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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005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작성
23.05.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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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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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ep.66 - 달록 홈즈

DUMMY

‘믿고 맡겨도 돼?’


나는 크리스티나를 뒤따라 가며 말했다.


‘문이나 열어.’


무작정 집에 와,

그저 대기하려는 그녀의 태도에 화가 났다.


‘이럴시간 없다니깐. 오늘도 다갔고. 시간이 없어.

지금이라도 우리끼리 나가서 찾아야해!’

‘무슨수로?’

‘,,,그니깐.’


맞는 얘기이기도 했다.

나가서 무작정 쫓기에도, 시작점을 몰랐다.


‘믿을 만한 녀석들한테 맡겼으니 우선 기다려봐. 그리고,,,’

‘그리고?’


크리스티나가 확신에 찬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때 말했거든. 그때 같이 온 일행 중 한명이 언니한테 어디 놀러가냐고!’

‘지나씨한테?’

‘응, 내 사료랑 물챙기고 나서 이것 저것 챙기려하니깐, 뭐라하면서!

그러면서 멀리 안가니깐 대충 쳐입고 나오라했어.’


멀리 안간다라?


‘그래, 아마도 이 근방일거야. 그러니 녀석들을 믿어봐!’

‘난 당신을 믿어유.’


이 와중에도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다.



달구 성님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크리스티나를 공략했다.

달구 성님한테서 낯설지 않은!

내가 아는 익숙한 이의 향기가 났다.


“훗!”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났다.

요 근래 들어 처음으로 웃은거 같다.


웃는게 살짝 어색하게 느껴졌으니.


띠링-


문자?

혹여나 유나한테 무슨일이라도 있을까 싶어 핸드폰을 확인한다.



하아,,,

신은, 존재하지 않나보다.


그 짧은 시간 웃는 여유도 허락을 안하시고 시련을 주시니!


“이런! 씨발!!!!!!”


핸드폰 문자를 확인하자 마자 나는 거친 욕지거리가 나왔다.


[시간을 당깁니다. 내일 저녁에, 사직서 제출하세요.]


이과장의 문자.

시간이 갑자기 당겨졌다.


띠링-



다시 한번 더 울린 문자음.


[선기씨, 제가 모를거라 생각했나요? 내일 회사로 출근하세요.]


내가 뭘할지 알고있다고?


나는 주변을 둘려봤다.

지켜보고있는 것인가?


‘왜 그래? 무슨일이야?’


이상한 점은 없지만, 하나 확실한건.

이과장이 알고있다는 것.


지금 이상황을 지켜보던가!

아니면, 지나씨 회사에서 정보가 샜다거나!


‘발목이 잡혔어!’

‘그게 무슨소리야.’


크리스티나가 나에게 다가와 묻는다.


‘시간을 앞당겼어. 내일까지 답을 해야해. 그리고,,,’

‘그리고?’

‘나는 내일 회사로 들어오래!’


아무리 애를써도 개 두마리로는 한계가 있을것이다.

발이 묶인다는 의미.


크리스티나는 이 상황에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그저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야하지?’


순간 머리가 얼얼해지고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렇게 끝이 나는건가?


끝이라는 생각, 그렇게 끝을 맞이했다는 생각이였다.


‘야!!!’


순간 달구 성님이 큰소리로 나를 불렀다.


‘정신차려. 포기하는 순간 게임은 종료되는거야.’


??

슬램덩크???


‘그거 만화 대사,,,’

‘닥쳐! 개들은 만화 보면 안돼? 난 포기 안해! 포기를 모르는 남자다 나는!’


정대만?

불꽃남자??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내일까지 시간은 있고, 너가 없으면 다른 사람 구하면 되고!

하나하나 해내가면 돼! 난 포기 안해! 이 순간도! 그리고!’


달구 성님이 크리스티나를 보며 나지막히 말했다.


‘너도!’


이 순간에도 달구 성님은, 여자뿐였다.

순간, 빡집중하고 듣고 있던 내가 한심하다 생각했다.


그래도!

막혔던 시야가 열리며,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촉박한건 사실.

시간이 없는것도 변함 없다.


그렇기에. 그저 믿고 우선 할수 있을만큼 해야한다.


달구 성님이 크리스티나를 포기 안하듯.

나도 아직 포기안했다.

내가 포기하면 유나까지 위험해 지기에.


나 역시! 유나를 포기 못하겠다.


‘가봅시다. 하는데까지 해보자고요!’


우리 셋은 서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내일 회사 가면 어떻게해? 우리 둘이?’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수가 떠오르긴 했어요!’


나는 그저, 달구 성님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얘가 왜 날 보지란 표정으로 달구 성님이 나를 쳐다본다.


‘뭐? 왜?? 왜 날봐!!’


***


k엔터 회사내에 내 책상이 있다는건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다.


“어떻게해요? 앉자마자 빼야하는데?”


속삭이며 말을 하는 이과장.


그가 웃으며,

이미 승리한듯 자축하며 나에게 말을 건냈다.


이과장의 회사로 출근하라는 얘기에 나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수가 뒤틀리면.

기본적으로 지나씨의 신변도 보장이 안될터이니.


우선은 시키는 대로 해야했다.



아침부터 출근해 할 일 없이,

그저 모니터로 유튜브를 켜놓았다.


‘이렇게 퇴사전에나 월급루팡이란 것을 해보는건가?’


시간은 대략 11시를 넘었고.

점심 식사시간이 다가 오지만 그저 무미건조하게 모니터만을 바라봤다.


마치, 모든걸 포기한듯.


이제 어쩔 수 없이.

이과장의 원하는대로 순순히 따른다는 듯이.


그렇게,,, 그에게 보여야 했기에!


지잉-

울리는 핸드폰의 진동.


[왔다.]


간결하게 온 문자의 내용.


발신자.


도광록!


지금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은척 무심한척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대략적으로 점심시간까지 포함해 지나씨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은 반나절.

어떻게든 광록이가 해결해주길 기대야한다.


그렇다.

나는 나 대신 움직일 조력자로 광록이를 데려다 놨다.


어제 밤 급하게 광록이에게 연락을 해 신림으로 녀석을 데리고왔다.


하늘로 데려올 때, 너무 버둥대서 위험할뻔도 했지만.

무튼 지나씨의 집으로 녀석을 데리고와 상황 설명을 했다.


‘뭐시여, 이 동글동글 덩어리는!’


달구 성님이 광록이를 보고 경계하며 이빨을 드러냈다.


크리스티나를 보고 이성한테 껄떡대는 달구성님을 보고 광록이가 떠올랐다.

녀석을 부른 이유는 굳이 설명 하지 않았다.


“뭘봐!! 이자식아!!”


똥은 똥을 알아본다고 해야할까나?

달구 성님을 바라보자마자 기싸움부터 하는 광록이였다.


“오면서 대충 말했듯이.

나는 내일 회사로 가봐야하기에 움직일 수 없어.

그러니 광록이 너가 여기 달구성님이랑 크리스티나랑 지나씨를 찾아야해.”

“그런데, 어떻게 소통해? 나는 너처럼 얘네랑 소통이 안되잖아!”


맞는 말.



하지만 생각없이 판을 벌린것도 아니기에!

대책을 바로 말해줬다.


“다들 지금부터 하는 얘기 잘들어. 그래서 방법을 생각해봤어.

일방적인 소통이긴해도, 우선이게 최선인거 같애.”


내가 생각한 소통방법은 심플했다.


첫번째. 광록이가 질문을 한다.


두번째.

예, 아니오로 달구성님과 크리스티나가 대답한다.

예라면 시계방향. 아니면 반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돌기로했다.


세번째. 달구성님과 크리스티나가 으르렁 대면 광록이는 질문을 해야하는 타이밍이다.


셋은 이해를 했는지 고개를 끄덕였고.

시험 삼아 광록이 주도하에 예행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얘는 멍청하니?”


광록이가 달구 성님을 가르키며 질문을 하자,

키리스티나는 시계방향, 달구 성님은 반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렸다.


첫 질문부터 예사롭지 않다 느꼈지만, 잠자코있었다.


“하하하하! 제대로 작동하는듯 하군!”


으르르-


달구성님이 성을 내며 이빨을 들어내자 광록이는 신이 난듯 하다.


“아! 으르렁 대면 질문을 해야하지? 자 그럼, 얘는 모쏠 아다니?”


역시나 달구성님을 이어서 저격하는 광록.


크리스티나와 달구 성님의 대답도 역시 전과 같았다.

크리스티나는 시계방향. 달구 성님은 반시계 방향.


질문하면서 살짝, 손가락이 내쪽도 향하는거 같아서 나도 광록이를 노려보기는했지만!


그보다 투닥거리는 달구성님과 광록이를 보니 걱정이 더 쌓여만 갔다.


이들을 믿고 맡길수 있는걸까?

내가 가는게 안심될거 같은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더욱 답답했다.

내일은 회사에 가야하기에.

그저 믿고 기다리는게 답이기에!


사형일자만 받아놓은 사형수처럼 그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답답했다.


그렇게 밤은 깊어만가고 시간은 흘렀다.



아침이 오기까지.

길냥이 점박이게서는 소식이 없었다.


결국 밤새, 한숨도 못자고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시뮬레이션을 수 없이 그려봤다.


아무리 머리를 써봐도 이과장의 수싸움을 이길수있을까라는 불안감만이 결론에 다달았다.


‘이게 최선일까?’


날 믿지 못하고 그저 그 끝은 의심뿐이였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사직서를 내고 올 순 없다.


작은 확률.



그 미미한 확률로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만 가준다면! 그대로만 된다면!

나도 한번은 이과장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을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


앞으로의 모든건, 이제 하늘이 정해준대로 흘러갈 것이다.

이제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신림에서 회사에 나가는길.


나가는 내 모습을 보며 다들 한마디씩 건내준다.


‘믿고 기달려 봐. 소식이 올꺼야!’

“걱정마, 우리 달록홈즈를 믿으라고!”


그와중에 팀명까지 정한 광록이였다.


달구성님과 광록이를 합친, 셜록홈즈가 아닌 달록 홈즈.


“아마, 여기 달구성님이랑 크리스티나가 급하게 짖으면,

찾았다는 소식일거야! 그러니 잘부탁해.”

“그래. 잘 될거야!”

“그래야지. 준비해둔대로 시나리오가 흘러가길 기대 해봐야지.”


밤새 생각해낸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길 바라며 회사로 그렇게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소식.

내가 원하는 시나리오의 첫번째 시작!


그 신호가 왔다!

이지나를 찾게되는 전제조건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찾지 못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이과장이 시키는대로 해야했다.



허나, 달록 홈즈가 움직인다는 신호의 문자가 왔다.


‘믿는다, 다들!!’


핸드폰을 쥔 오른손에 땀이 흐른다.


***


띠링-


링크?

사내메신저로 이과장이 링크 하나를 보냈다.


링크를 열어보니 사직서 양식이였다.


시간을 보니, 시계는 4시를 향해 가고있었다.


‘슬슬 준비를 하는건가?’


광록이에게 보낸 문자를 다시 봤다.


[?]


물음표 하나.

그저 내가 보낸 물음표 하나만 덩그라니 있다.


그 와중에 이과장에게 걸릴까 싶어, 물음표 하나로 지금 상황을 물어봤다.


‘어떻게 되가는거야, 광록아!’


읽었다는 표시는 되었지만.

광록이에게서는 어떤 대답도 없다.


어떤 상황일지 답답함만 커져갔다.


“핸드폰 볼 시간 없을텐데?”


어느샌가 내 뒤로 와있는 이과장.



잠시 핸드폰에 팔려 그가 온지도 신경을 못썼다.

내 핸드폰내용을 봤을까? 급하게 핸드폰 화면버튼을 껐다.


“사직서는 미리 미리 작성해서 줘야죠. 우리 약속한 시간 다 되가는데!”


그가 내 곁으로 와 컨트롤 + 피 버튼을 누른다.

인쇄 단축 버튼!


그 와중에 직접 행차하셔서 사직서 양식 친절하게 프린트를 해주신다.


프린터는 그저 구색이고,

아마도 끝까지 경계를 풀지 않겠다는 소리겠지.


이과장의 치밀함이 다시 한번 느껴졌다.


“적당히 작성하고 얼른 퇴근해요. 한장이면 되죠?”


이미 끝난 게임이라는듯 행동하는 이과장이였다.


“한장만. 더 뽑아주세요!”

“예???”

“,,,혹시, 틀릴까봐서,,,”


나의 대답에 그가 살짝 터지며, 웃었다.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깐!

알겠습니다. 저쪽에서 나올거고. 다 작성하면 주세요.”


프린트된 사직서 양식을 들고온다.

자리에 앉아 펜을 들었다.



작성을 안하고 그저 버티기에는 이과장의 노골적인 시선이 느껴졌다.


양식에 써져있는 이름 섹션. 그 공란에 내이름 김선기 세글자를 눌러쓴다.


띠링.-

다시 울리는 사내 메신져.


이과장의 마지막 통보가 왔다.


[5시반. 옥상. 사직서 들고오세요.]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다.


‘얘들아, 부탁한다.’


간절한 내마음이 닿기를 바라며,

그렇게 난 핸드폰이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그래도 예상 보다 빨리 왔네요.”


결국 5시 반이 아닌, 20분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옥상에 올라갔다.


여전히 광록이에게선 답장이 오지 않았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야했기에, 이과장에게 별별 핑계를 다 댔다.


[화장실 좀 갔다가 가겠습니다.]

[그러세요.]

[화장실에 휴지가 없습니다.]

[가져다 드릴게요.]

[옆에분이 주셨습니다. 여자 아이돌 직캠만 마저 보고 가겠습니다.]

[네, 저도 링크 보내주세요.]

[한편만 더보고가겠습니다.]

[지나씨는 안보고 싶으세요?]

[금방 끊고 가겠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틴 20분이지만!

결국에 나는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결국에 이렇게 될거 왜 버틴건가요? 선기씨!”


시계를 보며,

결국 별거 없는 나의 버둥거림을 이과장은 무시하듯 말했다.


“내가 이래서 5시 반에 보자고 한거예요. 이렇게 늦을줄 알고!”


내가 이렇게 행동할거까지 예상했다는건가?


“그러게 왜 지나씨네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사람 피곤하게 재촉해요!”

“피곤하시면, 그럼 내일 다시 뵐까요?”


비굴하지만, 나는 유예시간을 달라고 넋살 좋게 물어봤다.


“될거라 생각해요?”


아니!

안될거 알지만. 뭐라도 해야지!


“그러게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셨어요!

3일 시간줄때 그냥 그시간 잘 즐기다가 퇴사하면 될걸!

나도 내일 깔끔하게 정리하고 축배들면 되는데.”


축배라.


이미 승리한듯.

별 이변없는 결과에 이과장은 아쉽다는듯 말했다.


“가져 오세요!”


결국 이렇게.

이변 없이 끝나는건가?

나는 아무것도 못해보고?


짧은 시간이였지만,

나의 회사생활은 이렇게 끝나는듯했다.


그렇게, 나는 오른쪽 주머니에서 사직서를 꺼내 이과장에게 전했다.


“고생했어요. 그동안!”


사직서를 전달하며 그 순간에도 바랬던건,

유나가 조금이라도 안전하길 바란다는 것.


그리고 이 사실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였다.


지잉!

순간! 폰에서 진동이 온다!


핸드폰을 켜서 문자를 확인한다.



[!]


광록이에게 온 문자.

간결했지만, 그 의미는 나에게 정황하게 전달 됐다.


이지나를 구했다!!


나의 두번째 전제 조건이 맞춰졌다.

결국, 이제부터는 나의 몫.


나는 급하게 이과장에게 말했다.


“과장님, 사직서가 바뀌었습니다.”


나는 급하게!

오른쪽 뒷주머니에서 다른 사직서를 꺼내서 건낸다.


“깜빡하고 잘못쓴거 드렸어요. 이게 맞는겁니다.”


이과장은,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끝까지. 종잡을 수 없네요. 선기씨는!”


이내, 기존 사직서와 교환하고 이과장이 새로 받은 사직서를 펼쳐보았다.


“무튼 고생 했ㅇ,,,김선기. 너 뭐하냐?”


사직서를 읽어보고는 내게 들이밀며 불같이 화를 냈다.


“아니, 말 그대로인데?”


나는 사직서에 적힌 그대로 읽어보였다.


“엿이나! 까잡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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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p.61 - 스킬(1) 23.05.15 58 0 15쪽
61 ep.60 - 스킬 23.05.14 58 0 13쪽
60 ep.59 - 추락(1) 23.05.13 62 0 12쪽
59 ep.58 - 추락 23.05.12 59 0 15쪽
58 ep.57 - 고사 23.05.11 61 0 13쪽
57 ep.56 - 출장 23.05.10 58 0 15쪽
56 ep.55 - 크리스마스(3) +1 23.05.09 60 0 13쪽
55 ep.54 - 크리스마스(2) 23.05.08 64 0 14쪽
54 ep.53- 크리스마스(1) 23.05.07 72 0 14쪽
53 ep.52 - 크리스마스 23.05.06 75 0 14쪽
52 ep.51 - 조사 23.05.05 78 0 14쪽
51 ep.50 - 비켜 23.05.04 78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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