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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1,757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작성
23.04.16 20:10
조회
114
추천
3
글자
14쪽

ep.32 - 반말

DUMMY

“혜진아!”

“유나야!!!!!”


유나씨가 있던 까페쪽에 도착할때 쯤, 그녀가 밖에 서성이는 걸 발견했다.


둘은 서로를 발견하고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얼마나 간절했는지,

유나씨는 신발이 벗겨진지도 모르고 달려와 혜진씨를 안고 한참을 울었다.


괜시리 보고있는 나도 코끝이 찡해졌다.


“왜이렇게 늦었어!”

“그게,,,”



민망한듯 혜진씨는 나를 쳐다봤고.

나 역시 민망함에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유나씨 폰도 베터리도 없고,,, 혜진씨도 폰이며 지갑이며 차안에 있어서요.

그리고 차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수도 없어 이렇게 걸어 왔어요.”

“근데 선기씨 지갑은요?”

“아,,, 그게 잃어버렸습니다. 저도!”

“아,,,”


안잃어 버렸다.

펜션에 있는 가방에 고이 잘있다.



혜진씨가 있는곳에 날아간다고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진 못했다.


“그 사람들은 어떻게,,,?”


유나씨의 질문에 혜진씨도 다시 나를 쳐다봤다.


“아! 그게,,, 도망갔습니다.”

“아,,,그렇군요.”


잡았으면 더 좋겠다라는 표정이지만.

지금이라도 신고를 해야하나 싶은 표정이였지만.


그럼에도 혜진씨가 무사히 돌아 온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표정을, 이내 지었다.


나 역시 이렇게 넘어가는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했다.


몰카 사건이 있고,

다시 겹친 악재에 경찰이 개입되는건 유나씨에게 안좋을거란 생각이었다.


또한, 유나씨도 본인때문에 혜진씨가 위험해졌다는 사실을 알면 받아드리기 힘들것이다.


‘녀석들이 또 온다면, 내가 박살내면 돼.’


알게 모르게 이사건을 통해 한번 성장한 나였다.


자신감 비슷한게 생기고, 조금은 더 대범해진 것도 같다.


“위험하게 왜 밖에 계셨어요?”

“아 그게,,,”


다시 보니 커피숍은 문이 닫혀 있었다.

시계가 없어 시간을 확인을 못했지만 저녁 11시였다.



시골은 더 일찍 문을 닫을테니,,,



“고생하셨습니다. 유나씨!”

“아니예요. 뭘,,,저는 여기서 기다린거 밖에 없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연락도 안되는 우리를 하염없이 기다렸을 것이다.



본인 나름대로 우리를 믿고 기다림과 싸웠던 것이다.



“저 말고, 뽀삐가 이상하게 열심히였어요.”

“네??”

“오늘 따라 이상하게 누가 옆에 오는 것 같으면 엄청 으르렁 댔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애초에 제쪽에는 오지 않았어요.”



나는 유나씨 근처에서 늠름하게 앉아있는 달구 성님을 봤다.


‘성님 고생하셨습니다. 역시 믿고있었습니다.’

‘됐으, 너한테 칭찬받으려고 한거 아니니께!’

‘그래도요. 멋진건 멋진거죠. 덕분에 잘 해결됐습니다.’

‘그랴! 너도 고생했다잉. 그리고,, 그 뭐시냐,,,’


뭔가 더 할말이 있는듯 하지만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하는 달구 성님이였다.


‘아니여, 생각이 정리되면 나중에 얘기헐께! 무튼 너도 고생혔어. 큰일혔다.’


궁금하긴 했지만.

지금 이순간은 달구 성님한테 인정 받은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나름 인정받고 성장한 이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근데, 유나야! 선기 오빠가 또!!!”

“야야야야 넌 또 무슨 헛소리를 그렇게해!!!”

“내가 뭘!!!!!!!”

“유나씨 신경쓰지 마세요!! 얘가 좀 놀랐는지 헛소리를 하더라고요!!! 하하하하!!”


나는 당황하며 웃으며 유나씨에게 변명을 했다.


“아,,,예.”


왠지, 유나씨가 차갑게 반응했다!



뭐지?

나 빤스만 입고 한거 벌써 눈치 채신건가??


“유나야 우선 숙소로 가자! 나 너무 힘들어!”

“아,,,그래! ,,,그러자.”


유나씨가 내옆을 스치며 지나간다.

갑자기 미묘하게 차가워진 공기가 어색하다.


‘왐마! 마무리가 좋은 편이 아니네잉.’


달구성님이 한마디 하면서 지나갔다.


무슨소리지?


‘성님 그게 무슨 소리예요? 무슨 마무리요?’


외로운 밤이다.



내가 같이 가자는 말도, 내질문의 대답도 그 누구도 답해주지 않는,

고요 속에 나홀로 외치는 밤이 지나간다.


***


거실에서 동해의 일출을 처음으로 바라봤다.


“,,,멋지네!”


붉은 태양은 순식간에 올라와 세상을 밝혔다.


태양이 바다로부터 달아나려 하지만 바다는 태양을 놔주지 않았다.


바다의 수면은 태양의 황금빛 끝까지 잡아 함께 물들고 있었다.


“이렇게 실제로 보네!”


티비속에 나온 애국가의 한장면인 일출을 실제로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창밖을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거실을 본다.


유나씨와 혜진이가 거실의 소파와 거실에서 자고있었다.

이 또한 기분이 이상했다.


우리는 어제밤 숙소로와 각자의 방에서 잠을 청하였지만, 약속이나 한듯 다시 거실로 모였다.


“우리,,,같이 잘까요?”


혜진이의 같이 자자는 말에 깜짝 놀랬지만,

말그대로 잠을 자자는거 뿐이었다.



무서운 일을 겪어 혼자 못자겠다는 말에 함께 자기로 한것이다.


잠시나마 이상한 상상을 한 나의 건강함에 감사하며,

코를 한번 쓰윽, 머리를 한번 쓰윽했다.


우리는 소파와 바닥에 자리를 잡고 서로를 한번씩 바라봤다.

다들 이상황이 웃긴지, 이내 웃어보이고는 금새 잠이 들었다.


시끌벅적 했던 어제의 일이 무안할 정도로 평화로운 아침이었다.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고 문앞을 나왔다.


데구르르.


문을 여자 문앞에 뭐가 부딪혀 굴러갔다.


‘탱탱,,볼?’


!!!

어제 사용했던 덩어리에게 사용했던 형광색 탱탱볼이였다.


사실 녀석에게 찾아오라고 한건 나타나지 말란 의미와 같았다.

오히려 찾는게 무리라 생각해서 찾아오라 한 것이었다.


영영 못찾으면 영영안나타 날테니깐.


‘어찌 보면 대단하네.’


공이 있던 자리에는 쪽지가 있었다.


[형님, 말씀하신대로 공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여자분이 사용하신 차도 가져다 놨고요.

모쪼록 노여움 푸시고, 건강 조심하십시오.]


[]건강 조심하십시오.]라는 말이 이상하게 찝찝한건 기분탓인가?


내 건강을 생각한 느낌보다는,

정말 앞으로 조심하라는 느낌이 들기도하고.


어제 죽어라 싸웠던 녀석이 내 안부를 묻는게 기분이 이상했다.


‘마천회라 했던가?’


아마, 여기서 끝이 아닐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짭스의 개인적인 복수로만 생각했는데,

다시 만난 새로운 녀석이 있었고, 무리가 있다고했다.



조만간 또 나타날 것 같은 느낌.


탱탱볼 두개를 손에 집어 들었다.



주먹을 쥐며 감촉을 느꼈다.

예전의 나였으면 겁나하고 무서워겠지만, 이상하게 지금 겁쟁이 선기는 없다.


조금은 성장했기에 그 성장으로 누군가를 지켜냈기에.


왠지모를 자신감에 웃음이 났다.

이 탱탱볼만 있다면!


마이 프레셔스 탱탱볼!

골룸이 절대반지를 만지듯 그렇게 소중히 탱탱볼을 만졌다.


‘그 알다마 같은거 손에 꼭 쥐고 뭐더냐?’


나는 깜짝 놀라 소리가 나는 쪽을 쳐다 보았다.



달구 성님이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황급하게 알다마,,, 아니 탱탱볼을 바지춤에 넣었다.


“꼭 지같은거 가지고 다니면서 히쭉히쭉 웃제~~”

“예??”

“그 불알 두짝맹키로 음흉한거 들고 히쭉히쭉 쪼개니께! 사람들이 안좋아 하는거여잉~”

“그,,,그런거 아닙니다.”


달구 성님은 문 밖을 나와 따뜻한 볕이 잘드는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앉아봐!’

‘,,,예’


나는 달구성님이 옆에 자리를 잡고앉 았다.


‘거기 등짝 좀 살살 만져봐.’

‘예?? 예.’

‘어. 그려 좋구마잉.’


뭐하자는건지.

‘이냥반이 뭘 잘못먹었나 싶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 황달구! 뼈대있는 전라도 양반태생으로 태어나 누구의 명령받으면서 살아본적없는 풍운아다.’


순간, 지난번 혜진이가 간식을 들고 달구 성님에게 ‘손’이라 했을 때!

쉽게 손을 내주고 엉덩이에 달린 꼬리가 헬리콥터 돌아가는 모습이 스쳤다.


‘성님~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뭔디?’

‘성님 포메라니안이죠?’

‘그치?’

‘포메라니안은 외래종인데, 어떻게 뼈대잇는 전라도 양반집 태생이 될수 있죠?’

‘........’


따뜻한 햇살 아래.

겨울이지만, 춥지 않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 바람소리가 들릴만큼 성님은 아무말도 없으셨다,


‘계속 긁어.’

‘,,,예.’

‘내가이래서 너가 맘에 안들어! 아냐잉?’

‘잘,,,모르겠습니다!’

‘,,,,계속 긁어!’


성님은 한숨을 길게 쉬고 다시 말씀을 이어 나가셨다.


‘무튼, 그런 풍운가 같던 내가 어제는 너의 말을 따랐다는거제~.’

‘그게,,,왜?’

‘이상하게! 유나를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이라고 해야할까?

너가 유나씨를 지키라고 말할때부터 이상하게 머릿속에 그말 하나만 떠오르더라고잉!’


생각이 났다.

어젯밤 혼자있는 유나씨를 지켜달라고.


그거 하나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했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모르겠으! 마치,,,최면에 걸린듯혔으!’

‘최,,면?’

‘절대적이라고 해야할까? 겁내 너가 말한거에 집착하게 되드라고잉!

너가 말안했어도 지켰긴했겟지만. 그래도 어제는 좀 내가 생각해도 나같지 않았으~’

‘,,,흠!’

‘어제 나한테 뭔가를 한거여?’

‘아뇨,,딱히.’


뭐였을까?


그저 지켜줄 사람이 없기에 혼자 있을 유나씨가 걱정이 되었기에,

진심으로 형님이 유나씨를 지켜주길 바랬다.


그것말고는 딱히 특이한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냥 형님이 유나씨를 지켜줬음해서 좀 쎄게 말한거 빼고는,,,’

‘그런가? 무튼, 어제는 뭔가 느낌이 달랐던걸 얘기하고싶었으!

그리고 너도 니놈이 평범하지 않다는걸 이미 알테니,

이런 얘기가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얘기해주는거여~’

‘,,,감사합니다!’


설마, 동물들과 교감하는 마법이 성장한걸까?



바람마법이 성장하듯

이 영역도 레벨업이 가능하다는 소리인걸까??


‘그리고!’

‘아,,네!!’

‘유나한테도 반말혀!’



아직도 더 발전 할 수 있다는, 생각지도 못한 단서!

그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달구 성님은 이상한 소리를 하셨다.



‘네? 그게 무슨,,,’

‘왜인지 몰르냐잉?’

‘네, 제가 왜 유나씨한테!’

‘이거 이거 진짜 이거 어따 쓸까잉??

아니 너는 혜진이랑은 말놓고 지내면서. 유나랑은 왜! 이걸 내가 설명하는것도 웃겨쌌네!!’

‘아니 성님 말을 똑바로 하셔요! 뭐가 답답한데요?’

‘야!! 너 사람들이 너한테 답답하다고 하제?’

‘아,,,아니요? 저 되게 센스있고 소통 잘되고 센스있다고 하는데요?’


순간, 광록이가 가슴을 치며 답답해하던 모습들이 연달아 떠올랐다.

왜 나를 보면 사람들은 답답해 할까?


“뭐예요? 언제 뽀삐랑 이렇게 친해졌어요?”


나는 깜짝놀라 문 쪽을 쳐다봤다.

유나씨가 나를 쳐다 보며 서있었다.


‘야, 안되겄다. 너 내가 하는 말 그대로 따라해라잉!’

‘예? 갑자기요?’


달구 성님이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유나야 잘 잤어? 혀봐~!’

‘,,,갑자기 그게 뭐예여! 못해요!’

‘거 염병싸지말고 시키는대로 혀봐!!’

‘ 저 짤리면 어떻게해요! 책임질거예요?’

‘책임진다고! 싸게 하라고잉!! 안 하기만 혀봐! 니 물건에 계속 똥 싸제낄텐게!’

‘,,,아아!’


달구 성님의 눈에 미친광기가 가득했다. 할거다.

이 냥반 내가 안하면 진짜 매일 내 물건에도 똥을 싸 재낄꺼다.


난 막을 힘이없다.

달구 성님의 대변을 막을 힘이 나에게는 없다.


‘얼른 혀!!!’


질끈.

나는 두눈을 감고 외쳤다.


“유나야! 잘,, 잤어?”


유나씨는 쳐다 보지도 못하고 바다쪽을 바라보며 반말을했다.


“네??? ,,,네!”


‘날씨 참 좋다, 그치? 바로 혀라잉!!’


나는 꼭두각시.

포메라니안, 황달구의 꼭두각시다.


“날씨 참 좋다, 그치?”

“네. 그렇네요!”


근데,,,이상하다!

왜! 뭐라고 안하지?

분명히 뭐라 해야할 시점인데?


‘배 안고파?’

“배 안고파?”

“조금,,,고파요!”


‘그럼 준비해. 밥먹으러 가자!’

“그럼 준비해. 밥먹으러 가자!”

“네!"


뭐지?

왜 해맑게 웃는거지?


내가 반말할때 좀 웃긴편인가??

알 수 없는 결과값에 나는 물음표만 더해져갔다.


달구성님 한심하게 내 얼굴을 살펴보셨다.


‘유나야, 반말하는거 괜찮지?’


내가 궁금했던 질문!

나의 의중을 파악하고 준비해주신 질문인듯하다.


나는 바로 듣자마자 따라했다.

혹시나 기분나쁘면 뭐라해야하지? 잠에서 깬척해야겠다.

꿈 꿨는데 반말하는 꿈꿨다고 너무 생생했다고 둘러대야겠다고!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유나씨에게 멘트를 날렸다.


“유나야, 반말하는거 괜찮지?”

“네!”


달구성님은 역시 그러면 그렇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뭐지?

왜 아직도 나는 이해가 안되지?


‘그래 얼른 준비하고, 그리고···너도 편하게 말놔!’


“그래 얼른 준비하고, 그리고! 너도 편하게 말놔!”

“응! 오빠!!"


유나씨는 해맑게 웃으며 다시 팬션안으로 들어갔다.


‘어이?’

‘네?’

‘마무리는 이렇게 하는거다.’

‘네?? 뭐요?’


뭐를요?

뭘 이렇게 하는건데?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몰라 나는 두리번 대고있었다.



‘센스없는놈 아직도 이해를 못하다니! 잘 생각해봐라 이게 무엇을 말하는지.’



당황하며 아직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있는 내옆으로 달구성님이 유유히 지나갔다.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내 손에 땀이 주주륵 흐르고 있었다.

긴장이 풀려 정신이 혼미해졌다.


!!!!

그것이였나!!


결국 그것이였나?

그거였다!


또 다시 레벨업.

아니면 마법 발현의 순간이다.


나는 누구나에게 반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마법을 지닌거였다.

대신, 손에 땀이 나는 부작용이 있긴하지만!


결국 나는 이런 마법도 지닌고 있던거였다.

달구 성님은 이 능력을 이미 눈치채고 나에게 가르침을 준것이였고!!


“흐흐! 흐흐흐흐!!”


동방예의지국에서 하기 힘든 행동을 쉽게 할수있는 이 마법.

어디서 쓸지 벌써 부터 가슴이 두근댄다.


돌아가는길.

휴게소에서 꼭 사용해봐야겠다.


“하하하하!!”


나의 호탕한 웃음이 속초의 동해바다에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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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p.35 - 에버랜드(1) 23.04.19 114 3 14쪽
35 ep.34 - 에버랜드 23.04.18 112 3 15쪽
34 ep.33 - 노사연 23.04.17 110 3 14쪽
» ep.32 - 반말 23.04.16 115 3 14쪽
32 ep.31 - 덩어리(3) +1 23.04.15 114 4 13쪽
31 ep.30 - 덩어리(2) +1 23.04.14 117 4 15쪽
30 ep.29 - 덩어리(1) +1 23.04.13 115 4 14쪽
29 ep.28 - 덩어리 +1 23.04.12 123 4 15쪽
28 ep.27 - 나랑 할래?(2) +1 23.04.11 138 4 14쪽
27 ep.26 - 나랑 할래?(1) +3 23.04.10 139 3 15쪽
26 ep.25 - 나랑 갈래? +3 23.04.09 121 3 14쪽
25 ep.24 - 레벨업 +1 23.04.08 132 3 14쪽
24 ep.23 - 무지개같아요 +1 23.04.07 133 3 15쪽
23 ep.22 - 산넘어 산 +1 23.04.06 146 3 14쪽
22 ep.21 - 병실에서 +1 23.04.05 145 3 14쪽
21 ep.20 - 브라자 +1 23.04.04 156 3 14쪽
20 ep.19 - 몰래카메라(3) +1 23.04.03 149 3 15쪽
19 ep.18 - 몰래카메라(2) +2 23.04.02 149 3 14쪽
18 ep.17 - 몰래카메라(1) +1 23.04.01 150 4 16쪽
17 ep.16 - 몰래카메라 +1 23.03.31 159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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