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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라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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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울아라
작품등록일 :
2023.10.29 23:56
최근연재일 :
2024.05.03 21:00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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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3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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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09,286

작성
24.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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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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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6화, 악마 전쟁 (4)

DUMMY

* 파칼리스


가장 많은 악마들이 몰린 곳은 파칼리스였다.

벽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잘 지내고 있다.

벽 내부에는 다행이도 악마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은 헬리오스가 의뢰를 진행하며 보이는 악마 고치들을 전부 정리하였기 때문이다.


벽 내부에 발견된 악마의 수는 총 50마리 내외로 기사들이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악마 전쟁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유스티 용병단 뿐이었다.


"대장 저거 어떻게 막슴까?"

모데스티아가 파도처럼 몰려오는 악마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정말 악마들은 파도처럼 몰려왔다.

서로를 밟고 밟으며 파칼리스의 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악마들이 사방에서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필레우스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기사단한테도 말해뒀어."

필레우스는 기사단에게 모든 상황을 알렸고, 기사단은 바로 지원을 해주었다.


1~3 기사단은 북쪽을, 4~6 기사단은 남쪽을 맡기로 하였다.

그리고 유스티 용병단이 서쪽을 맡기로 하였다.


"동쪽이 비어⋯."

"저라도 동쪽으로 이동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엑셀수스가 필레우스에게 물었다.


"안돼. 마누스와 레케가 부상 때문에 전투 불가잖아. 심지어 모데스티아도 이번 싸움에 참가할 수 없어. 이곳에 네가 없으면 우리는 저 수를 감당할 수 없어."

"그럼⋯ 동쪽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필레우스가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악마 무리 방향에서 이상한 기력이 느껴졌다.


악마들이 몰려오고 있는 쪽에서 거대한 하얀 가시가 돋았다.

모든 방향에서 가시가 솟아오르며 다가오는 악마들의 수를 계속 줄였다.


"안녕하세요?"

필레우스의 뒤에는 인기척도 없이 사람이 나타났다.


모두가 검을 순식간에 뽑으면서 그를 경계하였다.

하지만 그 사람은 손을 들면서 멋쩍게 웃으며 말하였다.


"적은 아닌데⋯."

"그럼⋯ 넌 누구지?"

"헬리오스의 부탁 때문에 왔어요. 마기아 소속의 에쿠스라고 합니다."

"그래⋯ 나는 필레우스라고 하네."


필레우스는 계속 에쿠스를 째려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때 에쿠스의 손에 있었던 검이 사람으로 변하면서 에쿠스와 대화를 나눴다.


"에쿠스. 악마의 수가 너무 많아. 그리고 동쪽이 비어있잖아."

"동쪽으로 먼저 이동해줄래? 바로 따라갈게."

"알겠어. 일단 마법을 풀지는 않을게."

"응. 최대한 수를 줄여줘."


카테나는 벽 위로 올라가 동쪽을 향해 이동하였다.

에고 웨폰을 처음 본 필레우스는 약간 놀란 눈을 하였다.


"아. 제 아내입니다. 이름은 카테나고요."

"아⋯ 에고 웨폰을 다룰 줄 아는가?"

"예. 일단⋯ 동쪽이 비어있다는 것 같으니 저는 동쪽으로 이동해 악마들을 막겠습니다."

"그래⋯ 부탁하지."


에쿠스도 카테나처럼 벽 위로 올라가 동쪽으로 이동하였다.

악마들이 도달하였을 때는 모두가 능력을 쏟아부으며 전투를 시작하였다.


일렉스의 사람들은 악마와 전투를 하는 기사단과 용병단을 보면서 겁에 질려있었다.

기사단을 기습하려고 하였던 범죄자들은 악마를 보고 바로 꼬리를 내려 도망쳤다.


일렉스 사람들은 전부 벽과 일렉스 사이에 있는 숲으로 도망쳤으며, 그 사람들은 모두 양 주머니가 터지게 본인의 돈과 귀중품을 챙기고 있었다.


기사단은 원거리에서 마법을 쏘면서 악마들의 접근을 막았으며, 기사단 단장과 부단장들이 앞으로 나가며 다가오는 악마들을 처리하였다.


용병단에서는 직접 머리를 부딪치며 싸웠다.

필레우스와 엑셀수스, 세크레트는 몰아치는 악마떼를 모조리 처리하였다.


엑셀수스가 검을 휘두르니 백에 가까운 수의 악마들의 머리가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그렇게 베어내어도 악마들의 수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괴하게 생긴 생김새들은 역겹기 짝이 없었다.

엑셀수스는 악마의 피를 온몸에 적시며 앞으로 나아갔고, 성체가 아닌 악마들 뒤에 성체 악마들도 몰아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엑셀수스는 하늘로 빛을 쏘아 필레우스에게 신호를 주었고, 필레우스도 하늘로 불꽃을 쏘아올려 신호를 받았다.


필레우스와 세크레트는 전열에 몰아치는 악마들을 모조리 죽이기 시작하였다.

다행히 카테나의 가시 덕분에 버틸 수 있는 양이었다.

그 전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수의 악마들이 있었는지 상상도 할 수가 없었다.


엑셀수스는 악마들을 베어내며 앞으로 걸어갔다.


뒤편에는 성체 악마 여럿이 나란히 걸어오고 있었다.

그 중 한 악마가 엑셀수스를 발견하자 바로 달려들어 싸움을 걸었다.


"더러운 것이."

엑셀수스는 성체를 단칼에 베어버리며 그 악마를 죽였다.


엑셀수스의 기력을 읽은 악마들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엑셀수스에게 몰려들었다.

그것은 모든 방향에 있던 악마들도 마찬가지였다.

성체부터 비성체까지 모든 악마들이 엑셀수스를 향해 달려갔다.


바로 상황 판단을 할 수 있었던 필레우스와 세크레트는 악마의 뒤꽁무니를 쫓으며 악마들을 죽였지만, 악마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엑셀수스는 악마들에게 둘러 쌓이기 시작하였다.

엑셀수스의 사지가 잡혀 악마에게 뜯기기 시작했으며, 옆구리부터 모든 몸이 악마들의 손에 잡혀 처참히 뜯기기 시작하였다.


엑셀수스가 베는 수보다 다가오는 악마의 수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필레우스도 악마를 죽이며 엑셀수스를 구하러 들어갔지만, 둘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악마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곳에서 수많은 빛줄기들이 뿜어져 나왔지만, 악마들의 수가 줄어들지 않았다.


악마들이 모두 모이니 그것은 마친 산 같이 거대해졌다.

엑셀수스는 그 안에서 악마들과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기사단도 악마들의 움직임을 따라 같이 이동하였고, 엑셀수스를 구하기 위해 악마를 계속 죽였다.

하지만 성체 악마들이 그런 기사단을 상대하면서 약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성체 악마들이 악마들을 뚫고 나와 엑셀수스를 구하려는 사람들을 방해하였다.


도저히 엑셀수스를 구할 방도가 보이지 않았다.

성체 악마의 수가 상당히 많았으며, 그것들의 수준은 생각보다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악마들이 산을 쌓아 놓은 모습은 마치 엑셀수스를 죽이기 위해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아하⋯ 왕이 말했던 함정이 이런 건가?"

에쿠스가 천천히 다가오며 악마들이 만들어 놓은 산을 보며 말하였다.


그리고 자세를 잡고 바닥에 기력을 퍼트렸다.


바닥에 퍼트린 기력은 엑셀수스의 위치를 파악하였고, 에쿠스는 있는 힘껏 검을 휘둘렀다.

검을 휘두르자 악마들이 만들어 놓은 산이 두 동강 나며 엑셀수스까지 베지 않고 엑셀수스를 찾아내었다.


에쿠스는 바로 엑셀수스에게 다가가 엑셀수스를 받아내었다.


엑셀수스는 온몸이 뜯겨 뼈가 드러난 곳도 있었으며, 눈도 한쪽이 사라져 있었다.

에쿠스는 필레우스에게 엑셀수스를 건넸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저 많은 양의 악마한테 둘러 쌓이면 답이 없구나?"

에쿠스가 조용히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엑셀수스가 당하였던 이유는 두 가지다.

갑자기 몰려온 악마에 대응할 시간이 없었으며, 수많은 악마들이 모이면서 주변의 기력이 흐트러졌다는 것이다.


악마들은 감정이 기력으로 변환된 존재이기 때문에 아직 성체가 아닌 악마는 기력 덩어리 그 자체이다.

따라서 엑셀수스가 마법이나 기술을 사용하려고 하여도 기력의 흐름이 흐트러져 강한 공격을 악마들에게 쏘아내지 못하였다.

외부에서 공격을 가한 에쿠스는 악마들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 있었던 것이다.


에쿠스는 성체들도 혼자 죽여가면서 그 많던 악마들을 거의 홀로 처리하였다.


"다 처리했나⋯."

에쿠스가 주변을 둘러보면서 말하였다.


기사단은 빠르게 벽 내부로 복귀하며, 벽 내부의 상황을 확인하러 갔다.

에쿠스는 악마들의 시체가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잠깐의 휴식을 취하였다.


카테나가 인간 모습으로 돌아오며 말하였다.

"생각보다 양에 비해 강한 놈이 모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

"내 생각에도 그래. 질보다는 양 느낌이었어."


그리고 에쿠스는 대략 그 이유를 엑셀수스에게서 찾을 수 있었다.


"이유도 뭐⋯ 대충 알 것 같고."

"그 벨리알이라는 놈이 저 아이를 노린 건가?"

"그런 것 같아. 우리한테 지키라고 했던 게 저 아이였나봐."

"제대로 말해주지. 그러면 더 확실하게 지킬 수 있었는데."


에쿠스와 카테나가 바로 엑셀수스가 있는 쪽으로 오지 못하였던 이유는 그 둘은 악마들이 엑셀수스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모든 악마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에고 웨폰의 힘은 강렬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휘두름에 악마들의 절반을 날릴 수 있었다.


"고맙네."

필레우스가 에쿠스에게 말하였다.


"아니에요. 어차피 왕의 명령이라.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도 고맙네."


엑셀수스는 왕국 내부로 들어가 치료를 받으러 갔다.

그리고 에쿠스는 주변을 돌면서 악마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쉽게 끝난 것 같지 않아?"

"어려운 일은 헬리오스가 하고 있나 보지. 우리는 편하게 있어도 돼."


에쿠스의 말이 끝나자마자 하늘이 열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대한 불꽃이 떨어지고 있었다.


"저거⋯ 뭐야?"

"나도 몰라⋯."

카테나와 에쿠스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불꽃을 바라보며 당황한 눈빛을 보냈다.


매우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앙이었다.

태양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에쿠스와 카테나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 불꽃을 바라보는 것만 해도 공포였다.

둘은 덜덜 떨면서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 죽는 거야?"

"아니⋯. 일단 우리를 향한 공격이 아닌 것 같으니까⋯."

"우리를 향한 공격이 아니라고 해도⋯ 저 정도의 크기는 우리까지 휩쓸릴 것 같은데?"

"우리만 휩쓸리는 게 아니야. 파칼리스⋯ 아니⋯ 아마도 이 대륙 전체가 휩쓸릴 것 같아⋯."


카테나와 에쿠스가 하늘에서 천천히 떨어지는 불꽃을 바라보고 있을 때, 둘 뒤로 아르카가 나타났다.


"뭐해?"

"어? 그⋯ 모르겠어⋯. 그냥⋯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야 하나⋯?"

에쿠스가 동공이 확장된 상태로 말하였다.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어 아르카도 살짝 놀랐다.


"아직 막을 수 있어! 일단 가야 해."

아르카가 먼저 뛰어갔고, 에쿠스는 카테나를 검으로 바꾸고 불꽃이 떨어지고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그때 불꽃이 떨어지는 경로에 거대한 어둠이 자리 잡았고, 불꽃과 격돌하기 시작하였다.


둘이 부딪치며 일어난 기력 폭풍은 먼 나라까지 영향을 주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르카와 에쿠스, 카테나는 직격으로 그 폭풍을 몸으로 받아내었다.


에고 웨폰이 많은 기력을 흡수하였지만, 버틸 수 있는 양이 아니었다.

그리고 아르카 또한 견디기 힘들 정도의 기력이었다.


"도대체 무슨 싸움을 하고 있는 거야⋯."

아르카가 그 폭풍을 뚫고 중앙으로 이동하였다.

에쿠스와 카테나는 그 폭풍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하였다.


중앙으로 이동한 아르카는 벨리알과 헬리오스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벨리알은 조금 힘든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헬리오스는 정말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이렇게 온 세상을 파괴하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었는데⋯."

벨리알은 코에서 피를 쏟아내면서 고통스러워하였다.


벨리알의 예상 외의 일이 일어난 것 같았고, 이것은 아르카의 예상 외의 현상이기도 하였다.

벨리알과 아르카는 동시에 생각하였다.


'헬리오스에게 이 정도의 힘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아르카는 일단 빠르게 헬리오스에게 다가가 헬리오스가 가지고 있는 기력을 흡수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흡수하려고 하자마자 바로 팔에 불이 붙으며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었다.


"벨리알!! 이게 뭔 일이야!!"

"악마 세계까지 멸망했어! 이대로 있다가는 인간 세계도 그냥 끝이야!!"

벨리알이 이젠 입에서도 피를 쏟아내며 말하였다.


벨리알이 헬리오스를 죽이려고 하였던 이유는 아르카를 죽이기 위해서였고, 아르카를 죽이려고 한 이유는 인간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 그러하였다.

그렇기에 모든 세상의 멸망을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온 세상의 기력이 뒤틀려⋯."

아르카가 헬리오스에게 정신 차리라며 소리쳤다.


이대로 헬리오스가 만든 공격이 세상에 떨어지면 이 세상은 진짜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 것이고, 공간에는 거대한 기력 때문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렇게 공간에 기력으로 영향이 가해지면 시간도 같이 뒤틀리며 시간의 저주에 걸린 사람들이 해방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완전한 해방이 아니다.

그들의 시간들이 공허에 떠돌면서 누군가에게 전달될 것이고, 그 뜻은 헬리오스의 조각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동시대에 수많은 헬리오스 같은 강자들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르카가 헬리오스와 떨어지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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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129화, 포텐티아 왕국 (1) 24.02.20 7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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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27화, 악마 전쟁 (5) 24.02.18 65 1 13쪽
» 126화, 악마 전쟁 (4) 24.02.17 6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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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2화, 견제 24.02.13 7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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