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724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작성
23.04.21 20:00
조회
115
추천
2
글자
14쪽

ep.37 - 시말서

DUMMY

“생각이란게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참쉽네? 죄송하다고하면 뭐? 다 끝날 일입니까? 이게!”


나는 대표실에 고개숙여 대답하고있다.



박대표님은 화가 많이 났는지 나에게 폭언을 퍼붓고 있었다.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이해의 수준을 넘어, 지금 나에게 따귀를 날려도 할말이 없을것이다.


그날,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었으니까!


북극곰이 달려는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자 난 우선 앞으로 나서고 봤다.



코앞까지 달려온 녀석은 바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생각보다 거대한 녀석의 크기.


압도 되었다.

나의 얼굴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질 정도였으니.


넋 놓고 녀석을 보는 도중,

녀석의 앞발이 하늘로 향했다.


[북극곰은 사람을 찢어.]


tv프로그램에서 정준하가 우스게 소리로 한말이 떠올랐다.



그 모습을 보고 웃었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 난 그때를 후회했다.


피해야 한다.

하지만 피할수 없다.


바닥에는 쓰러진 혜진이가!

그리고 나의 뒤에서 놀라서 벌벌 떨고 있는 유나가 있었다.


‘피할 수 있겠지. 나뿐이라면!’


그럼 찢어지는건 내가 아니라 뒤에있는 얘들일 것이다


그렇다고,,, 안피하면?


‘내가 죽는다!’


생각이 많아지는 사이,

북극곰은 소리를 지르며 앞발이 내 쪽으로 뻗었다.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

결단을 아직 내리지 못한 상황이였고!



“멈춰!!!!!”


나의 비명과도 같은 목소리를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순간,

녀석의 몸이 굳은듯이 멈추며 앞발 또한 멈췄다!


슉.


“크아아아앙!”


잠시 멈췄던 녀석의 목에

어디선가 마취 총알이 날아와 꽂혔다.



녀석도 놀랐는지 잠시 멈췄던 앞발이 다시 움직였다,.



‘바람!'



바람마법을 급하게 시전했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기에 녀석을 컨트롤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크윽!”


왼팔 어깨가 발톱에 쓸리며, 선명한 붉은 피가 옷에 새어나왔다.


크르르,,,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려는듯 녀석은 으르렁 댔지만,

쿵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나 역시 긴장이 풀려 그렇게 기절을 했다.


내가 깨어났을 땐

9시 뉴스에 나올정도로 이 사건은 국민적인 이슈가 된 상황.


여러 사건으로 박대표님과 개인 면담까지했는데.

그일이 얼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유나와 혜진이는 아직도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고,

나는 응급처치만 하고 바로 다시 대표실로 호출을 당했다.


그렇게 나는 대표실에서 고개 숙여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내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유나 잘부탁한다고!”

“.......”

“뭐하는 사람입니까? 당신 일이 뭐냐고요!!”

“......”

“대답해!!!!!!!!!!!!”


대표의 불같은 호령에 나즈막히 말했다.


“매니저입니다"

“그래요. 매니저! 아티스트 매니저라고요.

관리하고 보호해줘야할 사람이, 지금 담당배우가 저지경이 되게 만들어요?”

“죄송합니다.”

“책임의식이란것도 없습니까?”

“.......”

“정말이지 실망했습니다. 김선기 당신한테!”


내가 더 말렸어야했다.

그런데 나란녀석은 어찌했는가?


애들이랑 놀러간다고 들뜨고, 신나했다.



오히려 쉬게 해줘야 했고.

컨디션에 관리할 수 있게 내가 리드했어야 했다.


근무태만. 자질부족. 자만!


결국 내 욕심이 이런 화를 부른것이다.


“나가세요. 꼴도 보기 싫으니깐!”

“죄송합니다.”

“시말서 쓰고, 호출 할때까지 근신하도록 해요. 아시겠습니까?”

“네,,다시 한번 ,,,죄송 합니다”


박대표님은 나의 사과를 받지 않고

비서실로 연결하는 버튼을 거칠게 눌렀다.


“이 과장 당장 들어오라 해!”


문을 열자,

난색을 표하는 이과장님이 보였다.


이 과장님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고개숙여 문밖으로 나갈수밖에 없었다.


과장님이 들어가고 문이 닫히자,

짧은 소리하나가 귀를 스쳤다.


짝!!!!!


이후,

대표님의 화난 소리가 이어져나왔다.


,,,나 때문이다.


***


근신 3일째.



밤새 술을 마시고 점심 늦게 일어나,

인터넷으로 사건을 확인하고 다시 술을 마시길 계속 반복했다.


[안전불감증 여배우. 왕유나]

[노이즈 마케팅? 톱스타 왕유나의 선 넘은 행동]

[톱스타 여배우의 자살시도?]


여론은 유나의 위험했던 순간을 한낱 어그로성 기사거리로 치부했다.


그런 기사를 읽고 또 읽었다.


사실과 다름에 어찌할 수 없음에 견디가 힘들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이것이 나를 더욱 무력하게 만들었다.


[관종이였네 왕유나!]

[지능은 외모에 반비례인가요??ㅋㅋㅋ]

[그 와중에 가까이서 본 북극곰 부럽누!!]


유나를 조롱하는 기사 댓글에 더욱 화가났고,

술을 먹지 않고서는 못버티는 수준이였다.


오늘도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광록아 어디냐?”

“왜,,, 또!!”

“나와.”

“,,,술 먹게?? 아니 술도 못먹는 놈이, 무슨 계속 술이야! 그만먹어. 이제!!”

“,,,내가 살께.”

“,,,30분뒤. 안경할머니 곱창!”


전화를 끊고 모니터를 다시 멍하니 바라본다.


***


“야, 천천히 마셔!!”


연거푸 소주를 마시는 나의 팔을 광록이가 잡는다.


“미친놈이 죽으려고 환장했나.

술도 못먹으면서 왜 자꾸 깡술이야.

안주도 먹으면서 마시던가!”

“딱히 생각 없어. 너 많이 먹어.”


광록이가 부여잡았던 손에 힘이 풀리는게 느껴진다.


,,,어쩜 이렇게 한결같은가?


광록이덕이라 해야하나?

3일만에 쓴웃음을 지어본다.


“야,,,근데 말야.”


다 씹고 말하지! 곱창을 우겨넣으며 광록이가 말했다.


“뭔가 조금 이상하지 않아?”

“뭐가?”

“처음에 기사보고 놀라서 미처 생각 못했는데.

생각해보면 이상하게 몇개 있더라!”


무슨 의미일까??

나는 마시던 술잔을 내려 놓았다.


“좀 더 자세히 말해봐.”


입에 곱창을 마져 우겨넣고, 광록이는 말을 이어나갔다.


“우선, 그날 유나씨 발견했을 때 ,사람들이 찍은 영상을 봤거든?

,,,여기서 이상한 점 한가지!”

“뭔데?”

“어떻게 알아봤을까? 유나씨를!!

모자랑 마스크 써서 나도 구별하는데 한참 걸렸는데??”

“그거야,,, 유나가 워낙 유명하니깐!”


찰싹.


광록이가 나에게 따귀를 날렸다.


“뭐야 갑자기?”

“야!!”


광록이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내가 뭘 놓친걸까?

중요한 뭔가를 놓친걸까? 뭐지?


“너 내가 우리 여신님 이름 그렇게 부르지 말라했지?

유나?? 유나님이라고 극존칭 쓰라고!!”

“,,,뭐야! 미친놈아!”


사실, 얘기를 나누면서

광록이는 내가 유나라고 불렀던 것에 굉장히 화를 냈다.


내가 곰에게 찢발겨 죽을뻔한 것보다!

유나라고 반말하는 것에 분노를 참지못했다!



지난번에도 내가 말 놓기로했단 사실에,

니까짓께 뭔데! 유나, 유나. 거리냐고 술집에서 소리를 지르던 광록이였다!


헤어지면서 한번더 유나라고부르면 싸대기를 날릴거니,

조심하라 했었던게 생각이났다.


“진짜로 때리면 어떻게 해!”

“조심해라 진짜! 싸대기 또 맞기 싫으면!”


손을 거두며 광록이는 말을 이어나갔다.

술이 깨고 정신이 확 들었다.


“유명한거? 좋아! 백번 양보해서 그럴수있다 치자!

진짜 찐팬이면 어떻게든 가려도 알아볼수있으니깐!”

“그래! 억측인거 같애 그런거는!”

“근데 말야,,”


다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광록이가 말을 이어나갔다.


“난간에서 떨어진건? 그건 좀 이상하지 않아?”

“그거야 사람들이 몰려드니까,,,”

“그래 몰려 드니까! 당연히 뒤로 밀려서 떨어질 수 있지!”

“그래! 사람들 자꾸 밀으니깐 나도 뒤로 밀렸어!”

“그래 그렇다쳐! 밀렸다 해!

그런데 이상하지 않아? 영상으로 보니 난간이 성인 남자 배꼽위까지 오는데 였는데!

“그게 왜?”

“여자로 치면 남자들보다 작으니 명치정도 올텐데. 이상하잖아!”

“그러니깐, 뭐가?”

“누가 진짜 넘어가라고 들어올리지 않는 이상,

넘어가기 쉽지 않잖아! 그정도 난간 높이면?”


!!!!!


순간 머리를 맞은듯,

깜짝 놀라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유나와 혜진이에겐 꽤나 높은 높이였던게 기억이 났다.


“심지어 한명이 넘어가는 상황이였고, 그 한명을 유나씨가 잡았는데!

그 상황에서 유나씨도 쉽게 넘어갔다? 뭔가 이상하지 않아?”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다.

아무리 밀리는 상황이라해도.


어떻게 그리 물흐르듯 둘이 넘어가 버린걸까?

정말, 누가 넘어가라고 올리지 않는 이상!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상한거!”

“,,,뭔데?”

“너는 이상한거 뭐 못느꼈어?”


광록이는 소주잔에 소주를 따른뒤,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가장 이상한 부분인데,,,”


숨 죽인 이순간!


곱창 타는 소리가 귀에 들릴 뿐.

주변은 올라오는 하얀 연기처럼 조용했다.


“마취총.”


마취총?

그게 뭐가 이상하다는거지?


지금 내가 이렇게 살아 숨쉬는거도 북극곰한테 마취총을 쏴서인데,,,

이상하기보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그게 뭐가 이상해?”

“야. 유나씨랑 혜진씨가 떨어지고 너가 내려가고 곰이 달려드는데 길어야 3, 4분이었어!”

“그게,,,왜?”

“마취총을 누가 쏜건대?”

“그거야 구조대가 와서,,,”

“구조대가 그렇게 빨리 올 수 있었을까?”

“,,,그거야.”


사실, 누가 쐈는지 지금은 알 수 없다.


곰에게 맞고나서 기절했던터라

사태를 파악할 겨를이 없었기에.



그때를 생각하려니, 왼쪽에 곰한테 맞은 상처가 쓰라려 왔다.


“그럼 구조대가 아니라면?”


나는 광록이가 생각 하고있는 소설의 시나리오를 들어야했다.


“에버랜드에서 이런일을 대비해 항시 주변에서 대기하고있는!

마취총을 소지한 가드가 있던게 아니라면!”

“,,,,아니라면?”

“미리 준비해둔거겠지?

마치 그날 사건이 일어날줄 알고, 누군가가!”


!!!!!


계획된 함정?

누군가 우리가 그곳에 갈걸 알았고.


기회를 보고있다가.

적당한 곳에서 준비된 사건을 터트렸다?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서 다시 생각해 봤다.

모든 상황이 미묘하게 맞고 있다.


곰이 달려들 때 마치 준비된듯 날라온 마취총알.


유나와 혜진이의 떨어짐.

그녀들의 명치까지 오는 그 높이의 난간인데.


도대체 어떻게?


그리고, 얼굴을 가리고 놀았는데도,

그 긴시간 아무도 알아본적이 없었는데.


왜? 갑자기?

하필 그때 누군가가 알아봤을까?


잠깐!!!


그 알아본 사람은 누구였을까?


맨처음 알아본!

유나를 처음으로 알아본 사람은 누구였을까?


사건의 시발점이 된 의문의 목소리!



상황을 일어났던 그때를 다시 생각해본다.


처음 들어본듯한,

그러면서 아닌듯한 목소리,,,


‘아닌가? 익숙한건 기분탓인가?’


머리 속이 점점 더 복잡해져 갔다.


광록이가 쓴 시나리오가 소설일지, 아니면 다큐일지!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이 장르에 풀리지 않는 또 하나의 수수께끼.


“그럼 도대체 누가? 왜,,,이런 짓을 한거지?”

“,,,그건 나도 모르지.”

“.......”



우리는 그 문제를 풀지 못한채 그저 술잔을 기울였다.


띠링.



[오빠, 어디야?]


***


“안녕하세요, 쎄뇨르!

저는 김꼬츄, 아니 김선기의 친구되는 도광록이라합니다. 하하!”


혜진이가 우리가 있는곳을 찾아왔다.


“왜 이렇게 연락이 안돼?”

“연락 온지,,, 몰랐어.”


사실 진동이 계속 울리는걸 알고 있었다.


회사에서의 근신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몰랐고,

애들에게는 염치가 없어서 먼저 병원에 찾아가기도, 선뜻 먼저 연락하기도 겁이 났었다.


“혜진이 너, 몸은,,, 좀 어때?”

“지금 앞에 있는거 보면 어떤거 같은데?”

“괜찮아 보이시네요! 괜찮다 못해~ 아름다우십니다. 그런의미로 한잔 올려도 될까요?”


광록이가 혜진이 앞에 있는 소주잔에 소주를 따랐다.


그런 광록이의 모습을 혜진이가 무심히 보더니, 다시 나를 쳐다봤다.


“신경쓰지마.”


혜진이가 간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말야 ,,,우리 난간으로 밀렸을때!”

“어.”

“그때 누가 널 밀었다는 느낌은 없었어?”

“제가 지금 당신에게 밀당하고있는게 느껴졌나 보네요. 지금 제가 밀었거든요 아하하하하!”


광록이는 느끼하게 웃어보이며 혜진이에게 윙크를 날렸다.



어쩜 이런상황에서도 광록이는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어찌보면 참으로 대단한 녀석이기도 하다.


그 느끼한 모습을 혜진이는 무심하게 쳐다본다.

그러고 다시 나를 본다.


“원래, 저래.”


혜진이가 또 다시 간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아니라,,, 누가 널 우리로 밀어 넣은거 같은 느낌이 없었냐는거지.

그 난간 생각보다 높이가 있었어.”

“.....”

“러브샷! 러브샷! 러브샷!”


곰곰히 생각에 빠진 혜진이 옆에서,

광록이는 지금 소주잔을 들고 러브샷을 구걸하고있다.


녀석의 집념. 열정. 이상하게 비틀어진 잘못된 구애행동이 너무나도 뜨겁다.


아마,,,광록이는 내친구가 아니였다면.

벌써 따귀를 맞았을거라 생각한다.


허나, 혜진이도 보통이 아닌게 옆에서 러브샷을 외치는 광록이가 보이지 않는지

본인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나도 사실 그때 누가 날 거기로 들어올렸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그렇지.”


나 역시도 그때 많은 인파가 갑자기 몰려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그건 혜진이도 마찬가지 였을것이다.


“그럼 우리에 떨어졌을 때 마취총 누가 쐈는지,,,”

“오빠,,,나 그때 기절해있었잖아.”


맞다.

물어본다한들 그때의 혜진이는 정신을 잃었었다.


허나,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뭔가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에 계속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생각나는게 있다면,,”

“오빠!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혜진이가 나의 말을 끊고,

소주를 한 입에 털어넣으며 말했다!


“유나, 큰일 났어!”


혜진이의 말에 빈 술잔을 다시 따르려던 광록이도.

나도 놀라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게,,,무슨말이야? 유나가,,, 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ep.37 - 시말서 23.04.21 115 2 14쪽
37 ep.36 - 에버랜드(2) 23.04.20 112 3 14쪽
36 ep.35 - 에버랜드(1) 23.04.19 113 3 14쪽
35 ep.34 - 에버랜드 23.04.18 110 3 15쪽
34 ep.33 - 노사연 23.04.17 109 3 14쪽
33 ep.32 - 반말 23.04.16 113 3 14쪽
32 ep.31 - 덩어리(3) +1 23.04.15 112 4 13쪽
31 ep.30 - 덩어리(2) +1 23.04.14 116 4 15쪽
30 ep.29 - 덩어리(1) +1 23.04.13 115 4 14쪽
29 ep.28 - 덩어리 +1 23.04.12 123 4 15쪽
28 ep.27 - 나랑 할래?(2) +1 23.04.11 136 4 14쪽
27 ep.26 - 나랑 할래?(1) +3 23.04.10 139 3 15쪽
26 ep.25 - 나랑 갈래? +3 23.04.09 121 3 14쪽
25 ep.24 - 레벨업 +1 23.04.08 132 3 14쪽
24 ep.23 - 무지개같아요 +1 23.04.07 132 3 15쪽
23 ep.22 - 산넘어 산 +1 23.04.06 146 3 14쪽
22 ep.21 - 병실에서 +1 23.04.05 145 3 14쪽
21 ep.20 - 브라자 +1 23.04.04 155 3 14쪽
20 ep.19 - 몰래카메라(3) +1 23.04.03 149 3 15쪽
19 ep.18 - 몰래카메라(2) +2 23.04.02 146 3 14쪽
18 ep.17 - 몰래카메라(1) +1 23.04.01 150 4 16쪽
17 ep.16 - 몰래카메라 +1 23.03.31 158 3 15쪽
16 ep.15 - 팬 사인회(3) +1 23.03.30 155 2 15쪽
15 ep.14 - 팬 사인회(2) +1 23.03.29 158 3 15쪽
14 ep.13 - 팬 사인회(1) +1 23.03.28 166 4 14쪽
13 ep.12 - 팬 사인회 +1 23.03.27 166 4 15쪽
12 ep.11 - 자기 위로(1) +1 23.03.26 179 3 15쪽
11 ep.10 - 자기 위로 +1 23.03.25 195 3 15쪽
10 ep.9 - 불어라 바람. +1 23.03.24 212 3 15쪽
9 ep.8 - 상의 탈의. +1 23.03.23 224 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