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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래시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사는 놀고먹고 싶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리플래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2.01 00:08
최근연재일 :
2024.01.20 22:0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76,191
추천수 :
2,267
글자수 :
360,227

작성
23.12.04 21:31
조회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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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글자
15쪽

8. 강해지려면 하체 단련부터.

DUMMY

“아니. 처음 들어봐. 뭐야, 그건?”

“제가 살던 곳보다 더 깊숙한 곳에서 빈민을 구제하던 기독교 종파인데 악마를 숭배한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더 깊숙한 곳이라면 내가 처음 깨어난 나병 환자들의 뒷골목이겠군. 사이비가 설치고 다녀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지.


너무 더러운 곳이라 빨리 나가자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잘 생각해 보니 무언가 이질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던 곳이다.


마치 던전처럼 말이다.


“며칠 동안 굶은 터라 우리는 깊숙한 골목으로 들어가 검은 성모회에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죠. 그날의 겨울은 몹시 춥고 견디기 어려웠기에 이대로는 모두 죽을 판이었어요. 그들은 우리에게 기꺼이 음식과 물을 주었고 동생들은 허겁지겁 주린 배를 채웠죠.”

“하지만 공짜는 아니겠지.”

“예. 그 대가로 검은 성모회에 입교하게 되었어요.”

“그런 식으로 신도를 늘린 모양이군.”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식사도 제때 나왔고 이상한 구절을 외우거나 소머리 조각상을 청소했지만, 나쁘진 않았죠.”


소머리 조각상? 소머리 하면 떠오르는 게 있다. 미노타우로스 같은 게 아니라 소머리 신을 숭배하는 몰록교다.


참고로 이 소머리 신은 고대 라프테 이전 시대부터 숭배받았던 가장 오래된 악마였다. 인신 공양을 일삼았지.


“집회에 참여하는 건 자격을 갖춘 신도만 가능했는데 저는 우연히 소변을 보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대회당의 집회를 보고 말았어요. 거기서······. 거기서······.”

“사람 배를 가르고 장기를 꺼내 제물로 바쳤겠지.”


데미안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걸 대체 어떻게 알았냐는 듯 혼란으로 가득했다. 따지고 보면 나도 관계가 있달까.


“선생님은 검은 성모회를 모르면서 그걸 어떻게 아세요?”

“그건 검은 성모회가 아니라 몰록교다. 가장 오래된 악마를 숭배하는 적그리스도 집단 중 하나였지.”


그 쥐새끼들이 아직도 살아남은 모양이다.

사실 다섯 용 시대에는 별의별 종교가 창궐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놈들은 단연 악마를 숭배하는 자들이다. 흔히 악마교라 불리는데 그 안에 수많은 분파가 있다.


악마교의 중심은 가장 오래된 악마를 숭배하는 몰록교였다. 그 잔재를 여기서 발견하게 될 줄이야.


“그날 바로 동생들을 데리고 도망쳤어요. 뒷구멍을 미리 봐둬서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지만, 갑자기 거인이 나타나서 동생들을 잡아갔어요. 저는 어떻게든 동생들을 구하려 했지만, 결국 저 혼자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요.”

“모험가가 되어 동생들을 찾으러 갈 생각이었냐?”

“네. 동생들을 찾아내지 못하면 저는······.”


- 똑똑똑.


노크와 함께 마리아 부인이 요리를 한 아름 가져왔다. 데미안을 위한 요리를 부탁했지. 먹음직스러운 통닭이다.


“오, 이런. 혹시 제가 방해했나요?”

“아니. 마침 잘 왔어. 데미안, 식사부터 하자.”


사람은 먹어야 한다. 먹어야만 슬픔도 분노도 죄책감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나는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지.


“데미안! 너, 정말 데미안이니?”


퇴근하고 돌아온 이사벨라는 데미안을 보고 놀란 것 같다. 데미안은 은방울꽃 선술집에서 일했으니 모르진 않겠지.


“이사벨라 누나! 여긴 어쩐 일이야?”

“어쩐 일이긴, 우리 집이니까.”

“아, 여기가 누나네 집이었어?”


이사벨라는 어리둥절한 데미안을 끌어안았다. 데미안의 얼굴이 이사벨라의 가슴에 파묻혔다. 친밀한 관계인 모양이다.


“그, 그만. 숨 막혀!”

“내게 말도 없이 그만둔 벌이라고 생각해.”


그런 벌이라면 나도 실컷 받고 싶은데.


“미안해. 누나가 걱정할 것 같아서 말하지 못했어.”

“네 마음은 알겠지만, 나는 너를 동생이라 생각한단다. 조금은 의지해도 괜찮아. 아, 네가 좋아하는 쿠키를 구워줄까?”

“괘, 괜찮아. 그보다 선생님 앞인데······.”


엄마 같은 큰누나와 아들 같은 막냇동생 같다. 나는 이사벨라에게 데미안을 주운 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럴 것 같아서 우리 집으로 데려오려 했는데.”

“그 이상 누나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어.”

“이 녀석! 또 거리를 두려고?”


화가 난 이사벨라는 데미안의 볼을 쭈욱 잡아당겼다. 다행히 내가 데미안의 스승 겸 후원자가 된 것에 안심했다.


“데미안을 구해줘서 고마워요, 알렉산더. 이 착한 꼬마를 뒷골목에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다행히 당신을 만났네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선생님을 만난 건 주님의 인도가 틀림없어. 아니면 성 유스티나의 인도일까?”

“그럴지도. 용사 알렉산더와 동명이잖아.”


동명이 아니라 본인이지만.

덕분에 이사벨라에게 점수를 엄청나게 딴 것 같다. 서비스도 훨씬 좋아졌지. 물론, 팁은 후하게 챙겨줬다.


다음 날, 데미안을 데리고 길드 훈련소로 향했다. 펠릭스 교관은 데미안을 반갑게 맞이했고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오, 데미안! 무게중심을 아주 잘 잡는구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 말해 줄 수 있니?”

“은방울꽃 선술집에서 물동이를 날랐죠.”

“그렇군. 그게 네 무게중심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됐어.”

“그건 뭐예요?”

“뭐긴. 물동이만큼 무거운 철 구슬이란다. 이것이 너의 하체 근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다. 하하핫!”


하체 지옥을 맛보는 데미안을 구경하는 것도 꽤 재미있다. 펠릭스 교관이 내게 들어보라고 권하기도 했지.


그 자리에서 철 구슬로 저글링을 보여주자, 나를 인간 오우거라 칭했다. 그래서 데미안을 더 빡세게 굴렸다.


펠릭스 교관은 하체 단련만 시킨 것이 아니라 중검과 방패의 사용법도 상세히 가르쳤다. 그것으로 클래스가 정해졌다.


“헤르 알렉산더. 데미안은 탱커로서 자질이 있습니다.”

“그런 것 같아. 끈기가 있어서 잘 버티거든.”

“기본적인 기술은 제가 가르칠 수 있어도 가장 중요한 마력을 다루는 건 스승이신 당신이 가르쳐야 할 겁니다.”

“훈련소에 던져 놓고 방치할지 걱정하는 건가?”

“단물만 먹고 내뱉는 놈들을 아주 많이 봐왔으니까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 명심하지.”


펠릭스 교관은 씩 웃으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악력 싸움이라도 하는 줄 알고 힘을 줬더니 항복을 외치더라.


그렇게 5일이 지났다. 레푸스 뿔 수집 의뢰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토끼 뿔 수집 따위야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상실하게 훈련을 받으셨군요. 펠릭스 교관의 칭찬이 자자합니다. 다른 모험가들도 데미안을 본받았으면 좋겠군요.”

“그거 혹시 날 보고 하는 소리야?”

“누구라곤 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티나는 오늘도 새침했다.


“데미안에게 적당한 의뢰를 추천해 줘.”

“슬라임 부산물 채취입니다.”

“예상을 조금도 빗나가지 않는군.”


크리스티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용기 30개를 꺼내서 데미안에게 주었다. 데미안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것을 받았다.


“고맙습니다. 크리스티나 누나.”

“······.”

“누나?”

“흠, 죄송합니다.”


데미안이 누나라 부르자 무방비하게 있던 크리스티나의 하트에 크리티컬 데미지가 들어간 모양이다.


“어린 소년이 취향이었군.”

“한가하신 거 같은데 쌓여 있는 번역 의뢰를 드릴까요?”

“하루 데이트해 주면 그거 내가 처리해 줄게. 어때?”

“······.”


농담 섞인 제안이었는데 크리스티나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눈 딱 감고 데이트 한 번 해줘? 딱 그런 느낌이네.


“농담이야. 데미안에게 맞는 장비를 얻을 수 있을까?”

“모험가 길드에는 F급 모험가에게 기본 장비를 대여해 주고 있습니다. 단, 상위 모험가의 보증이 필요합니다.”

“보증이라.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군. 내가 보증을 서도 되나?”

“F급이 F급에게 보증을요? 농담하시는 거죠?”

“나 정도면 어느 정도 신용이 있지 않을까? 처치 곤란한 의뢰를 맡아서 해주고 있잖아. 앞으로도 그럴 거고.”


터무니없는 소리가 아니었는지 크리스티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지점장님과 상의해 보겠다며 2층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비교적 한산했다. 며칠 전 의뢰를 받은 모험가들이 아직도 의뢰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의미일까?


“저, 선생님. 보증이 뭐예요?”

“보증이 뭐냐면 네게 길드 장비를 빌려주는 대신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보상하는 거야.”

“예? 그런 건가요? 장비가 망가지면 어떡하죠?”

“수리하면 되지. 네가 들고 도망가지만 않으면 돼.”

“제가요? 왜요? 도망갈 이유는 없는데요?”

“최악의 환경에서도 바르게 자라줘서 고맙다.”


데미안은 어리둥절했지만, 내가 주워 온 녀석이 이렇게 착한 애라서 다행이다. 조금 뒤 크리스티나가 장비를 가져왔다.


“지점장님이 특별히 허가했습니다. 수다쟁이 아저씨와 어울려 준 대가라는데 아시는 바가 있습니까?”

“저번에 등록하기 전에 역사 이야기를 잔뜩 들었거든.”

“수다쟁이와 친해지는 것도 능력이긴 하죠.”


그래서 내가 원조 수다쟁이 라티아와 연인이 됐던 모양이다. 피아와 지점장 아저씨의 수다도 잘 들어줬지.


“오, 꽤 잘 어울리는데?”

“그, 그래요? 헤헤.”


기본 장비이긴 해도 허접한 싸구려 장비보단 좋다. 데미안은 쑥스럽게 웃었다. 평범한 검사 모험가의 모습이다.


“이 중검과 방패는 펠릭스 교관의 선물입니다.”

“꽤 좋은 장비를 선물로 줬군. 나중에 인사해야겠는데?”


훈련을 마친 데미안에게 눈물을 흘리며 반드시 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라고 했던 펠릭스 교관의 모습이 떠올랐다.


“교관님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습니다.”


데미안도 눈가가 촉촉했다. 땀 냄새 사는 남자 둘이 부둥켜안고 울었던 건 비밀로 했다. 좋은 그림은 아니거든.


“선생님, 저도 강해질 수 있을까요?”

“강해진다는 게 어느 정도의 기준을 말하는 거냐?”

“당연히 선생님이죠.”

“흠, 냉정하게 말하자면 너는 나처럼 강해질 만한 소질은 없어. 왜냐하면 나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한 남자니까.”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데미안은 눈을 끔뻑이며 멍하니 나를 바라봤고 크리스티나는 사납게 노려봤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한 F급 모험가님. 레푸스 뿔 의뢰는 내일까지입니다. 어서 던전으로 가시죠?”

“그래? 오늘 안에 끝낼 거야.”

“선생님, 저는 강해질 수 없는 건가요?”


데미안은 실망했는지 고개를 푹 숙였다. 나만큼 강해지는 건 불가능하지만, 목표로 할 만한 모델은 있지.


“내가 보기에 너는 로엔 라이언트만큼 강해질 수 있을 거야. 그는 베네 제국의 에퀴테스이자 용사 알렉산더의 스승이었거든. 그만큼 강한 군인을 나는 본 적이 없어.”

“로엔 라이언트. 용사 알렉산더의 스승만큼 제가 강해질 수 있을까요? 제 재능이 그 정도일지는······.”

“재능을 결정하는 건 너 자신에 따라 달렸단다. 천재적인 재능이 있어도 근성과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거든.”


다섯 용과의 사투. 지옥으로 변한 세상.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 그 모든 시련을 이겨낸 뒤에야 나는 강해졌다.


머리에 손을 올리고 쓰다듬어 주자 데미안은 굳게 결심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크리스티나가 나를 흘겨봤다.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빌드업이란 게 원래 그런 거야.”

“이상한 말을 하는군요.”


그러면서 크리스티나는 웃었는데 처음으로 내 앞에서 제대로 웃은 것 같다. 내 시선을 의식하여 금세 정색했지만.


“로엔 라이언트를 예로 들다니 듣던 중에 반갑군. 그는 베네 제국의 에퀴테스이자 용사 알렉산더의 스승이었지만, 반역자 안토니우스를 토벌한 명장 중의 명장이기도 하네.”


갑자기 지점장이 끼어들었다. 능글맞게 웃던 그는 우리의 이야기를 엿들은 모양이다. 크리스티나가 한숨을 내쉬었다.

상관이 수다쟁이라서 힘든 모양이다.


“그보다 안토니우스가 반역자라고?”

“응? 모르는가? 안토니우스는 아우구스투스에게 도전한 인물이네.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리비아의 총독이 되었지만, 야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반란을 일으켰지. 그의 반란 이후 칠죄종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네. 그런데 왜 그리 놀라는가?”


당연히 놀랄 수밖에 없지. 안토니우스도 나의 무예 스승이었으니까. 심지어 그는 라이언트와 절친한 친구였다.


절친이 절친을 처단한 건가.

라이언트의 성격이라면 엠페라토르의 명령에 충실히 따랐겠지. 그리고 절친의 죽음에 깊이 슬퍼했을 것이다.

어쩌면······.


“라이언트는 안토니우스를 처단하고 어떻게 됐지?”

“병에 걸려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네. 자살했다는 설도 많았지만,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진실은 알 수 없겠지.”


병 따위로 죽을 인물은 아니다. 틀림없이 자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겠지. 그는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그래서 칠죄종이 대두된 건가. 그들을 억누를 라이언트가 존재하지 않으니 마음껏 활개 쳤을지도 모른다.


“오, 그보다 자네. 하루 만에 슬라임 용기를 다 채웠다고 들었는데 역시 내 예상대로 능력이 출중한 것 같더군.”

“······.”

“기대하고 있네. 알렉산더.”


지점장은 그렇게 말한 후 물러갔다. 눈도장 찍으려고 밑에 내려온 건가. 의미를 알 수 없다. 그런데 기대한다고?

고작 슬라임 잡은 것뿐인데?


“신경 쓰지 마세요. 원래 저런 분입니다.”

“그렇군. 우리는 이만 던전에 가볼게.”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오.”


크리스티나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던전으로 향했다. 데미안은 첫 던전 탐사라서 그런지 조금 긴장한 모양이다.


“네가 오늘 던전에서 잡을 건 슬라임과 피코피코야. 약점은 기억하고 있겠지?”

“물론이죠. 어젯밤에도 열심히 던전 안내서를 봤어요. 그리고 펠릭스 교관님이 그러셨죠. 훈련대로 침착하게 마물을 상대한다면 안전하게 사냥할 수 있다고요.”


길드 훈련소에서 훈련받은 것이 정답이었다. 그러나 초보 모험가들은 여전히 길드 훈련소를 경시하고 있다.


누구나 특별한 존재이길 원한다. 그러나 그런 정신 머리가 통할 정도로 모험가 세계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오늘도 뼈 무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운이 나쁜 초보 모험가의 모험담이 스켈레톤을 만나 무참히 짓밟힐지도 모르지.


“뭔가 소란스러운데요?”

“그러게. 구경거리라도 생겼나?”


던전 입구에는 수많은 모험가와 민간인이 모여 있었다. 던전 요새 경비병들이 삼엄하게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이봐, 무슨 일이야?”

“그라나다 클랜이 최초로 82층을 돌파했다는군.”

“오! 저기 나온다! 이런, 제기랄! 아벨 그라나다야!”

“크로덴 최초 S급 모험가가 탄생하겠는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위풍당당하게 던전에서 나온 건 크로덴 최고의 모험가 집단인 그라나다 클랜이었다.


그 선두에는 A급 모험가 아벨 그라나다가 있다.

그리고 줄지어 나오는 수레에 실려 있는 건······.


“용 머리?”


내가 아는 것보다는 작지만, 어쨌든, 용 머리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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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늑대와 개는 같은 종이다. +1 23.12.23 1,259 43 14쪽
26 26. 그라나다 클랜의 초대. +2 23.12.22 1,271 41 15쪽
25 25. VIP라서 좋다. +1 23.12.21 1,317 44 15쪽
24 24. 던전 파괴자. +3 23.12.20 1,348 44 14쪽
23 23. 쑤컹쑤컹. +3 23.12.19 1,382 46 14쪽
22 22. 불문율을 깨트리는 자들. +2 23.12.18 1,403 42 14쪽
21 21. 분노는 힘의 원천. +2 23.12.17 1,483 46 15쪽
20 20. 엑소시스트가 된 용사. +3 23.12.16 1,549 48 15쪽
19 19. 악의 씨앗. +2 23.12.15 1,523 49 14쪽
18 18. 흑마법사의 집념. +2 23.12.14 1,569 50 14쪽
17 17. 용사는 못 하는 게 없다. +4 23.12.13 1,609 51 14쪽
16 16. 오해하지 마. 치료하는 거야. +2 23.12.12 1,628 51 15쪽
15 15. 정체가 뭐예요? +3 23.12.11 1,641 48 14쪽
14 14. 용사와 소서리스. +3 23.12.10 1,663 45 15쪽
13 13. 알렉산더 파티. +4 23.12.09 1,690 49 14쪽
12 12. 나는 여기에 있어. +5 23.12.08 1,745 49 16쪽
11 11. 때로는 주먹이 약이다 +3 23.12.07 1,732 50 15쪽
10 10. 미행하는 엘프 +3 23.12.06 1,786 51 14쪽
9 9. 방심은 모험가의 적. +4 23.12.05 1,819 53 14쪽
» 8. 강해지려면 하체 단련부터. +3 23.12.04 1,944 54 15쪽
7 7. 용사와 뒷골목 소년. +3 23.12.03 2,007 54 14쪽
6 6. 은방울꽃의 이사벨라. +6 23.12.02 2,155 54 14쪽
5 5. 용사와 왕년의 용병. +4 23.12.01 2,344 59 16쪽
4 4. 극히 낮은 확률이라며? +4 23.12.01 2,682 61 14쪽
3 3. 밑바닥부터 해볼까. +7 23.12.01 3,538 59 15쪽
2 2. 뭐? 천 년 후라고? +8 23.12.01 4,896 70 15쪽
1 1. 프롤로그 +14 23.12.01 5,714 8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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