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fr**** 님의 서재입니다.

시골라이프로 강해지다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frosis
작품등록일 :
2020.06.01 23:03
최근연재일 :
2021.02.10 10:00
연재수 :
149 회
조회수 :
37,552
추천수 :
984
글자수 :
663,213

작성
20.08.26 16:00
조회
122
추천
4
글자
8쪽

무력 무기력

DUMMY

“뭐야?”


함대와의 격전을 치르던 희령은 갑작스럽게 멈춘 포격에 저도 모르게 끌어올리던 마력을 가라앉혔다.


“이것들 뱃머리를 돌려?”


괘씸한 태도에 화가 나는 것도 사실이나, 희령의 상태 또한 좋지 못했다. 레일건에 의해 몸과 겉옷 곳곳이 타거나 찢겨나갔으며, 겨우 다 자란 멧돼지 이빨도 결계를 사용하는 것에 다 사용한 상태.


적들이 물러나주었기에 살아남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뜻하는 바는 적들이 피해를 감당할 수 없기에 병력을 물렸거나,


“목적을 달성했거나....”


공격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희령은 마력 가루가 되어 흘러내리는 상처들을 감싸며, 일행이 있는 해안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들은 결과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싹바가지는?”

“그게 아직 찾고는 있는데 도통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희령은 앨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애초에 걱정해야할 대상은 프로스트라는 제자이자, 계약자인 존재뿐이지 앨리스는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


“이후 일을 이야기하려면 녀석부터 데리고 와야겠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간 것은 아니겠죠?”

“최소한 죽지는 않았을 거다. 죽었으면 내가 이렇게 멀쩡히 돌아다닐 수가 없지.”


희령의 상태를 프로스트는 원하면 알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희령이 프로스트의 상태까지 훤히 아는 것은 아니었다.


계약의 갑은 결국 지루한 신령계에서부터 매일 사건이 가득한 이곳으로 꺼내준 프로스트였기 때문이었다.


“금방 데리고 올 테니까. 알아서 정비들 하라고.”


축지를 밟으며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을 하는 인간들에게 안들릴 정도로 그녀는 혀를 찼다.


‘애초에 저런 부담을 짊어진 것 자체가 난 이해할 수 없었다고.’


결국 프로스트와 앨리스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었다. 서로 호감은 그렇다치더라도 중요한 것은 다른 이들이 이런 거대한 전장에 말려들고, 매번 죽을 고비를 넘기는 모습이 그녀로서는 탐탁지가 않았었다.


다만, 희령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계약자인 프로스트 또한 그러리라는 법은 없었다.


부르르르르르


희령이 신령부가 느껴지는 곳을 향해 다다르자 보인 것은 슬라임 애플망고의 안에 담겨있는 프로스트의 모습이었다.


선홍빛의 액체 너머로 비치는 프로스트의 몸은 다리의 관통상을 제외하고는 전혀 이상이 없어보였다.


“싹바가지가 저런 총에 당했을리는 없고. 액체 요괴 설명해봐.”


희령이 표정을 잔뜩 찡그리며 발로 슬라임의 외피를 살짝 걷어찼지만 슬라임에게는 발성기관이 존재하지 않았다.


“나도 제정신은 아니구나.”


뒤늦게 자신 또한 멀쩡한 상태가 아님을 알아차리고는 계속해서 몸을 떠는 슬라임의 옆에 마주 앉았다.


아무리 신령이라지만 그녀도 수치를 알고, 자존심도 있는 존재였다. 넝마가 되어버린 옷이 중요한 부위만 어설프게 가리고 있었고, 팔 다리도 부분 부분 잘리거나 패어나가 푸른색의 마력 가루가 새어나오는 상태로 이곳에 달려왔으니 헛웃음만 새어나왔다.


“그나저나.....”


침착함을 되찾아 다시 확인한 프로스트의 상태는 일목요연했다.


“독에 당했네.”


마법이나, 자연적인 요소로 만든 독이 아닌, 과학국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한 독. VX가 어떤 독인지 자세히 알지는 못했으나 추측까지는 충분히 가능했다.


“치료는 가능한 것이냐?”


꿀렁꿀렁


발성기관은 없으나, 슬라임이 격하게 요동치는 것으로 의사는 그녀에게 충분히 전해졌다.


“이 전력으로 맞짱 뜰 생각을 한 너나 좋다고 따라다닌 우리나 피차일반이지 뭐.”


완벽하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은 모두가 동일했다.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여자 셋을 데리고 대규모 전력과 각개전투로 운 좋게 며칠을 버텨 산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었지만 무기력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며 그녀는 앞으로의 일을 결정했다.


“생존에만 집중해자 싹바가지. 이제 답도 없다.”


상대의 강함을 인정했고, 무기력한 상황을 재확인했다. 그러자 떠오른 것은 포기라는 단어뿐이었다.


“그 말은 희령님한테는 어울리지 않네요.”

“......열심히 노력했잖아. 개죽음이다.”

“전투광이라더니 분하지도 않으십니까?”

“상황은 보면서 싸워야지. 검황국, 마법제국, 과학국. 셋 중에 우리가 목숨 바쳐 맞서도 이길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어.”


프로스트 또한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다리의 치료는 더뎠고, VX가 몸에 순식간에 퍼져나간 덕분에 후유증까지도 아직 남아있는 상황.


그럼에도, 그는 마음이 전혀 꺾이지 않았다.


“앨리스는 잡혀갔겠죠.”

“잘 알고 있네. 뻗어있던 주제에.”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는 희령을 보며, 프로스트는 희미하게 웃었다.


“방어전은 애초에 저희의 전문분야가 아니잖습니까. 이번에는 확실히 제 판단 실수입니다.”

“나는 네 신령이지, 앨리스의 신령이 아니야.”

“그래도 절 도와주신다고 하셨잖아요.”

“더 이상 앨리스를 구하겠다느니 지껄인다면 여기서 널 쥐어 패서라도 막을 거다. 나로서는 왜 그렇게 그 여자애를 신경 쓰는지 도저히 모르겠어. 연인도 아니고, 쌓은 인연이라는 이곳에서 지낸 고작 3개월 남짓이 고작이야. 그런데도 왜? 나는 네놈의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위대한 신령이고 스승이다. 그런데도 앨리스를 택한다는 건......”


애처롭게 희령의 표정이, 몸짓이 상처 입은 맹수처럼 느껴져 프로스트는 슬라임 안에 처량하게 둥둥 떠다니는 상태로도 껴안아 달래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이자벨라하고도 같은 이야기를 했었어요.”

“......”


당시를 떠올리듯 프로스트는 시선을 주홍색의 슬라임 너머의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때는 희령님도 없었고, 도술도, 패도검도 아무것도 없이 그저 쉽게 강해진 몸뚱아리만 믿고 못된 마법사들이랑 싸웠어요. 그때랑 지금의 대답은 분명 달라요. 강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때는 이유가 없었지만 마음가는대로 움직였지만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저는 앨리스를 좋아해요.”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잘 몰라.”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의 희령.


“저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사랑이지 뭐겠습니까.”

“모르겠고. 당분간 갈 곳이 있으니까 알아서 몸조리해라. 나머지 약골들은 어디 좀 안전한 곳에 보내놓고. 나 올 때까지 과학국으로 가는 것은 금지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희령은 프로스트 품속에 있던 신령부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스승님이었다면 쉽게 해결했겠지......”


마법제국에서 지낼 때에만 하더라도 능력치가 만능인줄 알았던 프로스트는 이곳이 단순한 게임의 메커니즘이 적용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도술과 마법, 검술. 사용되는 능력치와 필요한 수치는 제각각이며 심지어 병기는 능력치와는 일절 관계가 없는 일종의 도구였다.


그럼에도 대륙의 최강자는 현재 과학국으로 좁혀진 상황. 심지어 프로젝트 코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쟁 도중에 급하게 그녀를 데리고 갔다는 사실이 이내 그의 마음에 걸렸다.


“그때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면 분명 그건 마력이었어.”


시엘 타운 마법학교에서 앨리스가 폭주했을 당시 마력에 관해서 무지했기에 몰랐지만 도술을 익힌 지금 앨리스의 코어에서 느껴진 것은 엄청난 양의 마력이었다.


“마력이 없는 과학국이 마력을 통해할 수 있는 것......”


마력에 관련해서 과학국이 사용할 수 있는 수는 많지 않으나 한 가지는 확실했다.


“앨리스가 위험해. 늦을수록 더.”


슬라임 애플망고의 몸에서 완전히 VX가 용해되자 프로스트는 바닥에 꽂힌 패도검을 거칠게 그러쥐었다.


“너 분명 투지(鬪志)라는 이름을 가졌지. 보여줄게. 내 투지.”


뒤늦게 적용되는 레벨업의 완전회복효과를 통해 회복한 그가 패도검에게로 마력을 전부 쏟아낸다.



이름 : 프로스트

레벨 : 166

직업 : x의 후계자

종족 : 휴먼


능력치

힘 : 118

민첩 : 118

마력 : 118

지능 : 118


상태

패도검-투지(鬪志) 마력 활성


작가의말

솔직하게 이번화는 마구 적었지만 중간중간 멈춰서 엄청 고민했습니다. ㅜㅜ 희령답지 않은 모습이고 근데 움직이는 손은 자꾸만 투덜거리게 만들더군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시골라이프로 강해지다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9.7(월)부터 주5일 연재에서 주3일 연재로 변경하겠습니다. 20.09.01 132 0 -
149 흘러간 끝에 21.02.10 67 2 10쪽
148 흘러간 끝에 21.02.08 51 2 9쪽
147 흘러간 끝에 21.02.05 60 2 10쪽
146 흘러간 끝에 21.02.03 58 2 9쪽
145 흘러간 끝에 21.02.01 56 2 9쪽
144 선태수림 21.01.29 61 2 11쪽
143 앵림 21.01.27 60 2 9쪽
142 앵림 21.01.25 56 2 9쪽
141 앵림 21.01.22 60 2 10쪽
140 타이게르 21.01.20 69 2 9쪽
139 타이게르 21.01.18 69 2 10쪽
138 대양 너머로 21.01.15 66 2 9쪽
137 대양 너머로 21.01.14 61 2 11쪽
136 대양 너머로 21.01.13 60 2 8쪽
135 대양 너머로 21.01.12 63 2 9쪽
134 대양 너머로 21.01.11 69 2 10쪽
133 대양 너머로 21.01.05 74 3 10쪽
132 대양 너머로 21.01.04 68 2 10쪽
131 대양 너머로 21.01.01 70 2 10쪽
130 대양 너머로 20.12.30 71 3 9쪽
129 대양 너머로 20.12.29 85 3 9쪽
128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8 74 3 9쪽
127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5 68 3 8쪽
126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4 70 3 11쪽
125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3 71 3 10쪽
124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2 69 4 8쪽
123 마나 엔게지이 필드 Mk2 20.12.21 70 3 10쪽
122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18 68 3 11쪽
121 건너편으로 20.12.16 69 2 9쪽
120 밭, 밭, 밭 20.12.14 75 4 11쪽
119 사령 20.12.07 76 4 7쪽
118 종전 20.12.04 70 3 10쪽
117 종전 20.12.02 71 2 9쪽
116 희생 20.11.30 80 3 11쪽
115 최후 20.11.27 90 3 8쪽
114 레벨업 20.11.23 75 3 9쪽
113 프로이트 20.11.20 79 4 6쪽
112 퇴전하는자 참전하는자 20.11.18 81 4 8쪽
111 비밀의 방 20.11.16 81 4 8쪽
110 향자 만파식적 20.11.13 93 3 9쪽
109 연패 20.11.11 83 4 8쪽
108 검황국의 랭커들 20.11.09 89 4 10쪽
107 유리한 전장 20.11.06 82 4 9쪽
106 모이다 20.11.04 81 3 10쪽
105 모이다 20.10.26 81 3 10쪽
104 격전 20.10.23 91 3 9쪽
103 격전 20.10.21 88 2 11쪽
102 격전 20.10.19 101 1 9쪽
101 진입 20.10.16 87 3 11쪽
100 진입 20.10.14 86 2 10쪽
99 진입 20.10.12 90 3 9쪽
98 진입 20.10.07 95 3 10쪽
97 진입 20.10.05 101 2 11쪽
96 진입 20.10.02 95 3 10쪽
95 교란 20.09.28 98 3 11쪽
94 교란 20.09.25 104 4 12쪽
93 교란 20.09.23 103 3 11쪽
92 교란 20.09.21 101 5 10쪽
91 교란 20.09.18 120 3 10쪽
90 교란 20.09.16 120 6 11쪽
89 교란 20.09.14 126 4 11쪽
88 교란 20.09.11 143 5 10쪽
87 움직이는 랭커들 20.09.09 128 4 10쪽
86 움직이는 랭커들 20.09.07 119 4 9쪽
85 움직이는 랭커들 20.09.04 121 5 11쪽
84 움직이는 랭커들 20.09.03 112 4 10쪽
83 움직이는 랭커들 20.09.02 117 4 10쪽
82 움직이는 랭커들 20.09.01 119 4 11쪽
81 움직이는 랭커들 20.08.31 131 6 9쪽
80 움직이는 랭커들 +1 20.08.28 137 6 10쪽
79 움직이는 랭커들 20.08.27 129 6 10쪽
» 무력 무기력 20.08.26 123 4 8쪽
77 무력 무기력 20.08.25 156 5 10쪽
76 무력 무기력 20.08.24 143 5 8쪽
75 무력 무기력 20.08.21 149 5 10쪽
74 무력 무기력 20.08.18 164 3 10쪽
73 무력 무기력 20.08.17 161 4 10쪽
72 대륙의 강자들 +1 20.08.14 182 6 10쪽
71 대륙의 강자들 20.08.13 162 5 10쪽
70 대륙의 강자들 20.08.12 162 6 9쪽
69 대륙의 강자들 20.08.11 155 5 9쪽
68 대륙의 강자들 20.08.10 164 5 9쪽
67 폭풍전야 20.08.07 163 5 9쪽
66 폭풍전야 20.08.06 160 5 10쪽
65 폭풍전야 20.08.05 160 6 10쪽
64 폭풍전야 20.08.04 161 4 10쪽
63 폭풍전야 20.08.03 172 6 10쪽
62 부적 제작 20.07.31 178 4 8쪽
61 부적 제작 20.07.30 166 4 10쪽
60 부적 제작 20.07.29 174 7 10쪽
59 부적 제작 20.07.24 204 7 11쪽
58 부적 제작 20.07.23 202 5 10쪽
57 이자벨라의 욕구 20.07.22 204 6 8쪽
56 이자벨라의 욕구 20.07.21 207 6 12쪽
55 이자벨라의 욕구 20.07.20 213 6 10쪽
54 마법의 씨앗 20.07.17 211 5 10쪽
53 마법의 씨앗 20.07.16 199 5 12쪽
52 마법의 씨앗 20.07.15 207 6 12쪽
51 거대한 뱀 20.07.14 237 5 9쪽
50 거대한 뱀 20.07.13 231 7 10쪽
49 다시 시골 20.07.10 252 7 9쪽
48 다시 시골 20.07.09 235 5 9쪽
47 다시 시골 20.07.08 238 5 10쪽
46 돌아오다 20.07.07 241 4 10쪽
45 리벤지 20.07.06 231 4 9쪽
44 리벤지 20.07.06 229 3 9쪽
43 리벤지 20.07.03 236 4 10쪽
42 리벤지 20.07.03 292 5 11쪽
41 리벤지 20.07.02 245 5 11쪽
40 리벤지 20.07.01 250 5 14쪽
39 리벤지 20.06.30 258 4 11쪽
38 패도검의 제안 20.06.29 262 7 10쪽
37 끝나지 않은 추격 +2 20.06.26 370 9 9쪽
36 희령과의 계약 20.06.25 266 7 12쪽
35 탈출 20.06.24 264 8 9쪽
34 탈출 20.06.23 286 7 9쪽
33 탈출 20.06.22 284 8 11쪽
32 탈출 20.06.19 286 9 10쪽
31 멧돼지 신령 희령 20.06.19 310 9 10쪽
30 멧돼지 신령 희령 20.06.18 293 9 10쪽
29 멧돼지 신령 희령 20.06.18 299 10 10쪽
28 새로운 시골 20.06.17 325 9 10쪽
27 새로운 시골 20.06.17 305 10 10쪽
26 새로운 시골 20.06.16 326 7 9쪽
25 새로운 시골 20.06.16 328 10 10쪽
24 역병의 요괴 20.06.15 332 9 10쪽
23 스승 하오 20.06.15 344 10 12쪽
22 검황국 제일의 도사 20.06.14 349 9 10쪽
21 패도검 20.06.12 380 12 9쪽
20 검황국의 정세 20.06.12 439 12 11쪽
19 로베르타 그리고 쇼핑 20.06.11 487 17 9쪽
18 키스 중사 +2 20.06.11 531 15 10쪽
17 키스 중사 20.06.10 531 17 9쪽
16 다시 만난 블레이즈 20.06.10 552 17 10쪽
15 vs 마법사 20.06.09 555 16 12쪽
14 vs 마법사 20.06.09 586 18 12쪽
13 로베르타 +2 20.06.08 649 19 15쪽
12 몬스터 농작지 20.06.08 635 20 10쪽
11 몬스터 농작지 20.06.05 628 20 11쪽
10 몬스터 농작지 20.06.05 643 19 10쪽
9 몬스터 농작지 20.06.04 678 21 12쪽
8 몬스터 농작지 20.06.04 706 19 12쪽
7 몬스터 농작지 20.06.03 786 17 11쪽
6 마력수치 10 20.06.03 909 19 13쪽
5 시엘타운 20.06.03 1,140 21 12쪽
4 벗어나다 20.06.02 1,289 26 9쪽
3 앨리스 20.06.02 1,496 27 13쪽
2 사라진 노부부 +2 20.06.01 1,923 27 9쪽
1 옴니포텐스 20.06.01 2,835 33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