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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010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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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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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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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ep.12 - 팬 사인회

DUMMY

‘뭐야···무시?’


경호팀장은 나를 지나, 유나씨에게 다가갔다.


삭막하다 삭막해.

더불어 사는 세상인데, 인사 한번 하기가 그렇게 힘든가?


“우아 멋지다.”


혜진씨의 눈에서 처음보는 호의적인 눈빛을.


저런게 멋진거라니?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 슬며시 물어봤다,


“저게..멋진거예요?”

“하아~ 뭐라는거야 이 꼴뚜기오빠는!”


이꼴뚜기는 갑자기 밥잘먹고 무슨 헛소리지?

라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저 등판이랑. 군살은 없어보이는 다부진 체형!

그리고 짧게 정돈된 머리, 부리부리한 이목구비보면 몰라요?”

“음···그런가? 근데 저도 저렇지 않아요?”

“아아아악!! 뭐래!!”


혜진씨의 피치 높은 짜증에 유나씨가 놀랐다.

바로, 팔을 뻗어 유나씨를 보호하며 우리쪽을 노려보는 남팀장!


“아 죄송해! 여기 꼴뚜기, 아니 매니저 오빠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와 근데 남팀장님 되게 멋지시네요. 샤샥! 반응 너무 빠르고 멋졌어!”

“감사합니다. 허나, 스텝여러분들도

유나씨의 긴장을 야기할만한 행동은 자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틴잔~님”


콧소리가 잔뜩섞인 비음으로 답하는 혜진씨.

저쪽이 해가 비치는 양지라면 내쪽은 음지였다.


“저걸 보고도 비슷하다고?”

“나도 저런 느낌인거,,, 같은데.”

“뭐래~ 삭힌 꼴뚜기가!! 오빠는 삭힌 꼴뚜기, 삭꼴이면!

남팀장님 참치! 그래 매끈한 참치같은 느낌이야!”


다시 한번 남팀장을 본다.

아무리봐도 뭐가 멋지다는건지 모르겠다.


참치같은 소리하네.


‘저런놈이 참치는 무슨 참치! 그런 소리는 내가 못 참치!’


오오오!!

그와중에 센스있는 개그드립이라니!

나 의외로 유머러스한 남자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나중에 참치라도 먹게 되면 유나씨한테 들려줘야지!’


나의 센스있는 첫 드립이 떠오른 순간.

남팀장의 브리핑이 시작되었다.


“브리핑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이벤트 종료시까지

저희 경호 업체인, 파워 프로텍터가 유나님의 데일리 경호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요 업무은 팬 사인회시 사전, 선물증정에 관한 검수와

이상증후가 있을만한 인물로부터의 보호가 주요 컨트롤 사항 입니다. “



남팀장은 유나씨를 지긋이 바라보며 말했다.


“이벤트 시간 2시간동안 메인 팔로우는 제가 할것이며

그시간 동안은 저의 리드를 따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신가요?”


두시간 동안 전담?

그럼 나는 어찌 행동해야하지?



전담 케어를 해준다면 나도 전속 매니저이기에 일을 효과적으로 나눠야 한다.

역할 배분을 위해 나는 손을 들었다.


“없는거 같군요!”


???

선생님 저 손들었습니다만, 제가 보이지 않으시는건가요?


“저기요 팀장님, 제가 도울일이 있을거같은데, 제가볼땐..."

“저기요"

“김선기입니다"

“흠, 저기요!”


흠, 저기가 아니라! 김선기라니깐!


“당신이 할일은 딱히 없을겁니다. 저희가 잘 리드할테니까요.

그러니 그냥 방해되지 않게 한켠에서 잘 믿고 지켜만 봐주십시오.”

“아니 그래도,,,”


남팀장은 내말을 끊고, 바로 귀에 꼽힌 무전기로 누군가에게 말을했다


“들어오시면 됩니다!”


똑똑.


두번의 노크와 함께 검정 수트를 입은 남자와 검정 셰퍼드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자세히 보니, 키는 좀 작지만 선한 얼굴은 한 사내가

수줍게 웃으며 위를 바라봤다. 눈웃음이 귀여운 사내였다.


“형인씨, 말끝은 제가 다나까로 끝맺어 달라 했는데, 잊으셨습니까?”

“아, 죄송합니다”


군대냐?

겁내 꽉막혔네! 저 냥반.


“양해부탁드립니다. 온지 얼마 안된 신입인지라 아직은 서툽니다.”


신입이면 조금은 더 따뜻하게 대해줘야하는거아냐?



하지만, 형인씨라 불린 사내는 기죽지 않고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건가?

나는 그가 강단이 있어보였다.



“소개 하자면, 금일 사전 수색에 이상 징후를 파악할 형인님과 탐색견 데이빗입니다”


소개가 끝나자 유나씨와 혜진씨에게 싹싹하게 인사를 일일히 하는 형인씨 였다.

차가운 냉혈인간 같은 남팀장과는 사뭇 달라보였다.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립니다.”


씽긋웃으며 나에게도 인사를 건낸다.


“반갑습니다, 형인님. 저는 매니저 김선기라해요.

저도 매니저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신입이예요.”

“아 정말요? 잘부탁드려요. 서툴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선한 인상에 따뜻한 이미지로 웃는 모습이 신뢰감을 높혔다.

옆에 차분하게 앉아있는 셰퍼트를 본다.


‘안녕하세요, 데이빗!’

‘?’


신기한듯, 셰퍼드 데이빗이 나를 본다.


‘나에게 말을 거는건 자네인가?’

‘넵!’

‘신기하군. 나와 소통이 가능한 인간이라니!’


허나, 이내 관심이 없다는 듯 고개를 돌리는 데이빗이였다.


‘그렇죠? 도울일 있으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그럴일 없네!’

‘예?’

‘자네가 뭘 도울 수 있다는거지? 방해나 되지 않게 한켠에 조용히 있게.’


???

뭐야, 이거!!

남팀장 셰퍼드 버전인가?


***


사인회. 시작 5분전.

유나씨는 다른 브랜드 모델들과 센터에 자리를 잡았다.

시작 전인데도 대기선의 인파를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유나씨를 보러 저많은 사람들이 왔다고? 대세는 대세인가?’


팬 사인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이벤트가 잘 끝날 수 있을까 걱정부터 들었다.

지나가는 남팀장님을 팔을 붙잡았다.


“사람이 너무 많이 왔어요. 괜찮을까요? 유나씨 옆에 제가 있을까요?”

“걱정하지 마시고 지켜보시면 됩니다.”


남팀장은 나의 팔을 뿌리치고, 유나씨에게 간다.

옆에서 지켜보던 형인님이 나에게 말을 건다.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저사람 원래 저래요!

그러지말고 제 쪽에 계세요. 이쪽 일도 중요하거든요.”

“아, 예..”


유나씨 옆에서 잘 보좌를 하지 못하는 실망한 내가 안쓰러웠는지

형인씨가 나에게 작은 역할을 주었다.


남팀장의 일이 유나씨의 1선에 지키는 일이라 하면,

형인씨와 데이빗은 2선에서 그들이 가져온 선물을 사전에 검수하는 일이였다.


선물테러가 일어나지 않게. 난 이들을 돕는 일이였다.


‘게임에서 끝판왕이 남팀장이라면 우리는 그전에 통과해야하는 중간 미션 같은거군! 후훗!’

‘한켠에 조용히 있으라했을텐데’


셰퍼트 데이빗이 한심한듯 나를 쳐다본다.


‘하하..죄송합니다’

‘비유를 해도, 비약적으로 하는 타입이군. 하찮구만 자네의 상상력은.’

‘하하;;;’


아니, 근데 왜 반말이지?



‘아니, 근데 왜 반말하세요?’

‘반말할만 하니깐 하지. 문제 있나?’

‘뭐래! 나도 먹을만큼 먹었어. 나 이제 서른이야 어른이라고!’

‘나는 5살이야!’

‘그럼 나보다 어리네. 이놈이 어디 무서운줄 모르고.’

‘개들의 1살은 인간의 10살과 같지!’


어디서 들은적있다.

개들의 나이는 사람의 나이와 같지 않다고.


그래서 황달구도 어려보이는데 그렇게 건방진거였나?

나중에 몇살인지 제대로 물어봐야겠단 생각이 스쳤다.


‘그래서 대답은?’

‘죄송..합니다..어르신’

‘그래. 그러니 시키는대로 한켠에 조용하게 있게'

‘...네'



매끄럽지 못한 나의 상황가는 다르게 업무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데이빗과 형인씨의 사전에 이상한 선물이 없는지 체크!

남팀장의 확실한 경계 업무가 상당히 유연했다.


“데이빗이 마약 탐지견 출신이라서 확실히 다르긴 달라요.”

“오오오~"


개들도 전문직 시대인건가?



‘훗.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군.’


뭐지 살짝 좋아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나름 자부심이 있었던거였나?

확실히 살짝 우쭐대는 데이빗의 모습이 보였다.


확실히 데이빗의 코는 정확했다.

밀봉이 확실히 된 선물들도 감별해내고,

초콜렛 선물부터 먹거리등등, 이상한 기운이 있으면 바로 소리를 내질렀다,.


컹!


“저 선생님. 이제품은 유제품이라서 변질의 위험이 있어서, 재차 알람드리고 유나씨에게 전달 부탁드릴게요.”


컹!컹!


“음, 선생님! 어디서 오셨어요? 아, 여수요! 멀리서 오셨는데, 게장같은거는 음식이라서 유나님이 드실때 주의를 해야 하니깐, 선물 드리면서 잘 설명 부탁드려요.”


컹!컹!


“선생님, 직접 담그신 담금주는 좀 애매하긴한데, 전달할때 언급은 한번 부탁드립니다.”


‘기가 막히네.”


사가지 없던 이유는 실력이 뒷받침 되서 그런걸까?

저런걸 저리 척척 찾아내는걸 보면! 인성 따위가 문제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딱봐도 이상한 느낌이 없었는데!

데이빗이 짖기만 하면 사람들 가방에서 이상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미리 안내를 하지 않으면 유나씨가 난감할 선물들이 상당히 많았다.


‘내 할일이 없을테니 조용히있어라’ 란 말이 이해가 갔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굳이 나의 일손까지 필요 업다는 걸 이미 알았떤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괜히 뭘한다고 까불었다.


무뚝뚝한 배려였다.

결국, 겪어봐서 깨닫게 되었다.


나는 내가 할일이 없다는걸 느끼고

잠시 옆에 자리를 잡고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냄새만 맡고 그 물건이 뭔지 유추하는 데이빗을 보고 편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광록이의 말이 떠올랐다.

[마법, 더 있을 수 도 있어!]


혹시 나도?

후각을 이용할 수 있는 마법이... 있을 수도!?


두근두근.


‘해보자!! 혹시 모르잖아!’


나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집중을 한다.


씁. 후.


코평수를 벌름벌름 거리며 크게 호흡하고 내뱉었다.

다시!!


씁. 후.


!!!!!

두세번 반복하던 와중에 기분나쁜 향기를 맡았다!


‘뭐지? 이 악취는?’


기분 나쁜 냄새가 갑자기 점점 스멀스멀 올라왔다.

능력이 발현 되는 것인가?

마법이 발현되기 전 전조증상인가?



“악!!!”


갑자기 다리쪽에 고통이 느껴지며 눈이 번쩍 뜨였다.

내 눈 앞에는 데이빗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뭐야!! 내 다리 무신거예요?’

‘이제 정신이 좀 드냐?’


급하게 바지를 걷어올려 보았다.

빨갛게 선명한 이빨 자국이 있었다.


‘아, 갑자기 왜 깨물어요!’

‘몇번을 불렀는데 그런 너는 뭐한다고 대답도 없어. 졸은거야? 계속 불렀는데?’

‘아니요. 잠깐 뭐좀 생각한다고.’

‘졸았네. 한심한 녀석!’


한심하지만, 살짝 격양된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근데, 왜···요?’

‘따라와. 비상이다!’


비상?


놀란 상태로 유나씨를 본다.

유나씨의 시선이 내쪽이 아닌 팬들이 대기하는 선쪽으로 향해 있다.


‘우선 유나씨는 괜찮은것 같은데, 무슨일이지?’


팬들이 대기하고있는 라인이 어수선하다.

형인씨가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는게 보인다.


‘급하다고 빨리오라고!’

‘네···’


근데 뭐였을까?

아까전의 후각 마법이 발현되려했던거가?

기분 나쁜 향기가 스멀 올라왔었는데, 궁금증이 점점 커져 갔다.


‘이상해,,, 기분 나쁜 냄새였는데!’


나의 혼잣말을 듣고는 데이빗은 무언가를 아는지 말을 이었다.


‘맡았나보군!’

‘뭐야, 데이빗도 맡았나요? 믿지 않으시겠지만 저 후각마법이 발현되려나봐요!

지금 좀전에 데이빗이 맡은 냄새 저도 맡았어요'

‘그게 아니야!’


뭐지? 데이빗!

무언가 확실히 안다!


‘너가 맡은 냄새는!”

‘네, 제가 맡은 냄새!.’

‘내 항문 냄새다.’



??

항문?


내가 잘못들은건가?

내가 분명히 들은단어가 항문이 맞는건가?


‘공부할때 학문 말고. 똥꾸멍의 그 항문이요?’

‘그래, 몇번 말해!’


한번말하셨는데요?

무튼,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항문! 항문은 우선 맞는거 같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데체 왜 그 냄새가 왜?

어리둥절한 표정을 계속 지으니, 데이빗이 말한다.


‘내가 물기 전까지 처음에 계속 너를 불렀다.

하지만 너는 대답이 없었지.

고귀한 이 현장에서 잠을 잔는 널 보니 뭐라도 해야한다 생각했다.

그래서 내 항문을 너의 코에 들이밀었다. 하지만 그래도 너는 대답이 없었지.’


그렇다.

고약한 냄새는 데이빗의 항문냄새였고. 나는 집중한다고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던거였다.



알아채지 못했다기보다, 이상한 냄새에 흥미를 느끼며

집중하며 더 맡았다는게 올바른 표현이겠다.


‘미쳤어요? 왜 항문을 들이밀어!! 미친거 아니예요?’

‘후후 그럴지도 모르지. 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 얼른 따라오기나해.’


별일아니라는듯 말하는 데이빗이 야속하게 느껴졌다.

근데, 잠깐! 미쳤냐니깐, 그럴지도 모르지?



나는 광견병이 의심되는 데이빗을 급히 쫓아갔다.


***


데이빗과 도착한 곳은 초입부터 상당히 부산스러웠다.


“형인님, 무슨 일이에요! 괜찮아요?”

“아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저기요. 몇번말해요. 그렇게 말씀하셔도 우리가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요!”



짜증과 답답함이 좀 섞인말투.

그 끝에는 비아냥거림이 있었다.


그 비야냥을 향하는 곳을 보니 그 끝엔,

당황스러워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데리고온 한 여성분이 있었다.


‘시각 장애인?’


자세히보니, 여성분은 눈을 감고있었고, 한손은 안내견에 의지한채 우왕좌왕되고있었다.

읖조리듯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며 당황한채로.


“어디 갔지.. 어디 간거야. 열심히 준비했는데. 분명히 있었는데 어디갔지?”


뭔가 잃어버린걸까?


데이빗에게 물었다.


‘무슨일인 거예요?’

‘멀리서 어렵게 온 팬인거 같은데, 준비한 선물을 잃어버렸나봐.

유나씨한테 그걸 주려고 이렇게 온거 같은데, 그 선물이 보이지 않는다는군.

분명히 잠깐 체크하려고 와서 꺼냈을땐 있다했는데 지금은 않고.”


데이빗이 딱하다는듯 말을 이었다.


“내가 초콜렛 향을 맡았을 땐, 향기만 남아있고 선물이 보이지 않았어.

당황해서 본인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는 상태야.'

‘어떻게 해요! 근처에 잃어버렸으면 이 근처에 있다는건데.’

‘그치, 찾으러 가야하는데. 상황이 저러니 본인도 막막하겠지'


유나씨를 보기위해 이곳까지 왔다고?

나는 그녀의 사정이 안쓰러웠다.


고민하는 사이, 다른 기다리는 사람들의 원성은 점점 커져만 갔다.

시각장애인 팬분의 얼굴은 곧 눈물을 흘릴거 같아 보였다.


“저기요. 뒤로 가시면 안돼요?”

“찾고 다시 오시면 되잖아요.”

“우리도 오래기다리고있다고요!”

“저기요, 어떻게 좀 해봐요. 저희도 바쁘다고요"



사람들의 말이 그녀에겐 비수처럼 찔렀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녀가 사람들은 답답했고,

뭐라도 해야하지 않느냐는 원성 섞인 말과 사람들의 눈치는 형인씨를 향했다.


“이제 그만하시고 결정하세요,.

선물을 찾아서 다시 줄을 서던가, 아니면 그냥 지금 가던가!”

“정말 오랫동안 준비한건데···”


울먹이는 그녀를 도와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아 진짜 어쩌라고요. 계속 여기서 이래도 어쩔수 없다고요.

뒤에 줄 좀 봐여. 뒤에 줄 안보여···? “


짜증이 날대로 난 형인씨가 갑자기 무언가 깨달았는지

그녀에게 다가가 귀에대고 속삭이며 말하는게 들렸다.


“아, 맞다!미안!

···진짜, 안보이지? 뒤에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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