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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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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작성
23.04.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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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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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ep.19 - 몰래카메라(3)

DUMMY

종이인형처럼 힘 없이 쓰러지는 형인을 바라본다.


짜릿함.

체했던 속에서 트름이 나오며 뚫리는 시원함과

고생했던 날 위해 날린 한방이 형인에게 꽂혔을 때.


그 쾌감은 너무 나도 짜릿했다


“아파?”

“....이 개새···끼가···.”

“열내지마···시작도 안했어. 아까건 내가 갚아야할 빚이였고. 아직 갚을거 많잖아?”


형인이 비틀대며 힘들게 일어난다.


“도와줄까?”

“낄 생각하지마 이새꺄!! 너도 날 좆으로 보냐?”


지켜보던 사내의 말에 형인이 발끈한다.

사내는 어깨를 으쓱이며 나섰던 발을 다시 뒤로 뺐다.


“이새끼고 저새끼고··· 맘에 안드네···”

“......”

“한번 방심한거 가지고, 우쭐대지마 이새꺄. 크큭. 나도 아직 시작 안했으니깐.”


형인가 절뚝이며 몸을 풀며 나에게 다가온다.


원,투.

쉐도우 복싱을 하며 준비를 한다.


나 역시 조용히 바람을 더 일으킨다.

싸움은 해본적 없지만, 충분히 많은 영상들을 봐왔다.

내 스스로 평가 해도, 그리 허접해 보이진 않는다.


근데···뭐지??


‘믿는···구석이 있는건가??’


나의 주먹을 뻗으면 닿을 거리로 형인이 천천히 다가온다.

무슨 꼼수가 있는지 모른다.

긴장해야 해.


형인 사정권에 들어 왔다.

훅훅!


간결하게 바람마법을 더해 속도를 더했다.

원투의 깔끔한 쨉이 형인에 안면에 박힌다.


쓰러질듯하지만 다시 나에게 다가온다.

마치···흡사 좀비마냥··· 절뚝이며 계속 나에게 온다.


다시 원투!!

퍽퍽!!


쓰러질듯하면서 하면서 여전히 형인이 쓰러지지 않는다.


다가오는건 형인. 그에반해 뒷걸음질 치는건 나.

거리를 유지하며 조금 씩 뒷걸음질 친다.


턱.


등에 차가운 시멘트 벽이 부딪히는걸 느낀다.

막다른 벽. 더 갈수 없음을 알아챈다


‘한번더 쎄게 복부를 쳐야해. 배를 때리면 다리가 묶일거야. 더파이팅에서 봤잖아. 우선은 시간을 벌자.’


그와중에 봤던 만화책의 지식으로 다음을 노려본다.


‘바람.’


다시한번 라이트 훅으로 다가 오는 형인의 복부에 펀치를 꼽는다.

그렇게 무릎을 꿇는 형인.


‘지금이야..빠지자..’


!!!


“흐흐···.잡았다!!!”


제기랄. 방심했다.


펀치가 꽂히는데만 신경쓰다 보니, 형인이 쓰러진 이후는 신경을 못썼다.

바짓가랑이를 잡을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발을 흔들어 빠지려하지만, 생각보다 아구힘이 쎄다.


“잘 안빠져? 야···뭐하나 알려줄까?”

“????”

“나 레슬링했어~~!!! 자기야!!!”


말이 끝나자 마자 튀어 오르더니, 이내 내 몸을 휘감는다.


“어디갔었어..이리와! 이리와!!!이 개새꺄!!”


형인에게 뒤를 잡혔다.

그가 뱀처럼 내몸을 감싼다.

발로 내 복부를 감싸고 양팔로 빽초크를 건다.


컥.


‘숨···숨이···쉬어 지질 않아···’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을 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고 점점 더 깊이 조여왔다.


“발버둥 치지마..이새꺄··· 발버둥 치면 칠수록 니가 준 빈틈이 더 꽉 채워지는거 모르냐?”


맞는 말이다.

몸을 발버둥 칠수록 감싸던 팔이 비벼지며 느슨했던 부위를 꽉 조여온다.

점점 숨쉬기가 더 힘들어지고, 기절할 것 같다.


“자기야 또 먼저 잠드는거야?흠~ 그러면 나 외롭잖아. 자기는 맨날 이런식 이라니까!”


형인은 나를 농락하듯 놀려댔다.


“재미없어지려 그러네. 별수 없지 자기 쓰러지면, 그럼 난!

유나랑 놀아야겠다..아잉!”


!!!!

유나씨를 이름을 거론하는순간, 흐트러진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


정신 차려야한다.

여기서 쓰러지면 진짜 더 큰일이 벌어진다.


어떻게···어떻게 해야하지··· 이자식은 약점은 없을까??


절뚝절뚝.


순간, 떠오른 다리를 절며 나에게 걸어오던 녀석의 모습.



“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복부를 감싸던 양다리 중.

오른다리.

데이빗이 물었던 아킬레스건을 손으로 쎄게 비틀며 눌렀다.


손톱에 뜨겁게 뭔가가 적셔지는걸 느꼈고. 순간 몸은 풀렸다.

떨어진 순간 온힘을 다해 형인을 벗어났다.


바닥에서 발을 감싸고 뒹글고 있는 형인.

그을 바라보고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숨···숨이 안돌아와!! 숨도 숨이지만···우욱···.’


먹은것도 없는데 토악질이 올라온다.

폐가 찢어질것처럼 고통스러웠다.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왈칵 올라오고 코끝이 맵다.


띠잉.


머리가 어지럽다.

시각이 뿌옇게 변하고 세상이 빙글 돌았다.

삐소리와함께 잠깐의 이명소리까지 들린다.


형인에게 후두부 공격을 받고 기절했을때 부터 시작된 두통이 다시 시작되었다.

아마 백초크를 당하면서 머리에 압이 올라을 것이다.


‘상황이 좋지 않아.’


화가 잔뜩나 씩씩이는 형인이 보인다. 다리에서는 다시 피가 흐르는게 보였다.


“개새끼가 진짜 보자보자하니깐!!”


내손끝에 붉게 물든 핏자국이 보였다.


“진짜···죽여버린다. 시발새끼야!

각오해! 이번에 잡히면 모가지를 비틀어 버릴 테니까···”


위험해.

진짜로 위험하다.


형인의 눈을 보니 진짜로 이번엔 목이 부러질것 같은 모습이었다.

어떻게 해야하지??


다시 씩씩대며 다가오는 형인.


절뚝절뚝.


‘생각해내. 침착하게!!’


우선 다리는 묶였다.

잡히지만 않으면돼! 근데..만에 하나···. 잡힌다면?


절뚝이는 다리로 나를 잡기는 쉽지 않지만, 잡히면 진짜 끝이라는 생각에 두려움은 점점 커졌다.


레슬링을 해서 그런가 잡기가 능하고 아구 힘이 쎄기에 진짜 잡히면 다음은 없다.

잡히면 안돼!

잡히지 않아야해. 그럼 어떻게 해야해! 생각해내!


그래, 똑같은 실수만 안하면된다.


‘아까 어떻게 잡힌 거였지?’


!!!!!!

그래. 잡힌 곳을 봉쇄하자!


아까 방심하고 덜미가 잡힌 시작된 곳!!

바지.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간단했다.

애초에 잡힐 요소를 배제하면 된다.


!!!!

이렇게 까지 해야해?


아니! 하기 싫을도 해야해! 안그러면, 진짜 죽어!!


뜬금 맞지만 몇시 쯤 됐을까?란 생각이 스쳤다.

자정정도 됐으려나? 좀비영화처럼 다가오는 형인.

그 너머로 높게 뜬 달이 창밖으로 보였다.


그와중에 운치는 좋다.


‘하아··· 무슨 영화 한장면 같네.’


그래.이 영화의 끝이 어찌 될지 모르지만, 한번 갈때 까지 가보자.


나는 바지춤의 단추를 푼다!


나는 지금 바지를 벗고있다!


***


형인이 걸어오던 걸음을 멈춘다.



멀리서 지켜보던 사내와 형인은 눈을 마주치고, 다시 나를 한번 보고, 다시 사내를 쳐다 봤다.

이 상황이 이해가 되냐는듯, 정답을 알면 좀 알려달라는듯 형인은 당황하며 여기저기를 두리번 댔다


목폴라 사내 또한 나를 흥미롭게 보고있었다.


흥미롭겠지.

당연.



‘싸우는 와중에 바지를 벗는 새끼는 드물 테니까. 크윽.’


새하얀 순면 삼각팬티가 인사를 한다. 까꿍.


“뭐···.뭐하는거야!!”


당황한듯 형인이 고요한 적막 깼다.


나도..이상한거 안다.

이와중에 바지벗는 타이밍이 이상하다는거.

근데 진짜 살아야하기에 체면이 뭐가 중요한가.


형인에 레슬링의 시작은 아까처럼 잡기에서 시작 될것이다.

거리를 유지하고 나는 최대한 펀치를 날릴테지만, 또 잡힐 수 있다.


다리를 다쳤기에 빠르게 못움직이기에.

또 나의 펀치에 쓰러지며 바지를 노릴 확률이 크다.

그렇기에 나는 바지를 벗어야한다.


‘상체..까지 벗어야할까?’


아니야!

이정도면 돼.

나 스스로 자꾸 구차하게 만들지 말기로하자. 이정도가 최선이다.

더이상은 무리다. 새하얀 팬티만 입고 싸울수 없다.


“뭐···뭐하는거냐고!! 너이새끼···그쪽이냐??”

“아니야!!!!!!!!!!!!!!!”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하게 부정했다.


나도 부끄럽다.

부끄럽기에 상의를 최대한 늘어트려 내리며 하체를 가렸다.


“지랄하지마.. 왜 부끄러워하는데?갑자기!!”


!!!!!


그렇다.

상의를 늘어트리고 하의를 가리며 베베꼬는 모습이 흡사 부끄러워하는 그쪽 사람처럼 더 보였다.


오해는 더 깊어만져 갔다.


“그게···중요해?”


당당히 말해. 김선기 이새꺄!!

왜 수줍게 말해. 그리고 단어 선택. 뭔데?

지금 우리에게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듯 말하지 말라고!


“장난···하냐??”

“아니 그런게 아니라···”

“닥쳐!! 이새꺄··· 아가리 찢어버리기전에···”


형인이 거친 숨소리를 거둔다.

몸을 여기 저기 풀더니 마지막으로 아킬레스건이 다친 오른발을 바닥에 두번 쎄게 구른다.


“크흠···”


그가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리를 잃게되도 상관없어. 잃어도 된다. 대신···넌 죽인다.

내눈을 더럽힌 죄는 치뤄야지!!이 개변태새꺄!!!!!!”


말이 끝나자 마자 거세게 다가온다.

속도가 이전과는 다르다.


어떻게 하지?

우선 거리를 유지해.


다시 잡으려는 자와 피하려는 자의 술래잡기는 시작됐다.

절뚝이며 잡으려는 좀비같은자와 하얀색 빤스바람의 남자가 어두운 밤에 쫓고 쫓기고있다.


······.왜이렇게 되었을까?


‘내 눈을 더럽힌 죄? 그럼 니가 진 죄는? 진짜 적반하장도 유부··· 자.ㅁ..잠깐! 더렵혀?’


!!!

머리에 한가지 생각이 스쳤다.


도망가던 나의 발걸음을 멈췄다.

흠칫 놀라는 형인이지만 이내 내가 포기했다고 생각하는지 소리쳤다


“그래 이변태새끼야! 니가 도망가봤자지! 지금 니인생처럼 포기해!!! 그래 그래!!”


형인의 손이 나의 상의쪽으로 뻗는다.

그 손이 다 뻗히기 전에, 간결하지만 빠르게 힘을 실어 펀치를 날린다.


훅훅!!


다시 한번.


훅훅!!


“아아악!!”


단발의 비명이 끝나기 전에 또 다시 한번 날린다.


훅훅훅훅!!


짧은 순간 다시 여러번의 펀치를 날렸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쓰러지는 형인이 보인다.


“이 개새끼가···.아아아아악!! 내눈!!!!!!!”


눈.

내가 노린건 바로 눈이였다.


레슬링 기반으로 맵집까지 상당한 형인에게 결국 난 잡힐 것이였다.

그렇다면 승산이 없었다.


결국 그럼 잡히지 않으려면?

그에게서 보이지 않으면 된다.

이상황에 사라질수 없으니, 결국 형인이 나를 못찾게 하면 된다.


그자식의 말마따나 그녀석의 눈도 더럽힐 일도 없을테고!


두눈을 감싼 형인이 한마리의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아악..이새끼 어딨어!!! 어딨어···이 치사한 새끼야!!!”


허공에 마구잡이로 손을 뻗고 휘둘렀다.

두 눈이 급격하게 눈이 부어 오르는 게 보였다.


바람을 실은 주먹으로 8방을 연타로 날렸으니 눈에 데미지가 상당한 할 것이다.

시야를 차단했기에 날 찾기 힘들겠지!


형인은 이렇게 아무것도 안보인채로 끝나버린게 상당히 화가난듯하다.

마구잡이로 손을 휘두르는 형인이 보인다.


“오라고!! 오라고!!! 덤비라고!!!이 개새ㅐㅐㅐㅐㅐㅐㅐ꺄!!”

“조용히 해"


풀썩.


!!!!

간결한 발차기.


지랄 발광을 하는 형인에게 목폴라 사내가 발차기를 한다.

사내의 깔끔한 발차기가 형인의 턱에 꽂혔다.

형인이 나뭇잎처럼 나풀거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유튜브에서 보던 격투기 선수들의 영상.

턱을 맞고 힘 없이 꼬꾸라 지던 선수들의 모습이 겹쳤다.


쓰러진 형인을 보고 나즈막히 사내는 말했다.


“너가 진거야.”


***


하얀 순면 삼각팬티를 입은 나와 검정 스티브 잡스처럼 목폴라를 입은 사내가 서로를 쳐다 봤다.


‘산넘어 산이구만.. 제기랄.

그래!! 와라 와! 산따위 넘으면 그만이야’


호기롭게 말하긴했지만.

어느정도 자기 암시처럼 말한것도 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금새 무너질 것 같기에. 머리의 두통이 점점 심해진다.


“뭐, 어느 정도 예상했잖아. 사무직 컴퓨터나 만지는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한거는 아닐거 아냐!”


아니??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스티브 잡스라고 생각했는데? 목폴라티 입은거 보고 그렇게 봤는데?

그리고 그런 캐릭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 싸움 싫어 하거든!

그만 싸우고 너네가 경찰에 자수했으면 좋겠거든?

니 발차기 보고 진짜 어쩌지 싶었거든? 조때따 싶었거든?


속으로는 쫄지 않은척했지만, 속은 아주 쌔까맣게 걱정으로 타들어가고있었다.


“나야 영광이지. 스티브 잡스가 직접 나선다는데!”

“하..하하.”


목폴라의 사내가 자신의 옷을 보고 짧게 웃더니, 중저음의 묵직한 톤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재밌네..볼수록 흥미로워. 그냥 평범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말야.”


사뭇진지하게 말하는 사내의 말에 다시 긴장감이 돌았다.

감이 좋다던 사내!

그의 말에 긴장을 안할 수가 없었다.


눈치라도 챈건가?

공장에 숨은 날 한번에 발견하는 것부터 보통사람은 아닐터!

감이 좋은 편이라면, 내가 마법을 쓸수 있단느 점도 예상할 수도있다.

싸움 실력이 갑자기 좋아졌으니, 이상했을 것이다.


“....실력을···. 숨긴건가?”

“,,,,,딱히!”


아무렇지도 않은듯 태연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아니라면···그거군···”


역시···알아챈건가??


“두뇌파군.. 주먹보다는 두뇌로 싸우는 스타일!”


응, 아니야!!

너 감떨어졌어. 어디가서 감좋다는 소리 하지마!!


“바지를 벗는 수는 놀라웠다.”


칭찬받은 부분이 조금은 이상했다.

그부분에서 놀랐다고? 다른부분보다?

생각할 수록 낯이 뜨거워졌다.


“뭐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허나 냉철한 판단, 승리를 향한 집착.

저기 쓰러져있는 녀석랑 다르게 심플해서 좋았다.”

“칭찬해주는걸 고마워 해야하는건가?”


사내가 미묘한 표정으로 웃는다.

나를 향해 천천히 몸을 돌린다.


“여기까지..”

“그만하라고 말해봤자야. 이정도로 끝낼정도면 시작도 안했어.”

“역시. 예상대로네! 그렇게 말할줄 알았어”


묘하게 말리는 듯한 사내의 말이 기분이 나쁘다.


“이봐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 여기까지 하라해도 안할꺼 잖아? 가 내 끝말이였다.”

“.........”

“많이 지쳤을텐데. 몇가지 알려주면 공평해지려나?”

“공평? 알려줘?”


허세를 부리듯 말했지만.

지금 머리가 다시 뻐근해지고 서있기 조차 힘들다.


조금이라도 도움될만한 조각을 주어야한다.

얼른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질질 끌면 나만 더 불리해질거란걸, 직감했다.


“음, 우선 아까 내 발차기 봤지?”

“......”

“난..발이 주특기가 아니다.”


이어서 사내는 빠르게 손으로 쉐도우 복싱을 보여준다.

눈이···따라가기 조차 쉽지않은 빠른 속도. 마른침이 절로 삼키게 되는 펀치.


“그리고···주먹보다는···”


사내가 뒷주머니에서 무언갈 꺼내 들었다.


싸움도 잘해보이는데 맨손도 아니고 뭔가를 꺼낸다고?

난 심지어 맨손인데?


“주로 이걸 쓰지!”


꺼낸 물건의 정체가 나타난다.


!!!!

내가···이길 수 있을까?

하아~~ 내가 이길 수 있는거냐고ㅅ!!!!


달빛에 반사된 단검의 칼날이 서늘한 빛을 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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