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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720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작성
23.04.07 20:00
조회
131
추천
3
글자
15쪽

ep.23 - 무지개같아요

DUMMY

점심을 지나서 집에 도착했다.

집은 조용했고 엄마는 출근을 하신것 같다.


양손에 붕대를 다시보니 한숨이 절로 쉬어진다.


‘엄마한테는 뭐라고 설명하지?’


걱정할 엄마를 생각을 하니, 답이 나오질 않았다.


꼬르륵.


아침부터 다사다난하게 보낸터라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손이 이모냥이니 뭘 해먹기도! 젓가락질 하기도 힘들기에!

근처 편의점에서 빵을 사왔다.


빵을 우걱우걱 씹는다.


생각해보면 제대로 먹은게 어제 부터 해서 없다.

사건이 휘몰아 터지면서 병원까지해서 물이나 제대로 마셨나 싶다.


‘아 커피 조금 마셨구나, 그마저도 혜진씨한테 뿜긴했지만..’


맛난거 먹으러 가자던 혜진씨의 말이 반가웠는데!

불의의 사건들이 연달아 터져 집에 혼자와 이렇게 빵을 뜯으니 처량할 만도 한데,

빵맛은 기깔 난다.


‘역시 시장이 반찬!’


빵만 먹으니 입이 너무 달았다.

냉장고를 열어 그릇에 담긴 총각김치를 꺼내 먹는다.


우걱우걱.


몸다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구나, 간단히 할수 있는 빵봉지 뜯는거부터, 젓가락질은 엄두도 못낸다.


그래도···


‘그게 나라서 다행이야.’


내가 다친게 100배는 낫다.

유나씨가 아픈거보다 유나씨가 힘들어서 눈물을 흐르는거보다. 내가 고장나는게!


먼발치서 웃고있는 짭스의 얼굴이 순간 떠올랐다.


끝이 아님을! 긴장을 늦추면 안되는걸 다시 깨달았다.

그 끝을모르기에, 대책을 세워야했다.


사건이 확실히 끝나지 않았기에 지금 쉴 시간이 없었다.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유나씨에게 문자를 받았다.


[선기씨 회사에는 말해뒀으니 몇일 더 쉬세요. 사건이 사건인지라 매스컴에 알려지면 정신없을거 회사에서도 그러라네요. 저도 스 집에 있을 예정이니 몸조리하시고 우선 쉬세요.]


유나씨의 문자를 다시 한번본다.


‘근데..마냥 쉴수는 없어.’


이번에는 운이 좋을뿐!

나 스스로 믿을만한 무언가를 준비해야한다.


***


“어떤 놈이야!! 어떤 새끼가 그랬어!!!”


서대문독립공원에서 광록이를 만났다.

녀석은 다친 나의 팔을 보고 깜짝 놀라며 공원에서 큰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설명해줄게.. 근데,,, 너 복장이 왜그래??”


뾰족구두를 신고, 몸에 딱맞는 세미 정장을 입고

머리에 한껏 멋을 부리고 온 광록이가 내앞에서 서있다.


“조폭이야?”

“됐고 어떤 놈이야!! 어떤 새끼가 그랬어!! 당장 말하라고!!”


나는 흥분하는 녀석을 진정시키고.

그간 있었던 일을 요약해줬다.



경호원을 사칭한 형인의 몰래카메라 범죄부터,

머리를 다쳐 기절하고 데이빗을 통해 곤지암 공장을 찾게 되고,

가보니 상당량의 몰카범죄를 한 녀석인것까지.


그 증거를 처리할 하다 들켰서싸울수 밖에 없었고,

형인을 쓰러트리고, 칼을 든 스티브잡스의 낭심을 공격해 해결한까지 정리해서 말해줬다.


광록이는 초반에 굉장히 화를 많이냈는데, 마지막에 가서는 조용히 입을 다물며


“아..그래?? 아아아;;저런···아아아 어잌쿠.”


같은 소리를 냈다.



칼이 나온 시점부터는 상당히 겁을 먹었는지만,

낭심 공격에서는 제대로 숨을 못쉬는 모습이 보였다.

그 엄청난 아픔을 광록이도 다 알것이다.


“무튼 그래서 병원 다녀오고 이제 돌아오게 된거야.”

“...흠···고생했다.”


나의 어깨를 어색하게 토닥인다.


“그래도 큰일을 해냈구나, 친구야!! 난 너가 자랑스럽다!”

“무슨 자랑까지야!”

“무튼, 이렇게 다쳤으면 집에서 쉬지 날 부른이유는?”

“너가 날 도와줬음해서?”

“응 뭘 도와??”


나를 위해 다 뒤집어 엎는다던 광록이는 진작에 집에 간듯하다.


“그 칼들은 짭스는 근데, 아직 안잡혔어!”

“그게 무슨소리야 이 미친새끼야!!!!!!!!!!”


광록이가 소리를 지르며 짭스라도 찾는듯 주변을 두리번댄다.

두리번대는게 미어캣과 같다.


“왜 그런소리를 지금하는데?”

“그럼 언제 하는데??”

“전화로 하던가? 문자로 하던가!! 나 만나기 전에 미리하면 되잖아!!”

“헐···지금 걔가 나 찾아서 칼이라도 꽂을까봐? 괜히 너까지 얻어 걸릴까봐 쫄아서 그런거냐??”


녀석이 고개를 끄덕이다 바로 좌우로 젓는다.

묘하게 섞여 무슨소리인지 모르겠다.


“아니 아까 나 이렇게 만든놈 당장 말하던 도광록은 어디갔냐? 나 다치게 한놈 당장 말하라메!”

“말만하라했지! 내가 뭐 어떻게 하겠다는건 아니였거든??”


????

그렇네. 듣고보니!


뭘 어떻게 해준다는게 아니라 말만하라고 하긴 한거네!!

기가 차긴했지만, 맞는 말이기에.


다시 광록이가 두리번 대며 말한다.

짭스가 근처에서 달려오면 당장이라도 도망갈 준비태세의 자세로 울먹이며 말한다.


“씨바..나는 너가 같이 할게 생겼다해서, 클럽가자는건줄 알았는데, 이게 뭐야. 칼맞게 생겼네.”


오늘 입은 복장이 클럽갈 복장이였구나!

뾰족구두에 세미 정장!


“나 오늘 구두신어서 달리기도 느린대!!

너 나 버리고 가면 안돼?ㅜ 나보다 빨리 뛰어가면 안돼!! 그럼 너 나한테 죽어!!”


발악하며 말하는 광록이가 안쓰러웠다.


근데 광록아.

구두 안신어도 내가 더 빨라.


“야. 걔가 생각이 없냐? 이 대낮에 와서 칼부림 하게? 이 뻥뚫린 공원에서 그러겠냐고?”

“....그른가?”

“그리고 쉽게 못움직일거야. 아마도"

“왜???”

“단순 범죄도아니고, 한동안은 몸 사려야하지 않겠어?

그리고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쳤거든.”


주먹을 광록이의 낭심을 향했다.

감정이입이 되었는지 자신의 랄부를 보호하며 미간을 찌푸리는 광록이.


“근데, 예상만 하는거지, 정말 안전한거는 아니야.”

“..그렇지..어떻게 하냐···.너!!”


너라고 얄밉게 딱 선긋는 광록이였다.

녀석에게 딱밤으로 랄부를 치는 상상을 한다.


“그래서 부른 것도 있어. 같이 해야할게 있어서···”

“같이 할게 뭐있는데?”

“특훈!!”

“어????”


얘가 머리를 다쳤나 싶어하며 나의 이마를 짚는다.


“머가리를 맞고 나더니 상황인지 안되세요? 무슨 특훈이세요?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경찰이 나 얼마나 지켜줄 수 있는데? 나는 상관없는데···.”

“그게 무슨소리야? 무슨 상관이 없어?”

“나보다 유나씨···”


나의 대답이 머리가 어질한지 고개를 내젓는 광록이였다.


“......이새끼, 지가 무슨 백마탄 왕자인줄 아나.”

“경찰은 한계가 있어, 나나 유나씨 계속 케어해줄수없다고.”

“아니 그럼 너네 회사에서 경호원이라도 붙여달라고 하면 되잖아.”

“그 형인이란 사람도 사설 경호원이였어.”

“........”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광록이 녀석을 바라봤다.



“결국 믿을건 나밖에 없어. 내가 강해지지 않으면 안돼. 안그러면 유나씨도 못지켜!”


녀석은 알것이다. 한다고 결심하면 그래도 어떻게든 하는, 고집불통인 나를.

포기안하겠구나! 싶은 질려버린 광록이의 표정이였다.


“미친놈. 아주 누가보면 사귀는줄 알겠네.

어휴~~ 아주 벌써 결혼도 하고 애까지 둘 낳았지?”

“그,..그런거아니고··· 할수 있을때 겸사 열심히 하려는거지··· 첫직장이니···”


되도 않는 변명을 한다.

뭐가 됐든 나의 의지를 확인한 광록이는 더이상 투덜대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데?”

“우선 깊게는 생각 안해봤는데, 마법능력을 더 발전 시켜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건 너가 똑똑하고 잘 분석하니깐!”

“허험..그치..내가 머리가 비상하긴 하지!”


광록아 미안해.

너는 참 다루기가 쉬워.


광대가 올라가는 광록이를 보며, 그래도 이런 친구가 있는게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어험, 서대문의 제갈량을 이렇게 세워두고 지금 전략을 짜자는건가?

거, 입에 뭐라도 집어 넣으면서 얘기를 이어나가보세.”


응, 그 친구가 참으로 속물이쥬?

맨입으로는 안될걸 알았는데, 역시는 역시다.


아이고 나으리,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어디로 모실깝쇼?”

“우선 저기서 달달한 냄새가 나는듯 하니 저리 가보세! 어험.”


그래도 다시 말하지만, 이녀석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우리는 어떤 고난이 와도 힘을 합쳐 헤쳐나갈것이다.

나에게 이녀석은 가족같은 존재니깐!


***


“아니 미친놈아! 잘좀 벌려봐!! 잘 좀 벌려보라고!!”


단어만 들으면 뭔가 좀 야한 얘기처럼 들릴텐데. 그런게 아니다!


우선, 광록이 가족같은 존재라고한거!


취소다.

나에게 가족같은 존재? 개 좆같은 존재다! 광록이 이싀끼는!!

고난? 어떤 고난이 와도 힘을 합쳐 헤쳐나가? 바로 떡볶이 한 접시에 무너져버렸다.


맨입으로는 안된다하기에 공원앞 초입 포차에서 떡볶이를 사겠다했는데,

메뉴가 맘에 안든다며 1차 삐그덕

지금 시간이 없으니, 돈은 내가 내니깐 사는 사람 맘이다라고 떡볶이로 정해버려서 2차 삐그덕.

튀김이랑 순대도 먹어도 되냐했는데, 돈이 조금 부족해서 튀김은 안된다해서 3차 삐그덕.


무튼 기분 좋게 먹자고했는데, 내가 손이 다쳐서 젓가락질 안되니깐 좀 먹여달라했는데 게이같다고 포크로 먹으라 고집피는데 거긴 포크도 없는데 그럼 젓가락으로 찍어먹으라해서 내가 여기서 4차 삐그덕.

어떻게든 먹으려고 하는데 나 하나 간신히 먹을때 지혼자 4-5개씩 찍어먹는데, 좀 천천히 먹으라고 했는데

알았다하면서 또 혼자 처먹어대서! 나혼자 빡쳐서 새로 떡볶이 시켜서 5차 삐그덕. 돈없다면서 거짓말 한 나를 어이없어하면서 광록이도 5차에서 같이 삐그덕!


그래도 미안하다면서 지꺼 다 먹고 내꺼 좀 더 먹어도 되냐했는데 거절해서 6차 삐그덕.

포기안하고 뺏어먹어서, 그럼 진짜 나도 배고프니 좀 먹여주면서 하라했는데 내주딩이에 다 뭍히고, 지혼자 또 먹어서 7차 삐그덕.


그렇게 나는 욕이 나가고.

광록이는 내가 잘 벌려야한다고, 벌리란 얘기를 하도 해대서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있는 그런 상태다.


그렇다.

우리는 떡볶이 하나에 싸우는 서른살들.

병신놈들이다.


어떤 사람들은 킥킥대기도하고, 어떤 사람들은 미간을 찌푸리기도했다.

포차주인 아주머니는 난색을 표하며 돈은 받지 않을테니 그만 나가달라했다.


나는 그제야 주변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거나 말거나. 떡볶이를 처먹는 도광록을 본다.

한숨을 쉬며 아주머니에게 죄송하다 사과의 말을 건내고,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계산했다.


탁!!


들고있던 젓가락 내려놨다.


“야! 나와!!”


***



다시 공원안 공터.


우리는 죽일듯이 서로를 노려본다.

별것도 아닌걸로 싸운건 알지만 먼저 사과는 하기 싫고.


그건 저녀석도 마찬가지인지 나를 노려보다, 말다, 마른기침을 내기도 했다.


“야!!”

“왜!!”


퉁명하게 왜왜 거리는 도광록에게 사과를 받아야겠다.


“사과 안하냐?”

“내가 뭘???”

“내가 말했잖아. 사람들 많은데서 식탐 부리지 말라고!”

“그런 너는. 그깟 떡볶이 몇푼가지고서 덜덜 떠냐? 나한테 쓰는게 그렇게 아깝냐?”


···..하아!

나도 안다. 지금 이 그림.



지하철 역앞에서 싸우는 커플들 모습이랑 비슷한거.


여자는 팔짱끼고 남자를 노려보고.

남자도 어쩌라는 듯이 여자를 답답하게 쳐다보는거.


···우리가 남녀라면 사랑싸움하겠구나 싶겠지만!

지금 문제는 아저씨들 둘이 대낮에 떡볶이 한그릇가지고 안먹여줬다고, 더 안사줬다고 싸우는중이란 거다.


“돈없어서 그런거아니야!”

“아 그만 좀 해.. 지겨워죽겠네! 그놈에 돈돈돈!”

“그럼 니가 사면 되잖아!”

“저번이랑 저저번이라 내가 샀잖아!”


확실히 광록이가 많이 사긴한다.

하지만 이녀석이 더 많이 먹고 또 먹자고 하는 것도 이놈이니깐 많이 사는거다.


“도광록 개 유치하네. 그걸 또 세고있냐?”

“유치한거 이제 알았냐? 반사다 이새꺄!”

“나는 무지개 반사다!”


오케이! 무지개 반사 나왔으니 내가 이겼다.

무지개반사를 받아치지 못하고 당황하며 광록이가 말했다.


“그래 잘났다 니똥 굵다!”

“응 니똥은 칼라 파워다!”


오케이!

칼라 파워로 받아쳤다!!


또 내가 이겼다~

요즘애들이야 어쩔티비 저쩔티비 어쩔 냉장고 뭐 이런다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언어가 있다!

우리나이 30살.

무지개반사와 니똥 칼라파워만큼 우리를 빡치게 하는건 없다.


그 빡치게하는 단어를 내가 선점 했다는게 중요하다.

나는 승리감에 도취되었지만.

광록이는 씩씩대며 화를 참고 있었다.


쐐기를 박을 필요가 있다.


“야, 우냐?”


남성에게 있어 눈물이란 약함의 상징이다.

눈물을 보인다는것은 나의 약함을 만천하에 알리는것과 같다.

나는 지금 광록이에게 너는 나약하냐고 묻고있는것과 같다.


“뭐래!”

“헐~~ 우네!! 울어!! 떡볶이 더 못먹어서 울어!!”


본인의 나약함의 이유가 고작 떡볶이라는것을 조롱하며 놀려댔다.


이녀석은 부들 댈것이다.

그리고 확실한 승리의 쐐기를 박을 타이밍이 올것이다.


“아니거든?!”

“가서 일러라!! 엄마한테 가서 일러!!!”

“!!!!”


일러라라는 단어가 나오면 우리는 자동 반사적으로 뒤에 따라오는,

상대방을 빡치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멘트가 있다!


그 멘트를 하기위해! 그 쐐기를 박기위해 함정을 판것이다.

이제 광록이는 함정에 빠질것이다.


받아라 도.광.록!


“일러라. 일러! 일본놈아!”

“!!!!!”


BOOM!

우냐고 물었다.

떡볶이 때문에 우냐고 나약한 녀석이란 의미를 담아 물었다.


광록이는 울지 않는다했지만.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그랬기에 나는 놓치지 않고 어머니에게 가서 일르라고 놀려댔다.

서른살에 떡볶이때문에 울었다고 어머니한테 가서 일르라고.


만약 일른다면 네녀석은 일본놈이라는 ‘네녀석은 매국노야'라는 의미의 멘트를 녀석에게 날렸다.


나의 함정트랩에 녀석을 걸려들었고!

곧 무너질것이다.


“야이~~~~~~씨바라!!!!!”


결국 녀석이 무너졌다.

녀석은 분을 참지 못하고. 미친 소마냥, 좌우로 씩씩대며 다녔다.


‘반대로 내가 당했다면, 나도 저런 모습이였겠지.’


지금은 승리자지만, 만약 내가 빈틈을 보였다면, 이 말싸움의 패배자는 아마 나일것이다.

광록이처럼 저렇게 씩씩대면서 분노를 주체할 수 없을것이다.


오싹했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저기에 저러고있는게 나였을텐데.

그렇다고 상상하니 소름이 돋았다.

소름과 희열이 동시에 나에게 다가와 오싹하게 했다.


승리를 여유롭게 즐기고있던 순간,

광록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공터에 있던 피구공을 들어 올렸다!


“죽어!!!!!!이새꺄!!!!!!!”


나에게 분노를 담은 볼을 던진다. 볼이 나의 얼굴로 향한다.


‘녀석. 삼류처럼 행동하는군. 그 공.가볍게 쳐주지!...? 잠깐!?’


잠깐!!

나 손에 금갔잖아. 못받잖아!


순간 당황하며, 나는 어쩔줄 몰라하며 공을 어떻게든 되받아쳐야겠다 생각하며 바라봤다.


집중해서 어떻게든 되돌려보내!!!

집중!!



피융.


공이 엄청난 속도로 다시 날아간다.

광록이의 안면 강타!!!!



광록이가 탑이 무너지듯 무너지며 쓰러졌다!


“과···광록아!!!”


나는 광록이에게 내달린다. 근데,


‘나 바람마법이 이렇게 정교했었나?’


내 몸에 쓰는거 말고, 바람마법이 이렇게 정교했던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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