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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자에게도 시간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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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링
작품등록일 :
2021.05.12 10:17
최근연재일 :
2021.06.09 23:15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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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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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글자수 :
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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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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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지상 최후의 용(1)

DUMMY

벌써 일주일이 지났건만 나는 여전히 산속에 있었다. 마음속으로는 미친 척하고 텔레포트를 사용할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이 구역의 터줏대감과 만나고 싶지 않았기에 꾹 참았다.

그래도 산행이 지루하진 않았다. 정령계로 돌아가지 않고 내 옆에서 종알거리는 레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녀석은 오랜만에 소환되어 기뻤는지 아무 말이나 지껄이고 있었다.

정령왕들이 모두 여성체라 마음에 든 다느니. 나를 존경한다느니. 시시한 이야기들이라 녀석을 상대할 가치를 못 느꼈지만, 이유 모를 적막감이 흐르는 것보단 나았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알아서 지칠 거라 믿으며.

그렇게 생각하길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났다. 녀석의 수다는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절대 멈출 생각이 없었다. 역소환하면 삐질 테니 가볍게 주의를 주기로 했다.


“입 좀 다물면 안 되겠나?”


레바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짐의 이야기가 재미없었느냐?」


“재미를 떠나서 시끄럽다.”


의외로 녀석은 수긍했다. 본인도 알고 있었나 보다.


「가슴 아픈 말이었지만, 너그러이 받아들이겠다. 하여 어제는 소고기를 먹었으니 오늘 저녁은 닭고기가 어떠한가? 아, 짐이 닭튀김을 먹고 싶어서가 아니다. 귀여운 물의 정령 아가씨들이 먹고 싶다 하여 말해 본 것이니라.」


“그럼, 돼지고기로 하지.”


「으음, 돼지고기도 나쁘지 않군. 확실히 짐은 닭보다는 돼지고기가 더 맛있더군. 두툼한 뱃살을 구워 먹으면 그것만큼 제일가는 고기는 없지!」


대단한 미식가처럼 말했지만, 녀석은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의 맛을 구별하지 못했다. 오로지 튀김, 전골, 탕 등 요리법으로 구별했다.

정령들이 맛을 아예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니었으나 녀석은 그 정도가 심했다. 미각이 실종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무튼 식사 메뉴도 정해졌으니 슬슬 야영할 장소도 찾아야 했다.


「그런데 이 망할 산은 언제 벗어나는 것이냐?」


“앞으로 이 주는 더 가야 한다.”


「하, 하하하! 이 주 동안 걸어야 한다고? 당장 텔레포트를 사용하지 않고 뭐 하느냐!」


“녀석의 구역이라고 했을 텐데?”


담담히 대답한 나는 길을 가로막은 나무를 가볍게 베어냈다. 바닥에 쓰러질 때 마법을 걸어 소리가 나지 않도록 통제했다. 적은 마나가 사용되었기에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리 녀석이라 해도 자연에 떠도는 마나가 사라지는 걸 감지하진 못할 테니까.


「녀석이 누군데 이리 조심하면서 가는 것이냐? 솔직히 네 놈을 위협할 자가 존재하긴 하나?」


이름을 말하는 것보단 났겠지. 나는 손도끼로 나무를 베며 말했다.


“채권자.”


나무가 쓰러지려 하자 나는 가볍게 손으로 막아 안전하게 땅에 내려놓았다.


「채권자?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다만. 그놈이 얼마나 무서운 놈이기에 네 녀석이 피하는 것이냐? 혹 마왕이라도 되는 것이냐?」


“굳이 알 필요 있을까.”


「허허! 짐은 시간을 지배하는 군주, 레바노흐 시티아누스 아르케미 데나미우스니라! 짐을 위협할 존재는 이 세상에 오직 단 한 분. 창조주밖에 없다! 신들도 짐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해!」


정령계는 창조주의 공간인 정신계니, 신들이 간섭하지 못하는 거지. 물질계에 나온 정령을 불구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지 않았다.


“잘나셨군.”


「짐이 모두 감당할 터니 진명을 말해보아라.」


나무들을 베니 또 길이 막혔다. 이번에는 가시넝쿨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워낙 수가 많아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이곳을 통과하기 어려웠다.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짜증이 섞여 나왔다.


“정말 이름을 듣고 싶나?”


「왕위에 오르고 난 이후, 짐을 이토록 기다리게 한 녀석은 네놈이 처음이다. 벌을 내리기 전에 어서 바른대로 말하라!」


저리도 원하니 사실대로 말해주는 수밖에. 나는 손도끼를 차원의 공간으로 던지며 그 이름을 말했다.


“이리스.”


내 대답에 레바는 몸이 바짝 굳었다. 내가 등을 돌리자 녀석은 덜덜 떨면서 주변을 휙휙 돌아보았다. 우리밖에 없었음에도 녀석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다, 다시 말해 보아라. 누구라고?」


“대륙에 마지막 남은 용족이자 우아한 폭군, 창공의 지배자, 이리스. 진명은 네놈처럼 쓸데없이 길어서 말하기 싫으니 죽고 싶지 않다면 알아서 떠올려라.”


「...」


녀석은 할 말을 잃었는지 멍한 표정을 지었다. 하긴 상급 정령 시절에 이리스에게 당했던 일을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질 테니까.

이리스를 생각하니 우리 관계가 참 모호하다는 걸 깨달았다. 나와 그녀의 관계는 뭐라고 해야 할까. 애증 관계는 너무 나갔고...후견인? 이러면 법률적인 관계 같으니 적절하지 못하다. 가장 어울리는 말은.


‘양딸이 어울리겠군.’


친우의 유언으로 이리스가 알이었던 시절부터 성인식을 치를 때까지 돌봐주었으니 말이다. 이리스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아직 그대로일지 달라졌을지. 물론 지금은 나를 채무자로 생각할 테지만.

왜냐하면, 대륙에 망각의 저주를 걸어주는 대신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마왕 데라무스 소멸 이후 나는 한계에 도달한 상태였다. 동료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책임감과 좌절감, 수많은 감정의 소모들이 나를 미치게 했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나였지만, 스스로 정했던 필멸자들과 깊은 관계를 맺지 않는 금기를 어기자 지금껏 참아왔던 감정의 격랑을 견디지 못했던 거다.

보다 못한 이리스가 살아남은 영웅들을 제외한 죽은 동료들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대마법진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실패를 확신했다. 일리에르 마르세린이 만든 망각의 저주는 매우 부실한 이론이었으니까.

그러나 이리스는 보란 듯이 성공했다. 결과는 대륙 사람들은 살아남은 6인의 영웅들을 칭송했고 죽은 영웅들은 존재만 알고 있을 뿐 그들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했다. 심지어 나조차도. 나는 그렇게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몸을 숨길 수밖에 없었지.’


이리스의 소원은 내 예상을 벗어났다. 신들이 가장 우려하는 소원이었으니까. 나는 바로 거절하고 다른 소원을 말하라고 했지만, 이리스는 요지부동이었다. 이 소원이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나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라진 것이다.

행선지를 대륙 남부로 잡지만 않았어도 녀석의 구역을 지나는 일은 없었을 텐데. 초콜릿의 유혹이 강한 것인지. 이리스와 만나게 될 운명인지. 창조주만이 알 일이다.

아무튼 한참 동안 멍한 얼굴로 금빛 날개만 파닥이던 녀석이 드디어 제정신을 차렸다. 좋지 않은 방향으로 말이다.


「지, 짐도 이제 정령왕이다! 설사 이리스라 할지라도 짐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다!」


자신 있게 말하면서도 여전히 목소리는 떨린다. 이리스가 레바를 봤다면 귀여운 장난감이 생겼다면서 놀려먹었을 게 뻔했지만, 굳이 말해줄 필요는 없겠지.


「짐도 오랜만에 이리스의 얼굴을 보고 싶다만, 아쉽게도 돌아가야 할 것 같구나.」


끝까지 권위를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대단했다.


“...”


내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레바는 답답했는지 나를 재촉했다.


「계약자여, 인간들의 도시는 어떤가? 50년이 지난 지금,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구나.」


녀석의 반응을 더 보고 싶었지만, 이쯤에서 그만하기로 했다. 나는 레바의 말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며 차원의 공간에서 대륙 지도를 꺼냈다. 현재 위치는 동쪽 끝에 위치한 카쿠스 산맥이었다. 세라의 마을에서 시작하여 최남단 도시까지 쭉 이어진 최장 거리 산맥으로 인간 세계에서는 접근 금지 구역으로 유명했다. 험난한 것은 물론이고 강력한 마수들이 득실거려 인간들이 적응하고 살아가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 세계에서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우아한 폭군, 창공의 지배자, 이리스가 살고 있었기에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 출입을 금지했다. 괜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릴 필요는 없었으니까.


“현재 우리 위치는 여기다.”


레바는 내 어깨에 앉아 대륙 지도를 살폈다. 내가 알려준 위치를 보자 레바는 한숨을 내쉬었다.


「가장 가까운 마을이 서쪽으로 219km 떨어진 지역이라니.」


텔레포드면 하루 만에 도달했을 거리였다. 하지만 지금처럼 이리스의 눈을 피하면서 이동한다면 레바의 말대로 일주일은 걸렸다. 문제는 목적지가 더 멀어진다는 점이다. 빙 돌아가야 했으니까.


“도시와 도시로 이동하면 대륙 남부까지 한 달은 걸릴 거다.”


레바는 고개를 끄덕이며 슬쩍 의견을 제시했다.


「한 달이 걸리든 일 년이 걸리든 돌아가자꾸나. 이리스와 마주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아, 짐의 의견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결코 이리스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껄끄러워하는 것 같아 하는 소리였다.」


이리스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눈에는 레바가 호들갑을 떠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폭군이니 뭐니 해도 정령왕이 두려워할 만한 존재인지 의문일 테고.

하지만 이리스는 특별했다.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은 폭군. 성격도 제멋대로에다 하루에도 수십 번은 바뀌곤 했다. 녀석이 과거에 저지른 행동들을 돌이켜보면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다. 아마 신들이 나서지 않았다면 이 대륙은 녀석만의 장난감으로 전락했겠지. 용족의 광기란 그런 것이니까.


“바로 출발하지.”


레바는 반색하며 소리쳤다.


「좋은 생각이다! 어서 이 망할 곳을 벗어나...」


레바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재빨리 내 등 뒤로 숨었다. 나는 가시덩굴 위에서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은발의 여인을 바라보았다.

수수한 백색의 드레스를 여인은 레바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오로지 내게 시선을 두었다. 와인처럼 붉은 눈동자는 아름다웠지만, 막상 마주하는 나는 붉은 눈동자에 담긴 분노를 묵묵히 받아냈다. 나는 그녀의 분노 안에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질책과 나를 원망하는 마음 그리고 애정과 결핍들을 고스란히 느끼며 천천히 이름을 불렀다.


“이리스.”

“에드, 어떻게 죽여줄까?”


돌아오는 대답은 스산한 칼날이었다. 이 정도면 보통의 사과로는 절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 했다. 한 번 악감정을 품은 이리스가 폭주하면 대륙의 절반은 날아갈 테니까. 광기에 물들기 전에 해결해야 했다.


“일부러 숨으려던 건 아니다.”

“거짓말!”

“신들의 요구가 있었다.”

“거짓말!”

“성녀 라미엘이...”

“내 앞에서 다른 여자 이름 꺼내지 마! 성녀고 뭐고 다 찢어버리고 싶어지니까.”

“미안하다.”


결국 짧은 사과 한마디에 이리스는 폭발하고 말았다.


“나는 널 위해 희생했는데! 변명을 늘어놓다가 결국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야? 날 뭐로 보고!”


이리스가 노기를 띠며 소리치자 레바는 이때다 싶어서 나를 힐난했다.


「들어보니 계약자! 네가 많이 잘못했구나! 이리스가 화낼 만 한 일이지 않으냐!」


“이게 누구야? 여자 정령만 밝히던 망할 꼬맹이잖아?”


이리스의 진정된 목소리에 레바는 안도하며 만족스러운 미소로 대답했다.


「오랜만이로군! 위대한 용족의 로드, 우아한 폭군, 창공의 지배자, 이리스! 그동안 잘 지냈느냐? 짐이 안 본 사이에 더욱 아름다워졌구나.」


“꼬맹이가 나한테 인사도 건넬 줄 알고. 많이 컸네?”


「허허! 이제 짐은 네 기억 속에 있는 볼품없는 꼬맹이가 아니다! 시간을 지배하는 군주이니라! 그대와 동등한 존재란 말이다!」


그녀는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그럼, 등 뒤에 숨지 말고 나와서 말하던가. 왜? 시간의 군주께서는 그것도 못 하시나 보지?”


레바는 나를 바라보며 도움을 요청했다. 네가 저지른 일이니 나보고 해결하라는 눈빛이었다. 결국 돌고 돌아 공은 내게로 왔다. 이 상황을 해결하려면 진심으로 다가가는 수밖에 없기에 그녀가 원하는 말을 그대로 읊어주었다.


“원하는 바를 들어주지.”


이리스는 노기를 거두고 크게 반색했다.


“정말? 진심이야?”

“그래.”

“진짜지?”

“정말이다.”


무리한 요구만 아니라면 이리스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다. 물론 무리한 요구를 해올 게 뻔했지만, 시간이 조금 흘렀기에 우선 들어보기로 했다. 이리스는 활짝 웃으며 소리쳤다.


“나랑 결혼하자!”


그녀의 말에 레바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내게 진심이냐는 얼굴로 되물었다. 나는 녀석을 한심한 얼굴로 바라본 후 이리스의 진의를 살폈다. 결과는 진실. 변하지 않는 저 마음이 두렵기만 하다.


“그때와 같군.”

“당연하지! 설령 신이라 해도 넘겨줄 생각은 없어.”


라미엘은 완고했지만, 내 대답은 정해져 있었다. 나는 종족 문제를 넘어서 심적으로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리스는 친우가 남긴 유일한 혈육이었다. 설사 그걸 넘어선다고 해도 나는 그녀의 염원을 들어줄 수 없는 몸이었다. 또 신들도 원치 않을 것이고.


“이리스.”

“거기까지.”


이리스는 흐트러진 감정을 애써 숨겼다. 잠시 숨을 고른 그녀는 밝은 미소로 말했다.


“후아, 한번 말해 본 거야. 생각이 변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런가.”

“일부러 화 좀 내봤어. 이렇게 안 하면 화병이 날 것 같았거든.”

“미안하다.”

“괜찮아. 내가 에드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조금 짜증날 뿐이지 다 이해한다구.”


나는 안도했다. 이리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리스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 대신 에드를 따라다니겠어. 그래도 되지?”

“그래.”


흔쾌히 허락한 내가 믿기지 않는지 이리스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성인식을 치른 후로 밀어내기만 했었으니까. 나는 차원의 공간에서 가구들을 꺼냈다.


“사고 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곁에 머물러도 좋다.”

“정말 무르지 않을 거지?”


나는 대답 대신 저녁거리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라면 내 뜻을 알아들을 테니까.


“오늘 저녁은 카레가 좋겠군.”

“카레? 좋아! 에드! 내가 도와줄 일 있어?”

“야채만 손질하면 된다.”

“알겠어. 오랜만에 앞치마를 꺼내 볼까?”


그녀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로 내가 준 분홍색 앞치마를 걸쳐 입었다. 이리스는 제 자리에서 한 바퀴 빙그르르 돌며 가볍게 윙크를 날렸다.


“요리 보조는 내게 맡기라구!”


누구와 다르게 이리스가 나서주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


「왜, 왜 나를 보는 것이냐?」


레바는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은 표정이다. 녀석은 내 마음은 어떻게 알았는지 재빨리 주머니 속에 쏙 숨어 머리만 내민 채로 눈치를 봤다.


작가의말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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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방랑의 이유 +4 21.06.01 51 4 12쪽
22 엔딩(2) +2 21.05.31 65 7 16쪽
21 엔딩(1) +2 21.05.30 63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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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진리의 탑으로(1) +2 21.05.28 69 6 10쪽
18 뜻밖의 인물 +2 21.05.27 79 6 13쪽
17 알면 다쳐 +4 21.05.26 7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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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최후의 용(1) +4 21.05.22 102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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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비극적인 이야기(1) +4 21.05.20 113 13 13쪽
10 끝맺음 +4 21.05.19 126 11 13쪽
9 축제(2) +2 21.05.18 109 12 14쪽
8 축제(1) +2 21.05.17 128 11 11쪽
7 운명론 +1 21.05.16 143 12 11쪽
6 야외수업 +6 21.05.15 152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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