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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士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의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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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士
작품등록일 :
2018.04.11 23:13
최근연재일 :
2018.11.30 22:4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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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42
추천수 :
387
글자수 :
204,895

작성
18.06.0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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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마왕의 힘

DUMMY

말을 하며 그 현장으로 함준식과 장수영이 뛰어내렸다. 난데없이 등장한 불청객의 모습에 싸움이 순간 멈추었다. 갑자기 나타난 함준식을 알아본 이루리와 김성희가 놀라며 외쳤다.


“너!!?”


"당신?!!"


어느새 사마귀의 형태로 변해있던 이루리는 곧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루리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보자 김성희가 놀라 외쳤다.


“당신?!!”


그제서야 김성희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이루리는 자신의 실수를 자책했다. 그런 이루리에게 김성희가 물었다.


“설마 루리씨 팬텀이었어?”


그 물음에 이루리가 대답했다.


“네...부사장님을 속일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따지자면 부사장님을 속인 것이 되어버렸네요.”


“그럼 예전 연구소를 습격해 가게를 박살낸 것도?”


그녀의 물음에 이루리가 부인했다.


“그건 아녜요. 그것은 제가 저지른 짓이 아니예요. 저도 이유는 모르지만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마인이 있어요. 이미 동맹의 마인 대다수가 그에게 포섭된 것 같더군요. 그가 벌인 짓이예요.”


“뭐라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함준식이 박수를 치며 대답했다.


“Bingo. 맞아. 멍청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맞아. 연구소 습격을 지시한 것은 바로 나야. 그리고 동맹을 암중으로 지배하고 있는 것도 바로 나지, 그리고 이 나라의 성기사 역시 마찬가지로 나의 지배를 받고 있다.”


“뭐라고?”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보강의 기관총이 유현아에게 향해 발포되며 그녀를 꿰뚫었다.


파파파파파


“꺅”


영혼의 탄환에 격중당한 유현아는 비틀거리며 자신을 향해 기관총을 날린 이보강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았다. 유현아가 이보강에게 물었다.


“다...당신이 왜...?”


불신에 찬 그녀의 말에 이보강이 대답했다.


“같잖지 않아? 나보다 어린 게 내 위에 있다는 거 말이야. 그것도 한낱 계집애 따위가.”


이보강의 대답에 유현아가 당황하여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지 더듬거리며 물었다.


“뭐...뭐라고요?”


이보강이 큭큭 거리며 말했다.


“크크큭, 역겹기 그지없었어. 단지 그 잘난 재능 덕분에 네년이 내 위에 선다는 것이 말이야. 항상 모든 사람들의 위에 서왔던 내가 누군가의 명령을 받는다니 그것도 계집의 명령을.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거든.”


그런 이보강에게 분노한 권상우가 외쳤다.


“이보강 네놈이!!!”


그러나...


곧이어 은빛의 창이 권상우를 꿰뚫었다. 싱글나이트 한설연이었다. 한설연의 창이 자신을 꿰뚫자 권상우의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은 더욱 커졌다.


“설연이...네가 왜...?”


그런 권상우에게 한설연이 대답했다.


“미안해요. 아저씨.”


그런 한설연에게 이보강이 말했다.


“잘했어. 설연아.”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몸을 날려 이보강의 옆에 섰다. 한편 그녀와 싸우던 초록팬텀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야 이거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어느새 김성희와 회색팬텀의 싸움도 멈춰있었다.


“나도 몰라.”


유현아와 싸우던 성유진 역시 자신을 겨누고 있는 박상철과 박운의 모습에 분노에 찬 표정을 보이며 말했다.


“네놈들이 감히...”


이루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신들이 어떻게 언니를 배신할 수가 있는 거죠?!!”


그 물음에 대답한 것은 함준식이었다.


“후후, 그대들은 그저 새로운 마왕을 맞이하기 위한 초석에 불과해.”


“마왕이라고?”


함준식의 말에 그녀는 자신을 마왕이라 칭했던 젊은 사내를 떠올렸다. 마왕을 칭하기에 부족함 없는 힘을 가지고 있던 사내. 설마 그가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었단 말인가?


“맞다. 이 모든 것은 새로운 마왕 나 함준식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대지.”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보강과 한설연을 비롯해 그들을 따르는 성기사, 그리고 박상철과 박운을 비롯해 그를 따르는 마인들이 무릎 꿇었다. 무릎을 꿇지 않고 서있는 것은 극히 일부였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초록팬텀과 회색팬텀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야, 이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쟤들이 왜 다 무릎 꿇는 거지?”


초록팬텀의 물음에 회색팬텀이 대답했다.


“나도 몰라. 새꺄. 우리도 무릎 꿇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함준식에게 포섭되지 않은 마인과 성기사들은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 했다. 그런 성기사들에게 간신히 몸을 일으킨 유현아가 외쳤다.


“포섭되지 않은 성기사들은 모두 내 주변으로 모인다.!!!”


성유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함준식에게 포섭되지 않은 마인들음 모두 내 주위로 모인다.”


곧이어 세력구도가 형성이 되었다. 함준식을 따르는 집단과 그를 따르지 않는 집단. 유현아와 성유진은 함께 서있었다. 유현아가 성유진에게 말했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서로 힘을 합쳐야겠군요.”


그녀의 말에 성유진이 대답했다.


“동감이야. 하지만 그 몸으로 괜찮겠어?”


확실히 그녀는 온 몸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보강의 기관총에 격중당했으니까. 물론 그 순간 황급히 영혼의 막을 펼쳐 대부분의 공격을 튕겨내었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막아낸 것은 아니었기에 몇 군데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 정도야 괜찮아요.”


말을 하며 손을 가져다 대자 피가 나오던 자리가 얼어붙어 더 이상 피가 나오지 않았다. 그 지독한 독기에 성유진은 혀를 찼다.


“그런데 마왕이라고...? 분명 이 나라에 마왕은 한 명 아니었나. 저 녀석도 마왕이라니 무슨 소리야...”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성유진에게 유현아가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죠?”


그녀의 의문에 성유진이 대답했다.


“난 마왕을 만났어. 하지만 내가 만난 마왕은 저 자가 아니었어.”


그녀의 말에 유현아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말도 안 돼.."


그런 그녀의 놀람을 무시하며 성유진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은 나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지배 따위에는 관심 없으니 모른 척 해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 그래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마왕이 있었다는 말이야?”


그 의문에 유현아가 대답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녜요. 저 자식을 어떻게 막느냐는 거예요.”


“그렇네.”


그런 그들을 향해 함준식이 말했다.


“자 그럼 가볍게 내 힘을 보여주도록 할까. 다섯 번째 권능. 장미의 연회.”


곧이어 수없이 많은 장미가시덩쿨들이 땅바닥에서부터 쏟아져 나와 성기사와 마인들을 꿰뚫었다. 당황한 마인들과 성기사들이 황급히 장미넝쿨을 베어 넘겼으나 장미넝쿨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마인과 성기사는 물론 구경하던 사람들마저 꿰뚫고 있었다.


“이건...이탈리아의 장미기사의 권능....설마 장미기사를 죽인 것이?”


이루리의 외침에 함준식이 대답했다.


“맞다. 장미기사를 죽이고 찬탈한 권능이다. 바로 장미의 연회!!!”


“권능을...찬탈한다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이루리에게 함준식이 말했다.


“그리고 이런 것도 가능하지.”


그가 성기사 하나를 손짓하자 성기사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그러더니 곧이어 산산조각 나며 성기사의 몸이 폭사했다. 이것은 마치 미스터송이 가지고 있는 권능. 피의역류와 흡사했다.


“그건...미스터송의 피의역류? 설마 미스터송을 죽인 것도?”


이루리의 물음에 함준식이 대답했다.


“아니 애석하게도 미스터송을 죽인 건 내가 아니야. 나는 그저 그의 육편으로부터 권능을 흡수했을 뿐이지. 뭐 심장에서부터 흡수한 권능이 아니기 때문에 완벽하진 않지만 말이야.”


그 말을 들은 유현아가 무언가 생각났는지 그에게 물었다.


“설마 레드폭스를 죽인 것도 당신인가요?”


“맞아. 레드폭스 역시 내가 죽였지. 그를 죽이고 그의 권능을 내가 찬탈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나의 일곱 번째 권능이 되었지. 광대의 폭탄. 레드폭스를 죽이고 손에 넣은 권능의 이름이다.”


“일곱 번째라고....”


성유진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그것은 유현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 그들에게 함준식이 히죽 웃으며 말했다.


“세계에 나타난 마왕은 다섯, 그리고 그들 마왕이 가지고 있는 권능의 개수는 밝혀진 바에 따르면 총 일곱 개. 나 역시 일곱 개의 권능을 가지고 있으니 마왕을 칭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게다가 내가 가진 그 권능 하나하나는 마왕의 권능에 못지않은 힘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야.”


“당신...”


분노에 찬 표정을 지으며 부들부들 떠는 그녀를 보며 함준식이 말했다.


“성유진 당신은 꼭두각시 역할을 훌륭하게 잘 수행해주었어. 칭찬해주지. 자 그럼 이제 당신의 권능을 나에게 넘기실까. 당신의 마지막 권능 ‘개미지옥’이라고 했나. 정말 탐나더군. 그 권능을 받아가도록 하지.”


그 말에 성유진이 이를 갈며 외쳤다.


“네놈이 감히!!!”


다시 한 번 펼쳐진 성유진의 권능 개미지옥. 거대한 싱크홀이 그들을 배신한 성기사와 마인들을 뒤덮었다. 그러나 함준식이 펼친 장미들의 연회에 의해 쏟아져 나온 넝쿨줄기들이 성기사와 마인들을 휘감아 올림으로서 싱크홀의 영역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함.준.식!!!”


그런 그를 향해 유현아가 분노한 외침과 함께 월하검의 오의 월하파천황을 펼쳤다. 싸늘한 기운을 동반한 폭발적인 얼음의 검기가 사방팔방을 휩쓸어갔다. 휩쓸은 파천황의 검기는 장미덩쿨들을 모두 베어버렸다.


장미덩쿨이 베어지자 땅바닥에 떨어지는 마인과 성기사들을 향해 성유진이 다시 한 번 개미지옥을 펼치자 거대한 싱크홀이 입을 벌리며 그들을 집어 삼키려 했다. 그러자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함준식이 중얼거렸다.


“마음에 들지 않는군.”


그리고 그는 새로운 권능을 펼쳤다. 바로 '순속'의 권능의 발현. 순식간에 유현아와 성유진의 앞에 나타난 그가 주먹으로 그녀들의 복부를 가격했다.




그와 동시에 성유진이 펼쳤던 권능과 유현아의 파천황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곧이어 함준식은 돌려차기로 그녀들의 턱을 가격했다.


파팍


“꺅”


유현아와 성유진은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순속의 권능을 동반한 그의 움직임이 빨랐기에 두 사람은 제대로 반응할 수 없었다. 성유진은 어느새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함준식이 크게 광소하며 말했다.


“자 이제 피의 축제가 시작된다. 크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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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마왕의 마지막 권능 18.06.15 735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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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가짜마왕 18.06.12 480 6 10쪽
36 결과 18.06.11 486 8 8쪽
35 정리 18.06.08 541 6 9쪽
34 움직이다. 18.06.07 509 8 8쪽
33 함준식 +1 18.06.05 793 8 10쪽
» 마왕의 힘 +2 18.06.04 584 6 11쪽
31 격돌 18.05.29 549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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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혼란 18.05.23 524 6 8쪽
28 전조 +2 18.05.21 583 5 8쪽
27 회의 18.05.18 582 8 9쪽
26 음모 18.05.17 656 8 13쪽
25 의문의 사내 18.05.16 627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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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흥신소 18.05.14 1,001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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