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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로라 프로젝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지쟁이
작품등록일 :
2020.05.11 17:56
최근연재일 :
2020.08.21 09:00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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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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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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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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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메모리칩을 찾아서 (1)

DUMMY

“일단··· 우리 측의 실수가 있었어요. 하아··· 시체보관소에 안치해뒀던 피해자의 시신이 사라졌답니다. 우리도 영문을 몰라서 지금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튼, 곧 다시 부를 테니까 어디 사라질 생각 하지 마시고요.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게 전화 꼭 받으시고. 당신 말대로 떳떳하다면 앞으로도 수사에 협조하세요. 믿고 보내드리는 거니까.”

“아, 그거야 당연하죠. 그, 그런데 시체가 사라지다니요?”

“몰라요, 몰라. 우리도 지금 정신이 없으니까 묻지 마시고 일단 그렇게만 알고 있으세요.”

“······.”

박태수는 그렇게 경찰서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밖으로 나오자, 단 하루 동안 벌어진 이 모든 일들이 꿈만 같았다. 그나저나 최수현의 시체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아니, 애초에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걸까.

그때, 박태수의 머릿속으로 최수현이 남겼던 말이 다시 한 번 떠올랐다.


[나는··· 주,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에요. 그, 그러니··· 날 찾아······ 허억!]


왠지 모르게 그녀의 시체가 사라진 것이 이 말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정말로 그녀는 아직 죽지 않은 것일까? 분명 자신의 품에서 차갑게 식어버린 그녀의 체온을 느꼈었는데······.

도무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자꾸만 그런 생각이 났다.

확인하려면?

아무래도 빨리 그녀가 남긴 메모리칩부터 찾아봐야 할 것 같았다.


**


박태수는 최수현의 집을 알지 못했는데, 다행히 언론의 보도를 통해 찾아낼 수 있었다. 한 인터넷 언론사에서 최수현의 죽음을 기사로 다루었고, 그 기사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는 그녀의 집이 관련사진으로 올라와 있었다. 박태수는 사진을 다운로드 한 뒤에 주변을 확대해 얼핏 보이는 상점의 전화번호를 찾아냈다.

전화번호를 검색하니 성수동에 위치한 분식집이 나왔다. 최수현을 만났던 카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박태수는 혹시 몰라서 하루를 참았다. 취조를 받느라 밤을 꼬박 새웠더니 몸이 천근만근이기도 했고.

다음날 아침, 다행히 약간은 가뿐해진 몸으로 깨어난 그는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구글 맵에 어제 찾은 주소를 입력한 뒤 그 분식집으로 찾아갔다.

최수현의 집은 사진으로 봤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여전히 접근금지를 알리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었고, 제복을 입은 경찰관 두 명이 다소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그 앞을 지키고 있었다. 근처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때로는 혀를 차며 최수현의 집을 기웃거리는 중이었고.

박태수는 누가 알아볼 새라 모자를 고쳐 쓴 뒤, 일단 분식집으로 들어갔다. 최수현의 집이 고스란히 보이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어서 오세요. 뭐 드릴까요?”

“떡볶이 일인분, 순대 일인분 주세요. 아, 어묵 국물 좀 많이 주시고요.”

“네, 조금만 기다리세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동안에도 그는 내내 집 앞의 동정을 살폈다. 그 사이, 언뜻 경찰서에서 본 것도 같은, 낯이 익은 형사가 몰려든 주민들을 뒤로 밀쳐내고 있었다.

분식집 아줌마가 음식을 내어오다 그런 박태수를 보고는 말했다.

“어휴, 말도 마세요. 저 집 때문에 장사도 안 되고 정말 짜증나요.”

그녀는 짜증난다는 말이 진심이라는 걸 알려주려는 듯이 떡볶이와 순대가 담긴 접시를 테이블 위로 거칠게 내려놓았다.

박태수는 그 거친 서비스에 움찔 놀라며 물었다.

“저 집에 무슨 일이 있었나 봐요?”

“모르셨어요? 저기 살던 아가씨가 죽었잖아요. 병원 간호사라고 했었나? 암튼 꽤 예쁘장하게 생긴 아가씨였는데 안됐죠.”

“헉! 왜 죽었데요?”

“경찰들도 몰라서 저렇게 난리인데 낸들 알겠어요? 자살은 아닌 모양인데······.”

그렇게 말하던 아줌마가 돌연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목소리를 낮춰 속삭이듯 말을 이었다.

“남자관계가 복잡했던 모양이에요. 좀 전에도 형사들이 웬 남자 사진을 보여주면서 혹시 아는 사람이거나 저 집에 드나드는 걸 본 적이 있냐고 묻더라고요. 에휴··· 옛말 틀린 거 없다고 얼굴값 하는 거지 뭐.”

박태수는 그 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남자라니.

그가 경찰서에서 진술할 때는 함께 보낸 하룻밤 외에 최수현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었으니 자신의 사진은 아닐 것이다. 그럼 누구일까?

“혹시 아는 사람이었어요?”

“네? 뭐가요?”

“아, 그 사진 속의 남자요.”

“아니요. 웬 오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사람이었는데··· 근데 손님이 왜 그런 걸 물어보세요? 형사로 보이진 않는데······.”

박태수는 당황하는 한편 아쉬웠다. 눈치 채지 못하도록 은근슬쩍 물어봤어야 했다. 어쨌든 아줌마에게 괜한 의심을 사지 않으려면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하하하, 그냥 궁금하잖아요. 저런 사건이 근처에서 일어난 게 신기하니까요. 아무튼 말씀 잘 들었습니다.”

“별 싱거운 손님 다 보겠네. 그럼 많이 드세요.”

분식집 아줌마가 그렇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아서던 때였다.

박태수가 갑자기 굳은 얼굴로 그녀를 불렀다.

“저기 아줌마!”

“네? 왜요?”

“어묵 국물이요. 안주셨는데······.”

“······.”

“많이 주세요.”


박태수는 두 시간 남짓 그 분식집에서 최수현의 집 앞을, 정확히는 드나드는 경찰들의 동정을 살폈다. 처음에는 분식집 아줌마가 신경 쓰였다. 그런데 그가 떡볶이를 먹느라 마스크를 내리자, 그 기괴한 얼굴을 본 그녀는 진저리를 치며 다시는 근처로 오지 않았다.

‘어? 윤 형사잖아?’

마침 어제 그를 취조했던 윤형철이 김진수와 함께 최수현의 집에서 걸어 나왔다. 그가 나타나자, 다른 경찰들이 그의 앞으로 모여들었다. 윤형철이 굳은 얼굴로 그런 경찰들에게 연신 어떤 지시를 내렸다. 지시를 받은 경찰들은 빠르게 흩어졌다.

이윽고 윤형철도 제 할 일을 마쳤다는 듯이 김진수와 함께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들이 향하는 방향이 현재 박태수가 있는 분식집 쪽이었다.

“······.”

설마 아니겠지?

하지만 그 설마가 맞았다. 그들은 곧장 분식집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아 진짜, 형사가 무슨 분식이야! 배고프면 어디 가서 국밥 같은 거나 처먹지!’

박태수는 속으로 그렇게 욕을 하며 황급히 테이블에 만 원 짜리 한 장을 올려두고는 아줌마를 향해 외쳤다.

“여기 계산이요! 잔돈은 필요 없어요. 아, 그리고 화장실 좀 쓸게요.”

그리고는 분식집 입구 옆에 위치한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과 거의 동시에 윤형철과 김진수가 분식집으로 들어왔다.


‘경찰들이 떡볶이를 좋아하네?’

화장실에 숨어 빼꼼이 열어놓은 문틈으로 윤형철과 김진수를 살피던 박태수가 그렇게 생각했다. 그 정도로 둘은 마치 며칠 굶은 사람들처럼, 혹은 떡볶이에 환장한 사람들처럼, 서로 경쟁하듯이 흡입하고 있었다.

그러다 드디어 어느 정도 배가 찼는지, 윤형철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안에서 건진 건 노트북이 다지?”

“네. 선배도 보셨잖아요. 먼 여자가 그렇게 깔끔한지 뭐 건질만한 게 없어요.”

“근데 이상하지 않아?”

“뭐가요?”

순진한 얼굴로 되묻는 김진수를 보며 절로 미간이 찌푸려진 윤형철이 그의 머리를 검지로 쿡쿡 찔렀다.

“이건 장식이냐, 응? 장식이야?”

“아니 또 왜 그러십니까. 그래도 가끔 꼭 필요할 때는 돌아가잖아요. 그리고 선배가 있는데 제가 머리 쓸 일이 뭐가 있겠어요. 선배는 머리! 저는 주먹! 아시면서.”

“에휴, 내가 말을 말자. 아무튼, 최수현이라는 여자··· 좀 이상해. 저 집에서 일 년이나 살았는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너무 없어.”

“바빴나 보죠 뭐. 잠만 자고 나가는 경우도 많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가 심하니까 그렇지. 그 집 화장실에 있던 치약이나 샴푸 같은 것들 죄다 작년 4월에 제조된 것들이야. 그때 사놓고서 아직 한 번도 갈지 않았단 얘기지.”

“재고를 샀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냉장고에 있는 것들도 그런데? 야채나 고기 같은 신선식품은 하나도 없어. 콜라 같은 음료수나 마요네즈 같은 소스들도 모두 작년 4월에 제조된 것들뿐이야.”

“와! 언제 그걸 다 확인하셨데? 아무튼 그건 좀 이상하네요.”

“그치, 근데 주변을 탐문해보면 그 여자가 집에 드나든 건 확실하단 말이지. 본 사람이 한둘이어야지.”

“으아 뭔가 복잡하네요. 그런 거 질색인데.”

“으이그 내가 누누이 말하지만 넌 인마 형사 말고 깡패나 했어야 돼. 그 머리로 어떻게 경찰 시험에 합격했는지 몰라.”

“저도 할 땐 한다니까 그러시네.”

윤형철이 피식 웃으며 기지개를 켰다.

“어구구··· 배부르니 졸리다. 그나저나 우리가 이렇게 떠들어봐야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 피해자가 사라져버렸는데. 아니지, 정확히는 시신이 사라졌지. 일단 그걸 찾아야 뭐라도 할 텐데 진짜 미치겠네.”

“귀신이 곡할 노릇이죠. 근데 이대로 시신을 못 찾으면 어떻게 되는 거죠?”

“글쎄다. 나도 그건 모르겠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찾아야지 어떻게든.”

“어쩐지 제 감으로는 이번 사건이 희대의 미스터리로 남을 것 같네요.”

“그러게 말이다. 자, 이제 슬슬 일어나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을 해야지.”

“넵.”

그렇게 둘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김진수가 갑자기 손으로 아랫배를 슬슬 문지르더니 이마를 찌푸렸다.

“선배, 잠시만 더 앉아계세요. 갑자기 똥이 마렵네.”

“······.”

“금방 옵니다.”

김진수가 엉거주춤 화장실로 향했다.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박태수의 이마 위로 한 줄기의 땀방울이 흘렀다.

‘망했다!’

지금 여기서 저들과 만나면 뭐라고 해야 하지?

우연이라고 할까?

본래 떡볶이 마니아인데 이곳이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해볼까? 그런데 하필이면 수현씨 집 앞이었네요? 이런 우연이! 라고 너스레를 떨어?

‘······.’

박태수는 스스로가 생각해도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덜컥! 덜컥!

“응? 안에 누구 있어요?”

손잡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김진수가 그렇게 물어왔다.

박태수가 대답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틈에 다시 김진수의 말이 들려왔다.

“이상하네? 누구 들어가는 사람 못 봤는데?”

그와 윤형철이 떡볶이를 먹고 대화를 나눈 시간이 어림잡아 30분 이상인데 그 시간 동안 화장실로 들어간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아니, 애초에 이곳에 손님이라고는 그들 둘이 전부였다.

“고장났나보네?”

그렇게 중얼거린 김진수가 힘을 쓰기 시작했다.

박태수는 화장실의 걸쇠가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뽑혀 나오려 하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손잡이를 움켜잡았다. 곧 둘의 힘 싸움이 벌어졌다.

김진수는 화장실 안에 사람이 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거의 열리기 직전의 문이 지금은 도로 닫혀버린 상황. 게다가 상대가 화장실 안쪽에서 용을 쓰며 손잡이를 잡고 버티는 것이 손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었다.

“너··· 이 새끼··· 누군지 몰라도 끙··· 잡히면 죽는다.”

“······.”

완력은 김진수가 월등했지만 지금은 그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똥이 마렵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박태수는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게다가 만약 윤형철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김진수를 도와주러 오게 되면 더는 버틸 수 없을 것이다.

결정을 내려야 할 때였다.

‘에이, 이판사판이다!’

그렇게 생각한 박태수는 마음을 모질게 먹었다. 그리고는 이제 욕설을 내뱉기 시작한 김진수가 손잡이를 확 당길 때를 맞춰 순간적으로 그가 쥐고 있던 손잡이를 놓아버렸다.

쿠당탕탕!

“으아악! 아구구 뭐, 뭐야!”

김진수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가떨어졌다. 그 순간, 박태수가 고개를 푹 숙인 채로 화장실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는 조금도 지체 없이, 마치 한 마리의 선불 맞은 멧돼지와도 같이, 떡볶이 집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모든 독자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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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6 tron
    작성일
    20.06.25 09:25
    No. 1

    글전개가 너무 어거지!작위적인듯.형사들과 주인공의 동선을 억지로 겹치게 만드냐?작가는 정신 좀 차려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지쟁이
    작성일
    20.06.27 00:30
    No. 2

    아직 부족한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tron님에게 정신 좀 차리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과 맞지 않으면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료 연재도 아니고, 읽어 달라고 사정한 적도 없는데 이런 댓글이라니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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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실전감각을 키워라 (4) 20.06.11 145 4 12쪽
23 실전감각을 키워라 (3) 20.06.10 156 3 13쪽
22 실전감각을 키워라 (2) 20.06.09 165 3 12쪽
21 실전 감각을 키워라 (1) 20.06.08 186 3 12쪽
20 그날의 기억 (4) 20.06.05 188 4 12쪽
19 그날의 기억 (3) 20.06.04 190 3 12쪽
18 그날의 기억 (2) 20.06.03 196 3 12쪽
17 그날의 기억 (1) 20.06.02 211 2 12쪽
16 털어놓다 +1 20.06.01 221 4 12쪽
15 포장마차 혈전 (2) 20.05.29 217 2 12쪽
14 포장마차 혈전 (1) 20.05.28 236 3 12쪽
13 신은 공평하다 20.05.27 267 4 12쪽
12 힘을 흡수하다 +2 20.05.26 292 4 12쪽
11 진술 20.05.25 280 4 12쪽
10 강민호의 능력 20.05.22 319 4 12쪽
9 미션을 받다 20.05.21 385 4 12쪽
8 오래된 영상 20.05.20 393 5 12쪽
7 메모리칩을 찾아서 (3) 20.05.19 396 5 13쪽
6 메모리칩을 찾아서 (2) 20.05.18 428 4 13쪽
» 메모리칩을 찾아서 (1) +2 20.05.15 468 7 12쪽
4 경찰 심문 20.05.14 481 6 12쪽
3 만나긴 했는데 20.05.13 525 7 12쪽
2 넌 누구니? 20.05.12 616 5 13쪽
1 유혹 +2 20.05.11 938 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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