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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722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작성
23.04.13 20:10
조회
114
추천
4
글자
14쪽

ep.29 - 덩어리(1)

DUMMY

‘빠지지 않아?’


녀석에게 박힌 오른다리를 흔들어댔지만 빠지지 않았다.



아무리 흔들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 거대한 나무 같은 느낌.

압도적인 힘의 차이가 느껴졌다.


“이게 다야?”


반면, 느긋한 녀석의 말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빠져나와야해.’


나머지 왼쪽발을 녀석의 얼굴로 차올리며 몸을 띄웠다.


“어익쿠!”


덩어리가 고개를 뒤로 빼며, 쉽게 나의 발차기를 피한다.

허나, 내가 노린건 녀석의 머리가 아니였으니.


왼발 발차기가 덩어리 머리를 지나 반원을 그리며 몸이 자연스럽게 비틀렸다.


원심력.

오늘발은 덩어리에게 잡혀 고정.

왼발을 크게 차며 돌리니 몸에 원심력이 생기고

잡혀있던 다리도 빠르게 돌며 느슨해지는것을 느꼈다.


순간을 놓치지 않고, 덩어리를 향했던 몸과 오른발이덩어리의 반대쪽으로 도는 순간, 오른발에 힘을 주어 빈틈을 비집고 빠져나오게 되었다.


“오호?”


녀석이 마치 애기 재롱을 보듯이 귀엽게 반응을 했다.


“그런데 이게 다냐고!”


장난스럽던 덩어리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이정도라고?”

“????”

“이정도로 그녀석을 이긴 거라고???”


그녀석이라하면 짭스를 말하는 것인가?


실력을,,, 의심 받고있다.

의심을 받는다는것, 그것이 의미 하는바는!


‘나보다 더 강하다는 의미!’


덩어리가 뭔가를 고민하는듯 보였다.


“뭔가,,,계기 같은게 필요한가?”


녀석이 한달음에 팔각정의 초입에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생각보다 빠르다!!’


저 덩치에 파워는 기본일텐데,

그럼 스피드가 딸려야 할텐데.


녀석의 몸은 생각 보다 가볍게 움직였다.


!!!!!!!

녀석이 기절해 있던 혜진씨의 뒷목을 잡고 한손으로 들어보였다.


“아아아아아악!!!”


트로피를 들어올리듯!

나에게 과시를 하듯 그녀를 가볍게 한손으로 들어올린다.


기절해있던 그녀가 고통스러워 하며 비명을 질렀다.


고통스러워 깼지만, 혜진씨는 발버둥을 칠 수 없었다.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목에 더 큰 고통이 느껴질테니.


정작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 역시 섣불리 행동 할 수가 없었다.


한팔로 여자를 들어올리는 완력.



그의 엄청난 힘에 압도되어

그저 숨을 막고 그를 노려보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이러면? 좀 달라지려나??”


덩어리의 왼손이 혜진씨의 왼쪽가슴을 거칠게 움켜진다.


“이런 미친새끼가!!!!!!!”

“오오오!! 나쁘지 않네??”


즐거운듯 녀석이 반색했다.


셔츠가 뜯어진채로,

수치심에 눈물을 흘리는 혜진씨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아무소리도 내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오히려 안타까웠다.


분노? 수치심? 공포?


무섭겠지.

고통스러워 소리를 지르고 싶겠지.

그런데도 쉽게 소리가 새어나오지 않겠지.



뒷목을 잡고있는 뒤에 있는 거대한 사내의 기세에 눌려,

아무것도 하지 못할것이다.


나역시 녀석의 잔인함에 몸이 떨리는걸 참는 것만으로도 힘이 부치니,,,


“이정도로는 부족한가보네?”


부족한듯, 녀석의 왼손이 자연스럽게 혜진씨의 목을 감싼다.

오른손이 혜진씨의 목을 앞으로 밀어내며, 목이 완전히 조여지고 있었다.


“야이 개새꺄!!!!!!!!!!!!!!!!!!!”

“워워,,,잠깐 잠깐!!!!”


혜진씨의 몸이 부르르 떨리고, 숨이 막히는지 버둥대고 있었다.


“부러진다? 기다려봐!”



부러진다는 말에 몸은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머리로는 ‘치고 나가야해. 움직여야해!’라고 외쳤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근데 지금 내가 움직이는게 맞는걸까?

저 얇은 목이 버틸수있을까?


오만가지 생각.

그 수많은 갈피에서 허둥대고있을 뿐이였다.


혜진씨의 눈이 뒤집혀 흰자만 보이는데도,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


“오케이 이정도!”

“.......”

“너무 놀라지마. 경동맥을 살짝 눌렀으깐! 크크.”


유도를 했다고.

짭스가 말했던게 생각났다.


‘조르기 기술이겠지? 목으로 가는 피의 양을 조절해 다시 기절시킨걸 보면!’


저 정도로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는 소리는?


고수!



그저 길거리 싸움꾼이 아닌,

실전 무도인이라는걸 의미할 것이다.


“나쁘지 않은 눈빛이네! 그래 이런걸 원한거였거든!”

“........”

“무튼, 얼른 끝내자. 난 운동 끝나고 맛있는걸 먹는걸 좋아하거든!ㅋ”


맛있는거.

녀석의 시선이 혜진씨에게 고정된다.


내가 지고 나면 벌어질 일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기위해.

내가 짊어지고 이겨내야할 일은 명확해졌다.


‘지지 않는다.’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다. 내가 막을 거니깐!!


“운동 끝나고 맛있는거?못먹을꺼야!!”

“왜???”

“너 오늘 다이어트 해야하거든! 이 개돼지같은 새끼야!!!”


쉽지 않은 상대인건 전초전에 다 파악이 됐다.

100프로 전력으로 부딪혀야한다.


낭심공격이 막혔다.

요행으로 급소를 노리는건, 어짜피 덩어리에게 막힐것이다.


손도 사용을 못한다.



킥도 주먹보다는 강력한 힘을 발휘할테지만.

발등이 그렇다고 무쇠처럼 강한것도 아니다.


저번처럼 다른 뼈에 부딪히면 쉽게 고장날것이다.



결국 광록이와 훈련하면서 생각한 것!


‘펀치와 킥이 막힌 난! 어디를 사용해야할까?’


타다다닥!


몸에 바람 마법을 걸고, 빠르게 덩어리에게 달려갔다.

덩어리가 방어자세를 취하고 몸을 낮췄다.


탁! 탁!

두번의 둔탁한 타격음.


“크흠···”


녀석의 신음이 입에서 새어나왔다.

먹힌다!!


빠르게 내달려 날린 첫번째 타격. 오른발 무릎으로 복부강타!


니킥의 데미지로 덩어리의 몸이 낮아지며,

앞으로 나오는 안면에 오른손 엘보우로 안면가격.


깔끔하고 강력한 데미지가 먹혔다.

확실히 무릎과 팔꿈치에 감각이 묻어있다.


‘이거면 된다.’


펀치와 킥이 막히기에 찾아낸 차선책.



무릎과 팔꿈치!!



데미지는 더 강력하고,

몇발을 써도 내몸에 무리가 바로 오지 않는다.


할 수 있다!!


“씨발ㅋㅋㅋ 매콤하구만!!”


웃어?

이 와중에 웃어?


“그래? 좋아하는 맛인가보네?? 그럼 더 처먹어 이새꺄!!”


정신없이 더빠르게 몸에 바람마법을 두른다.

데이지를 먹일수 있을 때 빠르게 우위를 선점한다.


빠르게 움직이며 킥과 니킥을 섞으며 대퇴부에 데미지를 넣는다.


팍! 팍!팍!팍!


곧, 올라간 가드가 내려 올것이다.

열리는 순간, 엘보우와 니킥을 다시 안면에 넣어 시야를 장악 한다!


팍!팍!팍!

팍!팍!팍!

팍!팍!팍!


올라간 가드가 내려오는 타이밍을 기다리며,

다시 니킥과 로우킥을 섞는다.


팍!팍!팍!

팍!팍!팍! 팍! 파ㄱ!?


????!!!!


‘가드가..내려오지 않아?’


분명 녀석의 허벅지에게 킥과 니킥을 꽂아 넣고있는데!

사람의 허벅지를 차는 느낌인데!!

차면 찰수록,,,


나무를 차는 느낌!

철옹성의 같은 단단한 나무 대문을 두드리는 느낌이였다.



‘그래봤자 나무!! 너가 나무면 나는 도끼다! 버텨봐! 결국에 쪼개지는건 너다!’


그때, 가드가 내려왔다.

틈을 놓치지 않고 몸의 띄워 엘보우를 갈렸다.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내리찍으며 안면을 노렸다.


탁!


!!!!!!

엘보우를 날렸던 오른손의 전완근이 덩어리의 오른손에 잡혔다.



사람 손이 이렇게 크다고?

내 전완근을 손으로 다 감싸 잡은 것도 모자라, 나는 그저 허공에 매달려있었다.


미끼.

가드가 내려온게 아닌, 내려준 것!


“지겨워서 말야!”

“!!!!!”

“야, 내가 운동할때 별명이 뭐였는지 아냐?”


발버둥을 쳐보지만 발버둥을 칠수록 손의 악력은 점점 더 높아져 갔다.


“흑단! 흑단나무라는게 있어! 나무중에서 가장 단단한나무!

보통나무는 물에 띄우면 뜨는데, 이 흑단 나무는 물에 가라 앉아! 밀도가 높거든!”

“끄아아아악!!!!”


녀석의 손가락이 전완근의 근육을 비집고 들어온다.



“운동할때 선배들이 다구리 치는데, 무슨 나무같다고! 그때 생긴 별명이야. 흑단나무!”

“이거..놔!!!이새꺄!!!”

“근데 어느날인가 또 선배들한데 다구리 맞는데! 맞으면서 짜증이 나는거야!!

그 주에 맨날 맞아서 지겨워 죽겠는데! 왜 맨날 자꾸 쳐맞기만 하는건지!”

“크윽,,,”

“그래서말야, 한번 가볍게 휘둘러봤지!”


녀석의 왼손이 뒤로 재껴진다.



“흑단나무 회초리!! 맞아 볼래?”


왼손의 손바닥이 나의 뺨을 갈긴다.


“크아아아악.”


녀석의 스윙 한방에 몸이 팔각정 아래로 나뒹굴어 떨어졌다.


회초리,,,아니??


각목이였다.


입안이 뜨거워지고 왈칵 일렁이는게 느껴졌다.

손으로 입을 감싸고 새여나오는 액체를 받았다.


선명한 빨간색 액체.

피였다.


스윙 한방에 입안이 다 터저버렸다.


“타격? 나쁘지 않아! 매콤했어.

근데 말야. 너무 가깝잖아. 마치 잡아달라는 듯!”

“!!”

“나랑 이렇게 가까운데? 잡을수밖에 없잖아!!ㅋㅋ”


입안에 피가 멈추지 않는다.


“아파?? 많이 아프지?

그럼,,,잡히지마!! 회초리 또 맞기 싫으면!”


말이 끝나자마자, 녀석이 날쌘 몸놀림으로

팔각정의 꼭대기에서 내가 굴러 떨어진 계단아래로 달려 나왔다.


‘피해야해!’


!!!!

다리가 움직이질 않는다.


뇌가 흔들린걸까?

따귀 한방에 다리가 묶여버렸다.


“너가 간과한 한가지!”


덩어리의 왼손이 나의 오른손 옷소매로 뻗었다.


“스윙이 다가 아니야!”


녀석의 오른손이 나의 겨드랑이로 들어왔다.

‘흡’ 하고 호흡을 먹고 가볍게 나의 몸을 당겼다.


업어치기.



녀석의 당김에 나의 몸이 반원을 그리며 바닥으로 내리꽂아졌다.


‘위험해 이대로 땅에 박히면 몸이 박살난다!’


순간 몸에 바람마법을 두르며 속도를 줄였다.


쿵!!



허나, 생각보다 빠르게 바닥에 매쳐지며 온몸에 충격이 퍼졌다.


바람 마법을 둘러도 이정도였는데,

그냥 맨몸으로 바닥에 부딪혔다면? 허리나 몸이 박살이 났을것이다.


“오호? 낙법좀 치네?”

“크흑,,, 겸사 한번 잘 누웠네!”


되도 않는 여유를 부려본다.


작은 약점 하나도 잡히면 안된다.

참아내야한다.


아무렇지도 않은척.

별 문제 없는듯 행동해야 했다.


툭툭.


몸에 묻은 흙을 툭툭 털어내며 일어났다.

지금이라도 등과 골반을 문지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어금니를 깨물고 아무렇지도 않게 옷 매무새를 다듬었다.


“오호! 재밌네! 역시 이래야지!"

“응 재밌더라. 롤로코스터 타는 느낌 이었어!”


사실은 사실이지.

몸이 띄워져서 돌 때, 그런느낌이였으니깐!

다만 안전바 없다는게 문제지만.


“좋아한다니 다행이네? 크크, 이번엔 더 재밌게 해줄게! 나랑,,,같이 타자!”

“미안! 너 내타입이 아니라.”

“왜그래 자기야! 내가 잘해줄게!”


말이 끝나자 마자, 덩어리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잡히면 안돼!’


“서비스 잘해줄게. 나 같이 타고 싶어. 내가 위로 올라타서 내리 꼽고 싶어. 자기야! 크크크”

“멘트가 생각보다 음탕하네! 난 조신한 사람이 좋은데!”

“아잉~~ 이리와!! 이리와! 오라고,,,씹새꺄!!!”


녀석의 장난스런 눈빛이 다시 진지해 졌다.



뻗어오는 녀석의 손끝을 뿌리치고, 피하며 뒷걸음질 친다.



생각보다 빠른 덩어리의 속도에

바람마법을 더 민감하게 걸어 속도를 더 빠르게 더했다.


“씨팔!! 날파리 같은새끼!! 잡아서 터트리고 싶어! 아아아아!!!”


바람마법덕에 그렇게 쉽게 잡히지는 않을테지만,

그걸로 해결 또한 되지 않을것이다.


단한번의 실수로 바로 나는 녀석과 함께 바닥에 꽂힐것이다.


바닥에 꽂힌다는 의미.

그 의미를 생각하니 숨이 막혀왔다.


조금전 나에게 먹힌 업어치기는 덩어리에 체중을 실지 않았다.

나를 그저 바닥에 던졌을뿐이였다.


조금전은 가볍게 맛만 보라는 에피타이저란 소리.

메인디쉬는 이제 곧이라는 얘기다.



‘만약 같이 바닥에 꽂힌다면?’


이미 충격도 상당한데, 녀석의 어깨의 짓눌리며 맨바닥에 꽂힌다면?

내 몸통은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할것이다.


두부가 맨바닥에 부딪혀 터지듯이.

그렇게 터져버릴것이다 내몸은!!


한순간.

그 한순간의 긴장의 끈을 놓치게 되면 벌어질 일이었다.


틱!!


뒷걸음질치며 녀석을 피하던 중.

나는 바닥에 있는 작은 돌부리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계단의 하나의 높이가 처음보다 2mm만 달라져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넘어진다고 한다.

잘 걸어가던 사람이 발뿌리가 걸려 넘어지는건 이와 같은 원리.


나는 그 2mm의 작은 돌뿌리를 간과했다.


몸의 밸런스가 살짝 무너지고, 그 찰나 덩어리가 웃는게 보였다.


뻗어오는 덩어리의 손이 보인다.

잡히지 않기 위해 몸을 최대한 빼지만, 결국!!


탁!!!!!!!!!!


“잡았네?”


다시 팔 소매쪽이 잡혔다!


덩어리가 힘을주며 나를 당긴다.

몸이 쏠려 앞으로 나아가진다.

다시 겨드랑에 팔을 걸기 위해 나오는 팔이 보인다.

팔을 뿌리치지 못하면 진짜 죽을수도있다는 생각에 나는 팔을 거칠게 흔들어 댔다.


“아아아악!”


팔에 전해져오는 고통때문에 나의 비명을 질렀다.

그 소리가 청대산에 온전히 퍼져갔다.


“어? 이게 뭐야?”


덩어리 손에 반깁스 붕대가 들려져 있었다.


소매가 잡힌줄 알았지만 덩어리의 손아귀에 잡힌건 내 반깁스였고.

녀석의 손 악력을 버티지 못하고 반깁스채 그대로 찢겨서 나갔던 것이다.


보통 손에 붕대를 감아 강제로 뜯겨도 고통이 엄청날텐데,

손에 금이 간채로 억지로 뜯겼으니 엄청난 고통이 전해져왔다.


“운이 좋은 편이네?”

“크윽,,그러게! 다행이 아홉수가 작년에 끝났거든?”

“아~~뭐지? 아직도 여유로운건? 뭐가 더 남았다는 건가?”

“응 비밀!”

“진짜 여유로운건지 ,여유로운척을 하는건지,,, 슬슬 빡치려 하네?”


아마도.

운이라 불릴수있는 행운은 여기까지 일것이다.


‘쓰고싶지 않았는데,,,’


나는 바지주머니에 있는 물건을 매만졌다.

결국 쓰지 않으면, 죽는건 나일것이다.



결심을 세워야할때다!



드드득!


“오호?? 뭐해??”


나머지 한팔에 감겨져 있던 반깁스도 뜯어버렸다.


결심이 섰기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덤벼야한다.

불리할만한 조건은 미리 다 제거하기로한다.


스륵.


“야···.야!! 뭐하냐고!!”


상의를 벗는다.

녀석은 유도를 한다.

옷매무새가 있다면 녀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할것이기에.


이후 하의도 벗는다.

상의가 없으면 하의를 노릴테니깐.


“,,,뭐하냐고!!! 씹새꺄!!!”


흰팬티 차림으로 녀석 앞에 섰다.

바지춤에서 쓰지 않았으면 하는 물건을 집어 꺼낸다.


녀석을 바라보며, 사뭇 진지하게 멘트를 날렸다.


“필살기 준비한다. 씹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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