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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805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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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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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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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ep.40 - 경고

DUMMY

“아이고!! 연주 왔쪄?”

“네 감독님. 안녕하세요!”


유나는 차갑게 내려보던 그녀였지만,

감독의 말에 씽긋 웃으며 자리에 다가 왔다.


검정색 깔끔한 정장을 입고온 차연주.


눈끝에 그려진 아이라인과 빨간색 입술.

그리고 깔끔한 단발머리.


외모자체에서도 한성격해 보이는 아우라를 풍겼다.



그녀는 또각또각 킬힐 구두소리를 내며 감독 옆에 앉았다.



차연주.


죽은 차희주의 동생으로,

나도 예전에 티비에서 자매 연기자로 나온걸 본적이 있었다.


‘유나는 차연주 이사람과 같이 작품을 찍는걸까?’


나는 슬며시 유나를 봤다.



여태까지 덤덤하고 무던하게 감정을 지키고있던 유나였는데.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서일까?

당황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듯 했다.


“저로들 알지? 딱히 조개안해도 되겠어!”


조개가 아니라 소개겠죠, 감독님!


이상황에 소개를 조개로 발음하는 감독의 멘트가 거슬렸다.


“그리고 이쪽은 유나 매니저인 김전기? 김전기씨야!”

“아, 예 반가워요. 차연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 선.기.입니다.”


유나에게 날이 서있는 차연주와 말을 섞고싶지 않았지만.

나의 이름을 김전기라고 부르는 감독의 소개가 거슬려 정확하게 다시 말했다.


“김전기? 김선기?”


내 이름을 듣고 어리둥절해 하는 차연주에게 감독이 웃으며 차근히 다시 설명해 주었다.


“하하하 무슨 김전기야! 누가 이름을 김전기로 지어!

이분은 김! 전!기! 이거야!!”


,,,뭐가 다른데?

,,,감독님은 구별이 되세요?


찬찬히 또박또박 말해도 김전기인데!

뭘 다르다는듯이 얘기하세요!


“김 선기입니다. 김 선 기!”


나는 꾹꾹 내 이름을 눌러 다시 말해주었다.


“아~~ 김선기,,김,,선기?

성기?! 풉, 무튼 뭐 전기든 성기든 둘다 정상은 아니네! 그쵸 감독님?”

“하하하 그렇네 전기! 정기! 그렇네. 둘다 정장은 아니야! 하하하하.”


너네 둘이 정장, 아니 정상이 아니다!


싸가지 차연주랑 감독때문에

아버지가 지어주신 내 이름이 더렵혀져 버렸다.


‘제길! 기분이 좋지가 않아.’


두 사람의 환장의 콜라보를 유나는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감독님. 근데 이자리 뭐예요?”

“아아~ 내가 말해짢아! 유나랑 미팅 할 거라고!”

“저도 말씀 드렸잖아요. 같이 하면! 안한다고!!!”


웃으며 감독님에게 말을 하다,

끝에 유나를 쳐다보며 기분 나쁜 내색을 숨기지 않는 차연주였다.


당사자가 앞에있음에도 거침이 없었다.


“유나야! 여기 연주가 작품에저 너의 라이벌로 출연 할거야.”

“저기요 감독님!! 저 아직 한다고 말씀 안드렸어요!”


차연주는 하기싫은티를 점점 노골적으로 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러지말고 감독님! 그냥 저를 주인공으로 쓰세요. 제가 열심히 할게요.”

“어허이~ 왜그래! 저번에도 말해짢아!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고.

연주는 지금 이 역할이 딱이라니깐!”

“뭐가 딱이예요. 아니야. 나도 주인공역 잘 어울린다니깐!”

“고집부리지말고! 그냥 좀 따라와줘!”


감독님은 난감한듯 애원하며 말했다.


“설마,,,두사람! 희주 그 일 때문에 그래?”

“오빠!!!!!!!!!!!”


감독님이 차희주의 사건을 입밖으로 내자,

차연주가 크게 소리를 쳤다.


차희주의 자살사건.


사연을 모르는 나도 둘 사이에 긴장이 느껴지는데,,,

눈치까지 없는 감독님이였다.


“그 얘기가 왜나와! 여기서!!!”

“아, 미안미안. 내가 쟁각없이 너무 막말해쪄!”

“재수없게 진짜! 이 년이랑 같이 있는것도 붙편 한대.”


이제는 노골적인 욕설에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아니. 이봐요! 아무리 그래도 이년이라고,,,”


턱.


한마디 하려는 나를 유나의 팔이 제지를 했다.


이내, 나즈막한 목소리로 차연주를 보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하기 싫으면 하지마!”

“뭐???”

“너 안해도 아무 상관없어. 난 이 작품 할거니깐!”


유나씨의 단호한 표정에 차연주도 더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두사람의 말 없는 신경전에 나와 감독님은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거,,, 괜찮은건가?’


***


“너무 맘 장해하지마. 내가 잘 말해볼테니깐!”

“네, 신경 안써요. 감독님.

열심히 할테니 그저 그 마음만 감독님이 알아주셨으면 해요!”

“유나가 그렇게까지 말해주니 나는 든든해! 무튼 다지 연락하지!”

“네!”


아까의 단호했던 유나의 표정에,

차연주는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 모습을 우리는 말없이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차연주가 없는 자리에서 감독은 걱정하지 말라고 달래주었지만.

이상황을 어떻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


유나가 엄청 미움을 받고있다는게

사건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내가봐도 민망할 정도로 느껴지는데!


“그럼, 나 먼저 일어나볼게!”

“네, 들어가세요!”


감독님이 일어나며 나에게도 인사를 건내신다.


“그래 또봐! 전기찌도 주고 해요!”


감독님 전기를 주긴 뭘 줘요!!



피카츄 100만 볼트인가?



끝까지 저러시네!


실언을 하고 싱글벙글 떠나는 감독의 뒷모습이 얄미워보였다.


***


감독님이 마저 일어나고 유나와 나도 차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내내 유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떤말을 건내야 할지 나 역시도 쉽게 말을 건낼 수 없었다.


“헤헤, 왔어?”



차안에 들어가자,

우리를 버리고 먼저 자리를 뜬 혜진이가 있었다.


배신자 혜진이.


내가 운전석에 앉아 혜진이를 바라보자,

민망한듯 쌩긋 웃어 버리고 유나에게 말을 건냈다.



“유나야, 나 연주봤어. 걔도 같이 작품하는거야?”

“응.”

“그렇구나,,,어휴! 싸가지 없는 년! 걔 나 봐도 본채만채하드라.”

“......”


백미러로 본 유나는 대답도 없이 그저 창밖을 바라만 봤다.

마음이 복잡해 보이는듯했다.


부르르릉.


차에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자 차가 움직이며 나가는 찰나였다!


끼이이익.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에 놀라며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았다.


차연주?!


차연주가 우리 차 앞에 서 있었다.


“뭡니까 위험하게!”


그녀는 나를 무시한채 창안쪽을 응시하며 나즈막히 말했다.


“왕유나 어딨어?”


내 뒤에 앉은 유나를 보고,

유나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차연주가 창앞에 서서 아무말없이 창안쪽을 응시했다.


지이이잉.


이내 창이 내려가고

그저 말없이 유나를 차연주가 바라보고있다.

유나 역시 정면을 바라볼뿐 차연주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크흠,, 숨막히는 구만,,’


두 사람이 말없이 그렇게 있자 옆에서 답답했는지 혜진이가 말을 건냈다.


“연주 오랜만이다?”

“.......”


차연주는 혜진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잠시 혜진을 본 뒤 다시 유나를 바라 봤다.


완벽한 무시.

방해하지 말라는 무언의 행동에 혜진이는 민망했는지 헛기침을 했다.


“적당히 하고. 꺼져줬음 좋겠어.”


팽팽한 분위기속에 먼저 운을 뗀건 차연주였다.


“왜 이제 와서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내가 솔직히 말할까?

너, 지금 이러는거?

죽은 우리 언니 이용해 먹는걸로 밖에 안보여!”


유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역겨우니까 적당히 하고 꺼지라고!!!!!!”



차연주의 목소리가 주차장 한켠을 꽉 채웠다



“야, 차연주 적당히 해!”


옆에서 듣고 있던 혜진이가 안되겠는지,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유나를 대신해 나섰다.


“뭘 적당히 해?”

“그만해. 그리고 왕유나 너도 할말있음 해. 왜 듣고만있어!”

“할말? 할말이 있겠어? 내말이 맞으니까 할말 없는거 아니야?”

“야! 그만하라했지! 언니한테 싸가지 없이 뭐하는거야?”


혜진이의 목소리가 높아져만 갔지만,

차연주는 코웃음을 치더니, 이내 미친사람처럼 웃어댔다.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개웃겨!”

“얘가 미쳤나. 왜 갑자기 웃고 그런데?!”


웃을 상황이 아님에도 광적으로 웃는 차연주의 모습이 무서웠는지,

혜진이의 목소리도 조금은 떨리는게 느껴졌다.


“싸기지?? 언니??? 진짜 웃긴다!”

“......”

“언제부터 너네가 그렇게 예의범절 잘들 지켰다고!”

“야!! 진짜 적당히 안해?????”


혜진이가 더이상 못참겠는지 크게 버럭하며 소리를 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온 차연주의 말에 우리 셋은 다 조용히 할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예의 예의 따지시는 양반들이,,,왜 우리 언니 죽었을땐 안왔냐?”


!!!!!!!!


유나와 혜진은 마치 이얘기가 나올줄은 몰랐다는듯 놀라했다.


‘차희주의 장례식장에 가지 않았다고? 그렇게 친했다면서,,,?’


나 역시도 지난 술자리에 혜진에게 친했다고 들었는데,

장례식장을 가지 않았다 소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그건.”


혜진이가 버벅이자 차연주는 코웃음을 치며 둘을 바라 봤다.

이후 차에 한손을 올리며 유나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조그만한 목소리로 유나에게 말했다.


순간 주위가 조용했기에,

내 뒤에있는 유나에게 하는 소리가 나에게도 조용히 전달됐다.


“난 경고했어. 알아서 꺼져. 넌 그렇게,,, 도망치는게 어울리니깐!”


도망친다고?

그게 무슨 소리지?



말이 끝나자 차연주는 차에서 몸을 떼고 휙돌며 자리를 떠났다.


“난 단도직업적으로 말했다!!”


뒤도 안돌아보고 한마디를 남기며 차연주는 떠나갔다.


!!!



‘잠깐??? 뭐지? 나 지금 뭐 잘 못들었나?’


단도직입아니야?

차연주가 뭐라했지?


지금 단도직업적으로라고 하지 않았나???


“저런 무식한년! 아우 열받아!!”


차연주가 떠나자 혜진이는 제대로 말을 못했던게 분했는지

화를 참지 못하고 흥분하며 말했다.


“여전히 무식하네. 무식해!! 단도직업이 뭐냐!

뭐 직업적으로 말한대니? 단도직입이지!!”


내가 제대로 들은게 맞구나.

차연주,,,열심히 공부 안했구나!


“아니 애가 왤케 독해졌대! 예전에는 우리 쫄쫄쫄 잘 쫓아다니너니! 얘가 너무 독해졌어!”

“뭐,,,틀린말 한건,,아니니깐.”

“아니. 그래도,,,”


틀린말이 아니라는 유나의 말에 혜진이는 머쓱한듯 말을 줄였다.


폭풍이 한차례 지나간듯 주변은 고요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들은 어긋난 것일까?


궁금함은 더해져갔지만.

아쉬움과 후회가 섞인듯한 눈으로 밖을 보는 유나가 백미러에 들어왔다.


‘아직은 때가 아니겠지,,,지금은 조용히 하자.’


내가 할 수 있는건 그저 우선은 지켜보는게 다였기에 입을 굳게 다물기로 했다.


“휴우, 이 작품 진짜 할거야 유나야?”

“해야지!”

“하아, 어떻게 해!! 혀짧은 감독이랑 저 무식한 차연주 앞으로 어떻게봐!

나 속터질거 같은데!”


나 역시 그 부분은 동감!



이수혁 감독님과 차연주.


둘에 환장의 콜라보레이션이 펼져질 것을 생각하니 나 역시도 한숨이 나왔다.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번일도 여러가지 의미로!


***


띠링.


핸드폰의 문자가 울렸다.


‘유나인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핸드폰의 알람이 울렸다.

울릴 일이 없는 핸드폰 문자에 아까전의 상황을 다시 떠올렸다.


“오늘은 집으로 바로 가죠. 갔다가 오빠도 퇴근하세요.”



차안에서 유나가 나에게 말했다.

생각보다 많이 피곤해보이는 유나였다.


‘기운이 없어서 쉴 거 같았는데, 무슨일 있나?’



걱정스러운 맘에 바로 화면을 켜 핸드폰을 봤다.


[WEB 발신

농협입금. 입금자 : K엔터]


!!!!

잠깐 이것은!!!


나도 모르게 핸드폰에 있는 은행어플을 급하게켰다.


“우어,,,우어어!!! 우어어어어어어어!!”


다시 살펴봐도 맞았다.


첫월급!!!


첫직장에서 받은 내 스스로 번 자랑스러운 첫 월급이 나의 통장에 꽂힌것이다.


두눈을 비비고 다시봤다.

역시나 입금이 되어져 내 통장에 찍혀 있는 이백만원 상당의 월급.


감격스러운 이 상황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첫직장의 설렘.

가자마자 받은 유나의 경고.

그리고 정신없이 터진 사건사고와 최근 근신까지!



지난 모든일들이 영화처럼 지나갔다.


짤릴 위기까지 있었기에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 월급날은 신경도 못쓰고 잊고있었는데!


통장에 꽂힌 월급을 보니 그 힘들었던 지난 상황들이 모두다 보상 받는 기분이었다.


“이런걸,,,금융치료라고 하는건가?”


너무 달달하고!!

달달하다 못해 너무 달콤해서 당뇨로 죽어도 좋을만큼 기분이 좋았다.


누군가에겐 크지 않지만,

나에게 의미가 큰 소중한 첫 월급이였기에!!


“엄마,,,엄청 좋아하시 겠는데?”


엄마에게 월급받은걸 말씀들이면 또 우실게 뻔한데.

근데 그모습이 싫지만은 않았을 것 같았다.


얼른 보여드리고 자랑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아버지 없이 날 키우시느냐 고생하신 어머니에게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졌다.


이후, 떠오르는 한사람.


유나.



나한테 의미있는 월급.

이 월급으로 뭐라도 유나에게도 선물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밖 넘어로 바라본 서울의 풍경이 새삼 아름답게 느껴졌다.


예전에 바라보던

차갑고 외롭게만 느껴졌던 서울의 밤이 오늘만큼은 보석처럼 반짝 빛나고있었다.


***


“저 못믿으십니까?”

“,,,말해!”


부천의 반지하 어느공간.

마길도가 간결하게 수화기 넘어로 누군가에게 말했다.


들려오는 사내도 긴말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마길도의 성격을 아는지,

본론만 말하라는 의미를 빠르게 캐치했다.


“재촉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빈틈없이 준비하고있습니다.”

“아니. 그런거 말고.”

“......”

“내가,,,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무관심하던 마길도가 신경의 쓰이기 시작했다는 말의 의미.

사내도 이런 말을 본인에게 직접하는 상황에 놀라했다.


계획대로 진작에 진행되어야 할 일들.

하지만 처음으로 겪은 마길도의 실패.


그때는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았던 마길도였다.


허나, 다시 믿을만한 녀석에게 일을 맡겼지만 또 다시 실패하면서.


마길도는 실패보다 본인의 신경을 긁었다는것에 더 언짢아 하고 있었다.


전화기 넘어의 의문의 상대를 안믿는건 아니지만,

사내의 너스레가 지금 마길도는 맘에 들지 않았다.


“주변이 아닌 핵심을 바로 작업하겠습니다.”

“길게 말하지 마!”


짧게. 용건만.

본론만 말하라는 마길도의 말에 의문의 통화상대는 긴장하며 다시 말했다.



“김선기.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


아무말 않고 마길도는 전화를 끊었다.

마길도의 입술이 짧게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맘에 드는군.”


김선기가 서울의 야경을 아름답게 감상할 때.

마길도란 사내의 칼날엔 날이 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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