 멀지만, 마물의 특성을 파악하여 제압하고 있으니, 공략은 공략이다.

아무튼, 그렇다.


슬라임 부산물을 얻기 어려운 건 짜내는 과정이 시간도 걸리고 잘못 조절하면 그대로 증발해 버리는 특성 때문이다.

인내심이 상당히 필요한 작업이지.


뭐, 그런 정밀한 컨트롤은 정령에겐 식은 죽 먹기였다.

운디네는 과즙을 짜듯이 슬라임을 짜냈다.


실프를 소환하여 물방울 아래 용기를 놓게 했다. 걸쭉한 액체가 흘러나와 용기에 가득 채웠다.


그리고 노움은 덩굴줄기로 용기를 포장했다.

완벽한 분업화다. 던전 안에 공장을 차린 것 같군.


“피코피코의 부산물은 깃털이 끝인가?”


치킨이 당기긴 한데 기본적으로 마물 고기는 사람이 섭취할 수 없다. 먹었다간 구토와 병을 유발하기 때문이지.


하지만 다섯 용 시대에는 먹을 게 하도 없어서 마물 고기를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대였다. 아주 참혹했다.


그런데 칠죄종 시대는 그것보다 더했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말이 안 된다.


역사서는 보통 후대에 쓰이기 마련이니, 칠죄종 시대를 더 비참한 시대로 기록했을 수도 있겠지.

역사서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니까.


- 화르륵!


살라만드라는 노움이 뽑은 피코피코 깃털 촉을 불로 지지는 중이다. 피코피코 깃털은 깃털 펜으로 많이 쓰인다.

여기 던전 안내서에 나와 있거든.


모나미 볼펜처럼 일회용 펜으로 잘 쓰이는 모양이다. 돈이 된다면 당연히 가공해야지. 나는 지금 개털이니까.


정령들을 총동원한 덕분에 뚝딱뚝딱 해치웠다.

자, 다음 몬스트룸으로 가볼까?


“오, 알렉산더. 너도 이쪽으로 온 거야?”


제이크와 시몬이 몬스트룸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5번 구간에서 이 녀석들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쉬운 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을 택한 건가?”

“어려운 길? 무슨 소리야?”

“5번 구간이 1층에서 제일 어렵거든. 몰랐나?”

“제기랄, 어쩐지! 마물이 때로 나오더라니!”


이 친구들은 던전 안내서를 제대로 읽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으로 보아 실력은 있는 것 같다.


“던전 안내서를 잘 읽어봐.”

“던전 안내서? 그건 또 뭐야?”

“모험가 길드에 등록할 때 안내서를 받지 않았나?”

“뭔가 받긴 했는데 필요 없어서 버렸지. 그런 두꺼운 걸 언제 읽고 있겠어? 그냥 실전에서 배우는 게 낫지!”


시몬은 옆에서 제이크의 말에 동조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초보들에게 필요한 건 던전 안내서일 텐데.


조언 해줄까 하다가 그냥 넘어갔다.

실전에서 얻어터지며 배우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우리 차례로군. 반대편에서 보자고.”

“몸조심해.”


봉인이 풀리면서 굳게 닫혀 있던 몬스트룸 문이 열렸다. 제이크와 시몬은 자신만만하게 입장했다.


그리고 얼마 후 닫혀 있던 봉인이 풀리며 몬스트룸이 개방됐다. 아까는 오래 걸렸는데 이번에는 좀 이르지 않나?


“뼈 무덤?”


슬라임과 피코피코 무리 사이에 뼈 무덤이 있다.

그 주변에 널브러진 건 낯이 익은 무기인데.


“뼈 무덤이란 몬스트룸에서 최후를 맞이한 불쌍한 모험가의 마지막 흔적이다. 몬스트룸에 입장했을 때 뼈 무덤을 발견한다면 불태우는 것이 현명하다. 극히 낮은 확률이지만, 스켈레톤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3건의 목격담이 있었다. 극히 낮은 확률이라도 스켈레톤과 조우 하는 순간, 초보 모험가의 목숨은 장담할 수 없다. 행운을 빈다.”


스켈레톤이 등장하는 순간 죽은 목숨이라는 거네. 하긴, 던전 1층에 스켈레톤이면 반칙이지. 그때 무슨 소리가 났다.


- 달그락. 달그락.


“극히 낮은 확률이라며?”


목격담이 3건에서 4건으로 늘어난 건가? 스켈레톤 두 마리가 바닥에 널브러진 무기를 집어 들었다.


“스켈레톤은 부산물이 없나?”


던전 안내서의 스켈레톤 부문을 읽어보니 저놈들의 두개골과 뼛가루가 거래되고 있는 모양이다.


“오컬트 수집가 사이에서 스켈레톤의 두개골은 상당히 인기가 많다. 주로 실내 장식이나 점을 칠 때 사용된다고 한다. 스켈레톤의 정제된 뼛가루는 연금술사들의 시약 촉매로 사용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스켈레톤 부산물이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다. 심지어 뼛가루를 다양한 분야의 재료로 활용한다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돈은 되겠군.”


굳이 알려고 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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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늑대와 개는 같은 종이다. +1 23.12.23 1,259 43 14쪽
26 26. 그라나다 클랜의 초대. +2 23.12.22 1,271 41 15쪽
25 25. VIP라서 좋다. +1 23.12.21 1,318 44 15쪽
24 24. 던전 파괴자. +3 23.12.20 1,348 44 14쪽
23 23. 쑤컹쑤컹. +3 23.12.19 1,382 46 14쪽
22 22. 불문율을 깨트리는 자들. +2 23.12.18 1,403 42 14쪽
21 21. 분노는 힘의 원천. +2 23.12.17 1,483 46 15쪽
20 20. 엑소시스트가 된 용사. +3 23.12.16 1,550 48 15쪽
19 19. 악의 씨앗. +2 23.12.15 1,523 49 14쪽
18 18. 흑마법사의 집념. +2 23.12.14 1,569 50 14쪽
17 17. 용사는 못 하는 게 없다. +4 23.12.13 1,609 51 14쪽
16 16. 오해하지 마. 치료하는 거야. +2 23.12.12 1,628 51 15쪽
15 15. 정체가 뭐예요? +3 23.12.11 1,641 48 14쪽
14 14. 용사와 소서리스. +3 23.12.10 1,664 45 15쪽
13 13. 알렉산더 파티. +4 23.12.09 1,690 49 14쪽
12 12. 나는 여기에 있어. +5 23.12.08 1,745 49 16쪽
11 11. 때로는 주먹이 약이다 +3 23.12.07 1,732 50 15쪽
10 10. 미행하는 엘프 +3 23.12.06 1,786 51 14쪽
9 9. 방심은 모험가의 적. +4 23.12.05 1,819 53 14쪽
8 8. 강해지려면 하체 단련부터. +3 23.12.04 1,944 54 15쪽
7 7. 용사와 뒷골목 소년. +3 23.12.03 2,007 54 14쪽
6 6. 은방울꽃의 이사벨라. +6 23.12.02 2,155 54 14쪽
5 5. 용사와 왕년의 용병. +4 23.12.01 2,344 59 16쪽
» 4. 극히 낮은 확률이라며? +4 23.12.01 2,683 61 14쪽
3 3. 밑바닥부터 해볼까. +7 23.12.01 3,538 59 15쪽
2 2. 뭐? 천 년 후라고? +8 23.12.01 4,896 70 15쪽
1 1. 프롤로그 +14 23.12.01 5,714 8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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