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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증기 시대

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시인단테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7.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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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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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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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3. 기간트 기사(3).

DUMMY

23. 기간트 기사(3).


아비터 괴수는 분명 당황했다!

겨우 어깨 공격 한번 당했다고 뒤로 주춤거리고 있었으니까.

사실 나도 처음엔 좀 당황하긴 했다.

몸길이 10미터 크기의 거대 괴수가 나보다 눈높이가 낮다니!


“꾸루룩!”


파드드드드!

갑자기 괴수의 어깨 촉수가 바짝 세워지더니, 푸른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어서 공격해! 놈이 괴수들을 부른다!”

[······?]


지금까지 칼루아가 가장 길게 말한 것 같다.

그리고 그는 벌써 달려들고 있었다.

다다닥!


“죽어라! 이 괴수 새끼야!”


쉬익! 쉐엑!

칼루아는 한쪽 날이 톱날처럼 되어있는 칼을 휘두르고.

매끈한 검은 괴수의 앞발을 찌르며 달려들었다.

그러자 아비터는 촉수를 다시 눕히곤 칼루아와 싸우기 시작했다.


“크앙!”

“이야!”


파팟! 쉐엑!


‘허! 뭐가 저렇게 빨라!’


체격만 보면 고양이와 쥐의 싸움 같았다.

그랬기에 순식간에 고양이가 휘두른 앞발에 쥐가 나가떨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쥐는 사나웠고, 너무 빨랐다.

그리고 오러 블레이드라는 긴 두 개의 발톱도 있었다.

지금 2m 20cm의 칼루아가 10m의 괴수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이유는 속도였다.


난 바로 달려들지 않았다.

그때 거대한 괴수가 돌진한 칼루아의 오러 블레이드를 피하며 뒤로 뛰어 가볍게 착지했다.

지금이다!

기이잉! 촤악!


“쿠아아아!”


툭!

내가 휘두른 도끼에 한쪽 촉수가 잘렸다.

칼루아와 함께 싸워 본 적은 없지만, 하나가 번쩍이는 오러 블레이드로 시선을 끌면서 달려들었을 때, 다른 하나가 빈틈을 노리는 것은 협공의 기본이 아닐까?

그리고 나도 알고 있었다.

아비터 괴수를 잡기 위해선 먼저 괴수들을 조종하는 안테나 촉수부터 제거해야 한다는 걸.


“오! 잘했다! 계속 몰아붙여라!”


칼루아는 내게 소리치곤 다시 달렸다.

다다다닥! 파앗!

칼루아가 괴수에게 달리다가 점프했다.

세상에! 지금 인간이 10미터를 뛴 거야?


“크아앙!”


아비터 괴수도 놀랐는지 상체를 들어 앞발을 휘둘렀다.

휘익! 퍼억!


“크헉!”


쿵! 쿠쿠쿵!

칼루아가 바닥에 떨어져 10여 미터를 데굴데굴 굴렀다.

괴수에게 달려들려다가 그가 걱정돼서 소리쳤다.


[칼루아님, 괜찮으십니까?]


그런데 칼루아가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났다.


“됐다! 내가 놈의 기동력을 제거했다.”

[네?]


앞을 바라보자, 아비터 괴수의 한쪽 앞발이 피투성이였다.


‘어떻게 된 거지?’

- 왼손에 있는 검으로 휘둘리는 괴수의 앞발을 막았고, 오른손의 칼로 앞발의 발목 관절 부위를 그은 거다.


나와 동기화한 네크로머신 칼후프가 설명해줬다.


‘그걸 다 본 거야?’

- 그대도 내 신체 능력의 100%를 쓸 수 있다면, 볼 수 있을 거다.


거대 여우 괴수의 기민한 감각(B) 스킬을 썼다면, 어쩌면 나도 볼 수 있었을 거다.

칼루아는 싸움을 매우 영리하게 했다.

나도 왼손에 있는 오러 블레이드로 앞발을 막는 것은 봤다.

하지만 오른손에 있는 톱날 같은 칼날은 반짝이는 오러가 사라지자, 갑자기 어둠 속에 묻혔고 휘둘린 것을 전혀 못 봤다.

아비터 괴수도 못 봤을 거다.

그러니 저렇게 당했지.


“이봐! 놈이 달아나지 못하게 뒤를 막아! 그리고 기회가 오면 놈의 뒷다리를 노려!”


칼루아가 다시 소리쳤다.

늘 조용했던 양반이 전투 때는 말이 참 많네.

기이잉! 쿠쿠쿠쿵!

난 9미터의 큰 기체로 성큼성큼 달려가 뒤를 막아섰다.

전면엔 자신의 앞발을 다치게 한 인간이 있었고, 뒤엔 촉수를 자른 내가 있었다.


“쿠르르르!”


앞뒤로 적을 맞이한 아비터 괴수가 슬쩍 돌아보며 으르렁거렸다.

놈은 달아날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아니 앞발을 다쳤으니, 도망칠 수 없는 건가.


‘자! 어딜 공격할 거냐?’


파팟!

괴수의 선택은 작은 칼루아였다.

새끼, 끝까지 비겁하군.

놈이 전면으로 뛰자 동시에 나도 달렸다.

칼루아가 쉽게 당하진 않을 거라 믿는다.


“쿠아앙!”


휘익! 팟!

괴수의 점프 앞발 공격을 옆으로 몸을 날려 피한 칼루아가 공중에서 자신의 검을 던졌다.

패앵! 푹!

그의 손을 떠난 검이 괴수의 목덜미에 박혔다.


“쿠아아!”


괴수가 괴성을 질렀다.

미안하지만 아직 한 발, 아니 한 도끼 더 남았다.

부웅! 쩍!


“쿠어어억!”


놈의 왼쪽 뒷다리에 도끼를 찍었다.

괴수는 큰 충격에 아예 바닥에 주저앉았다.

뼈까지 보일 정도였으니, 제대로 들어갔다.


“동시에 공격한다! 마무리하자!”


칼루아는 톱날 오러 블레이드를 들고 괴수의 얼굴을 향해 달려들었고, 난 도끼를 들어 등을 내려찍었다.

부아앙! 쩌억!


“쿠에엑!”


부우웅! 쩍! 쩍!

놈의 허리를 아예 끊어버릴 작정으로 몇 번 내려치자, 정말 괴수의 허리가 반으로 잘려나갔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괴수의 하나 남은 촉수가 여전히 푸른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촤악!

칼루아가 그런 촉수를 잘랐다.


“휴! 죽었군.”


고개를 돌리자, 한창 싸우고 있던 괴수들이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전투는 끝났다.


[고생하셨습니다. 칼루아님.]

“응? 아르엔, 자넨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대체 왜 아비터 괴수가 나온 거죠?]

“자네도 아비터 괴수에 대해 아는군.”


칼루아는 오늘 일을 간단히 설명해줬다.

칼루아가 나흘 전 앞서서 수색하다가 소형 강습함을 찾았을 때, 사실 저 아비터 괴수가 근처에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을 발견하곤 곧 사라졌고, 그걸로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가 강습함을 꺼내고, 기간트를 찾은 오늘 괴수 무리를 이끌고 공격했다고 했다.


[아비터가 여길 감시하고 있었을까요?]


칼루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 감시했는진 모르지만, 그건 확실해.”


칼루아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30년 만에 아비터 괴수가 나왔기에 큰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든 것 같았다.


“그만 가지, 오늘 밤은 긴 밤이 될 테니까.”

[네? 하지만 전투는 끝나지 않았습니까?]

“아니, 이제 시작이야. 자네도 어서 준비하게.”


칼루아의 말이 맞았다.

총소리와 피비린내를 맡고 온 또 다른 괴수들이 덤볐고, 그때마다 우린 괴수와 싸워야 했다.


***


[동기화율 - 68.8%]

[칼후프의 라이프 베슬과 동기화가 해제됐습니다.]


진짜 내 시야가 돌아왔다.

정말 긴 밤이었다.

그때 해치 아랫부분에 한 뼘 정도 되는 긴 구멍에서 아침 햇살이 들어왔다.

이건 기간트 기사를 죽인 커다란 검이 찔렸던 자국이었다.


‘몸이 작아졌네.’


기간트에 타고 내린 것이 아니라, 방금 거인이었다가 소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

걸리버의 기분을 조금은 알겠군.

하룻밤 사이에 동기화율이 4% 넘게 올랐다.

이대로라면 나이트급(B) 기간트 능력을 100% 쓸 날도 멀지 않았다.

머리 위쪽으로 두 손을 뻗어 라이프 베슬을 빼서 아공간 쉘터에 넣었다.

레버를 젖히고 해치를 열었다.

기이잉! 착!

밖으로 머리를 내밀자.


“와아아아아!”

“어?”


병사들 나를 향해 손을 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아르엔! 아르엔!”


그리고 다들 내 이름을 소리쳤다.

이거 영웅이 된 기분이네.

아니 영웅인가?

내가 아니었다면, 우리 부대원들은 전멸했을 거고, 카르잔 병사들도 피해가 더 커졌을 거다.

난 우쭐한 기분으로 기간트에서 내렸다.

그때 베르돔의 타이탄 해치 열리더니, 그가 내렸다.


“어떻게 된 거지? 어떻게 기간트를 조종한 거야?”

“그냥 되던데요.”

“뭐? 그냥 돼?”

“네. 그냥 타자마자 알아서 움직였습니다.”


베르돔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비켜라!”

“네? 네.”


내가 옆으로 비켜서자 베르돔 중령은 기간트에 올라탔다.

난 속으로 피식 웃었다.

그거 나만 되는 거라니까!

보레스 부대장이 다가왔다.


“아르엔, 고생했다.”

“뭘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아르엔 병장님, 고맙습니다.”

“고맙다! 아르엔.”


부대원들이 다가와 감사 인사를 했다.

그들의 얼굴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다.

괴수와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았다는 기쁨.

하지만 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것이 전우가 전사했기 때문이었다.


“어서 주변을 정리하자!”

“네!”


우리 쪽에선 8명이 전사했고, 카르잔 공국은 25명이나 전사했다.

부상병들도 많았기에 어제 전투의 여파가 꽤 심각했다.


그런데 베르돔 중령은 1시간째 기간트에서 내리지 않았다.

자존심이 많이 상하셨나?

그래도 지휘관인데, 수습부터 해야지.

고개를 흔들었다.


[병사들의 시신은 비행선 안에 넣어라!]

[어서 짐부터 싸라!]


그래도 부지휘관이 된 아그네타가 병사들을 독려했다.

언제 다시 괴수들이 올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두 타이탄 기사와 전우들의 시신은 강습함에 넣고 입구를 닫았다.

그들의 시신을 가지고 갈 순 없었으니까.

강습함은 엔진 하나 말곤 비교적 멀쩡했지만, 이걸 옮길만한 수단이 없었다.

지금 장벽에 있는 중형 비공정으론 어림도 없었고, 수도 근처 비밀 기지에서 만들고 있는 대형 비공정 정도는 돼야 이걸 옮길 수 있을 거다.


출발 전, 베르돔이 기간트에서 내렸다.

그리고 내 설명을 다시 듣자,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까 자네가 기간트에 타니까 바로 움직이더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전에 밀림에서 타이탄에 탄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괴수들이 비행선 안으로 공격해 들어오자, 혹시나 해서 기간트를 움직여 괴수를 막을 수 있을까 해서 올라탄 겁니다.”

“숨을 곳을 찾다가 들어간 건 아니고?”

“네?”

“아니다.”


베르돔이 다른 타이탄 기사들을 쳐다봤다.

아그네타와 에임스, 역시 내 말을 믿기 힘들다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내가 기간트를 타고 활약했고, 마지막에 기간트에서 내리는 것을 모두가 봤으니, 믿지 않을 수도 없을 거고.

혹시나 자신이 다시 타면 움직일 수 있을까 해서 베르돔과 에임스는 기간트에 다시 올라타기도 했다.

하지만 라이프 베슬을 빼놓았으니, 움직일 리가 없지.

아그네타가 말했다.


“일단 대수림을 벗어날 때까진 아르엔 병장이 저 기간트를 계속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베르돔은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은 표정이지만, 어쩔 수 없을 거다.

타이탄 기사인 윌리엄은 타이탄에 타기도 전에 괴수에게 사지가 찢겨 죽었고, 엘리제 대위는 타이탄엔 탔지만, 해치를 닫기 전에 괴수 하나가 안으로 들어가 처참하게 죽었으니까.

고더스 천인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비터 괴수는 괴수를 조종할 뿐만 아니라, 지능도 매우 높은 것 같았다.

경계를 서던 두 타이탄 기사가 교대하고, 타이탄에서 내려 화장실도 가고, 잠시 쉬고 있을 때 덮쳤으니까.

덕분에 타이탄 2대는 무용지물이 됐고, 타이탄 3대와 카르잔 병력만 괴수들과 싸웠다.


“어쩔 수 없군. 우선 저 기간트는 대수림 밖까지 자네가 타고 가게.”

“네. 알겠습니다.”


난 크게 대답하고 속으로 말했다.

미안하지만 기간트는 앞으로도 내가 계속 탈 거야.

나만 되는 거니까.

아그네타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타이탄과 기간트를 어떻게 옮기실 겁니까.”

“음······. 남은 기간트야 자네와 나, 에임스의 타이탄이 교대로 업고 옮기면 어떻게든 될 거네. 하지만 타이탄들은······.”

“저기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두 타이탄은 병사들이 타서 옮기는 건 어떻겠습니까?”

“뭐? 병사들이 타이탄을?”

“네, 제가 타보니 체력이 좋은 병사라면 전투는 힘들어도 하루에 한두 시간은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교대로 타서 움직이면 가능할 겁니다.”


베르돔이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병사들에게 타이탄을 맡기는 것이 영 껄끄러운 것 같았다.


“자네는 워낙 근력과 체력이 좋아서 가능했지만 보통 병사들은 15분도 힘들 거야.”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팔콘 부대엔 체력이 좋은 병사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래?”


그 순간 보레스 부대장과 부대원들이 뒤에서 눈으로 쌍욕을 내뱉는 것이 느껴졌다.

힘은 들겠지만, 체력 단련도 되고 좋지.

또 알아? 타이탄은 못 타도 나중에 기간트는 탈 수 있을지.

기간트는 지구의 대장장이 헌터가 공학자들과 협력해서 개조한 거다. 그리고 그들은 네크로머신 모선을 공격할 때 별동대와 함께 올라탔다. 모선을 탈취하고 작동법을 알아내기 위해선 그들이 필요했으니까.


그런데 이곳에 기간트 기사들이 살아 있었으니, 대장장이 헌터와 기술자들도 어딘가 살아 있을 가능성이 컸다.

어쩌면 그들이 구도자일 수도 있었고.

그러니 나와 자하킨이 네크로머신을 포획하면, 그들이 기간트로 개조할 수도 있었다.

난 중형 차원 이동 함선이 있었기에 엑소시아도 구할 수 있을 거고.


자하킨이 군주급이 되어 네크로머신 영웅의 전당에 새겨지고, 네크로머신 군단을 만드는 것은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릴 거다. 그러니 그 전에 기간트 군단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필요한 것은 신체와 정신력이 아주 강한 인간들이었다.

이를테면 기간트 기사가 필요했다.


‘멀리서 찾을 필요는 없지.’


만들면 되니까.


***


우린 보름 만에 대수림을 통과했고, 겨우 장벽으로 돌아왔다.

긴 행군에 다들 초주검이 되어있었다.

그래도 얻은 것이 있다면, 다들 체력이 좋아졌다는 거다.

대수림의 더위와 벌레, 괴수와 싸움으로 정신력도 좋아졌을 거다.


힘든 임무를 성공시켰으니 며칠 쉬면 좋겠지만, 우린 쉴 수 없었다.

카르잔 공국은 아비터 괴수의 등장으로 비상상황이었고, 우리 군도 무슨 일인지 귀환을 서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난 리버티호 선실에 대기 중이었다.

아니 감금인가?


‘기간트에 탈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걸 이젠 알 텐데······.’


타이탄 기사들과 리버티호의 장교와 선원들까지 모두 기간트에 타보기도 했고, 브라펠 왕국 최고의 비공정 엔지니어들까지 총동원되어 작동법을 알아내려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심지어 카르잔의 기사들과 공왕의 제자들까지 기간트에 타보게 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그때 누군가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들어가겠네.”


문이 열리고 보레스 부대장이 들어왔다.


“충!”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네. 뭐부터 듣겠나?”


난 피식 웃었다.


“어차피 좋은 소식부터 말씀하실 것이 아닙니까.”

“허! 자넨 날 너무 잘 알아.”


보레스 부대장이 자신의 어깨를 슬쩍 쳐다봤다.


“어? 축하합니다. 진급하셨군요.”

“그래 이제 대위지.”


기간트를 찾아온 공인가?

부대원들을 최대한 살려서 온 공일 수도 있고.


“설마, 좋은 소식이란 게······.”


내가 실망한 표정을 짓자, 보레스가 피식 웃으며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축하하네. 자네도 진급했어.”

“오! 이제 하사로군요.”


하지만 보레스가 상자에서 꺼낸 것은 소위 계급장이었다.

이제 조금은 인정받은 건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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