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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라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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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울아라
작품등록일 :
2023.10.29 23:56
최근연재일 :
2024.05.03 21:00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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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09,286

작성
24.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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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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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0화, 꼬인 실 (3)

DUMMY

"정말 등신같은 표정이 아닐 수가 없군. 넌 그런 표정도 지을 줄 알았던가?"

"네놈만 아니었으면 이 세계를 멸망 시키기에 너무 편했을 테니까."

"그러게 헬리오스를 조금 더 일찍 찾지 그랬어. 헬리오스와 등을 지지 말던 지."

"헬리오스는 태생이 의로워서 내 일에 동참해주지 않을 거야."


벨리알이 한숨을 쉬면서 의자에 앉았다.

아르카는 본인이 하고 있던 마법 실험을 이어가며 벨리알에게 물었다.


"그래서? 여기에 온 이유는? 단지 내 목적을 듣기 위해서?"

"⋯⋯⋯⋯."


벨리알은 조용히 아르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르카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벨리알을 바라보며 다시 물었다.


"대답 안하고 앉아있을 거면 꺼져 줄래? 아니면 의자 사용료라도 내던지."

"거참⋯ 깐깐하셔라."


벨리알이 살짝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고, 아르카는 팔을 들어 주먹을 강하게 쥐었다.


콰지직-!


아르카의 등 뒤로 날아오던 악마들이 찌그러지며 온몸이 터졌고, 아르카도 벨리알을 따라 살짝 웃으면서 말하였다.


"여기서 싸우면 이 나라는 멸망할 거야."

"그렇겠지."

"네가 멸망 시키고 싶은 건 파칼리스잖아. 파칼리스에서 싸우던지."

"그건 안돼. 헬리오스가 있으니까."


아르카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내가 헬리오스보다 더 센데 왜 너는 헬리오스는 그렇게 무서워하면서 나는 안 무서워 하냐?"

"헬리오스는 의로우니까. 하지만 너는 악해. 그렇기 때문에 너는 내가 이길 수 있어."

"말도 안되는 논리네."

"그렇지? 그런데 그게 진실이야."


벨리알은 손에 기력을 모았고, 아르카는 손가락을 휘둘러 벨리알이 모은 기력들을 사라지게 하였다.

벨리알은 본인의 손을 바라보며 없어진 기력에 조금 당황하였다.


"악마와 싸우는 과정에서 내가 악마에게 밀리는 모습이 있었지. 아마도 그 모습을 보고 네가 나를 보기를 개좆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

"들켰네~?"

"나를 공격하는 이유가 헬리오스 때문이라면 포기해. 어차피 헬리오스는 내가 죽든 말든 관심도 없을 테니까."

"헬리오스 때문에 너를 공격하는 게 아니야. 다른 걸 노리고 있거든."


갑자기 연구실 공중에 수많은 문이 열리면서 악마들이 튀어나왔고, 아르카는 기력을 압축 시키며 악마들을 모조리 터트렸다.


"볼수록 신기한 마법이야."

"원리라도 설명해주리?"

"아니. 그거 들으면 오늘 안에 안 끝나잖아."

"맞아."


아르카는 악마의 사체를 벨리알에게 쏟아내면서 벨리알의 시야를 가렸다.

벨리알은 어둠으로 그 사체들을 밀쳐내고 아르카에게 다가갔다.


"근접전에 약하다던데."

"응. 그래서 나보다 더 근접전에 용이한 사람이 있지."


아르카가 몸을 뒤로 눕히자 창문을 깨부수고 에쿠스가 튀어나왔다.

하얗고 고귀한 검으로 벨리알을 거대하게 베어내었다.


벨리알은 몸을 뒤로 빠지며 검을 피하였다.

에쿠스는 계속 검을 휘두르면서 벨리알을 몰아붙였고, 에쿠스의 주변에 나타난 악마들은 아르카가 처리하였다.


"이런. 나의 패배군."

벨리알이 벽과 등을 맞대게 되었고, 검이 목까지 다가왔다.


"⋯⋯ 에쿠스 잠시 뒤로 빠져."

에쿠스는 아르카의 말대로 거의 다 잡은 벨리알을 놓아주고 아르카 쪽으로 빠졌다.


"왜 그래?"

"애초에 목표가 내가 아니었어. 네가 목표다."

"내가?"

"응. 헬리오스의 지인 중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죽이러 온 거야."


헬리오스를 망가트리기 위해선 에쿠스의 목이 필요했다.

만약 헬리오스가 에쿠스의 목을 본다면 거대한 불안감에 휩싸이며 전쟁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럼⋯ 다가가서 싸울 수 없는 건가?"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그렇다고 해도 저것과 싸우지 않는 방법은 없어. 네 목숨을 간수를 잘하면서 저것을 죽이던 뭘 하던 해야 해."


에쿠스는 고개를 끄덕였고, 바로 튀어나갔다.

수많은 악마들은 바닥에서 튀어나온 하얀 가시에 죽었고, 에쿠스는 벨리알의 앞에서 검을 크게 휘두르려고 하였다.


그때 벨리알의 뒤에서 거대한 손이 튀어나왔다.

아르카는 그때를 노린 듯이 한 공간의 기력을 압축 시키며 악마의 팔이 나오도록 열어 놓은 문을 강제로 닫아버렸다.


"뭔가 잊어버린 모양인데. 나도 공간을 다루는 마법 하나는 최상위거든."

아르카가 주변에 열린 문들을 모두 닫아버렸다.


문을 만들어낸 마법식이 조금 복잡해 해독하는 것이 오래 걸렸던 것이지 한 번 해독한 이후로는 그닥 상대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그렇게 헬리오스를 무너트려서 너에게 좋은 것은 뭐지?"

"알면서."

"그럼 더 자세하게. 너의 목적은 도대체 뭐지? 왜 세상을 멸망 시키고 싶다는 그런 애새끼 같은 상상을 하는 거야."

"절대로 나타나서는 안될 존재가 있거든. 그런데 그 존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럴 바에는 모두가 죽는 게 좋지 않나?"

"예언자의 말?"

"아니⋯ 미래를 보고 왔어. 그 미래에는 헬리오스가 없더군."


아르카가 턱을 짚고 고민을 하였다.


"죽었군."

"응. 어차피 헬리오스의 운명이 크게 바뀌지 않는 이상은 이 세상은 멸망한다. 그래서 그 전에 내가 멸망 시키려는 거야."

"참 순리대로 시간이 흐르는 것을 싫어하는 멍청한 놈이야."

"당연하지. 네놈이 하려던 짓도 순리를 완전히 무너트리는 좆같은 짓이니까."


벨리알은 다시 분노한 듯한 표정으로 아르카에게 다가갔다.

아르카의 배에는 어둠이 찔려왔지만, 아르카는 공간을 열어 다른 차원으로 공격을 흘려내었다.


그리고 벨리알의 얼굴에 주먹을 꽂았지만, 벨리알이 그 주먹을 물며 손가락을 뜯어갈 듯이 물었다.


뒤에서 에쿠스가 벨리알을 베어내려고 하였지만, 악마가 나오는 문이 열리면서 손이 뻗어져 나왔다.

에쿠스는 손에 닿지 않게 뒤로 빠졌고, 아르카가 바로 문을 닫으면서 악마의 팔은 또 잘려나갔다.


"난 네놈이 제일 싫어."

"도대체 나를 왜 이렇게 싫어하는지 알 수가 없어."


벨리알의 분노는 아르카에게 쏟아지고 있었고, 그때 아르카의 뒤로 어떤 악마가 나타나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주먹에 맞자 기력들이 연쇄적으로 폭발을 일으키며 터져나갔고, 아르카는 날아갔다.


에쿠스는 또 순간 이동을 한 악마를 눈으로 쫓았고, 바로 뒤를 돌며 검을 휘둘렀다.

악마는 바로 뒤로 빠지면서 공격을 피하였다.


벨리알을 도와주러 온 악마는 분노의 악마로 현재 벨리알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악마였다.


에쿠스는 빠르게 아르카에게 다가가서 상태를 확인하였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아르카는 에쿠스에게 말하였다.


"에쿠스. 넌 그냥 도망쳐."

"하지만 계속 있으면 왕이 위험할 것 같은데?"

"나는 어떻게든 탈출할 수 있으니까. 너라도 도망치라는 의미야."

"그럼."


에쿠스는 바로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벨리알은 웃으면서 아르카에게 말하였다.


"너를 죽이던 에쿠스를 죽이던 이득은 똑같아."

"나는 내 죽음을 내 스스로 정할 권리가 있어서."

"그런 권리는 없어."


악마들이 순식간에 아르카에게 쏟아졌고, 아르카는 손가락 하나로 모든 악마들을 터트렸다.

분노의 악마가 아르카에게 주먹을 휘둘렀을 때는 어떤 이유인지 아르카에게 닿을 수가 없었다.


[ 음? ]

"기력과 기력 간의 사이는 우리가 판단할 수도 없이 넓다는 것을 알고 있나? 악마."

[ 모르는데. ]

"기력과 기력 간의 사이. 그 사이에는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그 어떤 무한의 거리가 있지."


아르카는 분노의 악마가 내지른 주먹을 똑같이 주먹을 받아쳤다.


아르카에게 주먹이 닿지는 않았지만, 아르카는 남에게 닿을 수 있었다.

분노의 악마에게 주먹을 맞대자 분노의 악마의 주먹이 터져버렸다.


"기력은 모든 고통을 저장하는 습성이 있지. 그래서 어떠한 기술을 사용하였을 때, 공기 중의 기력이 과거에 있던 사례도 있어. 대부분 범죄자를 잡는 방법이 그러하고."

[ 어쩌라는 거지? ]


분노의 악마는 쉽게 팔을 회복할 수가 없었다.


"그 기력에 남아있는 고통을 그대로 반사 시킨다면 그 공격은 오히려 본인에게 향하는 공격이 되는 것이지."

아르카가 분노의 악마에게 다가가서 가슴팍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무한의 거리를 강제로 좁힌 다음에 순식간에 늘리면."


쾅-!!


분노의 악마는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 벽을 뚫고 성에서 날아갔다.

아르카는 벨리알을 보면서 웃었다.


"이래도 내가 헬리오스보다 약한가?"

"기력과 기력 사이의 거리라⋯ 처음 듣는 기술인데?"

"당연하지. 이번에 발견한 거니까. 이것만 잘 응용한다면 그 어떤 기술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아르카가 한 발짝을 내딛자 순식간에 벨리알의 앞으로 이동하였다.


"이것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동하는 거야. 무한의 거리를 0으로 만든 다음 걸음을 옮겼을 때 무한으로 늘리면 내가 원하는 곳까지 움직일 수 있는 거지."

"무한을 조절하는 게 많이 힘들 것 같은데."

"아니 조절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무한은 말 그대로 무수한 수야. 끊임없이 나열된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게 내가 사용하는 기력이 되는 거지."

"기력의 총량까지 무한이 된다⋯라고 해석해도 되는 건가?"

"그렇지."


벨리알의 등 뒤에서는 계속 거대한 손이 나타나 벨리알을 데리고 들어가려고 하였다.

하지만 아르카가 계속 강제로 문을 닫으면서 그것을 막았다.


"이 범위에 들어온 순간 너는 패배가 확정된 거야."

"참 야박하네."

"이곳에서 살아나가고 싶으면⋯ 방법이 없어. 그냥 죽으면 되는 거야."


아르카가 양손을 천천히 비비자 벨리알의 머리가 터질 듯한 압력을 받기 시작하였다.


무한은 무수히 늘어나 모든 세상을 돌아도 남아돈다.

그렇기 때문에 벨리알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면 그 무한을 조종하여 벨리알을 죽일 수 있는 것이다.


"끄으으⋯."

"무한이란 그런 것이야. 우리가 이해하기도 힘들고, 대항하기도 힘들지."


아르카가 더욱 강하게 손을 비비자 벨리알이 코피를 주륵 흘렸다.

하지만 무한에 집중하고 있던 아르카는 아쉽게도 벨리알을 놓치게 되었다.


바닥에 공간을 만들어 악마가 벨리알을 끌고 갔으며, 벨리알은 그 구멍으로 악마 세계로 도망친 것 같았다.


"위험할 뻔했군⋯. 잘못했으면⋯ 진짜 모조리 죽을 뻔했어."

아르카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어떠한 공간이 개입을 할 수 없게 주변을 강제로 묶어두었다.


'무한⋯ 이론으로만 만들어낸 가상의 기력 조종법이었는데⋯. 실제로 돼서 다행이다⋯.'


벨리알의 목적은 아르카를 죽이거나 에쿠스를 죽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벨리알이 간과하고 있던 것은 인간은 성장한다는 것이다.


아르카는 그 긴 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에쿠스 또한 전보다 많이 성장한 모습이었다.

벨리알은 인간이 성장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다.

그것이 악마와 오랜 기간 함께 지내면서 생겨버린 아쉬운 인식이었다.


벨리알이 만약 둘 중 하나라도 성공을 했다면 헬리오스가 크게 무너졌을지도 모른다.


'물론⋯ 내 죽음을 슬퍼해줄지는 의문이지만⋯ 나라가 개판이 되면 에쿠스를 파칼리스로 보내지 못하는 건 똑같으니까. 내가 죽으면 안됐어.'

아르카는 본능적으로 하나 더 느꼈다.


'이제 시작하려고 슬슬 움직이는 건가? 악마를 여럿 데리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나만 데리고 다니는 건⋯ 악마를 성장 중에 있는 건가?'

아르카는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하였다.

하지만 도저히 벨리알의 생각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원래도 무슨 생각을 하고 다니는 놈인지 알 수가 없으니⋯ 또 헬리오스의 목숨으로 장난질을 하려는 건지⋯ 아니면 진짜 헬리오스의 목숨이 목적인 건지⋯.'


벨리알은 단 한 번도 아르카의 예측대로 움직인 적이 없었다.

전부 벨리알은 예측 이상의 행동을 보이며 아르카가 막아둔 함정들을 전부 파괴하였다.


하지만 그런 벨리알을 이해하고 막을 수 있던 사람이 헬리오스였다.

아르카가 헬리오스를 제자로 두기 전의 헬리오스는 지금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훨씬 날카롭고 무서운 사람이었다.


'완전히 꼬여버렸군. 그때의 헬리오스라면 이런 벨리알을 막을 수 있겠지만⋯ 지금의 헬리오스가 아니라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못했을 테니까. 완전히 꼬였어. 실도 이 정도로 꼬이면 풀 수도 없다고.'

아르카는 한숨을 쉬면서 자리를 떴고, 벨리알과 헬리오스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것들만 생각하면 내 대가리가 터져.'

아르카는 연구에 더 집중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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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132화, 영웅 (1) 24.02.23 6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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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129화, 포텐티아 왕국 (1) 24.02.20 73 1 12쪽
128 128화, 악마 전쟁 (完) 24.02.19 70 1 13쪽
127 127화, 악마 전쟁 (5) 24.02.18 65 1 13쪽
126 126화, 악마 전쟁 (4) 24.02.17 66 1 13쪽
125 125화, 악마 전쟁 (3) 24.02.16 70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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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123화, 악마 전쟁 (1) 24.02.14 65 1 13쪽
122 122화, 견제 24.02.13 7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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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화, 꼬인 실 (3) 24.02.11 81 1 13쪽
119 119화, 꼬인 실 (2) 24.02.10 77 1 12쪽
118 118화, 꼬인 실 (1) 24.02.09 80 1 13쪽
117 117화, 연말 파티 (完) 24.02.08 75 1 13쪽
116 116화, 연말 파티 (2) 24.02.07 78 1 13쪽
115 115화, 연말 파티 (1) 24.02.06 82 1 13쪽
114 114화, 처형자 (完) 24.02.05 80 1 13쪽
113 113화, 처형자 (12) 24.02.04 7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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