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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751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작성
23.04.17 20:05
조회
109
추천
3
글자
14쪽

ep.33 - 노사연

DUMMY

“그리고 오늘 대표님이랑 면담 잡혀있죠?”


속초에서 복귀 후, 몇일 뒤.

차량과 스케쥴을 받으며, 이과장님 나에게 물으셨다.


“네, 바로 올라가 보고 가려고요.”

“손은 좀 어때요?”

“아! 많이 나아졌어요.”


나는 과장님에게 손을 구부리며 보여 드렸다.


금이 간거라 회복하는게 좀 더뎌도, 많이 나아지긴했다.


‘마법으로 치유되거나 그런건 없나?’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고.

없다가 생긴 마법에 감사하기도 모자를판에 지금은 더 욕심을 내고 있었다.


“무튼 안전운전 하시고, 대표님 면접도 너무 긴장하지 말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요! 긴장하지말고 ‘김장’만 하자고요!”



!!!!!!!!


미친!! 언빌리버블!!


나왔다.

과장님의 개그 스킬!!!


나는 놀라하며 과장님을 쳐다봤다.

‘찡긋' 하며 나에게 날린 윙크마저 완벽하다.


“과장님. 여전하시네요!!”

“아이, 부끄럽네요. 선기씨!"

“저,,, 정말 열심히 연구하고 해봤는데!”

“왜요? 생각보다 개그가 잘 안되나요??”

“네!!!!”


역시, 과장님은 하이 레벨.

그래서인지 나의 고민을 단박에 알아보셨다.


“아마 너무 무턱대고 개그를 하지 않았나요?”


나는 차안에서의 상황을 떠올려봤다.


그렇다.

안전 운전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일방적인 개그를 펼쳤던 내가 생각났다.


“아,,,그랬던거 같아요.”

“,,,선기씨.”


과장님이 나의 한쪽어깨를 잡고 고개를 좌우로 저으졌다.



역시, 나의 욕심이였던거다.

잘하고싶은 과욕이 화를 불러일으킨거였다.


너무 부끄럽고 어쩔줄 몰라하는 나를, 과장님은 안타깝게 쳐다보셨다.


“부끄럽습니다.”

“아니요!! 부끄러워하지마세요.”

“네???”

“원래! 그렇게 부딪히면서 배우는 겁니다. 처음 부터 잘할 수 없는 영역이예요!”


역시. 뭐든 쌓고 그렇게 올리고.

그러다 쓰러지면, 다시 단단히하고 그렇게 올라가는 거란걸 나는 잊고있었다.



바보같은 녀석!

나는 금새 울쌍을 지었고, 역시 이과장님은 그걸 놓치지 않으셨다.


“그래도 선기씨는 재능이 있습니다.”

“제가,,,요?”

“열정이라는 큰 재능이 있어요.

느껴져요. 선기씨의 뜨거운 열정이!

식지 않는 뜨거운 바다같은 열정이! 열받아!!!!

“예? 왜 열받으세요?”

“훗! 그게 아니라!

선기씨의 열정에 뜨거운 바다!! 뜨거운 바다!! 열.바. 다.!”


!!!!!

이런 홀리 쒸에에엣!!!



이런 상황에서도, 우울한 분위기를 개그로 승화하는 이과장님의 스킬에 진짜 배꼽을 잡아버렸다!


나를 마치 뜨거운 바다인 것처럼!

나의 열정에 샘나하는것처럼 수를 써 놓고!!


그걸 열받아! 아니 열.바.다.로 꺾어 버리는. 저 센스!!


‘부단히 노력했겠지?’


나는 따라갈라면 멀었겠지?

먼발치 손에 닿지 않은곳에 있는 이과장님이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졌다!


나의 아쉬움을 느꼈는지 이과장님은 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으셨다.


“선기씨, 갑자기 공감대 없이 개그를 했다했죠?”

“네.”

“그럼 공감대를 기반으로한 개그를 해보면 어때요??”

“그게 무슨?”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개그?


“우리가 무슨일하는 사람이죠?”

“엔터쪽에서,,,일을 하죠??”

“그럼 누구를 많이 보나요??”

“그거야 연예인?”

“연예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죠?”

“그렇죠~~~!!”

“그렇게 시작하는겁니다!!”


나는 홀리듯 그의 개그철학에 빠져들고있었다.


“설운도는 어디부터 옷을 입을까요?”

“글쎄요.빤스부터입겠죠?? 아니다. 양말이구나!!! 아아아 정답!!! 가발이죠?? 나 이거 아는거였어!!”

“아니요. 상.하의.”

“??”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

이런 미친!!! 홀리쒜에에에에에에ㅅ!!



설운도라는 유명인사라는 공감대라는 기반으로 시작해서,

거기에 음악까지 꼴라보레이션해서 만든 하이레벨 개그였다!


오줌을 지릴 것 같은 감동이었다.


“하나 더. 예능 작가들이 싫어 하는 연예인은 누구일까요?”

“흠. 요즘에 사건 사고가 터진? 음주운전한 연예인??!!

아니. 아니다. 정치인? 아,,,아닌데. 정치인은 연예인이 아니잖아!”

“노. 사.연.”

“와아~~~~~~~대박!!!”


NO사연! 노사연이라니!

예능에 나와서 썰을 안풀면 당연히 킹받지!


“당연한것도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개그의 첫걸음입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되는것을.

나는 이 쉬운 법칙을 놓치고 있던 거였다.


예능작가라면 스토리.

사연있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당연히 알고있었는데,

노사연이라는 연예인도 알고있었는데. 나는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흘렸던 것이다.


“우선 이렇게 우리가 일하는 연예계부터 시작해보세요. 효과가 좋을겁니다.”


역시,,,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다르다.

이과장님의 멘트에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다. 너무 멋있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호흡을 가다듬고 멘트를 날렸다.


“저처럼 이렇게 반성하고, 사과하는 연예인이 있다죠?”

“네?”

“지성!”

“훗! 좀하네요?”


이과장님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사라졌다.


‘,,,과장님!’


잊지않겠습니다. 당신의 가르침.


***



꿀꺽.


대표님실 문 앞에서, 나도 모르게 긴장이되어 마른침을 삼켰다.


잘못한거도 없는데,

들어가려니 살짝 긴장이되었다.



들어가기전 혜진이가 말했던게 생각났다.


“오빠 가서 잘해요. 괜히 싸가지 없이 행동해서 짤리지 말고!”


사실 속초에서 돌아올 때.

나에게 반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줄 알고 ,

돌아오는 휴게소에간식코너에서 반말을 조금했었다.


“이모, 감자 좀 두개 정도 더줘봐!”


라고 용기내서 지껄였고. 이모가 젊은놈이 싸가지가 없다며 욕을 하셨다.


“오빠, 어른들한테 왜,,, 갑자기?”


라며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던 유나의 표정을 잊을 수 가 없었다.



긴장 잔뜩해서 손에 분명히 땀도 났는데,

왜 이번에 되지 않은건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


다음엔 실패하지 말아야지 속으로 생각하며,

우선 대표님 면담부터 잘하기로 마음 먹었다.


‘실수하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웃으며 긍정기운으로 아자자!’


똑똑똑.


명쾌하고 심플게 대표님실 문을 두드렸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김선기 입니다.”

“아, 예 선기씨 들어오세요!”


깔끔한 네이비 계열의 슬랙스바지에 검정가디건을 입고,

단정하게 포마드 머리를 한 박대표님이 나를 반겨주셨다.


‘언제봐도 적응안되게 잘생겼단 말야!’


대표님의 눈웃음에 나도 모르게 같이 웃고있었다.



잘생긴게 좋긴하다.

이렇게 긴장했던 나도 그 압박감이 단숨에 해제되는걸 보면!

참으로 부러운 삶이다.


“이쪽으로 앉으시죠.”


첫대면할때 봤던 그 소파를,

유나때문에 앉지도 못했던 그 소파를 오늘은 앉게되니 조금은 감개가 무량했다.


“어떻게 일은 할만 하신가요?”

“네! 재밌게 잘 하고 있습니다.”

“역시 금방 적응 잘 하실거라 생각했어요.”


칭찬을 해주시는 대표님의 말에 조금은 어깨가 으쓱했다.

박대표님의 시선이 이내 나의 손쪽으로 왔다.



손이 많이 좋아져서 운전까지 할 정도는 됐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좀 더 반깁스를 하고있었는데 그 모습이 눈에 띄었을 것이다.


“아,,,손은 별거 아닌데!”

“보고 받았습니다. 다치신것도.

그리고 우리 유나한테 있었던 사건들도.”

“아,,,예!”


왜였을까?



우리 유나라는 말에 뭔가 가슴이 답답해졌달까?

들떴던 기분이 묘하게 가라앉았다.


“많이 아프셨죠? 이걸 어떻게 어떻게 보답해야한다. 흠,,, 뭐 필요한거 있으세요?”

“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편하게 말씀하셔도. 돈? 아니면 휴가?

우리 유나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제가 센스가 부족했네요.”

“돈,,,”

“네! “

“돈보고 한거 아닙니다.”

“네?”


나는 대표님의 눈을 바로 쳐다봤다.


“돈이 아니라, 제 일이기에 했을뿐입니다!”

“아,,,”


이런 대답이 나올주는 미쳐몰랐다는 그의 표정?

뭔가 묘하게 기분이 나빠하는 듯한 표정이 전해졌다.


내가 민감한걸까?


“열심히 하시는거 좋죠. 다만 조금은 몸 사리면서 하세요.”

“네. 걱정 마십시요.”

“저번 매니저님은 몸을 안 사리셔서 그렇게 되긴했지만.”

“!!!!”

“다치실까봐 걱정입니다ㅎ”


!!!

찡긋 웃는 박대표님의 표정.


알수 없는 묘한 이질감.


“아무튼, 앞으로도 다치지마시고. 우리 유나 지금처럼 잘 부탁드립니다.”

“예, 알겠습니다"

“넵, 그럼. 제가 통화할곳이 있어서!”


나는 자리를 일어났다.



문으로 나가다가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 다시 돌아서며 박대표님에게 말을 건냈다.


“대표님. 어부들이 제일 싫어하는 가수가 누군지 아세요?”

“네???”

“바로, 배~~ 철.수!”

“,,,,아,, 죄송한데 저 전화통화를 해야해서.”


미안한듯 핸드폰을 들어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네 접니다.. 지난번 일에대해서 $*^&”


통화를 진행하는 대표님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문을 열고 나서며 생각했다.


‘,,,안맞네. 개그감!’


***


“늦어서 죄송합니다. 출발해도 될까요?”



유나의 스케쥴을 가기 위해 차에 올라탔다.

이미 유나와 혜진이는 차에 타고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응, 가요!”


유나가 웃으며 말했다.



이상하게 유나의 저 표정만 보면 디톡스 되는 느낌이랄까?

기분이 상쾌해진다.


“오빠! 싸가지 없이 안했지? 면담 잘했어?”



혜진이 또 내가 이상한짓을 했을까봐 묻는다.


“잘했나?”


나 스스로 자문을 해본다.


미묘한 기분에 헷갈렸달까?

좀전에 느꼈던 기분은 저 멀리 던지기로했다.


“대표님 웃긴거 별로 안좋아하시나?”

“아니? 재민오빠 재밌는거 좋아하는데? 왜?”


유나가 무슨일인가 싶어서 묻는다.

내가 또 너무 다짜고짜 개그드립을 날린건가?


“얘들아, 너네 어부가 제일 싫어하는 가수가 누군지 알아?”


나의 질문에 둘은 뜬금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녀석들! 놀랄 준비해라! 큰거 간다.’


나는 최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길 기다리다가 멘트를 날렸다.


“어부들이 싫어 하는 가수는!!!!! 배~~~~처얼 수우!! 하하하하 웃기지???”


둘은 배꼽을 잡고있는 나를 쳐다보고 이내 서로를 쳐다보다가 빵터졌다.


“뭐야 오빠! 크크, 엉뚱하기는 진짜~!!”

“저번부터 정말! 하하! 개그 욕심 끝없네!!!”


역시!!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개그가 먹혔다.


나의 개그가 재밌는듯 웃는 유나와 혜진은 웃었다.


예전과는 다른 반응.

나의 열정이 먹히기 시작한 것인가?


나의 열정의 바다. 열바다가 끓기 시작하는 것이다.


‘박대표님의 개그감이 나랑 살짝 안먹히는거였어.

역시 모두를 만족할 수는 없지만 성과는 있다.’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개그를 칠때까지 노력하고 정진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시동을걸고, 힘차게 차를 움직였다.


“얘들아 재밌지!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더해줄까?”

“오빠, 그냥 운전 해!”


바다에서 김을 지키는 가수는 김경호라는! 주옥같은 개그가 떠올랐는데!


‘녀석들 꽤나 아쉽겠다.’


역시, 아직은 안전운전에 대한 고집은 꺽기 힘들었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보이는 하늘은 꽤나 맑았다.

오늘 날씨는 나의 개그처럼 해맑았다.


내마음이 전달 되진 않겠지만 이과장에게 닿길바라며. 하늘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였다.


‘내 개그! 금일도 이상 무!’


***


김선기가 사람맘도 모르고,

개똥같은 드립을 날리고 뿌듯해할 때.


마길도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있다.


“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이번건은 저희쪽에서 책임지겠습니다.”

[@#%어??]


핸드폰 너머로 성난 상대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방법을 바꿔보겠습니다. 이번에 그녀석이 움직일겁니다.”

[.......]


그녀석이란 단어에 상대방이 화가 단숨에 누그러졌다.


“예, 바로 진행하라고 일러 두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ㅂ.”


뚜뚜뚜.


전화가 끊기자,

마길도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내 귀에 대고 있던 핸드폰에 힘을주어 바스러트렸다.


액정의 유리때문에 손에서 피가 흘렀지만 마길도는 신경쓰지 않았다.


“형님 손에서 피가,,,”


마길도가 옆에 있던 선글라스를 낀 마길도 만큼 다부진 체격을 지닌 사내가 손수건을 들이밀며 말한다.


마길도가 검지를 들어올리며, 입을 다물라고 무언으로 말했다.

이내, 무심하게 반지하 한켠을 쳐다본다.


방해하지말라는 무언의 의미.

이내 사내는 손수건을 거둔다.


터벅터벅.


마길도가 시선을 뒀던 곳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바닥에는 선명한 붉은색의 피가 퍼져있고,

그 위에 한 사내가 쓰러져있다.


마길도가 이내 그 사내의 머리맡에 도달하고 그의 머리카락을 쥐어 잡으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


고개가 들린 사내는 덩어리.


크으으음.


얕은 신음을 내고 이내 깨는 덩어리였다.

그를 말없이 쳐다보는 마길도.


“형님,,,한번만 봐주십,,,”

“.......”

“방심! 방심 한겁니다!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흐음.”


나즈막하게 숨을 내쉬는 마길도.

그의 나지막한 숨소리에 목소리를 높이던 덩어리가 입을 바로 다물었다.


“왜냐?”


무엇때문에 졌냐는 간결한 마길도의 말.

그 말을 덩어리는 단숨에 알아차렸다.


“,,,방심을 해서.”


절레절레.

그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였다.


“그게,,, 그러니까.”


말을 더디게 늦어질수록 기다리고 있던 마길도의 미간이 조금씩 구겨져갔다.

그 표정을 보고 덩어리는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탱탱볼. 탱탱볼에 당해서!”


평소 표정변화가 없는 마길도였다.



허나 탱탱볼이라는 단어를 듣고 이내 구겨졌던 미간이 펴지며,

눈이 커지고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을 지었다.


덩어리의 눈을 지긋이 보는 마길도였다.

분명 거짓은 없지만 이해는 안되는 상황.


이내 마길도의 표정이 다시 굳어졌다.


머리채를 잡은 손을 놓고, 마길도가 일어났다.

옆쪽의 어두운 공간을 쳐다보며 누군가에게 나즈막하게 말했다.


“처리해.”

“네.”


어둠속에서 한사내가 빛이 있는 밝은 쪽으로 모습을 들어낸다.


짭스였다.


돌아서는 마길도, 그리고 짭스가 덩어리에게 향한다.

그의 손에 날이선 칼이 들려있다.


“야,,,야!!! 살려줘. 야아아!!! 야아아아아아아악!!!”


덩어리의 비명이 부천의 반지하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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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p.34 - 에버랜드 23.04.18 112 3 15쪽
» ep.33 - 노사연 23.04.17 110 3 14쪽
33 ep.32 - 반말 23.04.16 114 3 14쪽
32 ep.31 - 덩어리(3) +1 23.04.15 113 4 13쪽
31 ep.30 - 덩어리(2) +1 23.04.14 117 4 15쪽
30 ep.29 - 덩어리(1) +1 23.04.13 115 4 14쪽
29 ep.28 - 덩어리 +1 23.04.12 123 4 15쪽
28 ep.27 - 나랑 할래?(2) +1 23.04.11 138 4 14쪽
27 ep.26 - 나랑 할래?(1) +3 23.04.10 139 3 15쪽
26 ep.25 - 나랑 갈래? +3 23.04.09 121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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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p.21 - 병실에서 +1 23.04.05 145 3 14쪽
21 ep.20 - 브라자 +1 23.04.04 156 3 14쪽
20 ep.19 - 몰래카메라(3) +1 23.04.03 149 3 15쪽
19 ep.18 - 몰래카메라(2) +2 23.04.02 149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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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p.16 - 몰래카메라 +1 23.03.31 159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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