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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라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한울아라
작품등록일 :
2023.10.29 23:56
최근연재일 :
2024.05.03 21:00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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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21
추천수 :
400
글자수 :
1,109,286

작성
24.01.31 21:00
조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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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109화, 처형자 (8)

DUMMY

"잘 지냈어?"

"너무 늦게 물어보는 거 아니야?"

플로리아가 웃으며 말하였다.


"궁금했거든. 어떻게 지내고 있나⋯ 잘 지내고 있나⋯."

"그게 궁금했으면 돌아왔어야지."

"돌아가면 죽을 텐데⋯ 돌아갈 수는 없었어."


플로리아가 헬리오스에게 다가가면서 물었다.


"넌? 잘 지냈어?"

"아니. 못 지냈어. 너무 힘들었거든. 사실 이곳에서 숨을 쉬는 것도 조금 괴로워."


세니쿠스로 돌아오게 된 이유는 루디케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지낼 곳과 생활하는 것에 도움을 받는 것을 대가로 헬리오스는 루디케와 그의 동료인 이미타 티오라는 사람을 가르치게 되었다.


세니쿠스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는 순식간에 피냄새가 풍겼다.

그리고 눈앞을 붉게 물들기 시작하였다.

수많음 목소리가 헬리오스를 원망하고 있었으며, 헬리오스는 괴로웠다.


하지만 이겨내야 하는 것이었기에 버티고 있는 것이다.


"힘들었겠네."

"응. 힘들어."


플로리아는 더 가까이 이동하면서 헬리오스에게 물었다.


"악마를 풀어놓은 사람이⋯ 너는 아니지?"

플로리아는 정말로 하기 싫은 질문을 하였다.


본인이 헬리오스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말하고 있었다.

믿어야 하지만 믿어주지 못하고 있었다고 본인 입으로 헬리오스에게 실토하였다.


"응. 오히려 나는 지난 3년 동안 계속 악마를 죽이고 다녔어. 그중에 강한 악마도 있었고."

"그렇구나⋯."


둘은 공원을 계속 바라보았다.


넓고 푸른 초원에 사람들이 웃고 있었다.

초원에 뛰어다니는 어린이와 강아지가 해맑아 보였다.

초원에 앉아있는 연인들이 행복해 보였다.

초원에 놀러 나온 가족들이 기뻐 보였다.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걸까?"

플로리아가 눈문을 흘리며 헬리오스에게 물었다.


헬리오스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눈물을 닦으려고 하였다.


"도대체⋯ 어디서 잘못된 걸까? 어디서 잘못되어서 내가 널 의심하고 널 죽여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 걸까?"

플로리아는 헬리오스의 품에 얼굴을 처박고 통곡을 하기 시작하였다.


헬리오스는 아무런 말없이 그저 플로리아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릴 뿐이었다.


"아무것도 잘못된 건 없어."

'처음부터⋯ 내가 다시 돌아온 처음부터 모든 것이 잘못되었어.'

헬리오스도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고 생각하였다.


조금은 진정된 것인지 플로리아는 얼굴을 손으로 부비적거리며 말하였다.


"미안⋯. 갑자기⋯."

"아니야. 괜찮아."


헬리오스는 눈시울이 붉어진 플로리아를 보며 물었다.


"내가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어?"

"⋯⋯⋯ 응. 돌아왔으면 좋겠어. 너랑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플로리아가 다시 고개를 푹 숙이면서 말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었다.


"너랑 학교에서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니게르의 연구실 쇼파에서 쉬는 것도, 같이 점심을 먹는 것도, 다 같이 모여서 떠드는 것도, 같이 대련을 하는 것도⋯."

잠시 울컥이는 감정을 추스리고 더 말하였다.

"연말에 진행하는 파티에 너와 함께 가는 것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축제에 같이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는 것들을 할 때도 너랑 같이 하고 싶어⋯! 네가⋯ 있어야 해⋯."


플로리아가 헬리오스의 손을 꽉 잡으면서 말하였다.


"네가⋯ 네가 있어야 해⋯. 죽이고 싶지 않아⋯.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 제발⋯ 제발⋯."

플로리아는 말을 하면서 다시 눈물을 왕창 쏟아내었다.


헬리오스는 살짝 웃으면서 다시 플로리아를 안았다.


"기껏 멈췄더니 왜 다시 울어?"

"하지만⋯ 하지만⋯ 이제 너를 나라로 돌려보내면 너는 처형 당할 거고⋯ 너는⋯ 너는⋯."


플로리아의 걱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였다.

만약 이 상태에서 헬리오스가 파칼리스로 돌아간다면 헬리오스는 분명 처형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헬리오스가 나라로 돌아가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플로리아. 나는 돌아가도 절대로 처형을 당하지 않아. 죽지도 않을 거고."

"왜⋯?"

"파칼리스에는 말이야⋯ 왕이 내 편에 있거든. 아무리 귀족의 힘이 더 세진다고 해도 왕의 권력은 절대적이야. 그러니까 나는 죽지 않아."


플로리아가 손으로 눈물을 닦은 후에 그에게 물었다.


"그럼⋯ 왜 안 돌아오는 거야?"

"악마가 나를 표적으로 삼고 있어. 아마 내가 파칼리스로 돌아가는 순간 악마들이 수도 없이 들이닥치겠지."

"그럼 네가 모두 죽이면 되잖아. 그때처럼."

"하지만 아직 나는 약해. 아직⋯ 그럴 수가 없어⋯."


헬리오스에게 남아있는 그 작은 죄책감이 아직 남아있다.

도시에서 검을 휘두를 때마다 검 끝에서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고, 약간의 피를 볼 때마다 심장이 미친듯이 뛴다.


"이겨내자⋯ 제발⋯ 나와 돌아가자⋯."

플로리아는 헬리오스의 품에서 칭얼거렸다.


"아직은 안 된다니까. 아직 할게 남아있기도 하고."

"뭘 해야 하는데?"

"죽여야 해. 악마를."


헬리오스의 표정이 차갑게 변하였다.

플로리아는 그런 헬리오스의 표정을 보고 약간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 일만 끝낸다면⋯ 나라로 돌아갈 생각이야."

"그럼⋯ 그럼⋯! 나도 너랑 같이 다닐래."

"뭐?"

"어차피 너를 찾기 전까지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네가 너무 잘 숨어서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면 되지?"

"절대로 안돼. 돌아가."

"싫어. 안 돌아가."


플로리아와 헬리오스는 서로 대립을 하면서 말다툼을 하기 시작하였다.


"돌아가라니까? 위험해."

"괜찮아. 나도 이제 견습 기사야. 조금만 더 있으면 기사가 될 수 있다고. 위험한 일을 경험해야 더 잘 싸울 수 있는 거 아닌가?"

"무슨 소리야⋯. 아직 일러. 절대로 안돼."

"왜? 나도 이제 강해졌어. 전보다 더. 네가 말한 것들을 떠올리면서 훈련했단 말이야!"


둘은 티격태격하며 서로의 의견을 좁히지 않았다.

헬리오스가 한숨을 푹 쉬며 내기를 제안하였다.


"내기 하나 하자."

"뭔데?"

"만약 네가 이기면 나랑 같이 다니는 거 허락해줄게."

"좋아!"

"하지만 내가 이기면 그냥 돌아가. 그리고 왕에게 전해 돌아가더라도 늦을 거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헬리오스는 악마에게 죽었다고 말하고."

"뭐⋯?"


헬리오스가 죽었다는 말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플로리아가 힘들지 않을 것이며, 귀족들이 더 이상 헬리오스에게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내기는 뭘로 할 건데?"

"대련으로 하자. 만약 네가 나에게 제대로 된 공격을 성공 시키면 너의 승리."

"좋아."

"너는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 상관은 없어. 나는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검으로만 승부를 볼 거야."


둘은 대련장으로 이동하였다.


"어? 헬리오스다."

이미타가 손가락으로 헬리오스를 가리키며 말하였다.


"그러게. 왜 여자랑 이곳까지 왔을까? 분위기 다 망치게."

루디케가 웃으면서 말하였다.


"그런데⋯ 뭔가 둘 다 표정이 어마무시하지 않아⋯?"

"⋯⋯⋯ 일단⋯ 구경만 하자⋯."


둘은 목검을 가져 왔고, 각자의 자리에 섰다.


"준비 됐으면 언제든지 시작해도 좋아."

"응."


플로리아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주변의 기력을 빨아들였다.

그리고 크게 내쉬면서 주변에 본인의 기력을 퍼트렸다.


'여전히⋯ 향기로운 기력⋯.'


"무조건 후회하게 만들 거야. 여전히 나를 3년 전의 나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알았어."


[ 꽃 마법 : 벚꽃 나무 ]


플로리아의 목검에는 분홍빛의 기력이 감돌기 시작하였고, 바로 헬리오스에게 달라붙어 검을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검을 부딪쳤으며, 헬리오스는 간결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방어하였다.


[ 성장 ]


플로리아가 바닥에 긁어 놓은 그림이 분홍빛으로 반짝이더니 거대한 벚꽃 나무의 형상이 만들어졌다.


[ 흐드러짐 ]


벚꽃 나무에서 수많은 꽃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헬리오스는 그 나무를 바라보았다.


'성장했구나⋯.'


[ 꽃 마법 : 휘날림 ]


거대한 바람이 휘몰아치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꽃잎들이 춤을 추며 헬리오스의 시야를 막았다.

헬리오스는 주변의 기척을 읽으며 플로리아의 공격을 기다렸다.


[ 꽃 검술 : 낙화(落花) ]


플로리아는 거대한 범위를 세로로 베어내었다.

꽃잎이 참격에 의해 서로 흩어졌으며, 헬리오스는 공격을 막아낸 후 다시 사라진 플로리아를 흩날리는 꽃잎 속에서 찾으려고 애썼다.


간간이 보이는 플로리아의 모습이 있었지만, 쉽게 볼 수는 없었다.

그녀는 잠깐 보였다가도 꽃잎에 숨으면 다시 다른 곳에서 보였기 때문이다.


[ 꽃 검술 : 낙화(落花) ]


이번에는 가로로 거대하게 베였으며, 헬리오스는 검으로 그 참격을 막아내었다.

플로리아가 꽃잎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게 만들면서 헬리오스의 시야를 완전히 가렸고, 그런 상태에서 헬리오스를 향해 검을 찔러넣었다.


'여전히 똑같은 실수.'


헬리오스는 매우 가까운 거리였음에도 두 손가락으로 목검을 잡았다.

그리고 약간 힘을 주어 목검을 위로 올렸다.


"옛날이랑 똑같지 않다니까."


[ 꽃 마법 : 난발(爛發) ]


플로리아의 손이 헬리오스의 배를 향하였고, 거대한 기력이 플로리아의 손에서 반짝였다.

주변에 흩날리던 꽃잎이 순식간에 그 기력을 향해 빨려들어갔고,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헬리오스를 공격하였다.


"⋯⋯⋯ 둘 다 엄청 잘 싸우는데?"

"데이트 코스로 대련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데?"

"헬리오스를 저렇게까지 만들 수 있다는 건⋯ 대단한데⋯?"

루디케와 이미타는 두 사람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공격을 받은 헬리오스는 공격을 받은 부위를 손으로 잡고 있었다.

플로리아는 본인의 공격이 옅었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헬리오스는 목검을 바닥에 떨어트리며 두 손을 위로 올렸다.


"내가 이번에는 방심했네."


플로리아의 승리가 확실해졌고, 플로리아는 기뻐하였다.


검을 빼앗기는 것까지 플로리아의 작전이었다.

만약 헬리오스가 여전히 플로리아를 떠올리고 있었다면 옛날과 비슷한 방식의 공격을 떠올렸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예전에도 검을 빼앗겼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검을 빼앗긴 사이에 헬리오스에게 잠깐의 틈이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플로리아는 헬리오스를 막아낼 수를 찾아낸 것이다.


"짧게 대련을 한 것 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많이 좋아졌네. 강해졌어."

헬리오스가 웃으며 플로리아에게 말하였다.


플로리아는 매우 기쁜 표정을 지으며 해맑게 웃었다.

본인이 노력한 3년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에게 인정 받았다.


둘은 대련장을 나갔고, 그 둘이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루디케와 이미타는 감탄의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헬리오스는 여자친구의 기준은 대련으로 본인을 이겨야 하는 거냐?"

"기준 빡세네. ⋯⋯⋯ 그런데 여자친구는 맞아?"

"아니?"

"??"

"??"


이미타는 루디케를 빤히 쳐다보았다.


"여자친구라며."

"내가 언제."

"데이트라며."

"아니. 데이트면 죄다 여자친구냐? 어휴 이래서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본 거랑은 대화가 안돼."

"지랄하네."

둘은 치고받고 싸우기 시작하였다.


한편, 헬리오스는 플로리아가 묵기로 한 여관에 잠시 들렀다.

그리고 침대 위에 앉아서 말하였다.


"앞으로 내 목적에 대해서 말해줄게."

"응."

"나는 이곳에서 계속 지내면서 다른 감정이 나를 찾아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현재 헬리오스가 잡은 감정은 원망, 분노.

이 이외의 다른 감정이 찾아올 것이 너무나도 확실한 상황에서 헬리오스가 이곳을 전장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만약 전투가 시작되면 나는 바로 그 악마와 함께 악마성으로 넘어가서 싸움을 시작할 거고."

"악마성⋯?"

"응. 악마 세계로 넘어가서 싸운다는 거야."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리고 루디케를 포함한 다른 배우들은 도시를 덮치는 악마들을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너는 이곳에 남아서 악마들을 처리해주면 돼."

"너는⋯ 언제 돌아오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 이제 악마들을 죽이는 방법을 알 것 같거든."


플로리아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헬리오스에게 다가갔다.

헬리오스는 플로리아가 다가오고 있는 것도 모르고 먼 미래에 있을 악마와의 싸움을 생각하고 있었다.


플로리아는 침대에 앉아있는 헬리오스를 밀어서 눕혔다.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가서 물었다.


"⋯⋯⋯ 나 얼마나 보고 싶었어?"

"응⋯?"

플로리아는 얼굴을 매우 붉히며 헬리오스의 시선도 피하였다.


"⋯⋯⋯ 럭스가 알려줬지?"

"⋯⋯⋯⋯ 응⋯."


아마도 헬리오스는 파칼리스로 돌아가면 럭스를 먼저 죽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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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129화, 포텐티아 왕국 (1) 24.02.20 73 1 12쪽
128 128화, 악마 전쟁 (完) 24.02.19 70 1 13쪽
127 127화, 악마 전쟁 (5) 24.02.18 65 1 13쪽
126 126화, 악마 전쟁 (4) 24.02.17 65 1 13쪽
125 125화, 악마 전쟁 (3) 24.02.16 70 1 13쪽
124 124화, 악마 전쟁 (2) 24.02.15 67 1 13쪽
123 123화, 악마 전쟁 (1) 24.02.14 65 1 13쪽
122 122화, 견제 24.02.13 75 1 13쪽
121 121화, 꼬인 실 (完) 24.02.12 84 1 13쪽
120 120화, 꼬인 실 (3) 24.02.11 80 1 13쪽
119 119화, 꼬인 실 (2) 24.02.10 77 1 12쪽
118 118화, 꼬인 실 (1) 24.02.09 80 1 13쪽
117 117화, 연말 파티 (完) 24.02.08 75 1 13쪽
116 116화, 연말 파티 (2) 24.02.07 78 1 13쪽
115 115화, 연말 파티 (1) 24.02.06 81 1 13쪽
114 114화, 처형자 (完) 24.02.05 79 1 13쪽
113 113화, 처형자 (12) 24.02.04 74 1 13쪽
112 112화, 처형자 (11) 24.02.03 77 1 12쪽
111 111화, 처형자 (10) 24.02.02 79 1 13쪽
110 110화, 처형자 (9) 24.02.01 86 1 13쪽
» 109화, 처형자 (8) 24.01.31 79 1 13쪽
108 108화, 처형자 (7) 24.01.30 8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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