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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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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2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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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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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ep.56 - 출장

DUMMY

“이건 또 뭐야??”


출발 전.


나는 차앞에서 혜진이와 유나에게 개같이 털리고있다.


“옷빼고, 세면도구 빼고 다 꺼내봐요!”

“아니 옷은 왜이렇게 적게 가져왔어!진짜!!”


출장을 처음 간다는 소리.

그리고 백팩 하나 만 메고온 나를 보더니.


결국 그녀들의 가방검사가 시작되었다.


‘캐리어 두개씩 들고오는게 너무 많은거 아닌가?’


일주일 정도 있다 오는건데,,,


둘이 합쳐 4개의 캐리어를 보고 내가 놀라하는 모습에서

나에게 신뢰가 안간다며 시작된 가방검사였다.


“그래, 옷이야 그렇다쳐! 사입으면 되지!! 근데!! 이건 뭐야??”


혜진이가 나의 최애 보드게임인 ‘부르마블’을 흔들어 대면서,

나에게 뭐라고 하고 있다.


“이거, 진짜 재밌어. 혜진아!”

“누가 재밌는거 몰라?? 이 재밌는걸 왜 챙겼냐고!! 놀러 가냐?”

“아니, 나는 가면 대기시간 많다 해서 너네 심심할까봐!”


혜진이는 한심하다는 듯,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니까 그 많은 대기시간에 왜 보드게임을 쳐하고 자빠졌냐고요, 오라버니!!

그리고, 핸드폰에도 있는 게임을 왜 굳이 이렇게 가방 차지하게 챙겨가냐고요! 모르세요?”

“아니, 알지! 그래도 감성,,,감성이란게!”


사실 몰랐다.

부르마블을 핸드폰으로 할 수있다고?



세상이 그렇게 많이 좋아졌다고?



당연히, 보통 사람처럼 누리고 즐기면서 살았던 내가 아니기에,,,

트렌드에 조금 늦은 내가 부끄럽지 않았다.


하지만 몰랐다하면, 긁어부스럼인걸 알기에 아느척하며 넘겼다.


“후회 안할거야! 날 믿어봐!”


나의 선택을 부정당하고 싶지 않아,

혜진이를 보면서 당당하게 우선 말했다.


“대단하다! 대단해! 아니 왜? 여권도 챙겨오지?”

“챙겨 와야 해?”


나는 여권이 없는데.

여권을 챙겨와야한단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깜짝 놀라하고 있을 때,

유나가 옆에서 놀라하며 말했다.


“오빠!!! 이건 뭐예요??”


유나가 깜짝 놀라며 내 백팩 옆에 있는 필살기를 꺼내들었다.


“아! 그거 우산!”

“우산이 왜 이렇게 생겼어요!”

“아아 이거 봐라!! 이거 모자로도 쓸 수 있다!”


나는 나의 필살기 우산 모자를 써보이며, 유나에게 뽐내보였다.


“이걸 이렇게 쓰면 두손이 자유로와져! 어때? 어때?”


유나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그렇겠지. 아마도 많이 놀랬겠지 나의 센스있는 행동에, 살짝 놀랐겠지!


유나의 곁에서 일을 해보니,

한가지 깨달은게 있다면!


나의 역할은 유나가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쾌적하게 만드는 거였다.


야외촬영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맑은날이 계속 되면 좋겠지만,

눈과 비가 올수도있다.


우리끼리만 있다면, 내가 바람 마법으로 쾌적하게 비를 컨트롤할 수 있겠지만.

이번 촬영부터는 대규모이기에 보는 눈이 많을것이다.


이상하게 비가 컨트롤 되는 모습이라도 누군가 본다면 꽤나 귀찮은 일이 벌어질 것.


그렇기에 내가 생각한 센스있는 행동은!

우산 플러스. 두손이 자유로울수 있도록!


우산을 모자처럼 쓰는것이다.


중간에 쉴 때.



대본을 보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아니? 그 두개 다 동시에 해낼 수 있는!

양손이 자유로와지는 엄청난 아이템인 것.


새벽 배송으로 택배비를 지불해 얻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값비싼 아이템이다.


‘후후, 녀석 놀랄만도 하지!’


쐐기를 박아볼까?


“유나야!”

“네?”

“그거,,,니꺼야!”


부우우우우움!!


역시 내 예상대로!

유나는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깜짝 놀라 토끼눈을 한 채, 나를 바라보았다.


“아,,아니. 그니깐,, 예?”


녀석, 감동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구만.


‘과분하다 생각하겠지? 하지만 걱정마 유나야! 너는 충분히 자격있어!’


부담스러워할까봐.

센스있게 다시 속삭이며 말했다.


“걱정마! 혜진이 것도 있어!”


부우움!


역시, 내 말이 끝나자!

동공이 흔들리며 아무말도 못하는 유나였다.


보드게임?

그래 조금은 가볍게 보였을 수 있다.


하지만, 저 핫템만큼은 이런 반응이 나올 줄 알았다.


나 역시, 설레하며 주문한 보람이 있었다.


“이건 또 뭐냐고! 김선기!”


혜진이가 나의 갈색 가죽 스포츠 힙색을 들고 큰소리로 외쳤다.


“아, 처음 보나? 신기하지? 이거는 허리에 차면 수납도되는 가방이야.

이것 역시 두손이 자유로와 진다는 장점이 있지!”


이 역시도 감동을 받았는지,

정신을 못차리는 유나를 보며 나는 찡끗 웃었다.


두손이 자유로와 진다는 대목에서 유나는 역시나 흠칫 놀라했다.


‘녀석들, 이게 바로 연륜이라는 거다! 실용성의 극대화!! 놀랍지?’


내가 벨트처럼 메보이자, 혜진이가 말했다.


“진짜,,, 신기하다! 나 동대문에서 사장님들 쓰는거 이후로 실제로 차는 사람 처음봐!”

“에이, 그거랑은 좀 다르지!”


혜진이는 스타일만 고집하다보니,

내가 이 스포츠 힙색을 선택한 진짜 이유는 보지 못한듯하다.


“잘봐, 이건 이렇게! 생수병도 꽂을수있는 공간이 있어!”


나는 500미리 생수병을 가방에 꽂아 보이며 말했다.


“유나가 만약에 물이 필요한가 같다면!! 바로 이렇게!!”


나는 카우보이가 권총을 뽑듯이!

빠르게 물을 빼내어 유나에게 물을 전달해보였다.


“와,,,”


소름.

나의 몸에 전률이 돋았다.


나의 모습.

꽤나 멋졌다 생각이 들었다.


이것을 증명하듯, 두사람의 감탄사가 터져나 오는걸 확인했다.


유나와 혜진은 놀란 나머지 두리번대며 서로를 쳐다보다 나를 보다.

놀라움의 연속에 동공이 풀린게 보였다.



‘아, 그만 놀래켜야하는데!’


이왕 하는거 마무리를 지어야했기에!

나는 스포츠 힙색에 숨겨진 물품들을 선보였다.


“이거는 후레쉬야!

볼펜도 되기도하는데 잘보면 후레쉬 기능도있어서 밤에 촬영할때!

유나가 잘 안보인다? 그럼 또 이렇게 싹 빼서 보여주면됨!”


나는 힙색에 꽂아져있는 볼펜을 꺼내, 숨겨진 기능을 설명 했다!


“그리고 여기 주머니엔 뭐가 들었게?”


힙색의 지퍼가 달린 공간을 보여주며, 퀴즈를 내듯 말했다.


“모르겠어? 맞춰봐!! 맞추면 상품있는데! 어?”


녀석들은 꽤나 신박한 물건들의 소개로 정신들을 못차렸는지

아무말도 못하고 나만 보고있었다.


“하하하. 시간 초과!! 정답은 바로! 판초 우의!!!”


깜짝 놀랐겠지!

이런 조그만한 주머니에!

이렇게 내 몸을 감쌀 수 있는 판초가 나온다는게!


둘은 어안이 벙벙한듯 정신을 못차리며 나를 바라봤다.


‘여기서 그만해야겠지?’


다른 주머니에 엄청난 아이템이 더 있었지만,

여기서 현명하게 멈춰섰다.



다음에 소개할 시간이 있겠지!



아마도,얘들이 맞추기에는 너무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그건 이미 못맞춰 실망한듯한 지금의 표정에서 들어나지 않나!



“출발 하자,,,”

“그래,,, 가자.”


정답을 맞추지 못해 꽤나 실망한듯, 유나와 혜진이는 차에 올라 탔다.


맘이 안좋았지만!

맞추지 못했는데 선물을 줄 수는 없다.


이게 바로 세상의 이치이고 커가는 과정이기에.


‘그렇게,,, 성장해라!’



내가 이렇게 뒤에서 응원할테니!


차량을 타는 두 사람을 보며 나 역시 든든한 눈빛을 보냈다.



***


“에에!! 어쩐 일이세요??”

“써프라이즈!!!!!”


설악산 오색분소에 도착해 제작팀이 모여있는 초입으로 가려는길.

익숙한 실루엣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이과장님!! 어쩐 일이세요?”

“에이, 그래도 우리 유나씨 첫 스타트인데 당연히 와봐야죠!”


예상치도 못한 과장님의 등장에 나는 깜짝 놀라하며 반겼다.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과장님!”

“반가워요 유나씨, 혜진씨!”


두사람은 마치 이미 오는걸 알고있다는듯.

대수롭지 않게 인사를 나눴다.


사실 아까 주차장에 내리면서 혜진이가 이야기한게 신경쓰였었다.


“그 싸가지! 아니, 연주는 안온대! 첫 촬영때부터 온다더라!”

“아, 그래?”


신경 안쓰는듯 말했지만,

표정이 이내 굳는 유나였다.


‘과장님도 이부분이 신경쓰여서 오신걸까?’


나는 오늘따라 조금은 차분해보이는 유나에게 말을 더 붙이며 걸어갔다.



“유나야! 과장님 오시는 거 알고있었어?”

“예상은 안했는데, 오실 수 도 있겠다 생각은 했어요!”


무슨소리인지 내가 잘 몰라 하자 유나가 설명을 이어갔다.


“보통 이과장님이 저희 엔터 아티스트 스케줄 관리도 하시지만,

또 제작하는 프로그램 연출팀과의 관계도 컨트롤 하시거든요!

이렇게 첫촬영이나, 중요한날에는 꼭 오셔서 대면으로 인사하고 그러세요!

관계 유지 차원이랄까?”

“아!!”

“저 말고도 회사 아티스트들 한번씩 밀어보기도 하고 그러시는거죠!”


‘역시, 중요한 일을 하시는구나!’


개그 센스에서 풍기는 아우라가 보통이 아니라 생각 했는데!



확실히 회사에서 큰일을 하고,

이것 저것 작은 것까지 신경 쓰고 계신 이과장님이 였다.


매일 세명이서 스케쥴을 소화하다가 회사의 든든한 지원군이 오니,

기분이 들뜨고 기대감이 넘쳐났다.


그렇게 우리 넷은 제작팀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산으로 올라갈 준비를 했다.


“과장님 원래 이렇게 촬영 전에 고사를 왜 지내는 거예요?”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출발 전 과장님에게 여쭤보았다.


사실 아까, 허리에 스포츠 힙색을 메고 나서부터.

유나와 혜진이가 내 반경 거리에서 멀어졌다고 느꼈다.


아마도, 질투 같은거겠지!

가지고싶은 아이템들을 나만 가지고 있으니!


어느 정도는 이해는 됐다.



“음, 문화같은거긴한데, 예전에는 고사를 안지내면 실제로 사고가 많이 났대요!

그래서 할 수 있으면 보통은 시작전에 고사를 지내고 시작하죠.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거면, 기왕하는거 안찝찝하게 하고 시작하는게 낫지 않나요?”

“그렇죠!”


사고가 자주 났다니!



예전 같으면 무슨 귀신이야 하고 믿지 않겠지만,

내가 마법을 쓰는 이 와중에 못믿을게 없는 세상이다! 라는 생각이 스쳤다.


“종교적인 것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 이벤트를 통해 다같이 잘해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시간이라고도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맞춰서 온것도 있고!”


듣고보니 그랬다.


첫 시작부터 바로 촬영을 들어간다면 어색할테지만,

오늘 설악산에서 서로 인사나누고 누가 누구인지 인사하고 같이 산을 한번 탄다 생각하니!



생각보다 단합대회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사도 지내면서 같이 마음도 다지는 워크샵같은 개념.


‘재밌다, 뭔가 신기하고 재밌어!’


처음 겪는 이런 단체 생활.

뭔가 설레고 기분이 업되었다.


“자, 그럼 [쩔의 여인] 드라팀 쭐발 하겠쯥니다!”


초입 선두에서 이주혁, 아니 혀가 짧으신 수혁감독님이 출발을 외치셨다.


“다들 부지런히들 움직여 주제요! 오후에 비조직이 이쯥니다!

얼른 가서 고자 지내고 옵시다! 자! 갑찌다!”


웅성웅성.

많은 사람들이 감독님의 고자를 지내고 오잔 소리에 웅성댔지만.


나는 동요하지 않고 설레는 나의 마음만 다잡았다.


‘자, 긴장하고 해보자! 김선기!”


드디어, 공식적으로 나의 매니저로서의 첫 드라마 제작이 시작되었다!


***


‘이 사람은 개그맨을 했어야해!!’


사람이 완전 분위기 메이커다.

지금 이 상황을 무대처럼 즐기고있어!


나는 지금 과장님과 올라가는 산행을 너무 나도 즐겁게 즐기고 있었다.


내가 놀라웠던, 감명까지 받았던 부분은!

이과장님은 그냥 드립을 치지 않는다는것이였다.


‘이분은 공간에서 해야할 말을 적절하게 치고있어!!’


무지성으로 개그드립을 친다기보다는,

우리가 지금 있는 공간이 산이라고 친다면, 이 산과 어울리는 드립을 친다는 것이다.


아까전에도,

출발하면서 초입에서 단호박 식혜를 파시는 아주머니들이 계셨다.


시작하자마자, 과장님은 이부분을 놓치지 않으셨다.


“와 맛있겠다!”


유나씨가 식혜를 보고 반응을 하자, 과장님은 지갑을 꺼내며 말씀하셨다.


“아주머니, 식혜 한통에 얼마예요?”

“5000원!”

“그럼 두통에는 얼마예요?”


나는 왜 저런걸 물어보시지 했다.

당연히 만원아닌가? 가격을 깎으시려나? 싶었다.



“만원이유!”


아주머니도 자동적으로 만원이라고 대답하셨다!


“아니죠! 두통엔??? 게보린!!!!! 아하하하하하!!!”


미친!!!!!!!!

시작됐다 그의 개그 질주본능이!!!


“와하하하하하하!!!”


나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음이 터저버렸다.


“유나야!! 이리와!!”


혜진이가 유나의 어깨를 감싸며, 우리를 떠나 앞서 나갔다.

들리는 말로는 ‘먼저 가자, 여기 있으면 안돼?’ 뭐 이런말을 했는데!


나는 혜진이가 현명을 판단을 내렸다 생각한다.


웃음 굉장한 에너지 소모를 요구한다.


시작부터 이렇게 정신없이 웃고나면?

정작 고사를 지내야하는 대청봉 꼭대기까지 가지 못하고 지칠 것이다.


설악산 대청봉.

우리가 가야하는 목적지.


5KM의 거리를 산을타고 올라가야하기에 생각보다 쉽지 않다.

최단 코스인 오색분소에서 시작하는 루트이지만, 난이도가 쉽지만은 않다.


그렇기에 혜진이가 유나 눈을 빠르게 돌렸다 생각한다.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고사도 지내기전에 낙오되면 안되니깐!


“선기씨 생수 챙겼나요?”


나에게 개그를 계속 몰아 붙일 심산인가?


허나 이를 어쩌지?

나는 긴장의 끈을 놓지지 않았다. 과장님이라면 계속 몰아 붙일걸 예상하고 있었다!


“왜요?”

“대청봉 정상에서 한잔 마셔야죠!

거기서 먹는 물은 완전 ‘정상수’ 거든!”


앗!!

연예인 개그! 플러스 이 설악산 맞춤형 개그!!


“아하하하하하하!! 아 진짜 대박!!!”


아, 안웃고 맞추려했는데!

너무 고난이도라 배꼽을 잡고 웃어버렸다.


“과장님, 진짜 과장님 개그는 완전 ‘명사수’네요!”

“오올, 좀 하네요?”


아쉽다.



나 역시 과장님의 개그를 이용해 한번 더 시도해봤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하하하하! 표정에서 실망한게 보이네요! 나쁘지 않았어요!”


과장님이 호탕하게 웃어주며,

인정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다.


너무나도 즐거운 산행에 나는 기운이 뻗혔다!


***


희안하게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


‘다들, 현명하구만!’


생각보다, 오색분소에서 가는 길은 단거리인 만큼 급경사였다.

과장님의 개그를 듣다보면 코어가 털려 금새 지쳐버려 산을 오르지 못할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중간정도 산을 올라가는 지금.

주변엔 나와 과장님 뿐이였다.

산을 간만에 타서 그런가 나도 상당히 힘이 부쳤다.


“아이고 이러다 사람 잡겠네! 장소를 잘못 잡았어! 태백산맥은 보통이 아니야!”


과장님의 혼잣말이 지친 와중에 내 귀에 들어왔다.

원래는 다른 로케이션이 있었던 걸까?


“과장님! 원래는 다른 곳으로 갔어야했나요?”

“그쵸! 태백산맥은 사람잡아요! 여기 말고 사람이 죽지 않는 산맥!”

“네?”

“안데스 산맥! 거기로 갔어야 했어요!”

“안데스요?”

“네!! 안. 데쓰!”


!!!!

이남자는 초인인가?

이렇게 힘든 산행중인데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우와아아아!”


재미도 재미였지만, 나느 웃음보다 진짜 감탄사가 나와버렸다.

과장님도 이런 내 마음을 캐치했는지 윙크를 날려보이셨다.


톡- 토톡-


머리에 뭔가가 떨어짐을 느꼈다.


‘빗방울?’


나는 하늘을 쳐다봤다.

아까전에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비소식이 있을만한 하늘.


내가 받은 감동을 덮어 지울만큼, 까만 먹구름이 잔뜩 깔린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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