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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 공방

반사회성 인격장애 염력왕이 지구정복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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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귿(D)
작품등록일 :
2023.02.26 15:32
최근연재일 :
2023.06.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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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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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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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4. 서부 고등학교 쌍둥이

DUMMY

“철현! 조철현!”


상우에게 당한 뒤로 기가 죽어 얌전하게 변한 철현을 부르는 소리가 교실을 울렸다.


“교문에 나가봐. 누가 너 찾는다.”


창문 너머 교문엔 어렴풋이 두 명의 형상이 보였지만 얼굴을 알아볼 정도는 아니었다. 철현은 귀차니즘을 누르고 교문으로 향했다.


“이야~ 조철현! 오랜만이다?”


교문 너머에서 손을 흔드는 쌍둥이를 본 철현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반대로 쌍둥이의 표정은 한없이 해맑았다.


“잘 지냈어? 어떻게 지내기에 연락 한 번이 없었냐? 고등학교 가더니 그새 우리 잊은 거야?”


“어··· 어. 오랜만이네. 너희도 잘 지냈지?”


철현은 죽을 맛이었다. 쌍둥이는 요즘 한창 지역 고등학교에서 유명한 서부 고등학교 쌍둥이였다. 그리고··· 중학교 3년 동안 철현의 충직한 꼬붕이었다.


“표정이 왜 그래? 오랜만에 친구 만났으면 좀 반가워해 주라.”


“아! 아니지. 우리 친구 사이가 아니었지? 네가 대장이고 우린 꼬붕이었잖아.”


직설적인 비아냥에도 할 말이 없었다. 웬만한 또래 능력자는 상대도 되지 않는 쌍둥이의 능력에 대해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긴. 뻔하지 않아? 너 만나러 왔지.”


“날?”


“그래. 중학교 3년 내내 네 따까리하던 게 갑자기 생각나더라. 그래서 겸사겸사 왔지. 근데 꼴을 보니··· 넌 능력자가 아닌 것 같다?”


쌍둥이 중 동생의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철현에게 너무 익숙한 눈빛이었다. 포식자가 피식자를 공격하기 직전의 눈빛이었다.


퍽!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빠른 발차기에 철현의 몸이 뒤로 한참 날아가 바닥을 굴렀다.


“홈런~!”


동생의 발차기에 형은 해맑게 웃으며 손뼉 쳤다. 운동장 바닥을 뒹굴어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철현은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와아! 저게 말로만 듣던 쌍둥이야? 대단한데. 발차기가 보이지 않았어.”


“쟤들이 서부 고등학교 쌍둥이라고?”


“그렇다니까. 지금 발차기한 놈이 동생이야. 방금 봤지? 발차기 엄청 빠른 거. 100m 달리기가 4초래. 4초.”


“그럼 형은?”


“팔 힘이 엄청나. 쇠도 구부릴 수 있을 정도래.”


“그럼 철현이는 상대도 안 되겠네. 근데 넌 그걸 어떻게 그렇게 자세히 아냐?”


어떻게 자세히 알긴, 어딜 가나 있는 해설 캐릭터니까······.


선호는 창 너머로 쌍둥이를 자세히 관찰했다.


‘빠른 다리를 적절히 컨트롤 하고 있어. 능력이 생기기 전부터 발차기를 잘했던 걸까? 아니면 능력이 생긴 뒤에 훈련? 어느 쪽이든 신체 능력은 초능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건 마찬가지야.’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형의 능력도 머릿속에 그림을 그렸다.


‘근접전에 탁월하겠지. 팔 힘만 알려진 걸 보면 기동력은 떨어진다는 거고. 하지만 성급히 판단하지 말자. 싸우는 모습을 직접 보고 정확히 판단하자.’


마침 소식을 듣고 상우와 필진이 급히 교문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상우 먼저.’


선호의 예상대로 상우는 달리던 자세 그대로 지우개를 던졌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무언가를 확인한 쌍둥이는 황급히 몸을 피했다. 그러나 지우개는 순식간에 방향을 틀어 동생의 가슴에 명중했다.


“괜찮아?”


가슴을 움켜쥐며 몸을 수그리는 동생을 향해 소리는 형을 향해 다시 한번 지우개가 날아들었다. 형은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뺐다.


퍽!


그러나 이번에도 지우개는 방향을 바꿔 형의 머리에 명중했다. 두 번의 공격이 정확히 명중했지만 상우는 방심하지 않았다. 다시 주머니에서 지우개를 꺼내 쌍둥이를 향해 힘껏 던졌다.


“피하지 말고 막아!”


아직도 얼얼한 머리의 통증을 참으며 형이 소리쳤다. 반사적으로 몸을 피하던 동생은 형의 말을 듣자마자 자세를 고쳐잡고 날아오는 지우개를 빠른 발차기로 걷어찼다. 형도 팔을 들어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지우개를 막았다.


명중에 실패한 4개의 지우개가 허무하게 바닥을 뒹굴었다.


“지우개였어? 우릴 너무 우습게 봤네.”


“방심하지 마. 다른 놈은 무슨 능력 있을지 모르잖아.”


형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필진의 주먹이 날아들었다. 거리를 감안한 기습이었지만, 두 번이나 원거리 공격을 받았던 형은 어렵지 않게 주먹을 피했다.


“흥!”


가볍게 주먹을 피한 형은 팔을 잡고 크게 휘둘렀다. 필진의 몸까지 휘둘러 바닥에 메다꽂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의도와 달리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황급히 몸을 돌려 보니 팔만 늘어났을 뿐 필진의 몸은 그대로였다. 더불어 길게 늘어난 팔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어딜!”


보다 못한 동생이 땅을 박차고 뛰어올라 형을 향해 떨어지는 팔을 걷어찼다. 그러나 이번에도 효과적이지 못한 공격이었다. 동생의 발에 차인 부분이 꺾이며 더 빠른 속도로 주먹이 형을 향해 날아들었다.


퍼억!


“형!”


필진의 주먹이 정확히 형을 가격했다. 동시에 두 개의 지우개가 동생의 가슴에 명중했다. 공중에서 공격받은 동생은 제대로 착지하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와아아아아!!


학교가 흔들릴 정도의 함성이 쏟아졌다. 비록 상우와 필진이 선량한 지배자는 아니었지만,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는 모습에 학생들은 환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호도 속으로 쾌재를 질렀다.


‘나이스! 역시 필진은 능력의 활용도를 높였어. 반면에 상우의 공격은 너무 직선적이야. 어디로 던지든 목표를 향한다면 다양한 공격법이 있었을 텐데··· 지금이라면 상우를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아니야. 상우는 지우개만 던지고 있잖아.’


상우의 손에 들린 게 지우개가 아닌 더 단단하고 날카로운 물건이었다면, 승부는 이미 결정이 났다. 하지만 상우는 지우개만 고집했다. 운동장에 흔하게 굴러다니는 돌멩이조차 들지 않았다.


‘하긴··· 겨우 애들 싸움인데 범죄자가 되고 싶지 않겠지. 날카로운 물건이라면 다치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상우의 능력을 직접 몸을 부딪친 필진이 다시 도전하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너희 뭐냐? 뭔데 남의 학교에 와서 행패야?”


바닥에 쓰러진 쌍둥이를 향해 필진이 의기양양하게 소리쳤다.


“좋은 말로 할 때 꺼져. 괜히 까불다가 처맞지 말고.”


상우도 거들었다. 그러나 쌍둥이는 대꾸 대신 실소를 뱉었다.


“하, 참나··· 이젠 이름도 없는 X밥들까지 사람 무시하네.”


“그러니까 방심하지 말라고 했잖아. 이게 뭐냐? 쪽팔리게. 형이 얘기하면 좀 들어라.”


“형이 먼저 맞았거든? 난 형 도와주다 맞은 거고.”


“그래. 고맙다. 고마워. 하여간 한 마디도 안 지네.”


“1분 차이로 동생 된 것도 서러운데 말이라도 이겨야지. 히히.”


“이겨라. 이겨. 하하하.”


쌍둥이는 상우와 필진은 안중에도 없는 듯 농담을 주고받았다.


“늬들 지금 뭐 하냐? 미쳤냐? 이 새끼들이 처 돌아가지고······.”


자신을 무시하는 쌍둥이의 태도에 화가 난 상우는 가차 없이 주먹을 뻗었다.


턱!


이번에도 상우의 팔이 형에게 잡혔다.


“너 공부 못하지? 학습능력이 그렇게 떨어져서 대학 가겠냐?”


다른 팔을 길게 늘여 채찍처럼 휘둘렀다. 형의 몸을 후려치고 팔을 거두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또 형에게 잡혔다.


“X신아, 나 같은 놈이 대학 가겠냐?”


늘어진 팔을 원래대로 돌려 당기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무리 갖은 힘을 써도 형의 얼굴은 여전히 여유로웠다.


“근데 너도 대학 못 갈 것 같다? 학습 능력 떨어지는 건 너도 마찬가지 아냐? 근데 너··· 늘릴 수 있는 건 팔뿐이야?”


다리나 몸통이 늘어나 공격할 것을 대비하고 있던 형의 한 마디에 필진의 얼굴에 당혹감이 역력했다.


“뭐야? 진짜야? 하! 고작 이런 허접한 능력으로 덤빈 거야? 이건 뭐 X신도 아니고··· 하하하.”


더 지켜볼 수 없었던 상우가 주머니에서 지우개를 꺼내 형을 향해 던졌다. 그러나 동생의 발차기에 전부 나가떨어졌다.


“쳇!”


이번엔 지우개 여러 개를 한 번에 쥐었다. 눈으로 좇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빠른 몸놀림이었지만, 한 번에 십여 개의 지우개를 막는 건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상우의 생각이었다.


퍼억!


주머니에서 지우개를 꺼내 자세를 잡기도 전에 동생의 발차기는 상우를 날려버렸다. 발차기 한 번에 공중에 뜬 상우의 몸은 철현보다 더 멀리 날아가 운동장을 뒹굴었다.


“이제 너만 남았네? 잘 부탁해.”


양팔을 잡힌 필진을 향해 동생의 일방적인 폭행이 쏟아졌다. 철현이나 상우를 날린 위력적인 발차기는 없었다. 가지고 놀 듯 약한 발차기를 필진의 몸 여기저기로 뻗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뭇매를 맞은 필진은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젠 내 차례!”


짝!


형의 손바닥에 맞은 필진은 몇 바퀴나 바닥을 굴러야 했다. 조금 전까지 환호를 질렀던 학생들은 입을 틀어막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X발, X됐는데?”


“왜? 설마 저 새끼들이 학교까지 들어와서 난리 치겠어?”


“그게 아니라··· 저 새끼들 완전히 악마야. 악마. 상우는 비교도 안 돼.”


“무슨 소리야?”


“저렇게 누른 학교에서 수금 받는 금액이 장난 아니라고. 더군다나 서부 고등학교 새끼들도 똑같아. 쌍둥이가 누른 학교 교복만 봐도 돈 뺏고, 이유 없이 때리고 괴롭히는 건 예사야.”


현실적인 위기에 학교는 크게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선호는 조금 전 싸움을 복기하느라 학생들의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상우가 무기를 들지 않으면 어떻게든 지는 싸움이었을까? 필진의 능력으로 저 둘을 상대하는 건 불가능할까?’


선호의 머릿속에 상우, 필진과 쌍둥이의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자유자재로 늘어나고 휘어지는 필진의 팔, 어느 곳으로 던져도 정확히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상우의 지우개, 눈으로 좇기도 힘든 동생의 속도와 발차기, 형의 압도적인 완력이 다양하게 부딪혔다.


그들의 싸움은 끝없이 반복됐다. 싸움마다 승패도 달랐다. 초능력 외에 신체 능력이 뛰어난 쌍둥이의 승리가 조금 더 많긴 했지만, 압도적이진 않았다.


‘확실히 알겠어. 능력자들끼리 싸움은 정보와 활용도에서 갈린다.’


상대의 능력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 초능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승패를 좌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뭐?! 하루에 천만 원?”


교실을 울리는 비명에 퍼뜩 정신을 차린 선호는 소리의 주인공을 찾았다.


“미친 거 아냐? 고등학교 삥 뜨는 스케일이 너무 전문적이잖아. 우리 학교 학생이 700명도 안 되는데··· 그럼 매일 14,000원씩이잖아! 한 달이면 얼마야? 거의 30만 원 정도 하는 거네? 완전히 미친 새끼들이잖아.”


“더 골 때리는 건 뭔지 알아? 토요일, 일요일도 포함이야. 한 달에 40만 원이 넘는다는 거야.”


“아니, X발. 경찰은? 이 정도면 뉴스에 나와야 하는 거잖아. 이건 삥 뜯는 수준이 아니라 범죄지.”


“누가 그걸 모르냐? 그런데 어쩌겠냐? 저 새끼들이 주범이라는 증거가 없는데.”


“뭔 개소리야? 왜 증거가 없어?”


“학교마다 수금하는 중간책이 있어. 그 중간책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또 있고. 그 위에 또 관리자. 몇 겹인지 모를 정도로 관리자를 서로 다른 학교에 얽히고설키게 배치한다더라. 아닌 게 아니라 몇 주 전에 다른 학교에서 누가 신고했는데, 경찰 조사에서도 걔들이 대신 잡혀갔어. 그리고 신고한 사람도 결국 찾아서 복수했고.”


“와~ 미친··· 완전 범죄 꿈나무들이네. 하여간 공부 못하는 놈들이 그런 쪽으론 머리가 잘 돌아가요. 도대체 그런 건 어디서 배웠을까?”


“조폭들이 뒤에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나는 모르지. 아무튼, 무사히 학교 다니고 싶으면 고개 처박고 시키는 대로 해야지 별수 있냐?”


‘한 달에 40만 원?’


돈 얘기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정신병자 새끼들 아냐?! 이제 좀 학교 편히 다닌다 했더니 이젠 다른 학교 새끼들까지 찾아와서 삥을 뜯어? 완전히 미친 거 아냐? 안 돼. 내 평화를 이렇게 방해 받을 수는 없어. 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


완벽한 힘을 얻었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힘을 숨기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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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 뭐야? 지금 뭐였어? 23.04.20 36 0 11쪽
24 23. 그만 힘 빼고 같이 가자. 23.04.18 42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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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 이게 어딜 봐서 저승사자야?!! 23.04.10 45 0 16쪽
19 18. 아무리 악당이라도 예의는 좀 지키자. 응? 23.04.08 44 0 12쪽
18 17. 얼씨구, 이것들 봐라? 23.04.06 47 0 13쪽
17 16. Z시 중앙대교 붕괴 사고 23.04.04 53 0 11쪽
16 15. 뭐 어때? 친구잖아 23.04.02 49 0 19쪽
» 14. 서부 고등학교 쌍둥이 23.03.31 54 0 13쪽
14 13.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게 있다ㅠㅠ 23.03.29 52 0 17쪽
13 12. 어떻게 된 학교가 괴물 천지야? 23.03.27 52 0 13쪽
12 11. 젊음이란 다 부질 없는 것 23.03.24 53 0 12쪽
11 10. 선호의 각성 23.03.22 55 0 17쪽
10 9. 짜잔! 선호의 보물창고를 소개합니다. 23.03.20 60 0 15쪽
9 8. 조폭이 학교에 왜 와? 23.03.17 65 0 15쪽
8 7. 뻔뻔하지만 착한 도둑놈 23.03.15 69 0 18쪽
7 6. 왕따의 복수 23.03.13 65 0 13쪽
6 5. 양심 없는 놈이 양심 없는 놈한테 양심 운운하는 게 가장 비양심적인 거 몰라? 23.03.10 76 0 14쪽
5 4. 님들, 공감 능력 부족? 사회 부적응자? 23.03.08 83 3 15쪽
4 3. 쓸모없는 초능력 23.03.06 85 4 18쪽
3 2. 왕따의 하루... 딸깍? 23.03.03 110 4 14쪽
2 1. 좋은 말로 할 때 그냥 가. 욕실에 불 켜놓고 왔단 말이야 23.03.01 158 3 25쪽
1 프롤로그 : 지구정복을 선언하다 23.02.27 237 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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