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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 님의 서재입니다.

시골라이프로 강해지다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frosis
작품등록일 :
2020.06.01 23:03
최근연재일 :
2021.0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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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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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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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로베르타 그리고 쇼핑

DUMMY

로베르타는 약속대로 다음날 이자벨라의 가게로 찾아왔다.


“안녕? 프로스트. 그리고 이자벨라씨 맞죠? 잠시 실례할게요.”


자연스레 가게에 의자 중 하나에 다리를 꼬며 앉는 로베르타를 보며, 프로스트의 심정은 뒤숭숭했다. 그녀가 자신을 도운 목적도 모르는데다 그녀는 어제의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음에도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어제랑은 분위기가 완전 딴판인 걸? 어제 같은 모습을 기대했는데.”

“그런 마법을 봤으니 덤빌 생각도 안 드는군.”


시간을 되돌리는 말도 안 되는 현실을 목격하기도 한데다, 그녀의 능력치를 방금 확인한 바로는 도저히 이길 수 있는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이름 : 로베르타

레벨 : 203

직업 : 임시교사 (어치브-?)

종족 : 휴먼


능력치

힘 : 20

민첩 : 24

마력 : 94

지능 : 40


마력이 94. 프로스트가 가진 마력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였다. 1마력의 차이도 전투에서 큰 변수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직접 겪었기에 이제는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판단한 프로스트가 입을 열었다.


“로베르타. 당신의 목적은 도대체 뭐지?”


자신을 도와준 이유. 그리고 분명 처음에는 관망하는 듯 했으나 당연하다는 듯이 그 거대한 공동에 나타나 자신과 앨리스를 구해준 이유에 대해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마음에 들었어.”

“.......뭐?”

“그냥 그게 전부야. 블레이즈의 가문 쪽이 조금 거슬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일을 벌인 것도 아니라 큰 문제는 없거든. 잔소리는 들을 것 같지만.”


전날 사건의 대부분은 프로스트가 벌인 일들이었다. 로베르타는 그 뒷수습을 했을 뿐이라는 이야기.


“고마워. 나와 앨리스를 구해줘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줄 수 없는 거겠지.’


로베르타는 진심이었으나, 프로스트는 내막을 말해주지 않는 부분에서 그녀가 본래는 어치브급의 마법사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수습은 해줬지만 정확한 내용은 몰라서 물어보려고 찾아왔어.”


어쩌면 자신과 앨리스를 위해 힘써줄지도 모르기에 프로스트는 회색포탈로 이동해 강철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들과 대치한 것들과 블레이즈의 침실에서 있었던 일들 그리고 과학국의 군인들과의 전투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꽤나 노력했네? 확실히 ‘유저’들이 압도적인 성장 폭을 가졌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당신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이라는 낮은 수치라고 보고받았는데 확실히 이 정도의 성장은 유저들 사이에서도 이레귤러겠어.”

“뭐, 그런 편이지.”


농사와 목축으로 강해졌다는 이야기는 도저히 꺼낼 수 없었다.


“어때, 내 밑에서 일 해볼 생각있어?”


로베르타는 갑자기 파격적인 이야기를 꺼내왔다.


“그러면 네 입장이 더욱 난처해지지 않나?”

“물론 일이 진정되고 난 후에 말이야. 어디 검황국이나 삼 대국의 국경 부근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나중에 합류하는 거야.”


이번일은 그 누구도 상정하지 못한 일이 유저 한 명에 의해서 발생한 케이스였다. 하지만 로베르타라는 마법 제국에서도 꽤나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이 앨리스라는 중요 인물을 데리고 사라진데다 블레이즈라는 높은 가문의 인물에게까지 피해를 주었다? 로베르타의 입지가 좁아지다 못해 죽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나도 로베르타 당신과 같은 강자가 우산이 되어준다면 좋겠지만 누가 상관으로 있는 건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아쉽네.”


그녀의 말은 진심이었으나 표정에는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어진 프로스트의 말에 로베르타의 미간이 찡그려졌다.


“대신.”

“......?”

“앨리스와 이자벨라를 돌봐줬으면 좋겠어.”

“내 제안을 거절한 당신의 요구를 들어 달라? 어째서 그래야하지?”


로베르타보다 약한데다, 그녀의 호의를 지금까지도 받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한술 더 떠 제안을 거절한 프로스트가 제안을 해오자 로베르타가 불편한 심정을 내비친 것이다.


“당신이 말했지. 내 성장이 뛰어나다고.”

“지금은 아니지.”

“그럼 훗날을 위해 투자를 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줘.”


미간은 펴지지 않았지만 어디 계속 이야기 해보라는 듯이 로베르타는 손을 까닥였다.


“당신도 어치브에 올랐다는 이야기는 더 위를 목표로 한다는 이야기겠지.”


이미 농작지에서 원더와 폴른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프로스트였다. 어치브는 제국에서 상당한 직위를 갖지만 그 위의 계급도 존재했고, 어치브에 계속 남는 인원들은 결국 보다 위의 계급을 추구하는 인물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떠올리며 당당하게 말했지만.


“땡이야.”


하지만 로베르타는 그런 대부분에 속하는 인물이 아니었다.


“내가 원했다면 정략결혼이라도 해서 권력을 가질 수 있었어. 내가 제국에 소속되어 있는 이유는 돈은 필요해서 그런 거야. 어치브까지 올라간 건 마력이 뛰어나서일 뿐이야. 다른 조건을 제시해.”


‘솔깃하긴 한가보네.’


단칼에 거절하고 자리를 떠났어도 됐지만 로베르타는 굳이 다른 조건을 요구했다. 그렇기에 프로스트는 아직 희망이 있음을 직감했다.


“당신이 휘하로 들어가는 조건 말고 다른 조건을 제시해줘.”


그의 머릿속에 당장 떠오르는 것들이 없었다. 그녀의 말마따나 자신은 능력치도 형편없었고, 세 개의 대국 중 두 개에서 쫓기는 입장이었기 때문이었다.


“음........난이도는 나한테도 어려운편인데 괜찮겠어?”

“내가 부탁하는 입장이니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이자벨라는 확실히 안전을 보장할 수 있지만 앨리스는 과학국이 특수부대라도 보낸다면 나도 장담할 수 없어.”


어제의 충돌은 서로 중요한 패를 꺼내지 않은 수준이었고, 앨리스가 정말로 중요하다면 다음 충돌은 로베르타에게도 버거운 싸움이 분명했다.


“앨리스를 내가 데리고 간다면?”

“일이야 쉬워지지만 수지타산이 맞질 않아.”

“아직 어제의 일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았잖아.”


로베르타는 진짜 호감에 의해 도와준 것에 불과했지만, 본래 마법 제국의 법에 의하면 도움을 받았을 시에 반드시 보상을 하게 되어있기에 프로스트는 그 이야기를 꺼냈다.


“좋아. 어차피 검황국으로 가는 편이 좋겠다싶어서 생각한 내용이야.”


그리고 그녀가 손을 앞으로 내밀자 프로스트의 눈앞에 정보창처럼 반투명한 창이 하나 생성되었다.



[로베르타의 의뢰]

도사의 부적 50장

무녀의 구슬 100개



“검황국의 도사와 무녀는 마법사와 닮은 듯한데 전혀 다르거든. 그 비밀이 그들이 사용하는 물건에 있지 않을까 해서.”

“구입할 수는 없나?”

“그랬다면 진작 구했을 거야. 도사와 무녀는 검황국 내에서도 워낙 존재가 귀해서 찾는 것도 쉽지 않은데다, 겨우 접근한 자들은 전부 죽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소식이 끊겼다고 들었어.”

“......일단 검황국을 가봐야 알겠구먼.”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처럼 직접 부딪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 프로스트였다.


“역시 화끈한데? 나한테도 어제처럼 화끈했으면 좋겠는데.”

“방금 뭐라고?”

“못들은 척하기는.”

“아니, 진짜 말이 이상한 것 같아서 그래.”


그녀의 말대로 제대로 들었으나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프로스트였다.


“검황국에서 지내려면 나름 코스프레는 해야 되니까 쇼핑이나 가자고.”

“우왓?!”

“프로스트님?”


로베르타는 그녀의 말에 황당해하던 프로스트의 손을 잡고 가게 밖으로 끌고 나갔다. 마력 수치만 높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손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았던 프로스트. 이자벨라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점점 멀어질 뿐이었다.


“음......”

“뭘 그리 유심히 고르는 거야?”

“그냥 적당한 물건이 없나 싶어서.”


이곳은 검황국이 아닌 마법 제국이었지만 국경지이기 때문인지 검황국의 옷들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아무거나 입어도 상관없어.”


로베르타는 위험한 의뢰이기도 했고, 나름 마음에 드는 남자의 옷을 사주려는데 태도가 저러니 조금 화가 나려고 했다.


“후........ 뒤지게 맞고 싶지?”

“아뇨.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저는 빈털터리이니 사주시는 대로 입겠습니다.”


로베르타의 표정이 굳어진 것을 보자마자 순간 어제의 로베르타의 마법이 떠올라 그는 비굴하게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걱정 마. 난 능력 있는 여자니까.”


과연 어치브 수준에 달한 마법사는 씀씀이도 남달랐다. 화폐의 단위는 정확히 모르던 그였지만 그녀의 지갑은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거야?”

“데이트 값치고는 비싸긴 해도 내 전 재산의 10%도 안 썼어.”


싱긋 웃는 로베르타. 쿨하고 능력 있는 여자. 프로스트가 지구에서 꿈꾸던 아내의 표본이었다. 다만, 정말로 아내가 된다면 프로스트는 지금과 같이 자유분방하게 살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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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대양 너머로 21.01.01 70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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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8 74 3 9쪽
127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5 68 3 8쪽
126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4 70 3 11쪽
125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3 71 3 10쪽
124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22 69 4 8쪽
123 마나 엔게지이 필드 Mk2 20.12.21 70 3 10쪽
122 마나 엔게이지 필드 Mk2 20.12.18 69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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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격전 20.10.19 10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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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진입 20.10.14 86 2 10쪽
99 진입 20.10.12 90 3 9쪽
98 진입 20.10.07 95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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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대륙의 강자들 +1 20.08.14 182 6 10쪽
71 대륙의 강자들 20.08.13 162 5 10쪽
70 대륙의 강자들 20.08.12 162 6 9쪽
69 대륙의 강자들 20.08.11 155 5 9쪽
68 대륙의 강자들 20.08.10 164 5 9쪽
67 폭풍전야 20.08.07 163 5 9쪽
66 폭풍전야 20.08.06 160 5 10쪽
65 폭풍전야 20.08.05 160 6 10쪽
64 폭풍전야 20.08.04 162 4 10쪽
63 폭풍전야 20.08.03 172 6 10쪽
62 부적 제작 20.07.31 178 4 8쪽
61 부적 제작 20.07.30 166 4 10쪽
60 부적 제작 20.07.29 174 7 10쪽
59 부적 제작 20.07.24 204 7 11쪽
58 부적 제작 20.07.23 202 5 10쪽
57 이자벨라의 욕구 20.07.22 204 6 8쪽
56 이자벨라의 욕구 20.07.21 207 6 12쪽
55 이자벨라의 욕구 20.07.20 213 6 10쪽
54 마법의 씨앗 20.07.17 211 5 10쪽
53 마법의 씨앗 20.07.16 199 5 12쪽
52 마법의 씨앗 20.07.15 207 6 12쪽
51 거대한 뱀 20.07.14 237 5 9쪽
50 거대한 뱀 20.07.13 231 7 10쪽
49 다시 시골 20.07.10 252 7 9쪽
48 다시 시골 20.07.09 235 5 9쪽
47 다시 시골 20.07.08 238 5 10쪽
46 돌아오다 20.07.07 241 4 10쪽
45 리벤지 20.07.06 231 4 9쪽
44 리벤지 20.07.06 229 3 9쪽
43 리벤지 20.07.03 236 4 10쪽
42 리벤지 20.07.03 292 5 11쪽
41 리벤지 20.07.02 246 5 11쪽
40 리벤지 20.07.01 250 5 14쪽
39 리벤지 20.06.30 258 4 11쪽
38 패도검의 제안 20.06.29 262 7 10쪽
37 끝나지 않은 추격 +2 20.06.26 370 9 9쪽
36 희령과의 계약 20.06.25 266 7 12쪽
35 탈출 20.06.24 264 8 9쪽
34 탈출 20.06.23 286 7 9쪽
33 탈출 20.06.22 284 8 11쪽
32 탈출 20.06.19 286 9 10쪽
31 멧돼지 신령 희령 20.06.19 310 9 10쪽
30 멧돼지 신령 희령 20.06.18 293 9 10쪽
29 멧돼지 신령 희령 20.06.18 299 10 10쪽
28 새로운 시골 20.06.17 325 9 10쪽
27 새로운 시골 20.06.17 305 10 10쪽
26 새로운 시골 20.06.16 326 7 9쪽
25 새로운 시골 20.06.16 328 10 10쪽
24 역병의 요괴 20.06.15 332 9 10쪽
23 스승 하오 20.06.15 344 10 12쪽
22 검황국 제일의 도사 20.06.14 349 9 10쪽
21 패도검 20.06.12 380 12 9쪽
20 검황국의 정세 20.06.12 439 12 11쪽
» 로베르타 그리고 쇼핑 20.06.11 488 17 9쪽
18 키스 중사 +2 20.06.11 531 15 10쪽
17 키스 중사 20.06.10 531 17 9쪽
16 다시 만난 블레이즈 20.06.10 552 17 10쪽
15 vs 마법사 20.06.09 555 16 12쪽
14 vs 마법사 20.06.09 586 18 12쪽
13 로베르타 +2 20.06.08 649 19 15쪽
12 몬스터 농작지 20.06.08 635 20 10쪽
11 몬스터 농작지 20.06.05 628 20 11쪽
10 몬스터 농작지 20.06.05 644 19 10쪽
9 몬스터 농작지 20.06.04 678 21 12쪽
8 몬스터 농작지 20.06.04 706 19 12쪽
7 몬스터 농작지 20.06.03 786 17 11쪽
6 마력수치 10 20.06.03 910 19 13쪽
5 시엘타운 20.06.03 1,140 21 12쪽
4 벗어나다 20.06.02 1,289 26 9쪽
3 앨리스 20.06.02 1,496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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