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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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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2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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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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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ep.44 - 뉴 스킬

DUMMY

‘무슨일이야 이게?’


다시 체온계를 봤다.


섭씨? 화씨?

뭔가 설정이 잘 못 된것일까?


아니야!

단위는 정확히 섭씨로 정확하게 되어져 있어!


가정용 체온계가 몇도의 오차범위는 있다지만

생각보다 그 차이가 너무 크다.


‘99도라니!’


고장난 건가?


생각보다 체온계가 뜨겁기는 하다.


기계 결함으로 열을 받은걸까?

그래서 생긴 오차?


‘다시,,, 다시 재보자.’


진정하고 온도계를 겨드랑이가 아닌,

손가락 부분으로 가져다 댔다.


검지와 엄지로 연필 잡듯이.


다시 아까의 상황을 생각하며, 체온계를 집었다.


온도가 나오기 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띠디디디디-


체온이 재어졌다는 알림음이 울렸다.

나는 긴장한채로 다시 체온계의숫자를 봤다.


35도!


정상체온보다는 낮게.



손끝이고 손가락 두개로 짚어서 쟀기에,

어느정도 타당한 숫자가 나왔다.


다시 팔꿈치 안쪽 살에 접히는 부분에 해봤다.


36.5도.


이번엔 얼굴 귀 부근.

36도!


겨드랑이 양쪽을 살펴봤다.

특별할거 없는 나의 겨드랑이였다.


체온계로 여러군데를 몸에 여러군대를 쟀지만,

정상체온과 비슷하게 나온다.



그렇다면 결국 상황은 두가지로 좁혀진다.


지금 체온계가 내 장난을 하고있던가!

아니면, 지금 내 겨드랑이가 장난을 하던가!


다시 체온계를 들었다.


그저 체온계의 장난이길!

체온계가 내 겨드랑쪽 온도를 재기 싫어서 이런 수치가 나왔길,,



,,제발!


다시 체온을 재기전 냄새를 맡아본다.

적당량의 은은한 향이 난다.


왜 맡았는지 모른다.

수컷의 본능과도 같은것이니,,,



다시 긴장하며 체온계를 밀어 넣는다.



아까의 광록이의 상황.

손에 화상을 입은 광록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두려움과 경멸의 눈빛으로 나를 보던 광록이의 시선이 다시 떠올랐다.


띠디디디디디-


다시 울린 체온계의 전자음.

체온계의 숫자를 확인 한다.


99도!!!!!

그리고 다시 뜨거워진 온도계!


나의 겨드랑이가 뭔가 확실히 잘못된 걸 느낀다.


정신을 차리려 심호흡을 한다.


떠오르는 한가지 가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나는 주방으로 향했다.

냉동고에 있는 얼음을 한줌 집어 다시 방으로 왔다.


‘해보는 수밖에 없어.’


나는 책상에 앉아 손에 쥐고있던 얼음을 겨드랑이에 끼었다.


“앗, 차거워!”


생각보다 차가운 얼음때문에 눈이 질끈 감겨졌다.


츠즈즈즈즈즈즈-


?????

귀에 익은 소리지만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 소리가 내귀에 들어왔다.


뭐지?

많이 들어봤는데?


압력밥솥?


밥솥에 밥이 다 되고 취사가 끝난후 증기를 배출할 때!


그때 수증기가 새어나올때 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지금 밥 해??”


혹여나 엄마가 주방에서 밥을 하나싶어 크게 소리를 질러봤다.


돌아오지 않는 대답.

돌아오지 않을거라 생각은 했다.


아까 주방에 갔을때 엄마는 주방에 계시지도 않았으니깐!


설마,,,


라는 생각으로 바로 겨드랑이를 봤다.


증발.


지금 내 겨드랑이에 껴져있는 얼음이 수증기를 뿜으며 증발하기 바빴다.


“뭐,,,뭐야 이거!!!”


정작 겨드랑이는 차갑게 느껴지는데.

,,,왜!! 이거 증발 되는거야!!!


드랑이를 열어 얼음을 본다.


금새 증발되어 형체조차 남지 않고, 물로 변해가는 얼음이 내 손안에 있었다.


‘따뜻해!’


내 겨드랑이를 보고 얼음을 번갈아 본다.


‘이거,,,뭐야!! 나 지금 뜨거운 겨드랑이를 가지게 된거야?’


나의 겨드랑에 남아있던 물이 수증기가 되어 발화하고 있다.


치이이익- 소리가 계속 울리며 내귀에 꽂힌다.


물이 증발하는데 필요한 온도 100도.

나는 지금 물을 끓이기에도 충분한 뜨끈한 겨드랑이를 가지게 되었다.


뜨거운 겨드랑이!!


뜨겨 뭐야!


***


유나가 운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시작할 드라마 주제 자체가 철인 3종이기에,

미리미리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


소속사에서는 드라마에 나올만한 내용들 미리 파악해 플랜을 짜놨다고한다.


기본 체력을 위해 필라테스와 짐 트레이닝.


그리고 스킬 훈련을 위해 런닝과 자전거, 수영 훈련이 진행 될거라 했다.


오늘은 그 시작으로 필라테스를 하러왔다.


‘세,,,섹시해!’


유나의 요가복이 요염한 자태를 뽑내고있었다,.


필라테스하는 유나를 통유리 두고 지켜보고있었다.

허나, 생각은 어제 있었던 일로 금새 빠진다.


“,,,새로운 마법인가?”


혹시나 싶어, 어제 겨드랑이가 뜨거워지는 마법을 어제 인터넷에 쳐보았었다.



딱히 나오는 내용은 없었고.

누군가의 겨드랑이가 가렵다는 내용이거나, 거뭇한 겨드랑이에 대한 고민글.


데오드란트 추천에 관한 내용이 전부였다.


‘아, 맞다!’


글을 내리다가 [겨드랑이 마법소녀]라는 글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겨드랑이를 그저 핥고 싶다는 애니메이션의 마법소녀를 향한 어떤 한 사나의 울부짖음이였다.


광록이가 생각났다.


,,,나때문에 손이 데인 광록이.


[겨드랑이 마법소녀]라는 단어가 머리에 맴돈다.


생일 이후로 생긴 마법들.

바람마법부터 동물 교감 마법까지.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요즘.

겨드랑이가 뜨거워지는 마법이라고 이상할리 없다.


‘아마도 열과 관련된 마법이겠지.’


손에 화상을 입을 정도의 뜨거운 겨드랑이를 가지게 되는 마법.

나는 시전자이기에 그 온도를 못 느끼지만, 전도체에는 열이 전달되고!

상대방에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무시무시한 마법.


난 그런 마법을 얻게 된듯 하다.


순간, 내가 겨드랑이를 높이 올려 들고

상대방의 얼굴을 강타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강력하고 뜨거운 나의 겨드랑이 어택에!

상대방이 얼굴을 감싸고 무너지는 모습 말이다.


‘썅,,, 멋 없어.’


이게 뭐야.

,,,이번에도 왜 이따위야!


“능력이 여기서 끝이 아닐꺼야!”


광록이와 훈련할 때 나에게 했던 말이 스쳐지나갔다.



뽑기처럼!

이번에 다른 능력을 갖게된다면, 멋있는 마법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겨드랑이가 무시무시하게 뜨거워지는 마법이라니!!


공격을 어떻게 해야해?


‘한손은 얼굴을 가리면서 한팔만 들어 올려하나?’


,,,구려.


‘양팔을 다 들어서 깍지를 끼고, 겨드랑이를 섹시하게 들어 올린다면,,,’


,,,역겨워!


구리다 못해 역겹다. 이건!


아무리 멋있게 해봐도 되지 않았다.


“오빠 뭐해요?”


!!!!!



어느새 유나가 내 옆에 와서 앉아있었다.


아니 언제 온거지?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고?


“어?? 벌써 끝났어?”

“아~ 오늘은 첫날이라 우선은 가볍게! 좀 쉬었다 다시 하기로 했어요.”


제길,,,또 어디서 부터 본거지?


왜 저번에 사과 연습 할때부터 이렇게 걸리는걸까!

혼자 삽질하는거 그만 걸려야하는데!!


“근데 오빠 어디 아파요?”

“아,,,어깨가 좀 결려서,,,”



대충 둘러대 본다.



“아아!”


다이 이렇게 넘어가나?


“그래서 계속 겨드랑이 살펴본거구나! 한팔은 얼굴 만지길래 어디 그쪽이 아픈줄 알고!”



응 아니야!

거기부터 제대로 봤어!


좋지 않은 타이밍.

한숨이 절로 나와버렸다.



“오빠! 뭐 안좋은 일 있는건 아니죠?”

“아아,, 아니야! 그냥 답답해서 한숨쉰거야!”

“그거 알아요? 오빠 생각보다 표정에서 기분 다 드러나요?”

“내가?”


처음 듣는 얘기였다.

뭐 누군가가 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해준적이 없기도 했으니깐.

광록이 빼고!


아!! 광록이!!


순간 다시 광록이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이렇게 크게 싸운것도 어찌보면 처음이기에,


광록이랑 싸우고 안좋은 기분을 숨기는게 서툴렀다 보다.

그래서 얼굴에 표정이 다 드러났다 보다.


“아까 여기 올때부터 많이 기분이 가라 앉았다고 느꼈어요.”

“사실,,,제일 친한 친구랑 싸웠거든. 그래서 그런가봐.”

“......”



나의 말에 유나가 잠시 말을 멈췄다.


“희주,,,언니!”


유나의 입에서 차희주의 이름이 나왔다.


“알죠?”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가까이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아는게 참 어려워요.

멀어져 갈때 뒤늦게 깨닫고, 이미,,,닿을 수 없을 때 후회하게 되요.”


유나는 아련하게 그리워하듯 나에게 말했다.


“언니가 죽은 날. 그 날 전화가 왔었는데. 저,,,받지 않았어요. 왜인지 알아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귀찮았거든요. 그날따라 일도 힘들고. 다음에 하면 되겠지 생각했거든요.”

“.......”

“가까운 사람이면 ‘그래도 된다’라는 생각.”


나 역시도 광록이가 가깝기에 편하게 함부로 대했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도 된다.

광록이한테는 그래도 된다고 내가 그리 생각하고 행동했던 순간들.


“후회 하냐고요? 지금까지 수천번은 했던거 같아요.”

“.......”

“받았어야 했는데. 다시 걸었어야 했는데. 그래야만 했는데! 하고, 지금 이순간도 후회해요.”


유나의 후회하는 듯한,

무너지는 마음이 나에게도 닿았다.


“나 근데,,, 사과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나 역시, 친구와의 싸움은 처음이기에 혼란스러웠다.


“그럴 땐 그냥 눈 딱감고 해요!”

“어??”

“용기가 잘 안날때는 그냥 눈 딱감고 지르라고요!”


눈을 감고 그냥 내지르면 된다고?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거라고?


“오빠!”


유나가 나를 차분히 불렀다.


“사과해요. 후회하지 말고! 그때는 정말 늦은 거니까!”


!!!!!

유나의 늦었다는 말.


그 한마디가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차희주를 잃고 매일 후회하고있는 유나가 해준 충고.


정말 늦기전에 후회하기전에,

바로잡으라는 유나의 말에 나는 다급해졌다.


“유나야,,, 나 잠깐 좀!!”

“다녀와요!!”


내말이 끝나기도 전에 유나는 일어나며 말했다.


“올때 음료수 사오고요!”

“,,,어!”


나는 힘차게 대답하고 바로 문을 박차고 나왔다.


광록이를 만나러 간다.

광록이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광록이가 있는 방향으로 나는 내달렸다.


‘기다려,, 광록아!’


지금,,,만나러 갑니다.


***


“저기. 광록이 없나요?”

“교대하고 좀전에 나갔는데요!”


알바 끝날 시간이라 PC방으로 최대한 빨리 바람 마법을 타고 갔으나 한발 늦었다.


“수고하세요!”


나는 PC방을 나와 광록이네 집쪽으로 달렸다.


내달리며 생각했다.


뭐라 말하지?

첫말은 뭐라하지?

사과하면. 무작정 미안하다고 하면 녀석이 받아줄까?


‘만약 안받아,,,준다면?’


유나의 말에 뭔가 깨닫고 막상 달려오긴했지만.

광록이가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날 헤어질때 광록이의 표정이 다시 떠올랐다.


날 경멸하듯, 두려워하듯.

쳐다보던 광록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녀석의 쓸쓸한 뒷모습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렸다.


‘만약,,, 이렇게 마지막이라면?’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바로 사과를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너무 늦어버려서 그렇게 난 친구를 잃은거라면?


오만가지 생각들이 나를 불안하게 하였다.


!!!!

앞에 광록이가 보인다!!!!


“야!!!! 왜 전화도 안받아!!!”


나는 거칠게 광록이의 어깨를 잡고 돌렸다.


“뭐,,, 뭐예요??”



!!!!

광록이가 아니였다.


광록이와 비슷해보이는 사람을 나도 모르게 잡은것이다.


“죄,,죄송합니다! 친구인줄 알고.”


깜짝 놀라 사과를 했다.


몸은 사과를 했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하나.


광록이를 잃어버렸다는 느낌.


어디에든 있고 어디에서든 찾으면 있을것 같은 녀석이!!


없다!!



그 상실감이 물밀듯이 갑자기 밀려들어왔다.


처음이였다.

광록이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


동네 근처를 찾다보면 그녀석이 있었는데!


‘후회할거예요.’


유나의 말이 스쳤다.

점점 더 조급해져만갔다.


‘아니,,,어딨는거야! 대체!!’


좀전에 나갔다면 내 걸음이였으면 벌써 잡았어야 할 거리였다.


그런데 보이지 않았다.

나는 다급함에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

광록이!!!!


이번에는 정말 광록이였다.


횡단보도 건너편.

다이소 매장에서 걸어나오는 광록이가 보였다.


녀석을 찾았다는 안도감.

그리고 유나가 말해준 조언이 스쳐지나갔다.


‘눈 딱감고 그냥 사과해요!’


차가 지나고있는 편도 3차선 도로.


나는 광록이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외쳤다.


“야!!!!!!!!!!!!!!!!! 광록아!!!!!!!!!!!!!!!”


어디선가 들려오는 자신의 목소리에 광록이가 두리번거린다.

이내, 나를 알아보고 쳐다본다!


“광록아!!!!!!!!!!”

“왜!!!!!!!!!!!!”


광록이가 나의 부름에 답을 한다.


편도 3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우리는 서로를 불렀다.


주변 사람들이 쳐다 보지만.

그런건 이제 중요하지 않다.


난 눈을 질끈 감는다.

그리고 내마음이 너에게 닿길 바라며 외쳤다.


“미안해!!!!!!!!! 광록아!!!!!!!!!”


대답이 돌아오지 않고 그저 우리사이에 차들만 지나가고있다.

나는 다시 한번 소리를 내지른다.


“진짜,,,미안해!!!”


나도 모르게 목이 메여왔다.


친한 친구를 잃을수도있다는 그 생각이 나를 두렵게 했다.


광록이가 쭈뼛대다가 횡단보도로 걸어나왔다.

나역시 광록이를 따라 횡단보도로 걸어갔다.


우리 둘은 횡단 보도를 가운데 두고 마주했다.


파란불!!


광록이가 나에게 온다.

나도 녀석에 걸음에 맞춰 나아갔다.


그렇게 횡단보도 중앙에서 우리는 만났다.

어색한 상황이지만 내마음을 제대로 전달해야했다.


“미안해. 광록아.”

“,,,뭐가 미안한데!”

“다!! 내가 다 잘못했어!!”

“,,,또 그럴꺼야??”

“아니!!! 안그럴게!!!”

“또,,,그러기만 해봐!!!”


광록이가 마지 못해 웃었다! 나도 따라 웃었다!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광록이와 내가 횡단보도 중심에서 웃고있었다.


빵빵!


“이런 미친새끼들아 빨간불이야!!!!!!!”


차들이 빵빵대며 주변사람들과 운전자들이 뭐라하기 시작했다.


“죄,,,죄송합니다.”


급하게 인도로 뛰어 간다.


“야,,,김꼬츄! 근데 우리 좀 전에 뭐였냐? 조금 역겹지 않았냐?”

“아!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


광록이와 나는 인도로 가면서 조금 전 일은 우리끼리의 비밀로 하기로했다.


‘횡단보도에서 껴안을뻔 했는데!!’


나는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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